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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2 19:16
저도 정말 궁금하네요.
술을 마시면 무엇보다 미친듯이 잠이 오고 머리가 아프고 얼굴이 부었다가 이내 창백해지고 몸에 힘이 안 들어갑니다.
12/09/12 19:25
진단서 끊으려면 명백한 병이어야 하는데 저게 병.. 이라고 할 수 있을지;; 체질적으로 술을 못먹는다밖에 없어서;; 뭐 알코올분해능력에 대한 연구들이 있긴 한데 애초에 술먹이려는 일반인들이 그런 거 개념이라도 잡고 있을까요? 별로 안 그럴 겁니다. 당장 술버릇 나쁜 의사 중에는 약먹고 있다고 하면 무슨 약이냐 용량 얼마냐 하루에 얼마나 먹냐 그 정도로는 간독성 상관없다 마셔라 이러는 판인데요.
12/09/12 19:50
술거부에 쓸수 있는 세가지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1. 술먹고 진상부린다 (매콤한맛님이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 부작용으로는 진상의 정도 조절이 중요합니다. 너무 오버하면 큰일이 날수도 있고.. 약하게 하면 그정도 쯤이야 하고 넘어가는 사회다보니 -_-; 2. 설명한다 - 현재 제가 써먹고 있는 방법으로 저희 아버지가 알콜중독으로 간경화로 돌아가셨습니다.... 주위에 예가 있는 편이 좋단거죠. 일단 술을 많이 권하면 죽일놈으로 만들어 놓는거죠. 부작용으로는 사람 감정이 상할수 있습니다 ;; 3. 쓰러진다 - 현재 상황에서 가장 권할수 있는 방법인데, 술 못먹는걸 이해할수 있는 분이 옆에 계시면 더 좋습니다. 술을 약간 하고 그냥 픽 쓰러지시는 겁니다. 그리고 옆에분이 호들갑. 약간 오버해서 구급차에 실려가시면 매우 효과가 있습니다. 뭐 구급차 비용은 이후의 술 안마시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편하죠. 세가지다 장단점이 있으니 좋은대로 써먹으시면 될겁니다. 병원에서 진단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끊기 어려운데, 술을 드시고 병원에 가시면 ...보통은 끊어줄겁니다. 특히나 외부로 보이는 증상이 뚜렷하면 할수록 파악하기가 쉽죠.
12/09/12 20:29
저도 술을 못먹는데요.
진상을 부려라? 이것도 힘듭니다. 술이 취해야 진상짓을 하는데, 술이 취하는게 문제가 아니거든요. 취하기전에 몸에서 거부반응을 일어납니다. 술이 기분좋으라고 마셔야되는데 독약마시는 느낌이에요. 술 취해서 기분 좋은 적 한번도 없었네요. 근데 저는 처음 술자리에 대놓고 못먹는다고 하니, 다음 부터 만나면 별로 뭐라는 안하던데요. 흠.
12/09/12 21:13
저랑 같네요
전 데킬라는 안그러는데, 소주 맥주 등등 어지간한 술은 먹으면 .. 얼굴이 빨개지고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고 그렇다고 정신이 나간것도 아니고 말짱한 상태라 너무나 괴롭습니다 ..대학교에 어울리는 동기들이 다들 술에 미쳐 사는 동기들이라..처음에 같이 따라서 갔지만 진짜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말하니까 이젠 술자리엔 절 잘 부르지 않네요. 그건 좋지만, 동기들과 뭔가 거리가 생길 것 같다는게 함정.. 학교에선 잘 어울리나 사석에선 99퍼센트 술이기에 .. 하 답답하죠 정말
12/09/12 21:27
저랑 비슷하시네요.
진짜 술 조금만 들어가도 손목, 발목이 아파서 잠을 못 자요. 워낙 술을 안 먹긴 하는데 어쩔수없이 먹어야 할 때는 정말 집에 도착해서 밤새도록 잠도 못자고 끙끙거려야 합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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