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2년전 1982-83 시즌 이후 (당시에는 명칭이 유러피언 컵) 챔스에 복귀해 리그 페이즈에서 8위로 딱 커트라인에 걸친 순위로 바로 16강으로 직행한 아스톤 빌라와, 리그 페이즈에서 24위 턱걸이로 진출해 녹아웃 플레이오프에서 지난 대회 유로파 리그 우승팀 아탈란타를 꺾고 2년만에 16강에 진출한 클럽 브뤼헤의 대결.
1차전은 빌라가 원정에서 3:1로 승리를 해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경기 초반 상대 미드필더 키리아니 사베의 퇴장을 이끌어내는 마커스 래쉬포드. 가뜩이나 스코어도 밀리는데 원정에서 10명으로 빌라를 상대해야했던 브뤼헤...
후반전 마르코 아센시오의 득점으로 포문을 여는 빌라
이안 마트센의 추가골
래쉬포드의 어시스트 아센시오의 멀티골
합산스코어 6:1 완승으로 42년만에 챔스 8강에 오르는 아스톤 빌라
81-82 시즌 우승, 82-83 시즌 8강 이후 오랫동안 챔피언스 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빌라가 42년만에 돌아온 무대에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아센시오와 래쉬포드 두 임대생의 활약이 좋았던것 같네요. 래쉬포드는 상대의 퇴장을 이끌어내고 어시스트, 아센시오는 1차전에 PK골을 넣더니 2차전에서 멀티골.
8강 상대가 리버풀을 꺾고 분위기 최고조에 오른 파리라 상당히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 과연 3년전 비야레알을 이끌고 뮌헨을 8강에서 이기며 4강진출이라는 돌풍을 일으켰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한번 더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아센시오는 현재 PSG에서 빌라로 임대중이고, 에메리는 두 시즌동안 파리의 감독을 맡았던 인연도 있고요.
이 매치는 사실 승부차기 보고싶은 크크 승부차기에 정말 강한 골키퍼들인 돈나룸마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의 대결 진짜 누가 이길까 궁금해서.... 물론 그 단계까지 가기에는 너무나 쉽지 않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