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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2 13:44
겸손한 이미지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홈런치고 나면 인터뷰를 "내가 마~ 딱 직구 기다리고 있었다 아입니까. 으하하하" 이런 식으로 잘 하고 홈런치고 베이스 돌 때도 액션이 과한 편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그 당시에 몸에 맞는 공도 꽤 많은 편이었던 걸로;) 저 같은 삼성 골수팬들은 그래도 잘 해주니까 좋아하기는 했지만 다른 팬 분들의 호응까지 얻는 전국구 스타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성격상 KBO 야구팀 감독에 적합하지는 않겠구나 싶기는 했습니다.
12/07/12 14:05
삼성과는 은퇴때부터 삐걱거렸죠.
흔히 있는 일이지만, 구단측에서는 나이가 많아 연봉은 많지만 포수도 힘들고 성적도 떨어지는 선수를 은퇴시키고 싶어하고, 선수입장에서는 계속 선수생활을 하고 싶어 하다가 결국 사이가 틀어져서 프로야구 최고 레전드 중에 한명이면서도 은퇴식 없이 반강제적으로 은퇴했죠. 이후 미국에서 코치생활할때, 삼성이 감독제의했다가 일방적으로 파기해서 실업자 신세가 됐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삼성과는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되버렸고....... SK 코치시절에는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김성근 감독 이후의 감독직을 보장받았는데 김성근감독의 성적이 너무 좋아서 계약 연장이 되어서, 2군감독이나 수석코치 생활을 하다가 결국 김성근감독을 내치는 형식으로 차기 감독이 되었으니, SK팬들과도 사이가 틀어질 수 밖에 없죠. 실제로 2군감독시절에 무능력하다는 소문도 많이 났었지만 김성근감독 멀쩡할때는 별로 나쁜말 많이 안들었습니다. 감독교체가 문제였죠.... 선수시절에는 나쁜말 거의 없었던 선수였습니다. 리드가 좀 나쁘다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 리드라는것도 허상에 가까운 것이고, 그외에 블로킹이나 도루저지력도 준수했습니다. 어쨋든 삼성팬들에게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던 선수이고, 프로야구 역사적으로도 최고 레전드급 선수였으니까요. (관중석으로 맥주캔 투척한 적은 있었지만...크크)
12/07/12 14:07
제 기억에는 그래도 이만수하면 레전드 타자.. 전국구 스타... 대단한 선수.. 머 이런 이미지였긴 했습니다.
멍청하고 네가지 없고 머 이런 이미지는 카더라가 만들어낸건데 실제로도 그런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성근 감독님이 그만두실때 이미지가 워낙 안좋아서 더 그런 소문이 돌고 그런 면도 있는거 같긴 합니다.
12/07/12 14:09
선수로서는 최고였죠. 이승엽이 나오기 전 까지만 해도 (홈런타자=이만수) 였으니까요.
SK 감독 이양 과정이 워낙 개판이었고, 그 때문에 나쁜 이미지만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12/07/12 14:12
인기는 많았습니다. 올스타전 12회 출장으로 포수중에선 1위, 전체에선 이종범선수(13회) 다음으로 양준혁선수와 공동2위입니다.
