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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11 15:41
입장 전문은 올리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방송을 재개하면서 지난 재판 이야기를 잠깐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특수교사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1심에서는 유죄가, 2심에서는 무죄가 나왔지요. 많은 분들이 2심의 무죄 판결을 보고 '교사의 행동은 학대가 아닌, 정당한 교육활동이었다고 법원이 판단했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축하드립니다. 아드님이 학대를 당한 게 아니었네요"라며 비꼬는 댓글도 많이 달렸지요.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2심 판결문에는 교사의 발언이 학대였는지 아니었는지를 아예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발언의 증거 자체가 통신비밀보호법 때문에 증거로 쓰이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쉽게 말해 법원이 '불법적으로 수집된 증거'라고 보고, 내용 검토조차 못 한 채 무죄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정당한 교육활동으로 인정받은 것처럼 말하고 있고, 기사도 그렇게 쓰인 경우가 있었죠. 그건 명백한 왜곡입니다. (판결문이 공개되어 있으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한 이유도 바로 그 부분과 관련이 있습니다. 검찰은 "아이 보호를 위해 녹음한 것이고, 교사의 발언은 일방적인 폭언이지 통신비밀 보호 대상이 아니다. 그러니 그 녹음은 증거로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증거능력을 기계적으로 배제한 2심 판결은 법령 위반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대법원에서 다시 판단하게 됩니다.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발달장애인, 요양원의 노인분들 같은 분들요. 그렇다면 이런 분들에게 가해지는 학대를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찾아낼 수 있을까요? 설령 찾아낸다 해도 법정에서 증거로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 학대는 끝내 처벌하지 못한 채 묻혀버리고 마는 건 아닐까요? 그래서 이번 대법원 판단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저희 아이 사건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도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아이들과 사회적 약자들이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오해되는 부분들은 계속 바로잡아가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드린 이유도, 조금 더 정확한 사실을 알고 같이 고민해주셨으면 해서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와서 갑자기 발달장애인, 요양원 노인분들을 들먹인다고요? 진짜 야비합니다.
25/06/11 16:06
주호민씨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나 감정과 별개로, 녹음의 증거능력 인정 여부와 관련한 중요 논거 중 하나이긴 합니다. 보호자가 몰래라도 녹음/녹화하지 않으면 교육/보호 기관 등 외부에서의 학대를 확인할 수 없지 않느냐는..
25/06/11 15:45
입장 전문대로면 대법원 판결이 2심처럼 그대로 인용된다면 어차피 본인은 받아들일 생각이 없는 것 아닌지?
전가의 보도 및 가불기 하나 생성됐네요. 발달장애인이나 요양원 노인들을 위한 독립투사라도 하고 싶은건지
25/06/11 15:46
이번 대법원 판단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저희 아이 사건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도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아이들과 사회적 약자들이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호민 씨 단언컨데 이 사건에 관련된 모든 사람 중에서 사회적 약자들이 보호받을 기준을 제일 개박살낸건 절대적으로 주호민 씨 입니다 학대? 학대고 뭐고 이제 신경끄고 관여 안 할려고 하겠죠 그게 바라던 바라면 본인에게는 다행이겠습니다만
25/06/11 16:18
대법원 판단이 중요한 것도 맞고, 그 판례에 따라 앞으로의 어떻게 될지 많은 것이 정립되겠지만...
이게 참 재판을 온 것 자체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케이스가 그 케이스라고 봐요. 여기까지 온 이상 어떤 판결이 나도 사회적으로 좋은 해결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25/06/11 15:50
저는 개인적으로 주호민씨가 다시 예전처럼 방송에 나와서 농담하고 웃으면 기분이 안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리고 침착맨이 주호민씨를 두둔하는 멘트를 하면 그 또한 기분이 안좋을 듯 합니다.
25/06/11 16:00
그냥 연예인마냥 개짓거리를 하더라도 자기 빨아주는 팬들 상대로나 먹고살면 될것을
자꾸 이상한 논리로 헛소리 지껄이는건 진짜 보기 싫긴 하네요 하긴 주호민은 자기 잘못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사람이라 그런거 같긴한데...
