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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2/29 14:43:49
Name 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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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연예] 오징어게임 시즌2 감상평(강스포일러 주의)
안녕하세요.

오징어게임 시즌2를 다 봤습니다.
의문점, 아쉬움이 있고 시즌1보다는 약했지만 오랜만에 드라마를 연속으로 재미나게 봤네요. 휴일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1의 참신함, 시즌2의 아쉬움, 시즌3에 대한 기대를 갖고 감상평을 남겨봅니다.

○ 1화
딱지남이 오징어게임의 진행자로 오랜 기간 있으면서 그리고 오징어게임에서 아버지를 죽임으로 인하여 정신적으로 어긋났음을 정말 잘 표현했습니다.
긴박감을 주는 연출, 무대, 음악, 게임 선택(가위바위보 하나빼기, 러시안룰렛) 모두 좋았습니다.
최고의 오프닝이며 명장면을 보여주며 시즌2의 기대치를 엄청나게 높여버렸습니다.

△ 2화
잡으려는 자(성기훈)와 숨기면서 접촉하는 자(프론트맨)의 대결을 2화 주요 소재인 탈과 가면을 사용하면서 풀어냈습니다.
이러한 정도면 그냥 무난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2화 초반부에서 토끼탈을 썼던 강노을이 마지막 장면에서는 오징어게임의 진행요원 가면을 쓰면서 소재의 이어짐, 시청자가 예측을 쉽게 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를 정말 잘 준 거 같습니다.

□ 3화
오징어게임의 대표 게임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다시 나옵니다. 시즌1에서는 분명 입을 가리지 않고 말했는데 시즌2에서 성기훈은 입을 가리고 말해야 한다고 나옵니다. 설정 오류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성기훈의 조심성과 준비성을 보여주는 것인지 아니면 지능 지수를 증명한 것인지 헷갈리게 만듭니다.
여튼 프론트맨이 첫 번째 게임에는 참가를 하지 않고 이후 투표부터 참가를 하는데 이는 투표 동률로 게임의 진행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게임의 재개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성기훈의 계획을 막기 위한 것인지 또는 성기훈을 시험하기 위한 것인지는 또는 모두인지 알 수 없습니다.
3화에는 주요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시즌1의 주요 인물(알리 압둘, 강새벽, 장덕수, 한미녀, 지영 등)보다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이 약했고 무엇보다 시즌2의 참가자가 시청자가 투영할만한 부분이 굉장히 낮은 것*,**이 시즌2의 평가가 박하게 되는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된 거 같습니다.
*시즌1에서 사회와 시대의 흐름에 떠밀린 가장, 크게 실패한 개천용, 공장에서 장애를 입고 사기를 당한 외국인노동자, 가족을 찾으려는 탈북인(주로 피해자) vs 시즌2의 약쟁이, 도박중독에 빠진 불효자, 코인 사기꾼(주로 가해자)
**시즌1에서 주인공인 성기훈과 대립하는 인물은 다른 참가자이나 시즌2에서 대립하는 인물은 프론트맨이라서 그런 것도 있어 보입니다.

○ 4, 5, 6화
본격적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어릴 적에 즐겼던 다양한 놀이가 한 번에 나오고 신해철의 그대에게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부분으로, 용궁 선녀가 실패를 거듭하는 것에서 신비성을 확 떨어트린 부분(이후의 역할을 보면 그냥 주술을 계속 외우다가 한 번에 게임을 성공하는 방식으로 연출을 하는 것이 낫지 않았나 싶음), 몇몇 인물(장금자(박용식 엄마 역할) 등)이 그냥 주어진 대사대로만 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점, 드라마틱한 연출이 약했던 점 등이 있네요.

