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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12/26 13:08
고교 때는 수비 포지션이 없었던 게 가장 컸고 다리가 빠르지도 홈런을 뻥뻥 치는 타입도 아닌, 쉽게 표현하면 컨택 툴 말고는 돋보이는 툴이 없었죠. 그 컨택 툴도 고교 투수 상대로 낸 것이니 운동 능력을 중요시하는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잡긴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해도 미지명은 의외이긴 하죠.
24/12/24 14:25
88년생이니 김현수도 어느덧 세는나이 38세 시즌이네요. 동년배 연예인이나 프로선수들 조금씩 노쇠화되는걸 보면 마음이 뜨끔뜨끔합니다 ㅠ
24/12/24 15:06
저희 팀 황재균이 생각나네요. 물론 승리기여도가 마이너스라 김현수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드랍하긴 했는데... 둘 다 올해가 중요한 선수들이죠.
다만 팀적으로는 살아나더라도 한 해 반짝일 가능성도 높아서 고민이 많을 겁니다. 엘지나 KT나. 특히 2군 자원이 빵빵하다는 소리를 듣는 엘지는 더하지 않을까요.
24/12/24 15:09
뭐 야수로는 아직 망주들 많은팀이기도 하고, 특히 외야 자리는 슬슬 비워줘야되는데 1루가 오스틴이니 지타롤 제한하면 더 몸값하기 힘들거고... 팀도 본인도 고민이긴 할텐데 행복한 고민되도록 그래도 반등해줬으면 합니다.
24/12/24 15:28
반등의 기준을 어떻게 잡냐에 따라 다르긴 할텐데 작년처럼 볼을 못 띄우면 어울리는 역할은 더 이상 해내기 힘들다고 봅니다.
자꾸 타격폼 바꾸는 것도 상당히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3년째 타격폼을 이리 저리 바꾸고 있는데 그때마다 한 번 못 치면 슬럼프가 엄청 길어지고 있죠. 그러다 다시 원형에 가까운 폼 되돌려서 약간 회복하구요.
24/12/24 15:49
작년까지처럼 우투수만 제대로 공략해줘도 지금 이천에서 기회 줄만한 타자들이 대부분 우타자인데다 시즌 중에 이재원도 제대하니깐...
플래툰으로 써먹으면 팀한테도 본인한테도 도움이 될 정도로 반등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24/12/24 17:06
개인적으로 김현수 선수를 참 좋아해서 국내 복귀때 엘지에 입단해서 참 기뻤는데요. 프로야구선수중에 사생활면에서 정말 모범적이고 야구본업에도 충실해 흠잡을 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엘지입단 후에는 객관적으로 아쉬운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어떤분이 언급하셨지만 타격폼을 너무 많이 수정했습니다. 타자중에 타격폼 수정자주해서 성공하는 케이스인 박용택같은 선수가 있는 반면 실패하는 선수들이 종종 존재하는데요. 문제는 타격폼이라는게 정말 민감해서 다시 원복해도 예전기량을 찾는게 무척 힘든다는 점입니다. 이정후선수같은 케이스는 타격폼 수정했다가 다시 돌아와도 예전 기량을 바로 찾았지만 김현수 선수는 예전 장점들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최근 몇년간은 정말 김현수가 맞나 싶을정도로 정타가 줄어 들었습니다. 엘지 입단초기에는 장타욕심때문에 극단적으로 포인트를 앞에두고 끌어당기는 타격으로 변신했는데 결과는 뭔가 아쉽습니다. 그냥 다 내려놓고 이제는 선수생활 최종단계니까 본인 최대 장점을 잘 살렸으면 좋겠네요.
24/12/24 21:13
그나마 2022년까진 득점권도르로 버텼는데 올해는 득점권에서 오히려 더 안좋았죠
아마 4번이상의 타순에서 더이상 보긴 어려울것 같고 잘해야 5번 정도를 계속 맡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기에 보이지 않지만 올해 김현수가 2루타 전체 4위(36개)입니다 중거리와 컨택 위주로 포인트를 맞춰간다면 그래도 앞으로 3~4년은 충분히 선수생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4/12/24 23:37
에이징커브에 들어선걸 부정할 수 없는데, 올해는 좀 운도 안 따라준게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내년에는 올해보단 잘 하지 않을까 행복회로 돌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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