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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25 05:48:58
Name 9th_Avenue
Subject 영화 대부의 3편에 대한 질문입니다.
평일 아침부터 영화질문이라 좀 엉뚱할 수도 있겠네요.

대부시리즈를 접하기엔 약간 나이대가 모자랍니다. 그래서 몇 개월전 대부 1편과 2편을 본 후
3편은 주변 평이 졸작이라는 쪽으로 압도적이라 보는 걸 포기했습니다.
저는 1편과 2편의 시대극적인 분위기와 마이클 역이 가지는 비정미가 너무 잘 표현된 것 같아서 졸작인 후편을
봐서 굳이 그 감상을 망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러다 저번 주에 다시 1편부터 감상하니 결국 3편이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별 생각없이 봤는데, 졸작이라는 평을 받을만한 영화는 아닌 것 같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감정적인 청년이 비정한 리틀 이탈리의 돈이 되고 다시 노년에 찾아오는 일반적인 감정들로 고민하는 그 사이클이
앞 작품들의 흐름을 망치는 건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ㅠㅠ
특히 3편 끝부분의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음악을 배경으로 하는 복수와 마이클 콜리오네 딸의 죽음은 1편의 마지막
클라이막스 부분이 생각날만큼 인상깊었거든요.

콜리오네 가문의 몰락이라는 주제를 보면 아주 잘 표현한 시나리오 아닌가요??;;
오히려 평이하게 보기에는 1,2,3 편중 3편이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는 상업영화 같던데요.
예전 명작들을 보면서 갈수록 제 안목이 수준이하라고 느끼는 것 같아서 우울합니다. 전에도 스카페이스랑 칼리토 보고 기대에
못 미쳐서 실망했었거든요. ㅠㅠ

아무튼 3편이 왜 졸작이라고 평을 받는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대부분은 알 파치노와 그의 아내를 제외한 주요인물들의 연기가 아주 개차반이라 하던데;; (특히 메리 역의 소피아 코폴라의 악평은
무시무시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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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한방
12/07/25 07:31
수정 아이콘
저도 좋아합니다. 소피아 코폴라의 연기도 저는 봐줄만 했어요.
또 평단도 졸작이라 하진 않았습니다. 그런 졸작이 아카데미에 여러 부분 노미네이트 되진 않았겠죠. (작품상 등등) 비록 상은 못탔지만.
까내리는 이유 중 제일 큰건 대부1-2의 오라때문이 아닐까요.
역대 모든 할리우드 영화 중 작품성 Top 10안에 1-2편 전부 들어가는 걸작과 비교되니
저런 악평 효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영화와 비교했을때 대부3는 무척 괜찮은 영화라고 평합니다.
리콜한방
12/07/25 07:3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칼리토와 스카페이스가 기대 이하였다는 생각도 저와 비슷하군요. 크크
스카페이스는 알파치노의 연기와 마지막 10분 정도가 기억남고 나머진 지루했어요..
또 칼리토 역시 감동이 덜했고요.

이 두 작품보다 대부3이 더 좋았습니다.
LadyBrown
12/07/25 09:31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은 대부의 3편은 1,2편의 에필로그일 뿐이다.... 라고 하는 애들도 많아요. 주로 영화 매니아들이 그런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스토리라인은 괜찮은 편인데 연기, 작품성, 디렉팅 등 많은 부분에서 1,2편에 후달린다고 하던데요.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크크
12/07/25 09: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1,2편을 명작중에 명작이라고 생각하고
3편은 그냥 추가분 같은 생각이 드네요. 상대적으로요.
12/07/25 10:07
수정 아이콘
상대성 평가지 졸작은 아니죠.
3시26분
12/07/25 10:20
수정 아이콘
상대성 평가지 졸작은 아니죠. (2)
단 코폴라 감독이 대부는 2편으로 마무리 되었고 3편은 없다고 공언했는데 경제적 상황이 안좋아지자(...) 3편을 찍은것도 있고
어이없는 캐스팅 (흐름을 방해할 정도로 연기력 안되는 배우를 자신의 딸이란 이유로;;)도 있고 해서 말이 많았죠
레지엔
12/07/25 10:36
수정 아이콘
1, 2에 비해 졸작이라는 거지 3편이 독립된 영화였다면 명작소리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디레지에
12/07/25 11:13
수정 아이콘
영화를 평론따라 보나요? 시리즈의 완결편이니 그냥 보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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