25/06/11 16:00
(수정됨) 내 가족 얽히면 이성적으로 판단이 안 되는 거야 알지만 서로 지나쳤던거 사과하고 좋게 넘어갈 수 있었던 문제로 보이는데
반드시 자기 목숨 걸면서까지 다른 사람 목숨 끊으려고 할 필요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5/06/11 16:01
(수정됨) 주호민씨 측에서는 서로 사과하자는 제스쳐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교사분 주장에 의하면 본인 변호인(변호사)이 금전적 합의..같은 의뢰인이 요구하지도 않은 내용을 언급해서 대화가 결렬되었다고 하고요(그래서 해임하고 변호인을 교체하였다고 하네요). 물론 고소 전에 그랬으면 더 좋았겠지만..
25/06/11 16:03
1심 판결 후 티배깅만 안 했어도 여론 좋았을 겁니다
최근에 또 쓸데없는 말을 했더라구요 침착맨과의 재결합을 기다리는 사람에겐 참 맥빠지는 일이었읍니다
25/06/11 16:16
본인 방송, 유튜브야 하건말건 자유지만 그냥 자기추종자들 데리고나 놀고 어떠경로로든 소식이 안 들렸으면 좋겠네요.
방송프로그램 출연은 당연한거고, 인방 합방도 마찬가지(대표적으로 침착맨). 대법원 판결이 어떻게 되느냐는 이런 제 생각에 전혀 영향을 안 미치겠지만, 1심나온후 꼬라지 보니까 판결따라 본인행보에 많이 차이가 있는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대법원 판결도 안 바뀌길 바랍니다.
25/06/11 16:17
주호민의 저 프레이밍 보기 싫어서라도 2심에서 증거 상관없이 무죄로 명백하게 판결 해주길 바랬는데 참 아쉽습니다.
대법원에서 만약 쟁점이 되는 증거를 인정한다면 1심의 유무죄 적용까지 다시 검토를 하는 건지도 궁금하네요.
25/06/11 16:19
주호민씨 논리대로면 장애 아동이 가정에서 학대를 당할 때 증거가 없으면 보호를 받을 수 없으니 장애 아동 가정에 cctv 설치해서 24시간 열람 가능하게 해야겠네요. 학대 증거 나오면 부모도 처벌 받아야겠고요
25/06/11 16:35
주호민씨는 극소수의 부유층에 속하는데, 대부분의 장애아 가족이 그렇지가 못해요. 제가 매번 드는 느낌은 주호민씨야 세상에, 사회에 환멸 느껴져서 그냥 가족들이랑 어디 해외 좋은 관광지 나가서 살아도 부족함 없겠지만 다른 장애아 가족들은 해외는 커녕 주호민씨가 강화시킨 장애아와 장애아 가족에대한 편견과 직접 부딪히며 평생을 싸워야 할겁니다. 그러면서도 피해자 코스프레 약자 코스프레라니요. 제가 크게 실망한 지점 중 하나가 특수 교사 묻을 때 본인의 막강한 권력(팬층)과 지위를 어떻게 활용해야 상대방을 집요하게 괴롭힐 수 있을 지를 소름 돋을 정도로 잘 알고 있고 그걸 잘 활용했다는 점입니다. 주호민씨는 절대 약자도 아니고요. 심지어 본인이 강자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약자 코스프레를 해서 더 무서워요.
25/06/11 16:46
주호민글에 늘 다는 댓글이지만 이 사건하나로 발달장애와 특수교사사이에 가까스로 지탱해오고 있던 사회적 신뢰를 박살냈다는것 하나만으로도 저한테는 평생 용서할 수 없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당장 제 아들이 박살나버린 신뢰의 파편에 1열에서 상처받을 아이구요. 내 아들만 귀하고 내 아들만 괜찮으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인간은 제 눈앞에 안보였으면 좋겠습니다.
25/06/11 17:31
우리아들 초등학교 입학전에 도움반 선생님과 면담을 했는데, 신뢰를 계속 말씀하시는데 참..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여러가지 마음으로요..
