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알에는 초고수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같은 하수가 감히 물어보기 껄끄럽지만.. 스타 경력 14년, 손은 엄청 느린.. 가진건 감 밖에 없는 토스입니다.
물론 그 감도 공방수준에서의 감이지요.

직장인인지라 가끔 재미로 1:1 스타를 하는 정도인데 어제는 한 저그님께 2연패 당해서 멘붕이 되었는데.. 오늘은 한 저그를 이겼는데 왠지 찝찝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경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초반 정찰은 서로 운이 좋아서 상대의 체제를 바라보며, 저그의 앞마당을 못하게 하고 선 스포닝을 강제할 때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후 3해처리가 나올듯 하여 프로브 1기를 낚시로 던지면서 저글링 시선을 끌면서 캐논러쉬로 3해처리(12시)를 깰때까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캐논러쉬 이후 저글링에 대비하느라 테크가 조금 늦긴 했지만요.

그 이후 본진 앞 저글링 러쉬, 무탈러쉬, 무탈 + 저글링 러쉬, 저글링 + 럴커, 히드라 + 럴커 + 저글링 + 디파 러쉬, 역무탈 러쉬 등 계속 휘몰아 치는 걸 당하기만 하다가 이제 겨우 살아나나 했더니 저그님이 나가버렸습니다.

상대 저그는 앞마당만 먹었는데 저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배넷 공방인 관계로 상대나 저나 컨이나 물량, 자원관리 등은 서로가 좋지 못합니다. 저는 멘붕 직전까지 갈뻔해서 더더욱 그랬던 듯 합니다.그 부분은 양해 바랍니다.

피지알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토스가 앞마당을 먹고 저그도 앞마당을 먹었는데 이렇게 힘든 이유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