△ 7화
성기훈의 탐색팀의 진도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어쨌든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하면서 의문점을 남긴 채 미완성으로 시즌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성기훈의 위험도가 매우 큰 즉흥적인 제안, 그리고 그것을 신속하게 받아들이는 참가자(특히 특수전사령부 중사 출신인 조현주, 해병대 2인)를 누가 이해할까요.
그리고 꽤나 오랜 기다림이었는데 7화는 너무 짧았습니다. 그냥 탐색조가 어느 정도 진행(게임이 진행되는 섬을 찾고 투입), 성기훈과 접촉이 되면서 성기훈이 참여자를 설득할 수 있는 수단(돈, 탈출루트 제공)으로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 시즌3 예상
성기훈은 당연히 살아남을 것이고 나머지 게임들에 참가하게 되겠죠(프론트맨 또는 VIP가 성기훈의 생존과 게임 참가를 허락).
시즌3이 시리즈의 마지막이라 하는데 성기훈이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하면서 박경석(총소리가 나지만 살아남은 것으로 추정), 강노을, 성기훈 탐색팀이 반전을 모색할 것이고 결국 성기훈이 프론트맨과 VIP를 잡으면서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클로징은 시즌2 주요 참가자 가족에 대한 보살핌, 다른 국가의 오징어게임 개최 요원과 VIP 제거 등으로 이어질 거 같은데 뻔하지만 나쁘진 않겠죠.
그나저나 80~90년대 시절의 주요 놀이들은 대부분 나온거 같은데 옛 추억의 놀이들을 좀 더 잘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감상평 마칩니다. 얼른 시즌3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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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개임
24/12/29 14:54
수정 아이콘
정성스러운 리뷰 감사합니다. 
다들 비교적 흥분한상태(?)에서 리뷰들을 해서 그런지 제가본 리뷰중 가장 차분한 톤이라 좋았습니다. 

7에피 좀 화나긴하지만 민수각성설/100억좌는뭘할지/철수는진짜 줄넘긴지 와 같은 또새로움이 시즌3을 밝혀주면 좋겠네요. 
24/12/29 18:17
수정 아이콘
시즌3가 있으니 반전의 여지도 있죠.
시즌3 빨리 보고 싶습니다.
오우거
24/12/29 15:03
수정 아이콘
유명배우를 그렇게 많이 쓰고도
시즌2의 조연 캐릭터가 왜 매력이 없는지
본문 보고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약쟁이, 도박하는놈, 코인 사기, 트랜스젠더, 무당 등등
공감해주기 쉽지 않은 소재네요.
24/12/29 18:19
수정 아이콘
딱지맨이 이번에 영입 대충한 거 같습니다(시즌1 대비 참가자간 지인 그룹 비율이 높음).
24/12/29 15:40
수정 아이콘
타노스 연기 어색하네마네 하는데 전 타노스가 젤 매력있고 괜찮았지 말입니다.
빌런같은데 어이없이 죽어서 아쉽
24/12/29 18:22
수정 아이콘
저도 좋게 봤습니다. 미쳐버린 게임에 돌아버린 참가자는 어떻게 행동 하는지 정말 좋았는데 어이없는 퇴장이 좀 아쉽지만 성기훈과의 대결구도의 대상자가 아님을 확실하게 보여주려는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육볶음
24/12/29 19:02
수정 아이콘
약쟁이 설정이면 주연급 활약을 하면 좋았을텐데..
그냥 미친놈 1인인게 아쉽더라구요
24/12/29 15:46
수정 아이콘
성기훈 캐릭터가 너무 멍청해요.
재미로 사람 죽이는 게임 만드는 놈들한테 "게임을 멈춰" 하면 멈추겠냐?
그나마 준비한게 모텔 뒷방에 총 모아둔거 크크
차라리 3년간 벌크업하고 무슨 기술이라도 배웠으면 모르겠는데..
24/12/29 18:24
수정 아이콘
조사팀과의 프로젝트에서 운이든 실력이든 뭐라도 하나는 성공을 했어야 했는데 시즌1 성기훈 승, 시즌2 프론트맨 승을 맞추려다 그런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제육볶음
24/12/29 19:03
수정 아이콘
그 정도 건물이어도 총기음은 다 들릴건데... 하는 아쉐움이 남네요
별소민
24/12/29 16:11
수정 아이콘
감독 바뀐줄..갑자기 응팔감독이 됐어요.
24/12/29 18:26
수정 아이콘
쌍문동과 그대에게, 모자란 주인공 빼박이죠. 크크
전기쥐
24/12/29 16:17
수정 아이콘
성기훈이 게임 진행을 멈추는 쪽으로 투표한다면 그동안 모아둔 돈을 일부 사람들에게 준다고 제안했으면 투표에서 쉽게 이길 수 있지 않았을까요?
맹렬성
24/12/29 17:0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부분은 라이어게임이나 도박묵시록카이지였음 당연히 등장할법한 전개인데, 오겜은 미리 정해놓은 결말까지 가기위해 등장인물들 사고능력을 적절히 제한해놓은 느낌이긴합니다 크크
전기쥐
24/12/29 17:14
수정 아이콘
네 게임을 전개시키기 위해 리미트를 걸어놓은 거 같았습니다.. 그 부분이 살짝 의아하긴 했네요.
24/12/29 18:28
수정 아이콘
성기훈을 대상으로 오징어게임을 진행하기 위해 참가자를 선별했다는 설정이라도... 좀 그렇죠.
불구속입덕
24/12/29 18: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시즌1으로 낮춰놓고 봤던 기대치를 1화가 확 올려버려서 결과적으로 시즌1이랑 비슷한 평을 하게됐습니다.
1화가 아니었다면, 호들갑대비 실망스러웠던 시즌1, 시즌1 대비 괜찮았던 시즌2였을텐데.
24/12/29 18:33
수정 아이콘
시즌2 1화를 많이들 얘기하는 이유가 있죠.
돌려서 몇 번 더 볼 생각입니다.
바카스
24/12/29 20:44
수정 아이콘
시즌2는 1~7화로 끝인가요?