25/06/11 17:01
이게 무간도 같아요. 계속 돌고도는 무간의 지옥으로 가는길이랄까.
이겨도 현실은 바뀌지 않고 져도 현실은 바뀌지 않고 그안에서 끊임없이 고통받고 있는거죠. 이미 이기고 지는건 그다지 중요한 것 같지 않아요. 선의의 굴레를 끊어버리고 무간의 굴레로 들어간 이상 그안에서는 어떻게든 전부 피해자이자 가해자이기 때문에 그냥 본인과 본인 가족이 어떻게든 그 굴레에서 끊고 나와야 할껍니다.
25/06/11 17:08
(수정됨) 가만히보면 본인만 희생했고 본인과 가족만 괜찮으면 된다는 마인드예요.
본인은 이건이 억울할 뿐이고 앞으로 다른 장애가족들이 겪을어려움은 관심없죠. 왜 이건이 짜증나나하면 제가 지켜본 학교의 분쟁에서 대부분의 피해자는 정당한 처분을 요구하지만 가해자쪽은 항상 학교와 선생을 비난하거든요. 그 전의 사건에서 피해를 본 여학생은 관심없고 자기 자식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고 선생님을 원망하기 시작한 겁니다.
25/06/11 17:25
본인의 방송수익, 이미지, 한국에서 살아갈 자녀의 교육, 감정소모의 중단, 상대 특수교사의 인생, 지켜보는 일반적 사람들의 감정, 장애아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 등 모든 면에서 상고하지 않고 화해하는 것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인데.
부모의 자존심이 자녀의 인생보다 더 중요하다는 건지.
25/06/11 17:37
(수정됨) 인터넷의 많은 사람들이 주호민을 비난하지만...
장애가 있는 내 아이가 선생에게 '넌 일반인 친구들과 못놀아' 라는 멘트를 들었다는걸 알면... 진짜 눈돌아갈거 같긴 합니다. 다른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선생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내 아이에게 쓰레기같이 굴었다면 부모입장에선 쓰레기같은 선생일뿐이예요.
25/06/11 23:41
어떤 선한 선생님이 선한 의도로 내 아이에게 물건을 건네주다 날카로운부분에 얼굴을 긁혔다면,
나쁜의도 아님을 알고도 속상하고 화나거든요. 이상하게도 내게 그렇게 했으면 그냥 넘어갔을일을 내 아이에게 그런다면 그게 참 감정이 요동친단 말이죠. 그리고 어떤 누구의 이야기든 쓸모없는견해는 없어요~
25/06/12 00:08
헛소리 하지 마세요.
교사는 다른 학생에게 피해를 끼치는 해당 학생을 제지하려다가 손목을 꽉 잡아서 멍이 들게 했고, 그걸 두고 부모는 교사가 해당 학생을 학대했다 주장하는 겁니다. 이것도 개똥같은 비유지만 님이 쓰신 문장보다는 나아요. 교사는 그 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보호해야 하거든요. 한 목소리로 주호민씨의 행동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그럼, 본인의 아이가 아무 잘못 없이 타인에게 상처 입고 와도 그냥 허허허 웃고 말 사람들이라서 그런 걸까요?? 내가 우리 아이를 이렇게 관심과 애정으로 키우고 있다는 인정의 욕구는 다른 곳에서 다른 방식으로 채워도 충분합니다.
25/06/12 09:52
왜 이렇게 화가 나셨어요 싸우자는것도 아닌데 흐흐
주호민이 잘못한부분 당연히 있지만 그 과정중에 문제가 있었을수도 있다 라는 점에서 전 님과 다른 부분을 더 생각하는것뿐이예요. 교사가 학생들을 보호하는 상황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 한번쯤 살펴볼수 있어야죠.
25/06/12 10:29
한번쯤 살펴보는게 연휴에도 카톡으로 통합반 합류가 기정사실인 것처럼 통보식으로 말하고 선생님이 한 것처럼 대화로 중재할 수 있는 걸 고소해서 생업을 끊어요? 말같지도 않은 소릴 하시네
25/06/12 10:40
대체적으로는 주호민부부가 한행동들이 문제가 있었죠. 화가 잔뜩 나있는것도 이해합니다.
