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6/18 18:21
CEO인 스톡턴 러시는 자신이 직접 탑승할 잠수정을 그렇게 허술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긴 하죠.
엔지니어 학위와는 별개로 전혀 엔지니어적이지 않은 사람이기도 했고요. 학창시절 공부를 못했다던데, 행동을 보면 충분히 그랬을 거 같긴 합니다.
25/06/19 09:33
소형 실험에서 구조가 파괴되는걸 보고도 강행하는걸 보고 미쳤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가 젊으나 늙으나 소형실험 값을 믿지 않는 엔지니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불과 며칠전에도 만났네요 …. 대부분 자신이 직접 실험을 구상하거나 책임지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형 실험은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들이던데요. 정말 무식하고 멍청하고 위험한 짓입니다. 무지무지 위험한 생각입니다. 자신이 직접 하지 않더라도 소형 실험을 만들고 설계한 사람들도 기술적 책임을 지고 결과를 낸 것입니다. 그걸 논파하려면 의심하는 본인 스스로 데이터로 이기든 이론으로 이기든 실증으로 이기든 직접 증명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소형실험 검증을 이건 소형 실험일 뿐이야 실제는 다를 수 있어 내가 낸데 하며 무시하지만 셋팅이 올바르다면 대부분 결과는 소형 실험값 그대로 나타납니다. 실험값에 나쁘면 실험의 정밀도를 의심하기 바쁘고 대부분 입으로 자기 생각을 과시하기 비쁩니다. 젊으나 늙으나 차이가 아니고 사람에 따라 차이 입니다.
25/06/18 19:49
처음에 사고 나고 구조 시도할때 갇혀 있는 사람들 마음이 어떨지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분석 보니 산소 떨어지고 이런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폭파됐을거라던.. 다큐 한번 봐야겠네요
25/06/19 11:33
다큐는 안봤지만, 본인이 탔다니까 뭐.. ;;
참 용감하긴 해요.. 저같으면 일단 사람없이 원격으로 심해에 넣었다 뺐다 한다음에 그다음에 탔을거 같은데..
+ 25/06/19 13:34
저게 첫 운행이 아니고 아마 무인실험은 성공했고 유인도 성공했고 첫 손님도 성공하고 저게 열네번째 상업항해에서 난사고입니다
단지 그때그때 내구도를 갉아먹고 있던거라는걸 몰랐던것!
+ 25/06/19 17:56
잠수함 기체를 탄소섬유로 만들어서 충격/압력 때문에 섬유 가닥이 끊어지는 걸 감지하려고 소리감지기(?) 같은 걸 잔뜩 달아뒀는데 심해로 내려갈수록 (+운행 횟수가 늘어 후반으로 갈수록) 무슨 팝콘 튀기는 것 처럼 섬유 끊어지는 소리가 타타타타탁 미친 듯이 나더라구요 근데 그걸 들으면서 이걸 계속 내려간다고?? 해서 너무 무서웠네요 (탑승자 본인에게 직접 들리는 게 아니고 지상 모니터링에만 감지되는 거였을까요...?) 트라우마 생길뻔 ㅠㅠ
+ 25/06/19 16:01
개인적으로는 중간중간에 뭔가 길을 잃거나 이 이야기를 왜 하지 라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한 여기 댓글에서도 확인할수 있는 내용들이 다큐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다큐로서 뭔가 불완전한 느낌입니다. 돈값하는 넷플릭스라고 평할만큼의 다큐인지 상당히 의문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