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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03 19:59
저 같으면 가끔 데이트 하는 식으로 같이 갈 순 있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기독교를 믿을 맘은 없다.
라고 말한후에 여자친구 반응을 볼거 같아요.
12/10/03 20:03
뭐 사귀는 동안 교회가는거야 힘들거 있나요.
근데 단순히 일요일에 교회가는 그 이상을 요구하면 무신론자에게는 힘든 시간이 되겠지만...
12/10/03 20:03
종교문제는 답이 없습니다.
지금은 면피 하더라도 결국은 부메랑처럼 돌아옵니다. 본인이 개종을 할 마음이 없으시다면, 여자친구와 솔직하게 대화를 해보세요. 그냥 교회에 같이 가주는것만으로도 만족 할 수 있고, 그 이상을 바랄 수도 있습니다만.. 이 문제를 정확히 해결안하고 시간이 지나면 이후에 발생되는 일들은 안봐도 블루레이입니다. 전에 여자친구가 성당다녔었는데.. 그때... 이후로 소개팅때 딱 1가자 따졌습니다. 종교 유무
12/10/03 20:04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면..
상처받지 않게 거절하는 수는 있겠지만, 그 이후에 만남이 지속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셔야합니다. 진심이 아니라 할지라도 최소한 교회에 따라 다니는 정도는 해주셔야 관계가 지속되기 쉽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그런데, 마음에도 없는 교인인 척 하는게 영 힘들시다면, 헤어지시는게 서로에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지만, 도저히 헤어지실 수 없다면 기약없는 약속을 하심으로 임시방편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본문 그대로 마음에도 없는데 너에게 잘 보이려고 교회 다니는것은 스스로에게 너무나 힘들다. 그러니, 서로 기도하면서 교회 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길 기다려보자. 우리를 위해 같이 기도해달라. 정도로 말하면, 임시방편은 되겠습니다만.. 결국 교회에 출석을 안하신다면 결혼 전에 뜻하지 않은 이별이...-_-;;;;;
12/10/03 20:05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가는것도 나쁘진 않은거 같아요.. 저도 예전 여친때문에 억지로 교회에 다닌적이 있는데..
첨엔 좀 낯설고.. 괴리감? 이라고 해야되나.. 나랑은 다른 세계의 사람들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니다보니 종교를 떠나서 나 자신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되고.. 여럿사람들과 어울리고 생각을 공유하고 이야기 하다보니 사회성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되었네요^^
12/10/03 20:05
전 왜 안될까여 전 무교지만 크리스천도 할수 있는데여 크크크크
걍 데이트한다 생각하시고 몇일만 가보시는것도 괜찮을커 같네요 그 다음에도 정 그러면 솔직하게 말하시는것도
12/10/03 20:06
교회 나가서 가끔씩 예배만 다녀오기로 한다는지 하는 식으로
(일요일 예배 외에 다른 교회 행사에는 일절 가지 않기로 하는 등) 딱 선을 긋는 약속을 정해두는게 좋겠네요. 그렇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권유를 받으실 것 같습니다.
12/10/03 20:07
애초에 종교가 없는 분을 만나는게 최선입니다만... 어쨌든 나가지 마세요.
근데 나중에 문제가 꼭 일어날 거라고 봅니다. 애초에 선을 확실히 그어두시는게 좋을 듯.
12/10/03 20:12
수십줄 쓰고 복사해놓고 댓글 달린거 확인하는데
모든 내용이 제가 하고 싶은 말이네요 크크 제 본명이 요한이고 기독교인인데 하나 틀린거 없습니다. 딱히 신앙심이 깊은 편도 아니고 맞는건 맞는거고 틀린건 틀리다 하는 성격이라 부정은 안합니다. 여자친구분이 종교에 대해 의지가 강하고 김예원님이 종교를 가질 생각이 없고 교회에도 나갈 생각이 없다면 정말 솔직하게 말해서 오래 못갑니다..
12/10/03 20:18
저라면 절대로 안갑니다.
솔직히 종교적 성향이 다르면, 누가누구를 따르고 말고를 떠나 안부딪힐 수가 없습니다. 상대를 배려해서 나간다 한들, 그건 한쪽의 희생으로 사이가 안좋아지는 것을 막을뿐이지. 두 분의 사이가 더 돈독해지거나 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입니다. 교회에 간다안간다를 떠나 마음이 담겨있지않다 싶을때에는 그 자체로 또 다투게 될거고요. '상대가 원하는 것을 내가 거절하는 것이 상대에게 상처가 된다'는 전제부터가 잘못되었습니다. 여자친구분의 말을 그대로 되돌려줘서 '나는 무교다. 여자친구가 종교를 갖지않는것이 중요하다.'고 말씀을 하시고 '단, 네가 내 종교적 성향에 대해 터치하지않으면 나도 네가 크리스찬인것에 대해 아무 말도 않겠다.' 라고 말이죠. 중요한건 '이기겠다'가 아니라 '서로 존중해주자'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죠. 존중이 결여된 연애가 잘될리가 없잖아요?