주호민부부의 모든것을 옹호하려는건 아니고 선생님이 취한 언행에 문제가 있었을수도 있다는 점을 보는거죠. 이것도 말같지않나요? 흐흐
25/06/11 23:47
감사함과 상처 중에 뭐가 더 컸을까요?
주호민의 아이가 받은 상처(실은 부모가 받은 상처)가 크다고 느끼니까 저러지 않을까요?
25/06/11 18:37
맹목적인 행동을 사랑으로 포장하지 마세요
그런게 좋은 부모도 아니고 보편적인 부모상도 아닙니다 잘못하면 타이르고 혼내서라도 올바른 길로 이끄는게 바른 부모입니다 그리고 설사 부모된 입장으로 누군가가 맹목적이고 일그러진 애정을 보인다 해서 타인이 그걸 이해해줘야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25/06/11 23:29
네 그게 평범한 아이를 둔 부모의 입장이죠.
그렇지 못한 아이를 둔 부모의 입장은 다를수 있고요. 이해해 줘야하는건 아니지만 이해해보려고 해볼순 있어요.
25/06/12 10:49
그부분은 피해자의 부모가 주호민처럼 고소하고나 처벌을 원했다면 응징을 받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사과로 넘어간 피해자 부모님들이 대단하신분들이예요..
25/06/11 23:48
주군과 같은 자폐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선생님의 저런 발언은 충분히 이해하고 쓰레기같은 선생이라는 생각도 안듭니다. 이번일로 저희같은 부모들이 선생님을 안타까워하고 주호민에게 이를 갈고있는데 뭘 이해한다는듯이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3자가 자기 생각을 말할수는 있지만 직접 경험한일이 아닌 일에는 조금 더 조심스럽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네요.
25/06/11 23:51
네 님은 그렇게 생각할수 있는거고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신분들도 꽤나 봤고요.
충분히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습니다.
25/06/12 10:14
주호민에 대해 이해해줄 수 있는 부분은 선생님이 하신말을 하나하나 끊어 봤을때 주군이 상처받을 수 있는 대화가 있었다. 그거 하나 입니다.
하지만 그 대화도 앞뒤맥락을 다 살펴보면 충분히 선생님이 하실 수 있을법한 말들이였습니다. 그래서 저같이 같은 상황에 처한 부모들도 주호민을 욕하는겁니다. 충분히 공감되는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구요. 근데 앞뒤맥락 다 무시하고 그냥 내 마음에 안드는말 했으니 쓰레기같은 선생이라고 낙인 찍으신게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신거라면 유감스럽습니다.
25/06/12 10:30
주호민부부가 취한 행동들은 충분히 욕먹을만한 행동이었습니다. 다수가 욕할만한 상황이었다는것도 이해되고요.
그러나 선생님의 그 발언이 누군가에게는 참고넘어갈만한 말이었을지 모르지만 주호민 부부에게는 상당한 상처였지 않았을까 합니다. 사람들은 타인의 일에 대해선 상당히 관대해지잖아요? 흐흐
25/06/12 11:08
네. 주호민 부부한테는 상처였을 수 있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고 가슴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기 이기심으로 사회적 신뢰를 박살내고 난 잘못없다고 한건 욕먹을 짓이라는 겁니다. 두개를 분리해서 보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거예요. 근데 비행기타고싶다님은 앞뒤맥락 다 잘라내고 상처받을 말했다고 그걸로 선생이 쓰레기같다고 하신거잖아요? 그래서 대댓글로 다른분들이 지적하시는거구요. 타인의 일에 관대하실거면 주호민쪽만 아닌 선생님쪽에도 관대하셔야죠.
25/06/12 01:24
꼭 장애가 없어도 정상적인 애들한테도 부모 눈돌아갈 멘트 충분히 할수있습니다. 근데 대부분 정상적인 부모들은 애들한테 녹음기 채우고 교사 고소하진않죠
25/06/12 09:43
네 그부분은 잘못된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잘못된 방법을 통해서 알게된 사실들이 부모입장에서 너무상처되는 말들이었다는 점에서 동정이 가는거예요..
