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삼성 VS 두산. 두산이 6:1 리드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으나 구자욱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동점까지 따라잡은 삼성. 경기는 연장전으로...
연장 10회말. 동점 2사 2루, 삼성은 정수빈에게 2볼로 밀리자 고의사구로 거르고 안재석을 상대로 선택했으나, 안재석 선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루타를 치면서 두산이 5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삼성은 5연승에서 종료되었습니다. 지난번 기아전 끝내기 홈런에 이어 2번째 끝내기 안타네요. 삼성은 선발 최원태 선수가 초반에 무너져 6:1로 밀리던 경기를 따라잡는데 성공했으나 연장에서 결국 마무리 김재윤을 소모하고 당한 패배라 타격이 더 클것 같네요. 두산은 내일부터 롯데와 원정에서 3연전, 삼성은 한화와 원정에서 3연전을 펼칩니다.
한편 사직 연장 10회초. 멀티이닝을 던지던 롯데의 클로저 김원중을 상대로 강백호의 적시타로 1:1의 균형을 깨고 앞서나갔던 KT
그런데 10회말, 역시 멀티이닝을 던지던 KT의 클로저 박영현을 상대로 터진 박찬형의 동점 솔로홈런! 결국 승부는 마지막 11회로
11회 무사 2루 위기에서 어떻게든 투수들을 교체해가며 무실점으로 막고 무승부를 확보한 롯데
KT의 김민수 투수가 2아웃을 잡으며 무승부가 되나 했으나, 노진혁-장두성 선수의 연속 안타로 마지막 끝내기 찬스를 잡은 롯데. KT는 아까 동점홈런의 주인공이었던 박찬형을 거르고 2사만루에서 오늘 5타수 무안타중이던 고승민을 마지막 상대로 선택했는데
1,2간을 빠져나가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롯데가 8월 초 고척 키움전 이후 25일만에 위닝시리즈를 달성, 기아가 SSG를 꺾으면서 3위로 복귀했습니다.
이번 사직 시리즈에서 1승 1패를 나눠가졌던 롯데와 KT, 양팀의 선발투수 감보아, 헤이수스 선수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다 2루주자 황성빈선수의 도루에 포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롯데가 선취점을 땄으나, KT가 8회 무사 1,3루에서 장성우 포수의 병살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백호선수의 적시타로 KT가 앞서갔으나, 10회말에 박찬형 선수가 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11회에 기어이 롯데가 이겼네요. 롯데 입장에서는 8회초 아쉬운 수비가 연달아 나오며 무사 1,3루로 동점의 빌미를 제공한게 아쉬웠겠고, KT는 8회 무사 1,3루에서 병살타로 동점까지만 만드는데 그치거나 11회초 무사 2루를 무득점으로 마치는등 서로에게 많이 아쉽고 힘든 경기였는데 결국 11회말 2아웃 끝까지 가서 롯데가 간신히 승리를 거두었네요. 오늘 양팀의 포수 유강남, 강현우 선수는 파울타구에 맞아서 교체되었는데 큰 부상 아니길 바랍니다. 1위와 2위는 순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LG, 한화가 확정적일거 같고, 3위~5위를 가리는 순위싸움이 정말 치열한데 마지막 한달동안 어떤 경쟁이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KT는 내일부터 홈에서 KIA와 3연전, 롯데는 내일부터 홈에서 두산과 3연전을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