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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7 11:00
목적은 당연히 기독교의 전파입니다만, 여러 스펙트럼이 나눠집니다.
정말 예수 믿으라고 하는 전도행위부터 시작해서 기독교라는 얘기는 절대 하지 않고 순수하게 봉사활동만 하다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티벳이라든가, 골수 이슬람 지역에서는 대놓고 예수 믿으라고 못하거든요.. 걸리면 바로 추방인데요 뭐. 좀 활동 기록이 있다면 보고 어느정도 차지하는지 알려드릴수 있는데 그냥 해외 선교 또는 봉사 활동이라고 하시면 대답이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1년간 간건 대단한겁니다 -_-.. 신앙심이 꽤나 깊으신 분이라고 봐야겠네요. 그런분이 무신론자에게 대쉬를 하신것 보며 꽤나 좋아하시나 봅니다. 적어도 구원파에서 그런식으로 신자를 만든다는 얘기는 못들어봤거든요.
12/08/07 11:01
신앙심이라는게 꼭 광신적이어야만 깊은 신앙심은 아니지요.
남들을 돕고, 착한 일을 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는것으로 자신의 신앙적 욕심(?)을 채우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저런 선교활동 내지는 봉사활동은... 보통 출발 전에 1~2개월간의 교육 및 훈련을 거쳐서 나갑니다. 합숙하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고, 일주일에 한두번, 한두시간씩 교육을 받는게 보통이에요. 그리고, 봉사활동을 체험하는 것 자체를 위해서 저런 활동을 나가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봉사활동이라는 것도 나름 중독성(?)이 있어서, 한번 그 보람을 맛보면, 또 하고 싶어지거든요.
12/08/07 11:02
그분이 정말 좋아하시는거라는 가정하에 좀 마음을 트고 얘기를 나눠보시는게 어떨까합니다.
아마 심각하게 안믿는다고 한것은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했거나 아니면 과거에 열심히 믿다가 지금은 아니다 일수 있을것 같거든요. 결국 종교문제라는거 다 묻어놨다가도 나중에라도 터지고 그럽니다.
12/08/07 11:08
저도 종교가 없는 사람인데 지난 겨울 인근 교회에서 하는 봉사활동에 참가했습니다.
제 아내의 교회친구가 (참고로 제 아내는 본인 말로는 기독교인이기는 한데 교회에 일년에 한 번 정도 나갑니다...) 봉사활동 자리가 비는데 같이 하시겠냐고 말이 왔고, 아내는 내심 가고싶어하는 눈치라 제가 교회의 담당자분에게 직접 연락드려서 '저는 기독교인도 아니고, 일정에 기도시간이나 선교시간 같은 것도 있는데 그런건 못한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런거 전혀 상관없다고 자기돈 내고 먼 곳 까지 가서 고생하는 일이라서 교인들도 망설이는 일인데 교인도 아니신 분이 와서 도와주시는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하시면서 기도시간이나 그런 시간에는 본인 하고싶은 일 하셔도 된다고 말씀하시길래 혼쾌히 수락했습니다. 실제로도 가서 기도시간에는 주변 산책하고 낮잠자고 그랬어요 흐흐... 여튼 결론만 말씀드리면 교회봉사활동에 저 같은 비기독교인이 참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자주 있는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갔을 때도 전혀 교회와 상관 없는 사람인데 친구 따라서 왔다는 사람도 두세명 있었구요.
12/08/07 11:35
일단 단체의 목적은 선교입니다. 비기독교인이 전도행위에 대해서 가장 쉽게 접하는 것이 노상전도나 집에 방문하는 것이다보니 오해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대다수의 교회들은 그러한 형태의 전도를 메인형태로 삼지 않습니다.(노상 전도는 거의 그 전도를 나가는 교인들을 대상으로하는 훈련에 가깝습니다.) 보통은 직장동료등을 데려오게하는 거죠.
해외선교의 경우에는 더더욱 봉사활동의 모양새를 갖춘 경우가 많습니다. 비기독교인들이 보기에는 그게 사기행위로 보일 수 있겠지만... 어쨌든 성경을 전하지 않는 형태의 선교활동도 많아요. 그 여자분에 대해서 말씀드리려면 그 여자분에 대해 알아야하니 힘들구요. 단순히 해외여행 겸, 혹은 해외봉사활동 경력 쌓을 겸 등등의 이유로 가는 경우도 흔합니다. 일반적으로 출국하는 비용보다는 싸게 다녀올 수 있으니까요. 예전에 문제가 됐던 해외선교(샘물교회였나요?)의 경우도 뉴스에서 그 복장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볍게 놀러가는 기분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죠. 그런데 그 여성분이 어떤 심정으로 갔다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특히 지난 글에서 해당 종교에 대해 느낀 걸로는, 딱히 거짓말을 안하려고 노력할 것 같지도 않거든요. 그리고 지난 글에서 해당종교에 대한 댓글을 남기지 않았었는데요. 다른 분들이 설명하신 교리대로라면, 일반 기독교보다 좀 더 느슨한 교리를 갖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즉, 비기독교인들이 보기에는 기독교보다 좋을 수 있어요.
12/08/07 11:43
결혼전제 만남도 아니고 두분다 어리시니 상관 없지 않을까요?
어중간하게 종교 있는분들은 대부분 심성이 좋아요. 광신으로 간다면 밸붕으로 악이라고 생각되긴 하지만요. 맘나보세요. 뭐.. 대신 저분 가족이 대부분 같은 종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진도. 소위 스킨쉽이란 부분에서 나중에 혼란이 올수도 있습니다. [m]
12/08/07 12:48
대한민국의 정통교단도 아닌 교회를 주일에만 나가는 수준이 아니라 먼 지역까지 다니면서
청소년 봉사활동을 할 정도면 절대로 가볍게 믿는 수준이 아닙니다. 한때의 감정으로 인한 정상적인 교제라면 큰 문제없겠지만 그 이상은 자제하시는게 좋아요. 글쓰신 분이 같이 그 교회를 믿을 생각이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 정도 좋아하는게 딱 좋아보입니다. 비약일지는 모르지만 그 분한테는 지금 이런 행위들이 설마 선교의 일환은 아니겠죠? 천천히 생각하면서 내가 시귈때의 좋은점과 나쁜점을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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