25/06/12 06:14
저도 비슷합니다. 주호민이 더 잘못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애 가진 심정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결이 있는 것도 맞죠.
인터넷 댓글 세상은 거대한 여론 분위기가 조성되면 그에 반하는 의견을 과하게 묵살하는 경향이 있어서 너무 상처받지 마시라고 응원댓글 하나 놓고 갑니다.
25/06/12 11:01
주호민 선생님한테만 공감하지 마시고 열심히 발로 뛰면서 학부모들 사이에 중재를 이끌어 냈는데 형사고발로 뒤통수 맞은 특수교사 한테도 공감을 좀 해주시면 어떠실까요.
25/06/12 16:22
그 선생님이 주씨 아들이 여자애 앞에서 바지 내리고 성추행 했을 당시
여자애 부모님이 신고하려고 했을 때 주씨 아들을 감싸준 사람이라는건 알고 얘기하시는거죠? 은혜를 원수로 갚은 인간입니다
25/06/11 21:39
원론적으론 그렇긴 한데 대한민국 법원은 아직 옛날 감성이 남아있는 부분이 있어서..
제삼자가 장애아동 손에 들린 무단 녹음파일로 그 부모를 아동학대로 고발하면 썩 긍정적으로 봐주진 않을겁니다.
25/06/11 19:00
웹툰 작가들이 도덕적 우월감을 가진 독자들 때문에 피곤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시민독재를 천명한 주호민씨.
본인이 선생님들에게 한 짓들은 호민독재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25/06/11 20:33
벌어놓은 돈 제외하고 사실상 다 잃은거나 다름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깔끔하게 브레이크 밟기 힘들죠... 대의는 나한테 있다도르, 법적으로는 내가 이겼다도르 등등해서 뭐라도 하나 챙겨와야 마음이 부서지지않겠죠. 개인차원에서는 나름 합리적(?)인 선택같은데 그 선택이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참 황당한 상황인듯싶네요.
25/06/11 22:59
앞으로 어떤 특수교사도 그런 완충 역할을 하려 들지 않을테고 트러블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학폭위든 뭐든 원칙대로 방향성이 정해지겠죠. 원반과의 분리, 특수학교, 홈스쿨링 등등 주호민 한수자 부부가 그렇게도 원치 않아 하던 방향으로.
25/06/12 00:52
어디서 본 댓글인데, 정황상 이게 맞는 거 같더라구요.
이 사건의 쟁점은 아동학대가 아님. 주호민 와이프의 통합반(일반 애들하고 섞인반)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으로 인해 터진 사건임. 추석연휴 직전에 바지 성추행 사건이 터졌고 피해자와 분리를 위해 주호민 아들은 따로 수업을 시켰는데 추석 연휴날까지 교사 개인 카톡으로 통합반 보내달라고 집요하게 요구함. 주호민 와이프가 원하는대로 교사가 바로 통합반 복귀 안시켜주자 교무실에 남동생(주호민 처남) 대동하고 와서 난동, 교육청에까지 해당 교사 바꿔달라고 민원 넣음. 아동학대 같은 사항이 아닌이상 교사를 맘대로 바꿔줄수 없다니까 녹음기 달아서 꼬투리잡아 바로 아동학대 고소해서 교사를 직위해제 시켜버림. 성추행 사건과 합의, 통합반 복귀요구, 학교 교육청에 진상 민원, 녹음기, 최종 고소까지의 시간이 약 2주밖에 안걸림. 교사는 아동학대 고소 당하는 순간 최종 판결 나올때까지 직위해제 되니까 교사 자기 맘대로 바꾸고 사람하나 담궈버릴려고 한 것임.
25/06/12 10:34
저도 그 포인트가 좀 신경쓰였는데, 와이프분이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아이가 남들과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하는 상태 아닌가 싶더군요.
25/06/12 10:49
저도 이거 타임라인보니까... 말이 안되게 빠르더라고요.
