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뭐하나 맘대로 못산다는 선배들의 충고를 받아들여서
경제권 반납하기 전에, 미리 PC 장만을 하려고 합니다. 20대 초반까지는 많이 알아보고 해서 성능위주로 PC를 맞췄는데요.
데스크탑 안쓰고 노트북만 쓴지 5년이 훨씬 넘은 지금은 성능보다는 다른 조건을 보게 되네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저소음. (밤에 작은 방에 가서 헤드셋 끼고 게임해도 모를 정도)

2. 전력소비가 적어야 한다. (전기세 많은건 너때문이야 라는 소리 듣기 싫으네요. 엑스박스를 비롯한 각종 게임기도 있어서)

3. 발열이 적어야 한다.(에어컨 없는 방에서 문닫고 해도 PC 때문에 덥지는 않았으면 해요)

4. 이왕이면 저렴해야 한다.(예산 100만원 미만. 24인치 델 모니터는 있어요. 100만원 넘는 컴퓨터 쓴다는 잔소리는 좀 피했으면 해서요)

5. 스타2 즐겼으면 좋겠다(그렇다고, 쨍쨍한 풀옵 원하지는 않아요. 풀옵은 채워지지 않는 욕심. 끝이 없는 미련이라는거 이미 알고 있습니다)

6. 디아블로3가 나왔는데, 좀 부족하다 싶으면 부품 한두개만 바꿔도 업그레이드가 됐으면 좋겠다.(한 3년 저금통 모으면 업그레이드 하겠죠)

우선순위는 1번부터구요. 완전 무소음까지 바라지는 않아요. 그건 엄청 비싸다고 들었습니다.
적어도 나사 잘못 조여서 케이스가 울리는 소음, 저질 팬을 써서 먼지가 조금만 쌓여도 시끄러워지는 그런 것만 아니면 됩니다.
모니터는 이미 있으니 모니터는 빼고 가격에 맞춰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이래저래 동생 PC 맞춘다 생각하시고, 건강한 견적 부탁드립니다.

** 댓글보도 내용 추가해요^^ 우선순위는 1번부터고, 모든 항목에서 1등인 제품을 원하지는 않아요^^
80점씩만 되어도 좋습니다. 예를들어 발열도 부품 따라서 유난히 발열이 심한 놈들을 제외하는 정도면 만족합니다.
아,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