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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5 02:29
쓰인것만 보면
그 여자분은 님의 마음을 알고, 적당히 너무 무시한다는 느낌을 안주는 선에서 님이 지쳐서 포기해주길 바라는거 같습니다. 돌을 던지기 위한 고백을 해서 성공하는 경우는 저는 못봤습니다.
12/08/15 02:35
"어차피 가망도 없겠다 이젠 끝장을 보려고 합니다."
이런 돌 던지기는.. 자기 감정은 후련할지 모르겠는데.. 여기에 상대방은 없잖아요.. 스스로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시면서.. 차이기 전에는 스스로 포기가 안되는건가요.. 혹시나 하는 기대 때문에?
12/08/15 02:45
근데 만난적이 아직 없다고 하셨잖아요..여자분 입장에선 만나지도 않고 전화 연락조차 한적 없는 남자가 좋아한다는게 실감도 안 날뿐더러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요...
정식 소개팅도 아니고 지인의 지인이 갑자기 연락하면서 좋아한다는 티 내기 시작하면 '이 상황은 뭐지..'싶을 수 밖에요.얼굴 한번 실제로 못 본 남자가 갑자기 와서 좋아합니다 고백하면 더더욱 당황스러울걸요.. 게다가 글쓴분도 실제로 만난 그 여성이 지금처럼 좋을거란 보장도 없구요..사실 저도 글쓴분 심경이 이해가 안되네요.
12/08/15 03:42
만나본 적도 없는 분에게 무슨 고백을 해요 진짜 뜬금없다고 생각할텐데;;
아마 장문의 카톡에서부터 여자분은 이상하다고 느꼈을겁니다 그냥 포기하세요 안만나줄겁니다 [m]
12/08/15 04:19
'부담줘서 미안하다, 근데 이렇게 해서 시원하게 차여야 내가 그만 둘 수 있을 것 같다. 이해해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이건 최악의 자기완결고백입니다. 저도 어릴 때 경험 있어서 말씀드리는데 여자들 그런거 싫어해요. 정 미련 남을거 같으시면 차라리 데이트 한번하자 시간아깝지 않게 해주겠다 라는 식으로 남자답게 자신감 있게 들이대는게 그나마 나을거예요;; 나중에 덜 쪽팔리기도 하구요
12/08/15 04:59
좋은 경험이 될꺼야.. 라던가 혹은 본인 맘이 편해지기 위함이라고 해도 결과가 뻔한 일을 벌일 필요가 있을까요?
결과론적 이야기지만 카톡으로 먼저 연락하기 보다는 형님을 활용한 자연스런 만남을 활용하는게 나았을겁니다. 두분이 술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부른다거나, 그런 것들요. 문자나 카톡은 이미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고갈만한 사이가 아니라면 보낸 사람이 상대방의 피드백을 바로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다소 위험한 접근 매개체 입니다. 상대방의 피드백이 충분치 않다면 그 반응조차 확인할 길이 없죠. 또한 말처럼 한번 말해지고 사라지지도 않고 고스란히 흔적을 남기죠. 문자가 없던 시절에는 편지도 같은 성격이라고 보면 됩니다. 로멘틱 할수도 있지만 다소 위험하죠. 내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는데 반해서 상대방의 피드백은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백을 하던 안하던 결과는 불보듯 뻔합니다. 그 분과는 깨끗하게 연락 끊으시고 다른 분 찾아보심이 어떨지요. 인연이 여기서 끝이 아니라 혹시 직접 만날일이 생긴다면 그 땐 부담드려서 죄송했다.. 정도 자연스런 분위기 연출하면서 다음 단계를 노리는 것 외엔, 현재는 방법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본문처럼 그 분이 글쓰신 분 마음을 모를리는 절대 없습니다. 그 가능성은 되도록 생각하지 말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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