최소한 성추행은 몇 개월 단위 전의 일 파묘한건줄 알았는데, 그냥 일련된 과정으로 봐도 전혀 이상할게 없더라고요.
25/06/12 04:19
여론이 안좋음에도 갑자기 방송복귀하는거보니 믿는 구석이 생겼나보군요. 그럴리가 없으면 좋겠습니다만 주호민씨측이 승리하는 엔딩이 나올수도 있겠어요.
25/06/12 04:36
이게 인정되면, 불륜 조사를 위한 도청 녹음기 장착부터 시작해서 온갖 사유들이 수면위로 올라올텐데...
개인적으로 이 사안은 단순히 법원이 감당하기 힘든 사안이 아닌가 합니다.
25/06/12 10:34
포인트를 좀 잘못 짚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행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 제4조에서, 불법 녹음은 재판에서 증거능력이 인정 안 된다고 규정했기 때문에, 증거능력을 인정받을 수 없는 겁니다. 장애아동의 인권 보호에 관심이 많다면, 통신비밀보호법에 예외 조항을 삽입하도록, 개정하자고 나서면 됩니다. 물론 법이 개정되어도 소급 입법이 되니, 주호민 케이스에는 적용 안 되겠지만, 순수히 장애 아동 보호에 관심이 있다면, 법 개정 운동을 해야죠. 이게 없이, 현행법에 반대되는 해석을 해달라고 하는건, 장애 아동 보호에 방점이 찍혀 있기 보다는, 내 사건만 특별하게 해결해 달라는데, 중점을 두는 겁니다.
25/06/12 13:31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지만, 이 관점이 현 상황에서는 가장 적절하지 않나 설득되네요.
주호민님은 오히려 비슷한 뜻을 가진 분들과 연대하여 법 개정 운동을 추진하는게 이 상황까지 온 판국에는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25/06/12 16:26
이 댓글 말이 맞고 주씨는 자기 아이만 [특별대우] 해달라고 우기는 거죠
그 특별대우 때문에 비슷한 케이스의 다른집이 박살나든 말든 신경도 안쓰고요
25/06/12 11:00
발달장애 맘카페에 올라왔던 글이 있었죠. 북미권이었으면 이미 아들은 진작에 홈스쿨링하고 있었다고...
법대로 하면, 현재 판결을 기다리고 있지만 교사도 처벌 받을 수 있죠. 그럼 자꾸 장애 아동을 일반 학급/통합 학급에 보내는 것도 바뀔 수 있고, 장애 아들의 성추행 건도 단순히 학부모 간의 상호합의로 끝나지 않을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죠. 특수교사의 아동 학대에는 FM을 끌고 오면서, 본인 자식의 문제에 대해서는 또 한국의 정을 끌고 온단 말이죠.
25/06/12 15:51
스타 bj 등등 인방하는 유명인들 무슨 이슈 있어도 잠시 쉬다 다들 방송하고 잘 먹고 잘 사는 것 같더라구요. 저야 인방을 거의 안보니 왜 저런 사람들 방송을 보지 싶던데 결국 대부분 문제 없이 복귀하는 걸 자꾸 보니 아예 관심을 끄는 게 속이 편하더라고요. 여기도 뭐 잘먹고 잘살듯요.
25/06/12 16:27
저는 주씨 개인으로는 눈꼽만큼 이해가 되나, 사회적 합의를 깬 점에서 영구 아웃 시킨지 오래고
그와 별개로 저런 인간인걸 알면서도 자기가 보던 재미있는걸 못 끊고 옹호하는 인간들을 보면 참 역겹습니다 그들은 모르는게 아니라 잘 알면서 나의 재미를 위해 옹호하는 부류니까요
25/06/12 17:29
1심 선고유예 이후에 합방 비비고 나락절 운운하면서 우스개로 치부하는걸 봤을땐 참 화가 많이 났는데 2심 나오고 3주만에 복귀한거 보고서는 그냥 웃겨서 화낼 필요도 없다 싶었습니다. 가족 바깥에서 인정욕구 그루밍 받는게 이 사람한텐 참 급한 일이었구나 싶어서 측은하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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