어디서 듣기로 시즌3가 20여년 뒤의 이야기라고해서 시즌2 1~7화는 시즌2파트1이고 내년 여름에 시즌2파트2가 풀리고

또 몇 년 뒤에 시즌3인줄 알았는데 이게 아닌건가요?
씨네94
24/12/29 21:02
수정 아이콘
그 인터뷰가 오역이었다고 합니다. 20년 미래의 이야기는 다른 작품이라고 해요.
바카스
24/12/29 21:08
수정 아이콘
그럼 이번 1~7화는 시즌2이고

여기서 이어질 이야기가 내년 여름쯤에 나올 시즌3. 오겜 마지막 시즌이라고 봐야하는거군요.
씨네94
24/12/29 21:12
수정 아이콘
네 감독도 시즌3가 피날레라고 하네요
씨네94
24/12/29 21:02
수정 아이콘
스포 피해서 그 흔한 예고편 영상도 안 보고 바로 정주행 했는데....
1화 공유 코리안 조커때 소름돋고 2화때 박규영이 참가자가 아니라 병정으로 참가할때 오 흥미진진하다 했었고,
3화때 이병헌이 001로 등장해서 오 존잼 했었는데...... 그 이후부터 게임이 메인이 아니라 0 X 찬반 선거 게임만 주구장창 하다가 마지막 7화 쿠데타 할땐 정말...... 성기훈도 성기훈이지만 같이 동조한 멤버들은 개연성을 아무리 생각해봐도 떠오르지가 않더라구요....
게다가 이렇게 끝맺음 할거면 차라리 파트제로 소개하던가..이게 무슨 시즌2야 넷플놈들아..ㅠ
+ 24/12/30 23:06
수정 아이콘
찬반 투표를 게임 끝날 때마다 한 것이 지루함을 주었는데 과연 시즌3에서는 어떻게 될까 싶네요.
운동뚱
24/12/29 21:33
수정 아이콘
도시어부팀도 이쯤돼면 일부러 안 찾고 섬 투어 하는 듯..
24/12/29 23:04
수정 아이콘
섬의 마음, 모코코의 씨앗 찾는거라고 합니다
+ 24/12/30 23:09
수정 아이콘
도시어부팀 크크
24/12/29 21:44
수정 아이콘
굳이 모두가 공감하는 7화의 개연성 얘기는 접어놓고...

그냥 독립적인 시즌2라기보다는 그냥 Part 1 느낌이라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Part 1이라고 반드시 완성도가 떨어져야 하는 건 아니긴 하지요. 시즌에서 기능 없는 사람들의 비중이 너무 많았습니다.
밖에서 찾아다니던 사람들은.. 결국 메인스토리에서 아무런 역할이 없었죠. 보는 내내 오달수가 스파이가 뻔한데 오달수가 구해주고 그 뒤에 계속 도와준 게 스파이치고는 과해서 어떤 스토리가 있을지 궁금했는데 결국 스파이라는 걸 증명한 것 외엔 보여준 것도 없고요. 그 여자 병정도 결국 이번 시즌 내에선 아무 기능 없는 역할이었고요.

