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 노트북이 고장나서 회사일이 끝나고 남아서 노트북 구입관련 정보를 모았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있는 선배들이 금요일인데도 퇴근을 안 하더군요?

막 엑셀로 뭔가 작업을 하고 있고 일이 많이 남으셨는지 고민하는 표정을 지으시더군요.


전 살 노트북을 다 정하고 이제 퇴근하려고 하니까 선배님이..

"갤럭시3 LTE가 좋냐 그냥 3G가 좋냐?"

이렇게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LTE가 더 좋을거 같다고 생각해서 LTE로 말씀드렸더니


컴퓨터 엑셀로 작업하던걸 막 다시 수정하시더군요;;;

자세히 보니까 엑셀 파일이 LTE로 했을때 한달네는 금액을 계산하고 계신거였어요.


다른 선배님도 마찬가지로 인터넷 쇼핑을 하고 계셨고 금요일인데도 집에 안 들어가시는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그래서 물어보니까...


딸이 고3이라서 집에서는 조용히 해야된다고 하시는분과 애들이 컴퓨터 쓰니라고 집에서는 이런거 못 한다라는 말도 있고
마누라 옆에서 물건 살려고 하는 조짐이 보이면 바가지 긁힌다는등 다들 저마다 고충이 있더군요 -_ㅠ


저희 회사만 그런건지 다른 회사에도 일이 끝나고 이렇게 남아서 컴퓨터 하시려고 퇴근 안 하시는분들 많으신가요?

가끔 주말에 나오면 회사에 나와서 책읽고 컴터하시는분들도 있더군요;;;

집보다 회사가 편하다며...


평일날 남아있는 선배들보고 눈치 보여서 일없어도 퇴근도 늦게 한적이 많은데...

아... 다들 이런거 하고 있었나 생각하니 갑자기 너무 허무해지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