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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20:06
심리전이 뛰어났습니다..초반 프로브 견제부터 시작해서 상대선수 짜증나게 하는 플레이.....그리고 큰 경기에 강했던걸로 기억합니다~~
10/05/29 20:07
박용욱선수라고하면 백병전의 박용욱이라는 말이 있었죠. 악마의 프로브등에서도 알 수 지만 소수유닛 컨트롤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그런 컨트롤을 하면서도 전체적인 흐름을 놓치지 않는 능력 즉 멀탯도 매우 뛰어났구요(그 당시 기준으로) 가장 빛났던건 교전능력이 아닐까 싶네요
10/05/29 20:08
악마빠로서 한마디 드리자면 음 ....
일단 원프로브 찌르기부터 시작해서 초반에 조금씩 이득을 취하는게 박용욱 선수의 스타일이었습니다. 초반에 거둔 이득을 조금씩 쌓아가서 그 격차를 벌리는 거죠. 같은 병력가지고는 절대 이길수 없다고 해서 백병전의 최강자 소리도 들었구요. 바이오리듬을 타는 박용욱 선수라서 잘할때와 못할때의 격차가 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프로토스 중에서 양대 결승을 밟았다는거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세한건 아주 유명한 이 글로 대처하겠습니다. 읽어보세요 ^^ <a href=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recommend&page=5&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02 target=_blank>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recommend&page=5&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02 </a>
10/05/29 20:08
이기는 경기들 보면 정말 물 흐르듯 흘러가면서 이겼죠. 제 생각으로는 운영이 정말 좋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
순간순간의 센스도 대박이고요. 김정민 선수와의 인투더 다크니스경기에서 대박 센스가 나오죠.
10/05/29 20:10
아주 짜임새있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플레이 하나하나가 다 센스로 넘쳐나던, 특히 유닛 컨트롤과 같은 교전 기술이 좋았습니다.
옛날 생각나네요^^;; 하핫
10/05/29 20:16
박용욱 선수 경기중 가장 임팩트 있게 본게 프리미어리그 대 김환중 선수와의 경기였습니다.
그 경기에서 김환중 선수의 다크에 본진 넥서스가 날라가고, 프로브까지 동원해서 옵저버 한기와 한부대 이하의 드라군으로 김환중 선수의 소수 지상군과 케넌 라인을 뚫어내는 컨트롤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하더군요. 교전 능력 하나는 그 당시 토스 게이머중 최상급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10/05/29 20:18
현대적 운영형 프로토스의 시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지요
대 테란전 예를 들면 드라군 찌질대다 캐리어를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한 선수 였고요. 송병구선수의 원조격이라고 보심 됩니다. 저그전도 초중반 승부보다는 하이테크 유닛계열로 이기는 경기가 많았구요. 뭐 초반극악의 프로브와 질럿드라군찌르기도 말할 필요없구요.
10/05/29 20:39
전투와 초반 견제, 초반 전략이 매우 좋았죠.
전략하면 강민 선수, 전투와 물량하면 박정석 선수 하던 게 2003이었을 텐데 적절하게 초반 전략을 통한 상대 무너트리기, 전략이 없어도 견제를 통한 심리전, 그리고 중후반 운영을 통한 승리... 게다가 의외로 박정석, 강민 선수보다도 다크아콘류의 마법 운영을 잘 보여준 선수입니다.
10/05/29 21:04
그리고 물량에도 대가였습니다.. 사실 프로토스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은 모두 물량은 기본이었죠. 강민 선수가 물량으로 박정석 선수를 눌렀듯, 박용욱 선수도 물량에서 다른 프로토스들을 압도했었습니다.
10/05/29 21:11
원래 박정석선수가 나오기 전부터 박용욱선수가 물량토스라고 불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정말 박용욱선수는 초반견제가 대박이었죠..
10/05/29 21:15
위에도 언급되었듯이 "드라군 찌질대다 캐리어가는 운영"을 가장 이상적으로 보여줬습니다.
경기 방식이 굉장히 공격적이고 스타일리쉬해서 그로 인한 인기도 한몫했죠. 더블넥이 정형화된 이후에도 하드코어 질럿러쉬를 상당히 자주 사용했습니다. 루나대혈전, 815대첩, 박경락선수와의 포비든 존에서의 경기 등으로 비인기 유닛이었던 다크아콘의 운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물량이나 컨트롤은 뭐..
10/05/29 22:06
일단 초반견제와 더불어 전투 컨트롤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네오 레퀴엠 같은 맵에선 투게이트 하드코어 질럿러쉬 만으로 저그를 때려잡고 다녔죠.
10/05/29 22:30
단점이라면 저그전 추가 멀티 타이밍이 늦다, 중규모 이상의 유닛이 쌓이면 초반같은 전투를 잘 하지 않는다(대규모 교전에서 취약 -> 덕분에 이윤열 선수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습니다)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장점이야 위에서 언급한 그 내용 그대로입니다. 장점은 초반 백병전의 달인, 빛나는 순간센스, 중반 이후 병력 운용(대규모 힘싸움의 취약점을 병력 운용으로 극복)이라고 생각됩니다.
10/05/29 23:21
재미있는게 3대 토스의 상성이죠
박정석<강민<박용욱<박정석 초반 플레이 스타일에 기인한 결과라고 피지알 프로 분석가분들께서 말씀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10/05/30 00:33
인기있는 올드 게이머 대부분이 그렇지만 참 색깔이 있는 선수였죠.
영웅토스 박정석, 몽상가 강민 못지않게 악마토스라는 별명이 그리 잘 어울릴 수 없는 플레이... 셋 모두 당대 최강의 프로토스였으면서도 각자 뚜렷한 개성이 있어서 팬들은 즐거웠던... 개인적으로 박용욱선수는 바이오리듬과 녹차가 필수요소로 쓰이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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