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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8 11:12
1번 장점과 단점은 상쇄하지 않나요? 취직하고도 병행이 가능하다면 늦은 나이에 취직하는 게 왜 걱정거리가 되는지 잘 이해가 안 가긴 합니다;;
그건 그렇고. 2번 영어 잘하는 사람 흔하다에 대한 의견을 드리자면요... 영어를 잘 하는 것과 통역을 잘 하는 건 아주아주 다릅니다. 특히나 동시통역은 '언어능력' 너머의 신비하고 놀라운 전문기술이죠. 솔직히 저도 해외 생활을 하고... 번역사로 대부분을 살아왔기 때문에 영어를 평균보다는 잘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통역 일거리가 들어오면 대부분 거절합니다. 멋도 모를 때 몇 번 해보고 현장에서 땀만 질질 싼 적이 많기 때문입니다. 통역대학에 다니는 선후배들 보면 언어 자체는 기본으로 더 강화해서 배우고, 통역에 대한 전문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뭔가 기본이 탄탄한 느낌이 납니다. 오히려 저같은 어설픈 유학쟁이들보다 더 고급스러울 때도 많지요. 다만! 보통 사람들의 인식이 아직은 통대보다 유학쟁이를 더 쳐주는 경향이 있고, 그게 실제 더 큰 장애가 되기는 합니다. 통번역사에 대한 인식 자체가 그리 높지가 않죠 아직은. 통번역대학 나왔다고 '오오오' 해주는 건 통번역 해본 분이나 통번역대학원 시험을 한 번이라도 쳐보신 분들 뿐입니다. 그런 점에서 2번 장점은 어느 정도 실질적인 장점이기도 합니다. 통번역 - 특히 통역!!! -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통번역 대학은 분명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해외 영업/외국계 입사에는 아직 '해외 거주' 경험을 더 쳐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그게 큰 메리트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통번역 대학원에서 배우신 고급 기술을 가지고 해외 영업일이나 외국계 회사에서 일을 처리했을 때, 사람들이 '저 사람 영어는 뭔가 다르다'고 느낄 겁니다. 그런 작은 게 쌓여서 사람들 인식 속에 능력이나 신뢰가 되는 법이지요. 스스로의 능력 계발을 위해서는 전 추천/ 입사 스펙으로는 비추천입니다.
12/07/28 11:37
미국에서 어렸을때부터 살다와서, 한국어 영어 둘다 바꿔서 자유롭게 쓸줄 아는 사람도 동시통역에선 어버버 거리더군요-_-
정달 윗분 말씀대로 통역은 단지 언어를 잘하는 것 이상으로 엄청난 훈련이 필요한가 봅니다.
12/07/28 13:22
통대 들어갈려고 따로 공부만 일년씩 하고 하던데.. 영어 잘하시는 분들이요.
그리고 잘은 모르지만 병행 가능한 수준인가요? 공부량이 상당한거 같던데요. 그리고 들어가면 영어 공부만 하는게 아니고 한국어 공부도 상당히 해야하고 그렇죠.
12/07/28 14:39
줏어들은 이야기로 한번 썰을 풀어봅니다..
1. 윗분들 말씀대로 한국말과 영어를 잘하는것과 순차 혹은 동시통역을 하는것은 아주 다른문제입니다. 통번역대학원은 두 언어를 잘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통번역을 잘하는것을 가르쳐주는 곳이라고 알고있습니다. 2. 대체로 통번역대학원 경쟁률높은데가 한국외대와 이화여대로 알고있는데 제 옛날 여자친구(캐나다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학창시절을 수년간 보냈어서 불어와 영어 그리고 한국어가 유창했습니다)가 약 9개월정도 꼬박준비해서 외대로 진학했었습니다. 스펙을 위해서는 별로 좋은생각같아보이지는 않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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