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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08 23:02:12
Name 니가웃으면나도좋아
Subject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당한 사람은 제가 아닌 제 여동생입니다. 여동생은 중3입니다.

오토바이 사고를 낸 사람은 사고 현장 근처 치킨집 아들인 듯합니다. 아들이 배달하던 중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저는 엄마와 동생의 통화를 통해서 사건 현장을 들어서 실제로 제 눈으로 확인해 보진 못한 점 고려하고 들어주세요.

동생이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나오는 길에 맞은편에서 오토바이가 달려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동생은 동생 친구들이랑 함께 있었고 제 동생은 오토바이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토바이쪽 측에서는 제 동생과 친구들을 보고 달려오고 있었는데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려오더니 결국 동생이 오토바이에 치여서

하늘을 조금 날라서 땅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여기서 제 동생 친구들이 119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미처 경찰에 신고하는 건 생각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사고 난 현장 얘기입니다.


동생과 친구들이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하고 난 후 저희 엄마께 연락이 왔고 엄마는 병원에서 동생을 처음 보게 되어

사고 현장을 볼 수도 없었고 사고를 낸 사람의 얼굴도 볼 수 없었고 그쪽 부모님도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응급실을 가면서 응급구조대원분들께서 경찰에게 연락을 주셔서 그 후 경찰차가 출동하였다고 얘기만 들었습니다.

경찰측에서는 합의하면 하시고 합의 못 하시면 법적으로 가자고 얘기하라고 하시라고 뭐 이런 식으로 말하셨다고 하네요.

그 오토바이 사고 낸 사람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도 전화를 받지도 않고 피하는 것 같습니다.

상대 측 보험회사에서만 전화 와서 아프시면 병원에 입원하셔서 치료받으시라고 말만 전해 들었습니다.

아마 보험처리 할 예정이라서 얼굴도 보일 생각이 없고 사과도 할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상대 측 사고 낸 아이가 오토바이 면허증이 있는지 없는지도 아직은 경찰 쪽에 얘기 들은 게 없어서 확실히 모릅니다.


사과도 없고 사람 다쳤는데 얼굴도 안 보이고 전화도 받지 않고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사고도 처음이어서 뭐 저희도 그냥 보험처리로 해야 하는 것인지 또 그저 보험처리로 합의해서 끝내자니

상대방 행동과 태도가 너무 예의가 없어 화가 납니다.


아. 동생은 팔, 다리가 많이 까졌고 병원에서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하여 집으로 가고 내일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동생은 현재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말이 너무 길었네요. 앞으로 저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대로 마냥 합의해주자니 그쪽 태도가 너무 사람답지 않아서요. 화가 나네요.

사고는 처음 당해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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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지림
12/07/08 23:11
수정 아이콘
일단 상대방이 보험 들었다니깐 다행이네요..
보험 들어있음 굳이 상대방 볼 필요는 없습니다..
무보험이나 음주운전같이 피해자와 합의가 필요한 경우나 그렇지...
보험쪽이랑 얘기하시는게 편합니다..
일단 퇴원 하셨다니 다시 입원 하시고요..
ct 촬영은 필히 하시고요..입원 하시고 보험쪽이랑 합의보세요..
일단 제일 중요한건 언능 입원 하세요.....
마카오톡
12/07/08 23:16
수정 아이콘
그냥 병원입원하시고 치료받으시고 보험사랑 합의하세요

완치될때까지 미리 합의하지마시고 아픈데 없는지 병원에서 꼼꼼히 체크해보시구요

피의자 얼굴 본다해도 달라질건 없어요

가슴으로는 충분히 화나고 예의없고 사람답지 않은거 다 이해합니다만 뭐 별수 있나요 그게 현실인데
니가웃으면나도좋아
12/07/08 23:31
수정 아이콘
보험이면 얼굴 볼 필요가 없는 거군요.
사실 사고 직후에 가해자는 수습이나 제 동생의 상태를 걱정하지 않고 엄마에게 전화해 '아 짜증 나. 사고 났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얘길 듣고 정말 분하고 괘씸하더라고요. 중학생 애가 오토바이에 치여서 몸이 떠서 땅에 떨어져 의식을 잃었는데 그 상황에서 어떻게 짜증 난다는 말이 먼저 나올 수 있는지 그 아이의 태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돈보다는 그 아이의 심리와 자식이 그런 상황에서 사람이 다쳤는데 얼굴까진 아니어도 전화라도 받아야 하는 건 아닌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피해자 가해자의 상황을 떠나 사람이라면 사과가 먼저 나오고 몸 상태에 대해 먼저 물어봐야 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그냥 합의해버리고 나면 저 애는 이 일을 계기로 그저 보험으로 처리하면 끝나니까 앞으로 또 사고가 나도 아무렇지 않게 될까 봐 무섭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를 운전한 사람은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였거나 고등학생 같았습니다. 사고 난 직후 제 동생 친구들에게 '나이가 몇 살이냐' '어디 중학교냐' '너희 선배가 누구냐?' 이런 얘길 했답니다. 애가 다쳐서 땅에 떨어져 있는데 지금 저런 말이 오고 갈 상황인가요? 정신상태를 의심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튼 제가 조금 흥분한 것 같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내일 다시 병원 갈 예정입니다.
David K. Cheng
12/07/08 23:57
수정 아이콘
분하고 괘씸하고 어쨋든 간에 그냥 법적으로 해결하면 됩니다. 괘씸죄라고 가중처벌되고 그런건 없거든요. 굳이 가해자한테 연락하고 사과라도 받으려고 노력할 필요 없습니다. 병원입원하든 통원치료하든 계속 치료받으면서 완치될때까지 합의만 안해주면 됩니다.
12/07/09 00:03
수정 아이콘
도의적으로 사과를 해야 하는것이 올바른 건데..
실제 해결은 보험사에서 다 처리하고 또 진상 피해자를 만나게 되면 보험사랑 합의 안해준다고 가해자 오라면서 현금으로 과다한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사고 경험이 있는 가해자는 그냥 보험에 모든 것을 맡기고 피해자를 만나려 하지 않으려 하죠.
어쨌든 사과도 없으니 맘이 상하셨겠네요... 휴우증도 있을 수 있으니 상세히 검사해 보시고 그냥 치료 하시는게 요즘 세상에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ㅠ.ㅜ;;
12/07/09 09:01
수정 아이콘
감정적인 부분과 합의를 위한 절차에는 그 간극이 너무나 큽니다.
먼저 동생분의 쾌유를 빕니다.

아래는 FC로서 드려야 하는 말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말이지만 첨언합니다.

더 원활한 합의나 조금 더 큰 합의금을 위해서는 통원치료보다는 입원치료가 좋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들이 보험사기 중 연성 사기에 해당되어서 보험료가 오르는 이유입니다만, 막상 내가 피해자가 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일단, 교통사고의 경우에는 후유증 등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합의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본문을 참고하자면, 낙상사고에서 나오는 구토 어지러움 등의 증상은 길게는 몇 달 뒤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소한 치료비라도 상대가 지불하는 것이 마땅하므로, 너무 쉬운 합의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법적 처벌에는 해당되지 않겠지만 괘씸죄에 해당하는 부분까지 감안하자면...
12/07/09 09:03
수정 아이콘
감정적인 부분과 합의를 위한 절차에는 그 간극이 너무나 큽니다.
먼저 동생분의 쾌유를 빕니다.

아래는 FC로서 드려야 하는 말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말이지만 첨언합니다.

더 원활한 합의나 조금 더 큰 합의금을 위해서는 통원치료보다는 입원치료가 좋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들이 보험사기 중 연성 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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