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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07 00:36:51
Name 6dong
Subject 실리냐 자존심이냐!
여러분의 친구 중에 가장 싸가지 없고 재수 없는 놈을 떠올려 보세요.
그 친구와 동종업계에 종사합니다.
어느날 지저분하게 대판싸운 후 연을 끊고 몇년이 지났습니다. 평생 상종할 일 없으리라 다짐했죠.

뜬금없이 그친구에게 연락이 왔는데 엄청 괜찮은 회사에 인맥으로 추천해 주겠다는 겁니다.
평소에도 정말 이직하고 싶은, 꿈에 그리던 자리였는데 엄두도 못내고 있었던 그런 곳이죠.
근데 여전히 구역질나게 재수없는 말투입니다.

'나한테 계속 계속 와달라고 사정사정하는 거 내가 계속 거절했더니 다른 사람이라도 추천해 달라더라?
그래서 그나마 너라도 괜찮을까해서 연락했는데, 면접 볼 생각있냐?'

이런 식이죠.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것 같으세요?

1. 헉? 정말이니? ㅠㅠ 정말 고마와 넌 진정한 친구야! 내가 술한번 살게!
2. 꺼져 너따위 색기 추천받고 가느니 자살하고 말지
3. 훗, 뭐 조건이나 함 들어보고 괜찮으면 생각 한번 해보지 머
4. 찾아가서 목을 조른다
5. 기타



추가) 그 친구가 어떤 계략을 갖고 추천하는 건 아닙니다. 비지니스적으로는 하자가 없다고 가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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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장춤을춰
12/09/07 00:38
수정 아이콘
저는 결단코 2번입니다. 맘에 들지 않는 사람 인맥은 이용하면 반드시 뒤탈이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12/09/07 00:40
수정 아이콘
저라면 3번
바로 옮긴다는것도 아니고 조건 한번보고, 괜찮으면 단물만 빨고 다시 연 끊으면 되니깐요;;;
레지엔
12/09/07 00:42
수정 아이콘
3번.
12/09/07 00:43
수정 아이콘
왜 난 설리냐 자존심이냐로 보고 들어온건지...
친구가 은근히 츤데레일지도? 전 3번요.
가을독백
12/09/07 00:46
수정 아이콘
2번처럼 재수없게 거절은 못해도 전 거절할랍니다.
취직/이직이 필요 없는 자영업을 하고있기 때문에..(또 사업이 안되고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굳이 그럴 필요가..)
SiveRiuS
12/09/07 00:49
수정 아이콘
1번 하겠습니다 원하는곳에 가면 뭔들 못할까요
로트리버
12/09/07 00:51
수정 아이콘
정말 원하는 곳이라면 1 아니라면 3
에휴존슨이무슨죄
12/09/07 00:55
수정 아이콘
3번?