시즌2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아치 에너미를 작품 내에서 스스로 거세한 게 크다고 봅니다.
성기훈 vs 프론트맨이어야 하는데, 프론트맨이 게임 안으로 들어오다 못해 같은 파티로 합류하기까지 해서 협조적으로 그를 도와주는 바람에 성기훈이 적대하는 '프론트맨'이 굉장히 모호해졌습니다. 물론 뭔가 흑막이 있겠지 싶었지만 내내 협조적이었고.. 7화 제일 마지막에서야 본색을 드러냈지만 사실상 작품 내에서 제대로 적대한 것도 아니죠. 이건 성기훈에게 뭔가를 보여줄 의도가 있었다는 게 시즌3에서 분명히 나오긴 하겠습니다만..
성기훈 vs '오징어게임 전체'로 가기엔 성기훈 역시 일개 플레이어로 떨어져 버린 상황이었고, 성기훈 vs '다른 참가자'로 가기엔 그 정도 급의 다른 참가자도 없었고.. 이미 성기훈은 평범한 참가자도 아니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성기훈 vs '생존'이기엔 마찬가지로 성기훈의 레벨을 다시 아래로 떨궈야했지요. 싸우긴 싸우는데 무엇과 싸우는지 알 수 없는 성기훈..의 설정을 잡아버린 것부터 성공적이기 힘든 시즌이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원래부터 오징어게임이 메가히트작이지 메가걸작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 24/12/30 23:27
수정 아이콘
성기훈 vs 오징어게임 전체로 가기 위해서는 도시어부팀과의 연결이 필수였는데 반전의 실마리 없이 지지부진하고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 이후부터 끝까지 힘의 무게추가 한쪽으로 쏠려 있는 상황이라 답답함이 작용한 거 같습니다.
시즌3에서는 균형이 맞추어지겠죠. 결론적으로 시즌3를 시즌2보다 기대하게 되었네요.
달달한고양이
24/12/29 21:58
수정 아이콘
하도 별로다 얘기 듣고 봐서 그런지 뭐어 그냥 이정도면 재밌네 싶었네요 흐흐
+ 24/12/30 23: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7화의 개연성은 좀 방해가 되었지만 몰입도가 상당했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디오자네
24/12/29 22:01
수정 아이콘
7화만 뺴놓고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시즌 2의 평가가 박하다면 거의 대부분 7화의 개연성 때문익거라고 보네요, 성기훈의 행동과 그 이후 벌어지는 스토리 모두 산으로 가는 것 같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에피소드는 모두 좋았고 시즌 3도 여하튼 기대가 됩니다, 자본주의의 냉혹한 현실 앞에 인간의 자유의자기 얼마나 허약한가를 이처럼 잘 보여주는 드라마도 없다고 봅니다
+ 24/12/30 23:38
수정 아이콘
가족, 옛 연인, 친구, 동료 등 다양한 관계의 인물들이 돈과 생존을 두고 게임 안에서 갈등하고 선택하는 것을 잘 보여주죠. 워낙에 관심을 많이 받은 작품인지라 철학적 요소 등도 분석하는 글이나 영상이 올라올거 같은데 이를 보는 것도 나름의 맛이 될거 같습니다. 여튼 시즌3 빨리 좀 나와주었으면 하네요.
24/12/29 22:10
수정 아이콘
1~6화 : 시즌1이 없었으면 몰라도 시즌1이랑 걍 똑같아서 너무 슴슴하지않나
7화 : 그 슴슴한 맛이 그나마 나았다.
7화의 주요 변곡점들중에 이해가 가는게 단 하나도 없었음.
+ 24/12/30 23:46
수정 아이콘
7화는 논란의 여지가 없군요. 흐흐
24/12/29 22:17
수정 아이콘
저도 7화 쿠테타랑 쿠테타를 위해 정작 살육을 모른채 하는거 두개가 너무 개연성을 해친다고 생각해서 별로라고 생각했고, 그외에는 그냥저냥입니다. 나쁘진 않았다 정도? 그래도 몰입감은 있는 편이라 생각하구요.
생각해보니까 제가 2화까지 보고 기대하게 된건 진짜 1화 공유 연기 때문이었네요. 지대로 좋았습니다.
+ 24/12/31 00:18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1화 평이 많이 좋군요.
그의 마지막 총성이 오징어게임 시즌2의 시작을 알리는 폭죽처럼 느껴져서 소름 돋았습니다.
맹렬성
24/12/29 23: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성기훈이 돈으로 게임속행 인원을 매수하는 구도로 갈때 전개를 한번 생각해보자면...

