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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9 14:43
후진국일수록 더욱 심하다고 봅니다. 국력이 약하니 나라를 알리고 그나마 다른 나라를 이길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전에보다는 나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금메달땄다고 카퍼레이드하던 시대는 지났으니까요.
12/07/29 14:52
몇년 전만 해도 금메달 아니면 안돼 라는 인식이 강했었고, 또 결승전에서 지면 오히려 동메달 딸때보다 더 안좋은 반응이 많았던것 같은데 요즈음 들어서는 그런 분위기도 점점 약해지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박태환 선수 은메달 땄을때 반응도 크게 나쁘지 않았고, 남자 양궁단체전 동메달 땄어도 크게 격앙된 분위기는 아니였던것 같네요. 저 또한 남자 양궁에서의 동메달도 대단히 값진 메달이라 생각하구요.
12/07/29 14:58
금은동에 대해선 뭐든따면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공감이 안가는데 (4위에게 미안한데, 동메달이상 따면 그냥 잘한거 같아 좋더군요),
미국은 올림픽에 대해 별로 관심도 없는거 같더라구요. (상대적으로) 얘넨 슈퍼볼이나 NBA, MBL결승전 같은 것에 훨씬 더 관심이 많아서, 올림픽 1,2등은 모르겠스니다. 다만, 집계자체를 미국에선 금->은->동 갯수가 아닌 메달총갯수로 하니까 금은동 따지는게 한국보단 약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1위를 할수 있는 선수가 2위를 하니까 비판도 하고 아쉬워도 하는거죠. 이번에 한국축구가 동메달따면 욕하는 사람 없을겁니다. 기대치에 비례하는거죠. 글쓴분꼐서 생각하시는 건 이상한게 아닙니다. 예를들어, WBC가 아주 큰 대회라고 가정하고 미국이 WBC 4강에 못들면 얘네도 까일거고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조별예선 통과못해도 까일겁니다. 대회에 대한 기대(올림픽이라는 가장 큰 대회), 금메달을 예상했던 선수에 대한 기대 두가지가 합쳐지니까 아쉬움도 큰거겠죠.
12/07/29 15:03
일본같은 경우는 아쉽다 라는 분위기가 많긴 하고요.
이번에 박태환 선수 실격번복이 되면서 한번 캐나다 포털을 쭉 돌아봤는데 메인뉴스에 올림픽소식은 잘 뜨지도 않더군요.
12/07/29 15:04
올림픽 메달에 집착하는건 후진국일수록 심하죠. 이제 그런 수준에서 벗어날 만도 한다 아직까지 그놈의 금메달, 올림픽 순위에 집착하는거 보니 후진국 맞나 봅니다. 전 어제 양궁 준결승 질때도 박태환 역전당할때도 잠깐 안타깝긴 했지만 별 느낌 없더군요.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12/07/29 15:37
영미권은 어떤지 몰라도 제 경험상 중국과 한국은 상당히 심합니다. 일본도 선진국이 되기 전에는 심했다고 들었구요.
스포츠성적을 국위선양에 연결시키고 국위를 선양함으로써 다른 나라들한테 우린 약하지 않다를 과시하고 싶어하는게 일종의 후진국스러운 발상이라면 발상이고 한편으론 국가주의 민족주의의 발로이기도 하구요. 특히 중국과 한국은 뭐랄까 우리선수 잘해라정도를 넘어서서 남나라 선수 못해라까지 나아가는지라..... 나라에서 선수먹여살리면서 메달 따오너라 그러는거까지 한중은 참 비슷해요.
12/07/29 15:44
우리나라 심한 편인건 맞죠. 국민들 내셔널리즘도 강하고요. 그래서 중계도 편파중계고요.
어제 박태환 실격 건만 봐도 여론이 범국민적으로 뜨거워지죠. 그리고 생활스포츠가 아니라 엘리트스포츠 중심으로 어렸을 때부터 운동 하나에 목숨걸고 하니깐 선수들도 그렇고 국민들도 그렇고 메달에 더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체육교육의 선진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경기를 즐기기보다는 메달 따는 과정자체를 즐기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특별히 운동 좋아하는 학생을 제외하면 어렸을 때부터 따로 즐기는 스포츠가 거의 전무하다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스포츠를 직접 즐기며 관람하는 것과 한번도 해보지 않고 보기만 하는 건 차이가 생각보다 크니까요.
12/07/29 15:54
뭐 월드컵보면 딱히 우리나라만 스포츠 성적에 목숨 거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축구성적에 목숨거는 건 괜찮고 올림픽만 국가주의가 되는 건 아니겠죠.
12/07/29 16:15
축구는 우리 국가라기 보다는 우리 팀이란 개념이 좀 더 강한 거 같아요.
유럽 리그의 자기 지역의 팀들엔 목숨을 걸고 응원하잖아요. 그런 개념에 좀 더 가깝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올림픽의 선수들은 우리 선수?라는 개념이 생기기가 애매하죠. 그런데 국가주의가 강할 수록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란 개념이 강해지고 국가를 자신과 일치시켜 보는 경향이 생겨 감정이 극대화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이런 걸 분석할 땐 어떤 극단성을 띄는 사건보는 대다수 국민의 일반적 모습이 훨씬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살인이란 죄를 볼 때도 살인을 하는 방법의 극단성이 문제가 아닌, 살인 범죄률이 얼마가 되느냐가 더 중요하듯이, 일반화를 보기 위해선 자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느냐 아니냐 보다는 일반적인 경향이 어떤가를 눈여겨보는 게 필요한듯 싶네요.
12/07/29 16:36
'국가주의가 강할 수록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란 개념이 강해지고
국가를 자신과 일치시켜 보는 경향이 생겨 감정이 극대화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이 말씀 자체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다만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더 심한 게 아니라는 거죠. 애초에 본문 자체가 스포츠의 국가주의가 한국만의 것이냐는 질문이었고. 축구의 경우 국내리그도 잘 발달되어 있지만 월드컵이나 유로 같은 국제적 대회에 관심이 덜한 것도 아니니까요. 단지 관심을 갖는 대상이 다른 것 뿐인데 한 쪽의 극단적인 사례만을 들어서 저평가하는 건 곤란하지 않을까요.
12/07/29 17:10
국가주의 = 후진국적 마인드가 아닐련지.. 라고 조심스레 생각들었던 적이 있었지만,
최고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만해도 nationalism 장난아니고 그냥 그 나라의 문화와 관련된거라고 보네요. 어디서 이걸 여성/남성적 국가라고 들었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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