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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30 22:01
전 완전히 속은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상하다고 의심은 했겠으나 물에 대한 건 눈치를 챌 수가 없는 게 워낙 무대 준비만 해야 했고
그냥 원래 무대가 그런가 보다 할 수도 있는 일이라서요. 그리고 유심히 살펴봤을 것 같지도 않고...명수옹이 평소 무대 준비 열심히 하시거든요.
10/07/30 22:05
매쉬망이 왜 있지라고 생각할 여유조차 없지않았을까싶은데요...리허설때도 연기(?) 맞을자리 맞추고, 안무 맞추고,
또 당일 현장녹화생방송이라며 긴장감 고조시켜서... 카메라야 무한도전특성상 매회 계속 대기실이든 어디든 따라다니며 찍고있으니.. 또 평소 모습대로라면 만약 눈치챘다면 자기가 당하기보단 유재석을 당하게 햇을거 같습니다...
10/07/30 22:31
음악 공개방송 사전녹화를 몇번 가본적이 있는데 피디나 그외 스텝이 알려주지 않는 한 가수는 모르더군요.
(예전 뮤직뱅크에서 서인영씨하고 채연씨가 물쇼) 리허설 할때 피디가 위쪽을 가리키면서 여기서 물이 쏟아지고 아래를 가리키면서 이곳에 서서 춤추면 된다고 알려주니까 그때서야 알았다고 하고 리허설을 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박명수씨가 몰랐다고 봅니다.
10/07/31 00:27
박명수 결국 억지기부 하는걸로 나왔는데 진짜했을까요?
여튼 캐릭터상 정말 알았으면 바로 몰카이야기가 나왔을것같은데 파이어 신곡나와서 그거띄울생각하는데 정신 팔렸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몰카 같은거 한지도 꽤 오래되고해서
10/07/31 00:29
부엉이님의 질문은 박명수가 매쉬망을 "알았느냐 몰랐느냐"에 있으니...제가 생각하는 답변은 당연히 "알았다" 입니다.
방송 몇년차인데 매쉬망을 모를까요^^ (물론 저도 매쉬망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습니다만;; 방송에서 20년 가까이 구르는데 모를 수는 없다고봅니다.) 단지, 무대위에 서있는 명수옹은 그게 자신에게 물벼락을 떨구기 위한 사전장치라는 "생각"은 못했겠지요. 위에 가만히 손을 잡님께서 잘 말씀해 주셨듯 뮤비에 독무대까지 상황판단이 흐려질만한 상황이라 눈치채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예전에 스폰지에서도 마술사가 나와서 실험해 줬었지요. 정신없이 무언가 시키는동안 지갑도 훔치고 넥타이도 훔치는데 본인은 아무것도 모르더군요. 물론, 명수옹이라는 전제하에, 어느순간 알아챘을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건 부엉이님께서 언급하셨듯 "마음속의 일"인거고.. 저는 명수옹이 매쉬망이 뭔지는 알고 있었을꺼라 생각해요. 단지 그게 자신을위한 매쉬망임은 몰랐겠지만 말이죠.
10/07/31 00:46
그전에 상황을 너무 급박하고 진지하게 만들어버렸고
명수옹 본인의 파이어 첫방인만큼 자체적으로 긴장도 했겠다, 중간 중간 시간 없다는 소리 계속하고 사람을 정신없이 만들어버린터라 아무리 눈치가 빠른 명수옹이라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보단 그냥 긴장만 계속 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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