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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09 11:07
말씀하신대로 바리스타 업계란 게 이직이 흉허물이 되는 곳은 아니긴 합니다만,
사장님이나 선배 바리스타가 열정이 있고 본인이 그곳에서 배우는 게 있다면 계속 일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으실겁니다. 나중에 창업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바쁜 매장 경험도 다 피가 되고 살이 될 경험들이니까요.
12/07/09 11:11
1. 이건 진리의 케바케이지만 확실히 서빙매장이 비서빙매장에 비해 바쁜건 사실입니다.
매장위치가 어디신지는 모르겠지만 왠만한 까페는 쉴새없이 바쁜것도 사실이구요. 2. 사회생활은 다 똑같습니다. 폭언..은 좀 너무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정도는 약과죠. 게다가 창업을 생각하신다면 더더욱 참으시는 법을 배워야합니다. 까페를 오픈했는데 고객 클레임이 들어온다? 폭언은 물론 욕설도 들을 수 있습니다. 그걸 다 참으시는법을 배워야 할거 같습니다. 3. 까페 뿐만이 아니라 서비스 업종의 대부분이 평일 휴무입니다. 주말에 손님이 2~3배로 몰리는데 그때 쉴수있는 서비스업종은 별로 없죠. 일요일 휴무매장도 많다고 하셨는데 그런 매장은 평일매출이 높아 평일에 더 바쁘지 않을까..싶기도 합니다. 다른것보다 사장님의 폭언과 꾸중때문에 힘들다고 하셨는데 다른곳에 다시 취직하셔도 손에 익지 않으면 똑같습니다. 차라리 꾸중듣는게 더러워서 빨리 일을 배워서 나한테 아무소리 못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더 노력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너무 심하면 이직도 생각해 보시는게 맞지만요. 그리고 하나 더 첨언 하자면 일 배우는건 바쁜곳에서 미친듯이 부대끼며 배우는게 더 낫더군요. 편한데서 일배우고나니 다음 직장도 편한곳만 찾게되서 힘들게 되는 부분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12/07/09 11:16
저는 커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일 시작한지 20일정도면 딱 그만두고 싶어질때네요. 저도 별별 일을 다해봤는데 항상 한달정도에서 백일정도까지 그 과도기가 오더라구요. 물론 때려친적도 있고, 버티고 계속 일한적도 있지만 막상 버텨보면 별거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힘들어도 한번 버텨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12/07/09 11:16
직종이 다르고, 저도 사회생활이 몇년 안됐지만
사람 상대하는 직업은 힘들더군요 저도 처음에 욕 많이 먹었는데 왜 욕을 먹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근데 몇년이 흐르고, 제 밑에도 후배가 들어오니 일 진짜 못합니다 아무리 주의를 줘도 같은 실수 계속하고, 내 일도 바쁜데 그것까지 커버하느라 짜증나고;;; 일하신지 한달도 안되셨으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부족한 부분이 보이기마련입니다, 본인이 인지를 못해서 그렇지 다른곳에 가신다 하더라도 같은 일이 또 반복될텐데 경험이 쌓이시면 점점 좋아지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직원 입장에서는 어짜피 같은 돈 받는거 손님이 적을수록 좋지만 창업하실 생각이라면 많은 손님이 오길 바라실텐데 미리 이럴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경험하시는게 나중에 돌아보면 "좋은 경험이었다" 라고 생각하시게 되리라 믿습니다.
12/07/09 11:24
상사한테 욕먹으면서도 참는것밖에 방법이 없나요 --> 방법이 없지요..힘드신 거 이해갑니다만...걍 좋은 사장님을 만나지 못했다고 자신의 운명을 탓하는 것 외에는-_-;; 사장님과 나중에 소주 한 잔 하시면서 하소연해보시는 건 어떨지요
12/07/09 12:25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주말 아르바이트 5개월째 하고 있습니다. 비서빙 매장에다가 번화가가 아닌 주거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한가할 시간 자체가 없어요. 정말 전쟁입니다. 메뉴 만드느라 홀에 신경 쓸 여력이 없을 정도....
12/07/09 12:54
힘내세요.. 분위기따라서 다같이 얼굴을 찡그리고 있으면 직원들간 인간관계도 짜증의 연속이 되는 날이 생길거에요..
저는 여상 나와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전에 제약회사에서 QC로 근무를 했었는데요, 약 3년이나 다녔었지요.. 처음 세달간 정말 머릿속에는 '그만두고싶다'만 연속이었습니다. 머릿속으로 남탓에 자기합리화까지.. 여튼 성격이 뭐 하나 시작하면 끝을 봐야되는 성격이라... 뚝심있게 3년을 다녔습니다. 대학을 가기 위해서 그만둔거였구요. 1년지나니까 정말 내일처럼 쉬워지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인간관계였습니다... 처음으로 입사하고 부장님, 선배언니 너나할것없이 일 못한다고 꾸중을 많이 들어서 자신감과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있었고 이럴때일수록 성격이라도 서글서글하니 밝아야되는데 그게 전혀 안됐지요. 말을 거의 안했습니다.ㅠㅠ 시간이 흐른 후 일이 익숙해지긴 했지만 서먹한 인간관계 돌리기는 정말 힘들더군요. 소심한 탓도 있었구요.. 가장 후회하는 부분입니다. 상황이랑 일 자체가 지금 당장 힘드실 수는 있겠지만 힘내세요! 아무리 배우는 속도가 느리더라도 일은 익숙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꼭 직원들과 친하게 지내보도록 하세요..ㅠ 잘 웃는 밝은 성격이실것 같으니 충분히 해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2/07/09 13:24
서비스직이 주말에 휴무를 갖고자하는 생각을 갖는게 오히려 이상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한가할 때 더 바빠야 하는 게 서비스직인데 당연히 평일 휴무를 가질 수 밖에 없는거죠. 어쩌다 주말에 휴무가 들어가거나 하는거 아닌지요? 매장이 오피스권에 있으면야 주말 휴무가 오히려 많이 들어가겠지만요.
원래 바쁘고 정신없고 하면 사람이 여유가 없어져서 짜증이 늘어나고 예민해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좋은 말이 잘 안나오겠죠. 그냥 일 잘하려고 노력하시는 게 낫다고 봅니다. 그거밖에 답이 없어보입니다. 어딜 가든 똑같습니다. 다른 곳 가서 욕 안먹을 거라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다른 곳가도 똑같이 욕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 잘하시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이 욕먹는겁니다. 참고로 만만하게 볼 분야는 아닙니다. 2년 하고 창업하겠다는 생각은 조금 위험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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