게임속행에 투표한 사람들을 성기훈이 받은 상금으로 매수하자는 아이디어를 성기훈이 아니라 다른 게임포기 투표자가 제안하고 (사람이 영 답답해보일 정도인 성기훈이 매수 아이디어를 생각하는것보단 다른 사람이 제안하는게 적절하다봐서) 성기훈이 그걸 받아들일까 고민을 하는데 매수가 성사되면 게임은 끝나버리니 오영일이 성기훈을 상대로 이대로 돈을 받고 무사히 나가봐야 저들의 게임이 지속되는건 똑같다, 반란을 일으켜서 가면무리들을 죽이고 돈을 탈취해서 나가자고 꼬시는거죠. 안그래도 오영일이 게임 참가자를 죽이는걸 목격한 성기훈 친구는 더욱 더 오영일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되고 오영일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성기훈 친구와 반란을 일으키고싶은 성기훈 사이에 갈등이 벌어지면 어땠을까...싶네요.
+ 24/12/31 00:20
수정 아이콘
성기훈이 프론트맨의 목소리를 기억해서 의구심이 커지게 되는 진행도 가능 했겠네요. 하지만 성기훈의 지능 지수는 그렇지 않죠.
55만루홈런
24/12/30 00:32
수정 아이콘
과연 시즌3를 본문처럼 평범한 엔딩으로 할 지 궁금해지네요 감독 특성상 분명 반전을 줄 것 같은데...
그래서 가장 많이 추측되는 엔딩이 기훈이가 프론트맨 되는 엔딩이긴 하더군요 저도 시즌2 보면서 살짝 생각하기도 했고
근데 오히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추측해서 다른 엔딩일것 같기도 하고 크크크 모르겠네요 느낌이 맨인블랙1 엔딩처럼 해치웠더니 전세계 오징어게임이 있다 하면서 좌절엔딩도 나올수도 있고 어쨌거나 시즌2가 7화가 아쉬워서 그런거지 분명 몰입감과 재미는 있었기 떄문에 시즌3는 시즌2의 아쉬움을 날릴만큼 재미와 반전이 있으면 좋겠네요
+ 24/12/31 00:24
수정 아이콘
워낙 히트를 크게 해서 열린 결말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IP를 시즌3와 함께 그냥 끝내진 않겠죠. 흐흐
24/12/30 08:55
수정 아이콘
타노스가 호평 받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시즌2에 다른 캐릭터(민수,양동근,강하늘,이진욱 등등)들은 시즌3 쓰려고 묵혀둬서 다들 밋밋하게 보이는 반면에, 타노스는 딱 시즌2 때 죽이려고 계획 되어 있어서 캐릭터성 확 불살르고 적당한 타이밍에 죽은 느낌이네요.
확실히 타노스 보는 재미 있었습니다. 대중들이 예능인으로서의 탑을 보는 이미지를 그대로 잘 연기해준거같네요 탑님이
+ 24/12/31 00:3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커뮤니티에서는 타노스에 대한 평이 안 좋던데 최승현 개인에 대한 감정이 좀 들어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한 거 이상이었습니다.
신사동사신
24/12/30 09:51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1,2,3화의 엔딩씬들도 맘에 들었구요.
개인적으로 3화엔딩의 이병헌 등장씬에 버금가는
2화의 엔딩씬이었네요.

7화의 개연성이 참 아쉬웠는데,
감안해도 시즌1보다 재미있게 봤네요.

물론 기대가 엄청 크진 않았어서 그럴수도 있구요.
계획에 없던 속편은 원체 기대를 잘 하지않게 되기도하고
공개이전에 워낙 호평이 많았어서 흐흐

시즌3는 성기훈이 결국 흑화해서
이병헌 다음의 프론트맨이 되는 모습으로 끝나주길 바랍니다.
그 과정에서 인간이 변하는 과정을 잘 묘사해준다면
띵작이 될 것 같아요.

혹은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 한 자신에게 화가나
스스로 목숨을 끊을것 같기도 한데..
프론트맨이 되어버리는 이정재가 훨씬 매력도가 높아 보이네요.
+ 24/12/31 00:39
수정 아이콘
사즌3에서 성기훈과 프론트맨의 대결이 마무리가 될 것인데 저는 프론트맨의 최후가 어떻게 진행이 될지가 더 궁금합니다.
여러 모로 차기작이 기대가 많이 되는 작품입니다.
+ 24/12/31 03:52
수정 아이콘
지금 다봤습니다
여기 스포 페이지니 다 써도 되죠? 크크

저는 유명배우들이 나온게 몰입도를 더 떨어뜨린 느낌입니다 
오달수는 처음부터 뭐가 있을줄 알았고
박휘순,양동근,이진욱 캐릭터는 왜있는지도 모르겠고
업험 그친구도 왜나왔나 모르겠고 
저는 이정재 친구 배우가 극을 자연스럽게 만든 일등공신 같습니다 극 끌어가는 일등은 프론트맨 크크

공유 나온 장면은 한국 영화/드라마 역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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