12/10/03 20:20
여친 더 많이 만나야겠다면 그냥 가서 한시간 정신 놓고 온다고 생각하세요.
그냥 별로 관계 의지가 없다면 터놓고 이야기 하시구요.
12/10/03 20:20
제가 그래서 크리스찬 안 만납니다. 괜히 그런 얘기 하다가 싸우게 되는 일도 많고,
한두번 교회에서 행사같은거 할때 따라가 줄 수는 있는 정도로 타협보겠네요
12/10/03 20:21
아무리 회피해도 언젠가는 터질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어떤 방향으로든 일찍 결론을 지으시는 편이 나을 겁니다. 상처받지 않게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독실한 분이라면 어떤 이야기를 해도 안 통할 가능성이 높아서..
12/10/03 20:28
여성분이 정말 신앙심이 깊으시면 타협이 힘드실 수도 있는데
그냥 1주일에 1시간정도 조용히 자다오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도 연애관계에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그걸 이용해서 뭔가를 얻어내기도 편하구요 다만 가서 졸때 깨워서 설교에 집중하라고 하고 찬양하라고 하고 그러면 좀 -_-;;
12/10/03 20:29
사실 독실하시다면 이 상황에 대해서
타협하지 않을 생각으로 관계를 시작하셨을 겁니다. 네, 정말 타협이란 없습니다. =_=...
12/10/03 20:30
'나는 교회를 안다니지만 너의 종교를 존중한다.'
'나는 너의 예배를 최대한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만나겠다.'라고 하신 후,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나도 최대한 노력해보겠다.'라고 선언하신 후, 조그만 성경책이라도 읽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뭐 성경책은 종교인이 아니라도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니까요. 그정도선에서 타협하면 되지 않을까요?
12/10/03 20:31
흠. 글을 읽어봐서는 여자친구분이 정말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는 전제하에 말씀드립니다.
초반에 신앙심 없이 교회 나가봤자, 점점 여자친구분이 그거에 만족 못하게 될 겁니다. 혹은, 만족하더라도 점점 다른 예배에도 초대할 게 분명합니다. 그럼 신앙심 없이는 김예원님이 못 버틸 겁니다. 기독교인을 연기하자니 그것도 분명 눈치챕니다. 이야기를 해보고 설득하려 해도 통하지 않을겁니다. 결국 선택사항은 두 가지입니다. 헤어지든지, 같은 독실한 기독교인이 되든지.
12/10/03 20:31
교회(개신교)의 전도는
한번 나가면 더욱더 요구를 하고 거절하면 승락할때or관계가 끝날때까지 계속 합니다. 독실한 개신교인에다 종교에 의지하는타입이면... 교회를 독실하게 다니던지 헤어지던지 2가지뿐입니다.
12/10/03 20:34
여자친구랑 결혼하실 생각이 있다면, 교회 다니셔야 합니다.
단순히 일요일에 한시간 좀 넘게 시간을 보내줄 수 있다. 이정도로 가볍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당장, 헌금문제도 생길것이고, 일요일 오후예배, 또 나중가면 성가대... 그리고 좀 지나면 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
12/10/03 20:35
아 순식간에 폭풍댓글이 달려있네요.
댓글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일일이 댓글을 달아드리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집에가서 다시 한번 하나하나 다 정독해볼게요. 아아
12/10/03 20:46
나중에 보신다니 적지않은 걸(겪어본 일) 적어볼까 합니다.
물론, 김예원 님의 경우처럼 연애문제가 얽혀서 심각한 것은 아니었지만요. 예전에 일하던 곳에서 어떤 분의 성화에 못이겨 교회를 한번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적으라고 하더라구요. 적기는 했는데 안나갔더니 한..2주 가량? 전화오고 문자오고.. 저를 끌고갔던 그 분께, '교회 안나갈거니까 전화하지 말라고 전해달라'고 못박고나서는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만. 연애문제 외에 이런걸로 신경쓰이는 일이 생기는 것도 스트레스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12/10/03 20:49
종교는 타협의 대상이 아닙니다. 일가친척중에 빠져있는분 있다면 아실텐데..
방법이 없어요 -_-;; 뭐만 잘되면, 자신의 기도 때문이고... 실질적인.. 헌금 등..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엔 말도 안되는것들이 그분들에겐 자연스러운 겁니다. 나는 싫은데.. 싫은것 권하는것도 좀 짜증나는게 있는데.. 이게 무슨일만 있으면.. 발동되고.. 굳이 크게 배척하지 않아도 되는, 명절.. 성묘 차례.. 그냥 친척들끼리 모이는것에 의미를 두고 바깥공기 마시러 갔다오는 걸로 생각해도 되는데.. 명절 없애야 한다... 개인 생일을 명절처럼 쇠야한다... 그냥 모든것이 예수님과 연결되고... 그렇습니다..그냥 듣는입장에서 흘러넘겨도 되는데..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 좀 많이 그렇더군요.... 정말 확빠져있다면 제가 말하는 이정도가 되겠지만.. 좀 덜하다면.. 타협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12/10/03 20:53
종교문제는 둘 중 하나가 지지 않는한 해결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쪽이 개신교이고 독실하다면 이건 절대 무너지지 않는 AT필드와 같습니다..
