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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09 11:20
처음 가시나요?
제주도가 그리 큰 섬은 아니라 아주 바쁘게 하루에 아주 여러군데씩 가고 그러실 것이 아니라면 그렇게 움직이시는 것도 나쁘진 않으십니다. 여름인데 가능하면 해변 끼고 있으면 좋겠죠. 저라면 중문같은 곳에 숙소 잡겠습니다.
12/07/09 11:20
한군데 잡고 돌아다녀도 됩니다.(저도 그런 적 있네요.) 차로 드라이브하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곳이니 말이죠. 그리고 해안도로로만 다니지 말고 제주도를 종으로 관통하는 산록도로 횡으로 관통하는 산록도로 등 다양하게 오면 그 자체가 관광이니까요. 완전 밤중에 한라산 산록도로 이용하면 나름 공포체험도 되고 좋습니다.
숙소는 안락함이 우선이겠죠. 위치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겠네요.
12/07/09 11:21
작년에 스쿠터로 갔다왔어요~
제주도에는 게스트 하우스 많아서 3박 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잤어요~ 한 군데 보다는 그냥 반 시계로 도시면서 그곳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잡는게 나을 거 같네요 하루에 일인당 1.5-2만원정도 하더라구요!
12/07/09 11:51
한군데 잡고 가시는 것보다 크게 두군데 잡는 게 좋습니다.
3박 4일 일정이시면 2박을 서귀포 중문 인근에서 하시고 1박을 성산-섭지코지 쪽에서 하시는 게 좋겠네요. 저도 제주 방문할 땐 거의 항상 반시계방향으로 도는데... 일정 추천드리자면 하귀 애월간 해안도로, 곽지 해수욕장, 한림공원, 두모리-용수리간 풍력발전소, 당산봉 차귀도 인근 해안도로, 대정읍, 송악산 쪽으로 해안도로 따라 이동하시면 1일차 일정 되실겁니다. 몇시 입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여기까지 넉넉잡고 4~6시간 잡으시면 될 것 같네요. 여유 되시면 오설록도 좋습니다. 서광리에 있는 걸로 기억해요. 당산봉 -> 송악산 가는 길에 좀 빠지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1박은 산방산 인근 펜션이나 중문인데.. 사실 여기서 시간이 얼마가 되느냐에 따라서 중문까지 가시거나 산방산 근처에서 1박 하시는 게 좋겠네요. 노을질 때 송악산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참 아름답습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죠.. 2일째는 중문단지, 천제연, 천지연, 정방 3대 폭포를 보시고 여미지 식물원도 일정이 허락하면 가시는 것도 좋겠네요. 외돌개, 쇠소깍, 주상절리도 꼭 가볼만한 곳입니다. 커플단위 이동이시면 제주 성박물관도 꽤 므흣하죠.. 이건 산방산 인근에 있기 때문에 일단 중문쪽 이동하셨으면 굳이 돌아와서 보실 정도는 아닙니다. 첫날 보시거나..아님 패스하심 되겠네요. 여유가 되시면 1100 고지도 가볼만한 곳이긴 하지만 루트가 좀 꼬여서 굳이 찾으실 필요는 없답니다. 3일째는 아무래도 우도와 성산일출봉, 섭지코지가 있는 제주 동부쪽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더불어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은 꼭 가실만한 곳입니다. 표선면 삼달리에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성산일출봉은 대략 1시간 30분~ 잡으시면 될거에요. 워낙 급경사고 힘들어서..날도 더운데 시간 소모가 좀 있고 체력소모도 심할거에요. 우도는 배편 시간 알아보시구요. 마지막 배가 5시? 6시쯤인걸로 알고 있는데 하절기엔 잘 모르겠네요. 배 놓치면 나올 방법이 없으니 시간 맞춰서 보시구요. 스쿠터 렌트 2만원 2시간인데 거의 다 볼 수 있습니다. 넉넉잡고 3시간이면 우도 등대까지 관람 가능하구요. 무엇보다 우도에서 작은 보트 빌려서 우도 절벽쪽 한바퀴 도는데 20분 정도에 2만원입니다. 1인당... 근데 꼭 타보세요. 정말 멋지고 즐거운 경험입니다. 그 밖에 드라이브 코스로는 1112 산간도로, 1100 고지 도로, 성판악길, 1135 산록도로, 행원리 해안도로를 추천합니다. 해수욕장은 김녕 해수욕장, 함덕 해수욕장 등이 정말 아름다운데 마지막 돌아가는 길에 들르시는 편이 좋을거에요. 1시 방향에 있어서 반시계로 도실 땐 루트가 꼬이니까요. 여유 되시면 절물휴양림도 가볼만한 곳입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12/07/09 13:17
정리 잘 되었네요.
여기에 보태기하자면 자연경관 뿐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든 테마파크가 제주도에 은근 많아요. 오토바이 좋아하면 바이크 뭐시기;;;, 공룡랜드 등등 취향에 따라 가볼만 하구요. 제주도 바람을 제대로 맛볼려면 마라도도 좋아요. 최남단의 상징성과 함께 좋은 기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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