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에 그래픽카드를 2개 끼워 보려고, 안 쓰고 있는 가장 아래쪽 PCI-E 슬롯에 그래픽카드를 꽂으려고 했는데요.
공간이 약간 부족하길래 메인보드 고정 나사를 풀고 메인보드를 약간 위치를 밀어낸 다음에 그래픽카드가 아래쪽에 들어갈
만한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그래서 부팅을 해 보니 일단 부팅은 잘 되는데, 그래픽카드 인식이 안되어서 -_-; (그래픽카드에 불은 들어왔습니다.)
끄고 그래픽카드를 좀 더 잡고 밀어준 다음 다시 부팅을 했는데..

갑자기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스파크가 LAN선이라든가 USB 꽂는 쪽과 CPU 사이 공간에서 튀더니;;;;
쇼트가 난 것 같더라고요. 엉엉;

일단 부팅은 정상적으로 되고, CPU 인식이나 하드디스크 자료도 무사하길래 다행인가 했었는데요.

문제가 있더라고요.

CPU 쿨러가 돌아가질 않고, 내장 LAN이 사라지고 대신 처음 보는 이상한 LAN 장치가 나오던데 당연히 LAN을 못 잡고요.


오늘이 토요일이라 수리센터에 일단 보내두었습니다. 월요일까지 소식을 기다려야 할 형편인데요.

그때까지 어디 물어볼 사람도 없고 해서; PGR에 글을 올립니다.

구매한지 2주일밖에 안 되는 메인보드인데, 혹시 무상으로 A/S가 될까요? 아니면 유상이라면 얼마나 견적이 나올까요;
(구매한 직후엔 부품 자체의 결함 때문에 수리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쿨러가 꺼진 상태에서 멋모르고 부팅을 한 덕에, 한 3분 정도 PC를 사용해 봤는데.. 상태는 앞서 쓴 것 처럼,

부팅도 되고, CPU나 RAM도 정상적으로 표시됐고, 디스플레이 장치도 제대로 나오고.. 제어판의 시스템 장치도 물음표가 뜨는 건 없었습니다.

LAN 장치가 이상한 걸로 바뀐 것만 빼면요; USB 마우스와 PS/2 키보드는 잘 작동했었고요. 쿨러가 안돌아가는 만큼 바로 컴퓨터를 꺼서, 메인보드와 CPU + 쿨러 째로 수리센터에 접수시켰습니다. 혹시라도 CPU 쪽에 문제가 번졌으면 완전 망하는 거라서 더더욱 걱정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정도의 상황이라면, 메인보드를 수리하면 원래대로 쓸 수 있을까요? 유상수리라면 보통 가격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요?

새로 메인보드를 사기엔 상당히 부담스러워서;; 걱정이네요. 앞으로 메인보드 고정 나사는 안 풀어야 겠습니다.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