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0/08/11 10:51:47
Name 쭈니
Subject 연애질문입니다
약 1년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CC 구요 저는 85년생 그 친구는 86년생입니다
학교를 시작한지 약 1주일 정도 됬는데.. 작년에 사귀기 시작한후로 이번 여름에 처음으로 떨어져서
지내다가 한달에 두세번 만나니 너무 반갑고 보고 싶은 마음에 여름에는 그냥 잘 지냈는데요..
학교가 시작하고 (대학원이라 워낙 바쁩니다 둘다) 스트레스도 쌓이고 하니 데이트 같은것도 짤수가 없으니,
여친이랑 점점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여친이 따른사람이랑 만나면 좋아하고 깔깔 거리면서 나랑있으면 무뚝뚝해지고 별로 할말도 없고,
자신도 같은 상황이니 내가 시간없어서 멋진 데이트 같은것 계획할수 없는것도 잘알텐데..
그리고 항상 내가 뭘 만들수도 없는것이고,
워낙 같은 학교, 같은 과인거 빼거는 별로 공통 취미가 없고, 저나 그친구나 별로 말주변도 없고..
같이 공통 취미 만들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쇼핑, 수다 같은거를 좋아하는 그친구랑
스포츠,게임,운동 좋아하는 저랑 전혀 맞는것이 하나도 없군요..
저는 그 친구가 좋아하는거 특히 쇼핑 같이 가주고 하려고 노력하지만, 나랑 가면 재미없다나...
여친은 그나마 저랑 맞혀줄 생각은 전혀 안하죠..
더욱이 힘들게 만드는건 여친이 워낙 up and down 이 심한친구인데, up 일때는 막 하이퍼되서,
혼자 놀거나 자기 친구들이랑 놀다가, down 일때 저한테 기대려고만 하는게 너무 힘듭니다...
뭐 예를들어, 지난 5월달 기말고사 주에 잠이 안온다고, 저는 벼락치기 하려는 시기에,
집에 놀러와서 공부는 커녕 잠도 못자게해서 완전 시험 싼적도 있구요.
내 공부도 힘든데, 자기 힘들때만 나한테 기대려고 하고, 무슨 지금까지 받아주면 다음엔 나한테 더잘해주겠지
하는 생각으로 다 받아주었는데
그러면 안되지만 내가 계속 손해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여친이 남자를 처음 사귀는거라, 무슨 환상같은게 있는건지...
저랑 비슷한 상황에 있을땐 대체 어떻게 풀어나가야하는건가요?
내가 대체 뭘 어떻게 해야 우리사이가 유지되고 같이 좋은 관계를 유지할수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이게 그냥 점점 멀어지다가 헤어지는 수순을 밟고 있는건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퍼플레인
10/08/11 11:41
수정 아이콘
남친은 본인의 하인이라고 생각하는 공주 스타일의 여친님을 만나셨습니다. 대개의 경우 첫남친에게는 멋모르고 마음을 막 퍼주다가 망하는 일이 다반사인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상황은 본래 성격+남친에 대한 환타지+주위 부추김+기타 등등등의 환상이 빚어낸 결과물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재 상황에 순응하고 받들어 뫼시거나, 아니면 헤어지는 것이 답입니다. 저렇게 굳어진 성격은 캐리어 가도 못고칩니다.
10/08/11 11:54
수정 아이콘
답이 안보이는군요. 덜덜.
심지어 여자분이 처음으로 연애를 하신다니 ...
퍼플레인님이 잘 적어주셔서 다른건 쓸거 없을 것 같고
그냥 답이 보이질 않습니다. 시험 날 와서 죽쑤게 만들었다는 대목에서 더는 할말을 잃었네요
아리아
10/08/11 11:58
수정 아이콘
끝까지 참으시던지 아니면 헤어지는게 더 나아보이네요
만약 글쓴분이 제가 아는 사람이었다면 후자를 추천하겠어요
10/08/11 12:00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휴...
낼름낼름
10/08/11 11:59
수정 아이콘
바로 그게 성격차이죠.
다른 이유 다 떠나서 둘이 안맞는겁니다.
'같이있으면 좋고 사랑하는데 그 사람때문에 너무너무 힘들다'
헤어짐을 생각하고 있는 대다수의 커플들이 하는 생각이예요.
헤어지시는게 두분 모두를 위한 길인듯 보입니다.
동료동료열매
10/08/11 12:23
수정 아이콘
바로 그런게 가장 많이 헤어지는 이유죠. 못고치는 성격차이.

이런건 그래서 초장에 길을 서로 잘들여놔야 나중에 오래갈 수 있는데 이미 그런게 장기화되고 고착화된 시점에서는 마땅히 방법이 없습니다.
한창 좋을때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 참아주시던지... 아니면 헤어지는 수 밖에요.
삶, Remember
10/08/11 12:55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이 다 달아주셨네요.

초장에 이런거 미리 잡아주지 않으면 나중가선 못고치죠.

다 받아주시던가 아니면 헤어지는 수 밖에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8286 노래찾기 부탁드립니다..ㅜ 오딧세이1340 10/08/11 1340
88283 연애질문입니다 [7] 쭈니1961 10/08/11 1961
88282 오늘 평가전에서 조감독님이 3백을 사용하는데요 3백 vs 4백은? [6] ImSoFly1584 10/08/11 1584
88281 스타 2 1:1 에서 테란에 대한 질문입니다. [8] 김병장님1672 10/08/11 1672
88280 컴터 견적을 짜보았습니다. [3] couplebada1377 10/08/11 1377
88279 캐논 익서스200is 파일번호 질문요 withme_1333 10/08/11 1333
88278 퇴직금 지급 지연에 관한 질문입니다. [1] sangsinyouzi1689 10/08/11 1689
88277 당일치기 기차여행 코스추천~! [3] MRSR1601 10/08/11 1601
88276 혹시 일반인이 실시간 거리 상황을 볼 수 있는 cctv는 없을까요? [4] 윤성호2814 10/08/11 2814
88275 익스플로러가 저절로 꺼집니다. 제시카와치토1477 10/08/11 1477
88274 태풍질문입니다. [5] 부엉이1460 10/08/11 1460
88273 ps3를 살까하는데 용량은 큰게 좋은가요? [7] Naraboyz2237 10/08/11 2237
88272 대구 사시는 분들 계시나요~ 도와주세요ㅠㅠ [5] 영웅의물량1696 10/08/11 1696
88271 송파 쪽에 싼 안경집 없나요? [2] 라캉~1547 10/08/11 1547
88270 이컴퓨터견적어떤가요??? [2] 니가생각하는1271 10/08/11 1271
88269 중국 근현대사 서적 추천부탁드립니다. [5] 빨간토끼1519 10/08/11 1519
88268 토스 vs 저그 투혼 질문입니다ㅠ [7] 맥주귀신1471 10/08/11 1471
88266 이 만화 아시는분 있나요? [1] 모리2171 10/08/11 2171
88265 인케이스 슬링백 사용중이신분들 답변부탁드립니다 [1] 단수2128 10/08/11 2128
88264 누자베스노래 악보를 구합니다~ 冷봄4502 10/08/11 4502
88263 가격이 싼 줌렌즈 추천받습니다 [1] 가인이1331 10/08/11 1331
88262 유게 좌표 좀 찾아주세요 [3] 서로비1372 10/08/11 1372
88260 자막 질문입니다~! [2] ??1306 10/08/11 130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