그런 경우엔 남자친구, 남편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죠.. 교회를 다니게 만들던 헤어지던 둘중 하나외엔 선택지가 없습니다.. 교회는 다니지 않으면서 여친과 계속 사귀고 싶다란 어설픈 생각으로는 계속 관계를 지속시킬 수 없습니다. 확실하게 하세요.. 교회를 나갈건지, 헤어질건지.. 그리고 교회를 나가고 여성분과 결혼까지 가면 이젠 둘 중 하나가 죽던지 여자분께서 심각한 쇼크를 받아 교회를 안다니기 전에는 평생 교회를 다녀야 합니다..
12/10/03 21:01
여친이 독실하시다면 뭐 난 무굔데 서로 터치안하고 존중.....
이런거 당연히 안되고요 글쓰신분이 교회 제대로 다니시기 전까지 절대로 끝은 없다에 500원 걸겠습니다
12/10/03 21:08
당장 해결을 보지 않으시면 언젠가는 곪은 상처가 터져서 더 크게 싸웁니다.
교회 가기 싫으시다면 대놓고 교회와 글쓴분 둘 중 하나를 택일하라고 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글쓴분께서 양보하시고 교회를 나가셔야만 합니다. 독실한 종교인에게 타협? 꿈 같은 소리입니다. 절대로 그들에게 타협은 없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당장 나처럼 해라' 입니다. 종교 문제는 중립이 없습니다. Yes or No 만이 있을 뿐이니 그저 행운을 빌겠습니다.
12/10/03 21:16
본인이 잘 결정하셔야 될거같아요. 저희 누나도 4년사귄 남친이 독실한 기독교신자인데.. 몇 달전부터 가끔씩 따라간다고 하더라고요.
강제가 아니.. 가면가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말이죠. 처음부터 강제로 끌려가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12/10/03 21:19
행운을 빕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지만 댓글에도 있듯이 처신했었네요.
난 종교가 없고, 앞으로도 가질 생각이 없다. 난 내 여자친구도 종교가 없길 바라지만 독실하게 믿고 그로 위안을 삼는다면 문제삼고 싶지 않다.. 마찬가지로 너도 내가 종교가 없다는 사실을 문제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었네요. 그리고도 계속적으로 교회 같이 다니자고 졸라서 원한다면 같이 가주겠다고 해서 몇번 다녔는데 매주 안나온다고 성화여서 결국 관뒀죠. 종교문제는 타협이 없습니다. 독실한 크리스천이라면 더더욱 답이 없죠. 같은 개신교 신자를 만나는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12/10/03 22:03
역시 pgr!
댓글달아주신분들 진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일일이 댓글을 달아드리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달아주신 댓글들 하나하나 정독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12/10/03 22:22
성서에 보면
비신자인 크세르크세스 (300에 나오는 그분, 성서에서 사용하는 이름은 아하수에로) 와 신자인 에스더의 결혼이 나옵니다. 네이버에서 한번 검색해보시고 스토리 텔링으로 한번 활용해보세요. 간단히 요약해드리자면 비 신자인 크세르크세스를 에스더가 여호와의 역사를 보여주어 감동시켜서 유대교에 호의적인 사람이 됩니다. 결국 신자에게도 소명이란건 인간의 마음으로 가늠할수 없는것이며 편한 길을 택하라고 하지 않았구요 신자가 믿는자의 향기로 비신자를 감동시키는것도 중요한 소명중에 하나입니다. 사실 교회나오라고 닥달하고 이런것이 전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12/10/03 23:20
종교보다도 그 여친 분이 더 좋다면 문제없죠.
저는 크리스챤인 여친과 헤어졌는데 서로 그게 더 행복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각자의 짝이 따로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이 사람이 내 짝이다' 싶으면 무슨 수를 써서든 잡았겠지만, 그만큼은 아니었던거죠. 마음가는대로 행동하시면 되는겁니다 흐흐.
12/10/03 23:27
행운을 빕니다!!
지금 그냥 맘 없는데 가는 걸로 해결 될 문제가 아닌 듯 싶습니다. 연애지속여부에 어찌보면 제일 먼저 해결해야 될 것 같습니다.
12/10/04 09:19
종교라는 것 자체가 원래 타협이 없습니다.
여자친구 분이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면 본인이 스스로 기독교를 믿으시는 거 빼고는 사실 답이 없습니다.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시려면요. 하지만 저 역시 종교란 스스로 마음이 일어나서 믿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여자친구 때문에 억지로 교회를 나가시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내요. 어설프게 넘어가시면 결국 나중에 더 큰 화로 돌아올테니 연애 초기때 확실히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나중에 별 탈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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