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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12 20:30:13
Name 석호필
Subject 저기 월세 계약했는데, 반지하인데, 새집인데 이거 곰팡이가 벌써부터 심각해요..
신축 원룸인데요....반지하에 살고있습니다.
이제 입주한지 한달됬는데.. 이제 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오늘 비도 많이 내렸는데,,,
벽이 더러워져있는겁니다. 저는 그냥 단순히 물이 세어서 벽지가 젖어서 더러워졌나? 생각했는데요.
자세히 보니깐, 먼지가 벽에 붙어있는겁니다.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곰팡이네요..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중간에 그냥 해지하는 방법은,, 집주인과, 그냥 합의로 해주면 가능하다고하는데,
합의 안해주겠죠?? 집주인분이 착하신 할머니인것같은데,

아니면 부동산에 방을 올려야되는데,,왠지 사람안구해질것같거든요. 반지하에 3개 방이있는데 아직 1개방은 사람이
안구해진상태고, 외진쪽이라서요..

벌써 바닥에서 60cm정도까지 벽지가 누렇게 되었어요...옷장뒤에...엄청나게 곰팡이가 많이 있을것같은데....걱정되네요..
일단 보이는곳은 휴지로 다 닦았지만...

근데 에어콘 틀면 그나마 낳을까요?? 집비울때 에어콘 틀고가면 조금 괜찮아질지....전기는 무한으로 쓸수있는곳이라..
문을 열고 환기가 좋은데,, 벌레들이 막 많이 들어와서 엄두가 안나구요. 방충망도 없는상태라..

그리고 건강에 제가 평소에 신경쓰는편이고, 정말 건강한데,, 이곳에 1년살았다가. 몸에 나쁜병생기고 그러는건아니겠죠??
객지에 혼자 지금 자취하고 돈좀아껴볼려고 반지하에 들어왔는데.....그냥 한달에 10만원 더 내고,,지상층으로 가는게
훨씬좋겠네요..흑흑

자취하며 반지하 살아보신분들 경험담이나 노하우..듣고 싶습니다.
일단 1년 동안은 어떻게든 살아야 될것같네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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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사탕
10/06/12 21:19
수정 아이콘
환풍기를 설치해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계속돌리시면

습기는 어느정도 빠져요 습기차는 반지하는 답이 없죠

벽지는 나날이 변색되고 걸어놓은 옷이 젖어있고 각종 가전기기들은

알수없는 고장이 나고요 심하면 가위까지 눌려요 기관지에도 많이

않좋구요 곰팡이가 페니실린에 원료가 되는 푸른곰팡이는 아니잖아요 .
WizardMo진종
10/06/12 21:27
수정 아이콘
보일러 틀어놓으세요. 꿉꿉한건 좀 가실꺼에요
비소:D
10/06/12 21:42
수정 아이콘
반지하면 답이없음 원래 시달릴수밖에없어여
에어컨틀면 좀 나을거구. 뭐 아토피 생기거나 기관지에 안좋을수있습니다
반지하 아니라도 햇빛 잘안드는방은 잘생기더군요
옷장뒤같은데도 잘 생기니까 자주 닦아주시고;
석호필
10/06/12 21:44
수정 아이콘
허걱!! 옷장안에 보니깐 제가 신경쓰지 못한곳에 완전 곰팡이로 얼룩져버려있네요.

옷에도 곰팡이가 다묻어있고!! 아 큰일이네요...곰팡이 일단 옷장에 제거하고,
곰팡이 옷묻은것은 드럼세탁하고 있어요

보일러는 중앙난방이구요...아침이랑 저녁에만 보일러 틀어주는듯..
반지하이고, 이거심각한데요. 화장실에도 지금 확인했는데,,,이거 화장실 아랫부분 완전 검게 변했구요.

제가 일다닌다고 집에 신경을 많이 못쓰고 눈에 보이는곳만..확인하고 청소했는데..이럴줄몰랐네요...

