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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02 15:18:36
Name 유리자하드
Subject [연애상담글] 조금 길어요
어제 술자리에서 들은 애기인데 의견을 좀 더 듣고 싶네요.

남자(29)에게 소개팅은 아니고 직장상사가 비지니스적으로 여자(32)를 소개해줍니다.
둘이 합심을 해서 끝내야 하는 일이기에 연락처를 교환했고 그렇게 일은 순조롭게 마무리했습니다.
둘은 친해져서 같이 저녁도 몇번 먹었고 (서로 솔로임) 영화도 같이 보고 합니다.
단둘이 술도 몇번 마신걸로 압니다. 일주일에 2~3번은 만났습니다.

그 남자에게 저를 비롯한 주변사람은 돌직구를 날려보라고 옆구리를 쿡쿡 찌릅니다.
남자도 돈과 시간, 관계정리를 해야겠다 생각해서 돌직구를 장착, 언제 던질까 고민만 하던 중
술자리에서 여자가  "나 안좋아해요?" 요런 뉘앙스로 남자에게 애기합니다.(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남자는 이떄다 싶어서 고백을 합니다. 여자도 받아줍니다.(이떄가 6월중순쯤)

문제는 연인이되고나서도 사귀기전의 그 무언가의 벽이 여전히 있답니다.(비지니스적으로 서로를 대하던 그 벽인듯)
달라진거는 데이트할때 이제 손은 잡는다는거 ,서로 반말한다는거.

어느날 여자가 남자에게 9월말까지 자신이 일 때문에 바쁠꺼라고 애기를 한상황입니다.(이때가 7월중순)
(여름휴가도 일때문에 못간다고 애기 한 상황)
그말을 한 후로 연락이 거짓말처럼 뚝 끊겼습니다. 전화하면 잘 안받거나 받아도 일 때문에 바쁘다는 애기뿐
남자는 통화버튼 누르기가 무거워져서 가끔 메세지만 보내는 상황 (피드백도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됨)

남자는 현재 매우 초조해하고 있습니다. (연락이 거의 끊기다시피 한 이후로 3일전에 한번 봤다네요.
여자가 엑셀로 뭘 정리해야 하는데 엑셀을 잘 몰라서 남자를 불렀고
남자는 퇴근 후 7시에 여자사무실로가서 12시까지 여자를 도와주고 집까지 바래다주고 헤어졌다네요. 헤어진 이후로 지금까지는 또 연락이 없는 상황)

1.남자와 여자 사이에 벽을 허물려면?
2.남자는 마냥 기다려줘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기다리면서 다른 액션도 취해줘야 하는건가요?
정답은 없지만 의견은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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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안녕
12/08/02 15:34
수정 아이콘
정답 아닙니다..의견일뿐..
1.시간이 해결해주겠죠..만난 루트가 비지니스적인걸수도 있고 남녀의 성격이 반영됐을수도 있으니깐요.
2.이런류의 여성은 본인이 바쁘거나 그러면 세상과 잠시단절..혼자동굴로 들어가서 해결되야 나오는 스타일..
전화를 안받든 받든 하루에 전화 1통씩 여성이 최대한 안바쁘다고 생각되는 시간에 해주세요..관심의 표현이니깐..
언제 볼수 있냐 연락 자주하면서 닦달하면 역효과나는거 같네요. 글만 봐서는
더미짱
12/08/02 15:35
수정 아이콘
이런 말 하면 그렇지만 이미 힘들어진 단계인거 같은데요. 연락을 남자가 먼저 닫은 것도 아니고 여자가 먼저 닫은거라면 거의 복구 불능의 상태 아닐까요? 제 생각엔 고백을 하고 사귀기로 했는데 1달동안 비지니스적인 관계가 발전이 없어서 여성분이 힘들어서 결국 관계를 고백 이전인 비지스니스적인 관계로 되돌리려하는 것 같네요.(엑셀로 부른 것도 그런 맥락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 같네요.)

결론적으로 남성분에겐 그 여성분과 잘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 많아야 한 두번의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 그때 쇼부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전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확실히 주거나 비젼을 제시하지 않는 이상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이미 늦은 느낌도 있고요.)

이 경우엔 일단 시간은 약이 아니라 독일 거 같다는 느낌이 들고요. 제가 만일 그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승부수를 던져본다면,
한가할 것 같은 날에 전화해서 무조건 만나자고 한 다음에 술을 마시면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 걸로 쇼부 볼 것 같네요.
"너를 정말 여자로 보고 싶다." 머 이런 식의 대화로요. 만약 그러고 안되면 포기해야 할 상황으로 보이네요.
2'o clock
12/08/02 15:38
수정 아이콘
원래 그러신 분 같은데요? 32살이시고 아직 결혼을 안 하신 여성분이라면, 자기의 일에 많은 애착을 가지시는 분일 확률이 높습니다.
남자분이 답답해 하시는 것 같은데, 여자분은 답답해 하는 것도 모르실 듯..

1.
시간이 해결해 줄 것 같습니다.

2.
"너무 세거나 직접적으로 나가지는 않되", 이런 부분이 좀 맘에 걸린다라고 포장을 잘해서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 안 바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는지라..(바쁘고/덜 바쁘고의 차이겠지요;;)
이 부분은 맞춰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하시고, 맞춰가는 과정을 겪으시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사소한 다툼이나 밀당이 생길 수도 있고요.
여자분께서 남자분을 충분히 좋아하시면, 남자분이 여자분때문에 속상해하시는 모습을 보고 노력하실겁니다.
12/08/02 16:56
수정 아이콘
일단 마음의 벽을 허물려면 만남은 둘째치고 말로든 전화로든 메시지로든 대화가 오가야 하는데
남자분은 의욕을 보이는 반면, 여자분은 그렇지 않은것 같고.

대화가 중단된 계기인 '바빠서 휴가도 못갈것 같다'는 말을 언제쯤 하신건진 모르겠지만
빨라도 7월초 늦으면 7월말이었겠죠?
7월 중순 내지는 말쯤이었다면 아직 화가나서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그 이전이면 저라면 엑셀 이후로(특별히 남자분의 실수가 없었다는 가정하에) 마음 정리 했을겁니다.
1달 가량을 기다렸는데도 전혀 대화의 의지가 없다고 밖에 보이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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