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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10 20:23:52
Name 다레니안
Subject K리그 관련해 교양수업에 대한 도움을 청합니다.
스포츠마케팅 수업을 계절학기로 수강 중인데 조별 과제가 K리그로 잡혔습니다.
자신이 가상의 마케터가 되어 구단을 홍보하고 팬을 늘리며 수익을 창출하라... 라는 주제인데 막막합니다.
우선 저는 야구는 좋아하지만 축구는 국내&외 모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팬들이 K리그에 무엇을 원하는지를 쉽게 짐작하기가
힘들군요. 제가 현재 세운 가설은

-> 판이 좁은 한국에서 여러 스포츠가 고루 인기가 있을 수 없다. 한 스포츠가 치고 나가면 다른 스포츠는 자연스레 뒤쳐진다. 2012년 현재 야구가 강세이고 이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므로 신규 팬을 포지셔닝하는 것은 힘들다. 그러므로 지금은 기존의 팬들의 충성심을 올리는 마케팅을 실행함과 동시에 지역연고를 활용해 지역의 팬을 늘려야 한다. 조만간 2012년 올림픽이 열리고 2014년에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열리므로 이때를 노린 마케팅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입니다. 어떨까요?

그리고 구단이 15개가 되다보니 어떤 구단을 마케팅할지도 고민됩니다. 현실적,논리적,체계적의 3가지 내용을 갖추어 계획을 수립해야 하다보니 마냥 인기구단을 선택하기도, 혹은 하위권 구단을 선택하기도 힘드네요. 인기구단은 이미 충분히 마케팅을 하고 있을테고 하위권 구단은 자금부족과 스타플레이어 부족등으로 마케팅요소가 적을테니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구단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조원들이 여성분들을 포함해 축구에 대한 지식은 많지 않은지라 막막하네요. ㅠㅠ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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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0 20:31
수정 아이콘
현재 구단은 16개고...
솔직히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을 통해 신규 팬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은 두 대회에서 축구 대표팀이 메달권/우승의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무위로 돌아갈 확률이 높습니다.
한 때 리그 중하위권의 변변치 않은 팀이었다가 현재 K리그 최강 팀이자 인기 구단으로 거듭난 전북 현대의 사례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최강희 감독이 구단의 간판 스타들을 이끌고 직접 지역 내 구단 연계 음식점에서 팬들에게 고기를 구워주고, 홈경기인 전주성이 시내에서 먼 것에 착안해서 무료 셔틀 버스 운행을 하는 등 지역 연고 팬들에게 밀접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경기가 재미있기 때문이지만요.
야구에 비해 축구는 지역 연계와 연고성 강화가 상당히 중요한 화두 중 하나입니다.
좋은 사례로 참고할 구단은 역시 수원과 서울 정도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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