핸드폰도 고장없었는데,, 여기와서 고장났고, 노트북도 갑자기 LCD가 약간 화면이 어두워졌습니다. (왜 노트북 전원뺴면 어둡게 되잖아요?? 그것보다 더어둡게 되어서 일단 밝기 최대로 하니깐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원래는 밝기 낮게 해도 엄청밝았는데)

아..새로산 J3 mp3도 서랍안에 나두고있는데 겁이나네요.흑.
옷도 약간 축축한것같네요. 지금보니깐,,,흑흑 저는 빨래를 그냥 방안에 두고 말려서 조금 꿉꿉한가? 생각했는데.

일단 집주인에게 말해야겠네요..이거....곰팡이를 휴지로 닦으니깐... 약간 초록색?? 색깔이 보입니다...
석호필
10/06/12 21:46
수정 아이콘
습기차는곳에 선풍기 바람 돌리면 괜찮아질까요? 일단 임시방편으로, 근데 그 선풍기 바람 돌리는데, 왠지 곰팡이가 날려서
제 기관지로 들어오는것은 아닌지....

에어콘 틀면 좀나은가보군요. 하루종일 에어콘 틀어놓아야겠습니다. (전기, 수도, 인터넷, tv 다합쳐서 7만원으로 계약..)
햇빛은 전혀 안들어옵니다. 제 창문앞에 커다란 벽이 있거든요..................
10/06/12 22:33
수정 아이콘
습기제거는 에어콘이 좋습니다. 환기도 자주 시켜주시고,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내고 팡이제로 한번 뿌려주시구요.
문 꽁꽁 닫아놓고 습기차면 곰팡이는 필 수 밖에 없죠.
특히 겨울에도 괜히 가습기 돌리거나 하지 마시고 곰팡이 안피게 하려면 건조하게 지내시는게 좋습니다.
석호필
10/06/12 22:35
수정 아이콘
아 지상층으로 이동할려면 10만원정도 더 비싸네요...방이 2곳정도 남아있긴한데..

이제 11개월만 버티면되는데......11개월동안 110만원을 더 내는게 좋을지....(계약 1년 마치고 회사에서 전세 자금받아서 전세로..)
상당히 고민이네요...건강이 제일 중요한데.........
저는 아토피나 기관지 알레르기 이런것없는데..11개월동안 살면서 나쁜병에 걸리는건 아닌지. 참으로 걱정되네요..
일단 그냥 딱 눈감고 앞으로 4개월정도 버티면 괜찮아질련지...

답변감사합니다..일단 환기자주하구, 에어콘틀고, 팡이제로 뿌리고,,그래봐야겠어요.....
10/06/12 23:21
수정 아이콘
제가 저래서 반지하는 싸도 안 들어갔는데.. 담엔 왠만하면 반지하는 피하세요. 장마철엔 진짜 답 없습니다.
뿌잉뿌잉
10/06/13 01:23
수정 아이콘
제습기 하나 들여 놓으세요.
지하 또는 반지하의 꿉꿉함은 진짜
생명력을 갉아먹습니다-_-
저도 반지하에서 1년 못되게 살았는데 가장 도움된 건
성능 좋은 제습기였어요.

암튼 실내에서 광합성할 수 있는 집은 행복한거에요.
반지하 살면 햇빛을 잘 못보니 생체리듬도 이상해지고ㅠ
이래서 어른들이 집 구할때 그렇게 남향을 찾는거구나 했어요;
니코크드만의
10/06/13 14:06
수정 아이콘
팡이제로 + 물먹는 하마 도 필수 입니다.
옷장속에, 방안 모서리마다 물먹는 하마 설치해 주세요.
위에 많은 분들 말씀대로 반지하에서 여름나기는 제습이 생명입니다!!
석호필
10/06/13 14:4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일단 물먹는 하마랑 팡이제로를 써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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