과한리액션이 욕을 부르기도했지만 팬을 부르기도 했죠. 이미지가 급격하게 안좋아진 건 감독교체에 대한 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12/07/12 14:51
현역시절의 이만수감독은 인품이나 교우관계에 있어서도 칭찬만 받는 사람이었지
어디서 욕하는 사람 없었던 선수였습니다. 경상도 사내답지 않게 말도 많고 꽹가리 깨지는 목소리로 누구나 연상하는 털털하며 과묵한 인상이 만나면 한순간에 깨져버려 당혹감을 심어주어서 그렇지 항시 가정적이고 주변을 챙기고 다독거리는 모습으로 선수로서는 당시 가장 많은 광고섭외가 들어와 출연도 최고로 많이한 사람입니다. 김성근감독과의 자리바꿈이 흡사 이만수감독의 술책과도 같이 일어난걸로 SK와 일부언론이 플레이를 벌여 지금 이만수감독 혼자 다뒤집어 쓴꼴로 이미지가 떨어졌지만 선수시절의 이만수감독은 말그대로 모법이었습니다. 한예로 당시 야구계의 일화이자 사실상 야구관계자 특히 프로야구 창단 조직에 관계된 사람들간에는 금기시되다 시피한것이 이만수감독의 선수로서의 가치였습니다. 이선수는 힘만있을뿐이고 기량은 완전함량미달이다. 그냥 커브만 좀 구석비슷하게 던져주면 알아서 삼진먹고 들어갈 선수고 아무리 사람이 모자란다고 이선수를 프로구단에 입단시켰는지 의문이다. 삼성이 매우 악수를 두었다고 본다. 곳 사라질 선수중 하나다 믿기힘들겠지만 이런평이 무려 공중파 프로야구 시합중에 해설자들 입에서 나왔다는겁니다. 이만수감독의 프로야구 원년은 저런 엄청난 혹평과 폄하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프로와서 사람이 바뀌고 실력이 일취월장 레전드중의 레전드가 되버렸고 이만수감독에 대해 혹평을 일삼던 야구관계자들로 해서 이만수감독의 선수초년시절 평은 아주 금기가 되다시피했습니다. 89년인가 이만수감독이 최고의 시즌을 보낸 다음해인가 다다음해인가 한해설자가 저일에 대해 언급하며 이만수선수가 프로와서 얼마나 각고의 노력과 땀을 쏟았는지 그리고 그리할줄을 미처 몰랐다고 과거의 잘못된 당시 관계자들의 평을 언급한적이 있었습니다.
12/07/12 15:18
어디서 많이 보던 패턴이긴 한데
욕먹는건 주로 인터넷상에서 인것 같구요 아직도 저희 아버지 어머니는 이만수씨 되게 좋아합니다. 삼성팬인데 이만수가 감독이라 삼성이랑 경기할때 말고는 SK 응원한다고...
12/07/12 15:43
이만수감독은 선수시절 그렇게 좋은평은 못받았습니다. 왜냐면 술은 안마셨거든요. 다 마시는데 자기만 안먹으니까 그렇게 험담을 했죠.
(이거는 종교때문이긴 하지만 자기관리를 잘한거죠.) 수석코치를하다가 2군감독으로 내려간시절 "내가 감독되면 너희는(or 너는) 안쓴다"라고 발언하기도 했었고 "감독님께 전화를 여러번 했는데 안 받으시더라" = 전화 한번 했음 "아 쉬어 쉬어 1년 내내하고 뭘 또 하냐"- 안풀리니까 결국 전에 해오던 오전훈련 시작 "감독을 위해 노력해달라" "+18이다.", "용병이란걸 생각해라"-근데 아프다는걸 자기가 믿음의야구 실천해서 더 큰 부상, "(김광현 후반기에 쓰자는 성준코치에게)그럼 니가 감독해!" 예전의 양승호 감독처럼 팬들이 소비를 많이하니까 이런 기사들이 나는건지 아니면 입방정을 떨어서 기사가 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전에 SK는 부상선수가 있으면 누군가 스타가 등장하거나 반짝이가 등장해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했습니다. 왜냐면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1군감독이 2군 선수들을 확인하고 지도했고 시즌중에도 2군에서(경기가아니라) 150개 200개씩 던지면서 지도하고 그 선수를 후반기나 힘들때 불러서 썼죠. 투타를 불문하고 말이죠. 그런데 이 초보 감독은 능력이 부족하죠. 어떡하겠습니까 경험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책임은 감독이 진다. 신경쓰지마라" 라고 하면서 덕아웃에서 점수나면 방방뛰고 못하면 한숨쉬고 울상짓고 네가 감독해!라고 하는데 과연 선수들이 '책임은 감독이 지는구나'라고 생각하고 플레이 할 수 있을까요??? 수코시절에도 계약은 1년단위로 하면서 타팀 감독 오퍼가 오면 보내주기로 했지만 오퍼 오는곳은 한 곳도 없었죠(그게 SK에대한 배려였다고 생각합시다.흐흐) 뭐 어쨋든 구단입장에선 좋을겁니다. 연봉도 줄어들고 막걸리냄새가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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