저렇게 싸운적이 없어서 잘 모르겟지만...그래도 전화오고 한거면 나름 그쪽에서 먼저 손을 내민건데...딱히 안가더라도 술한잔은 할거같은데요.
12/09/07 00:56
수정 아이콘
평소에 앙금이 있던 친구 이용해먹을 좋을 기회군요. 취업하는 그날로 다시 연 끊으면 되겠네요.
12/09/07 00:57
수정 아이콘
근데 대판싸우고 연끊었는데도 먼저 연락할 정도면 상대방에서 굉장히 용기가 필요했을꺼같은데요.
일단 들어는 볼꺼같네요. 3번.
베인링
12/09/07 01:03
수정 아이콘
1 !!!!
디레지에
12/09/07 01:18
수정 아이콘
1번이죠. 원수로 지내면 각자 맘 아파요. 사이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왔을 때 좋아지는게 이득이죠.
12/09/07 01:18
수정 아이콘
보통 3번이라 생각하고 행동할텐데, 정말, 저엊어정정저어정저어저정말 일반적 현실은 점점 조건도 많아지고 현실성도 떨어지고 찝찝한 것도 많아지고 대부분 구라였고 과장도 심했고 하다가 현실적으로 2번이 가장 합리적이었다는 상황으로 마무리가 되는 경우가 매우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
위원장
12/09/07 01:21
수정 아이콘
그 친구 참 괜찮은 친구였군요.
더미짱
12/09/07 01:22
수정 아이콘
그친구가 정말로 나를 위해주는 마음에 그런거고 제가 정말 원하는 일이면 1번
그런게 아니고 이놈이 그냥 남는자리 아무나 생색이나 내려고 그런거면 대통령 자리라고 해도 2번입니다
싫은 사람에게 신세지면 평생 눈치봐야 하는데 그건 싫습니다 또 그렇게 살고 있구요
12/09/07 01:22
수정 아이콘
꿈에 그리던 자리지만 엄두도 못 내던 곳이면 전 당연히 1번 입니다.
자존심 세워봤자 득될것 없어요.
12/09/07 01:26
수정 아이콘
전 2번 세상에 공짜는 없기 때문이죠.
본인힘으로 해낸게 아니고 타인에게 기대서 거저먹으면 그 대가를 살면서 분명히 치릅니다. 그 타인의 행실이 특히 평균이하인 경우는 더더욱요. 사실 평균이라고 해도, 아니 평균이상의 인성을 가진사람한테 기대도 좋은꼴 못보는데 평균이하라면 말할것도 없죠.
12/09/07 01:29
수정 아이콘
1를 선택한 후 복수의 기회를 노린다.(???)
휴식같은친구
12/09/07 01:30
수정 아이콘
1번 친구도 나름 화해의 제스쳐같기도 하고요.
ImpactTheWorld
12/09/07 01:32
수정 아이콘
1번
텔레파시
12/09/07 01:32
수정 아이콘
정말 가고싶은곳이면 1번. 왠만하면 수그리고 사과하고, 진짜 얜 아니다 싶으면 연락끊거나 더 높은위치가서 말도 못걸게..
그리고 4번은 크크크...
된장찌개
12/09/07 01:39
수정 아이콘
계락이 없다고 하셧지만, 그건 모르는거 아닐까요.
사회에선 공짜는 없다고 먹은만큼 밷어내야 한다는게 여기에도 통용되지 않을지...
연봉의 한달치를 먹던, 취업후 좀 시간차를 두고 뭔가 수작이 일어나던....
12/09/07 01:49
수정 아이콘
그 싸가지없는 친구 입장에서 먼저 화해의사를 전할걸수도 있기때문에

1
12/09/07 02:12
수정 아이콘
100% 어떤계략이 없다고 하면 1번이죠. 성격이 안맞고 보면 피곤한 상대는 가면쓰고 연기해주면 됩니다. 누군가와 대판 싸운다는건 이미 그 가면을 벗어던졌다는거죠.
그런데 안좋게 헤어지고 수년간 안보고 지낸 친구가 좋은 조건을 아무런 꿍꿍이 없이 권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부분에서 많이 걸리는게 사실이네요.
12/09/07 02:20
수정 아이콘
대판 싸우고 연을 끊었는데 뜬금없이 좋은 회사로 추천해준다라... 개연성이 없네요;; 글쓴분이 알수없는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르고요. 저라면 거절할것 같습니다. [m]
12/09/07 04:13
수정 아이콘
친구가 츤데레네요, 1번해서 취직도 하고 화해도 하고?? [m]
12/09/07 08:16
수정 아이콘
난 왜 설리로 봤지... 아무튼 1번요. 아니면 3번.
스타카토
12/09/07 09:11
수정 아이콘
2번이요....
어떤 계략이 없을수가 없습니다....특히나 대판싸우고 연을 끊고 평생상종할일없다는 부분때문이요...
그냥 말투가 재수없는 친구라면 충분히 받아들일수있습니다만.....지금경우에는 이럴경우는 아닌것같군요.
켈로그김
12/09/07 09:20
수정 아이콘
3번,
저 상황은 마치 우리 정글버프몹을 상대편이 하드리시해준 상황?
제로스엠퍼러
12/09/07 09:51
수정 아이콘
전 진짜 2번입니다.. 재수없는애는 끝까지 그러더군요 진절머리나요
권유리
12/09/07 10:04
수정 아이콘
1번이죠 다필요없어요.
사실 재수없어도 입사하고 다시 쌩까면 그만입니다 ?
동모형
12/09/07 10:06
수정 아이콘
친구는 아니고 그런 선배가 있었는데 거절했어요. 회사가 중요하다기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케리건
12/09/07 10:38
수정 아이콘
속으론2 현실은 1
No.10 梁 神
12/09/07 10:58
수정 아이콘
보통 그럴 경우 나중에 만날 때마다 생색을 엄청 내서.....
지긋지긋합니다.
12/09/07 18:35
수정 아이콘
친구분은 나름 생각해서 연락주신 것 같은데요
표현방식만 그런거 아닐까요 연락도 끊고 지내던 사이인데...
뭐 거들먹 거릴려고 전화했을 수도 있는데
그런 건 글쓴분이 더 잘 아실테고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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