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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09 10:50:58
Name amoelsol
Subject 'MT 가다'라는 말이 언제부터...?
순전히 호기심성 질문입니다.

PGR 평균(이라고 믿고 있는) 94학번입니다.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였나 어디였나
'남자친구와 MT가려고 하는데...' 라는 말을 듣고, '아, 과나 동아리에서 CC니까 함께
MT(Membership Training) 가나 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한참 후에야 그 MT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MT가 아니라 Motel(5자 밖에 안되는데 왜 도 약어를!!!)의
약자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번 알게 되니 자꾸 그 표현을 볼 때마다 눈에 밟혀서...

아래 질문에서 '부산 모텔 추천해 주세요.'라는 질문을 해 놓고 나니 갑자기 이 궁금증이
연상되어 함께 여쭙습니다.

저는 학교 다닐 때 'MT'를 다른 의미의 MT로 이야기 하는 걸 들은 적이 없는데
(애당초 학생이 모텔 갈 일이... 저는 한 번도 없었는데요.;; 설사 누군가는 있었겠지만
그런 은밀한 사생활 부분을 남에게 이야기를 하나요?;;) 이 표현은 원래 일반적인
표현이었나요? 혹은 (예를 들어) 21세기 이후 대학가에서 새로 생겨난 신조어라서
제가 못 알아 듣는 건가요?

요즘 학교에서 'MT 간다.' 'MT 가자' 라고 하면 이제 진짜 MT인지 모텔인지 상황에
맞추어 해석해야 하나 생각하니 재미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복학 후 외로운 한
선배에게 미모의 후배가 다가와 "선배님, 우리 이번 주 금요일에 함께 MT가요.
(강촌으로. 27명이 함께)" 라고 하자 이 남학생은 얼굴에 홍조를 띄고 당황해 하는데...
뭐, 이런 상황이 가능... 할 리는 없겠지만, 상상해 보니 혼자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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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9 10:52
수정 아이콘
PGR에서 거의 막내 축에 속하는 09학번 입니다-_-.. 요즘엔 MT를 다 Membership Training 으로 생각하는데.. 물론 연인끼리 그런 대화가 오고간다면 Motel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요..
The HUSE
10/07/09 10:56
수정 아이콘
저도 신입 사원들 들어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MT가 그 MT 라니...
내려올팀은 내
10/07/09 11:01
수정 아이콘
MT는 모텔의 약자라기보다는 별칭이죠. 아무래도 '모텔 간다'이러면 좀 남사스러우니까 돌려서 말한다는게 원래 있는 MT라는 말에 좀 업혀서 가는...뭐 원래 의미의 MT도 계속 잘 쓰이고 있으니까 동음이의어처럼 생각해도 될 듯요.
그리고 대학생도 모텔 갈 일 있어요 ㅜㅜ
10/07/09 11:02
수정 아이콘
대학가에서 생겼다기보단 인터넷에서 흔히 생겨나는 줄임말이죠.
쓰인지는 몇년 됐습니다.
완성형폭풍저
10/07/09 11:05
수정 아이콘
친구가 자기 애인에게 이번 주말에 mt가게 니가 좋아하는 cd 챙겨갈께라고 하기에 무슨 mt에 여친을 데리고 가냐했더니
숙박업소가게 피임도구 챙겨간다는 거라더군요...;;;
00학번이지만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추천에 모텔을 가본적이 있는데 굉장히 좋던데요?
예전 흔히 생각하던 여인숙이나 여관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밝고 깨끗하고 거대한 티비에 컴퓨터는 두대있고, 에어콘도 빵빵하고 게다가 싸고.
가격대 성능비는 거의 벌쳐급이라고 생각합니다.
10/07/09 11:09
수정 아이콘
가격대 성능비는 최고죠.
대실 2만원으로 잡으면, 시설좋죠. 최신 영화도 DVD로 볼 수 있죠...
amoelsol
10/07/09 11:26
수정 아이콘
Malakit님// The HUSE님// 유온님// 아에리님// 장군보살님// JIRO님// 그리고 닉네임이 긴 두분은 중간에 깨져서 보이고 C기능도 안 먹히네요// 어쨌거나 저만 낯설게 들린 건 아니었군요.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듣고 생각해보니 확실히 커피숍나 식당, 술집 같은데서 시간 때우는 것보다는 경제적인 면도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학교 근처 모텔촌에서 손잡고 나오다가 학우, 선후배라도 만나면 너무 남사스러울 것 같기도 하네요. ^^
화이트푸
10/07/09 13:51
수정 아이콘
전 술먹고 회사 근처에서 잔적이 있는데 7만원인가 하더군요 자는데 원래 이리 비싼가요? 흙..

그리고 MT라는 표현은 저도 한 5년전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땐 그게 어떻게 그렇게 되냐!!! 라고 했는데.
지금은 많이들 쓰는거 같더군요... 이상 02학번이었습니다;
동네노는아이
10/07/09 14:01
수정 아이콘
요새는 마트라고 도 한다고 하더군요..-_-;;
10/07/09 14:39
수정 아이콘
대전에 1만 5천원에 대실시간 8시간인 무시무시한 MT도 있습니다.. 할 거 마땅찮을 때 그냥 뒹굴거리면서 놀기 좋은 곳..
10/07/09 15:44
수정 아이콘
저 방금 알았네요.
가만히 손을 잡
10/07/09 16:55
수정 아이콘
들어도 들어도 익숙하지 않아요.
Zakk Wylde
10/07/10 14:29
수정 아이콘
전 99학번인데 3년 전에 알았네요. 그때 여친이 엠티라는 단어를 써서
졸업한지 한참 되었는데 엠티는 무슨 엠티 같으 소리하고 있네 했는데 엠티가 여라가지 뜻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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