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 24/11/21 17:58
과거에 욕했던 연예인들(문희준, 이효리 등) 나오면 사과하고 넘어가는 것도 있고,
그때 욕 먹었던 연예인들이 그냥 눈 감아주는 것도 있긴 하죠.
+ 24/11/21 17:56
그냥 본인 능력이 좋아서죠.
지금 님이 말씀하신 과거사 캐서 김구라 까기 연례행사처럼 계속 나오잖아요. 인터넷좀 하는 사람은 다 알껄요.
+ 24/11/21 18:00
붐도 논란이 많긴 한데 김구라 과거 생각하면 붐은 애교(?)로 보일 정도이긴 하죠.
김구라는 과거 보면 매장 안 당한게 기적이다 수준이긴 합니다.
+ 24/11/21 18:04
근데 신기하긴 하죠.
재능과는 별개로 과거를 생각하면 진즉에 매장당했어도 이상할 게 없는데 이 사람의 무엇을 보고 양지로 끌어올려준 사람이 있는지 김구라의 무엇이 과거사에도 불구하고 밀어줄 만한 게 뭐가 보였는지... 재능 하나는 인정합니다.
+ 24/11/21 18:19
https://namu.wiki/w/%EA%B9%80%EA%B5%AC%EB%9D%BC#s-2.2
바로 2004년 김구라를 눈여겨 본 KBS의 정말 용감하고 불가사의한 윤선원 PD에게 발탁되어 KBS 2FM에서 《김구라의 가요광장》의 DJ를 맡게 된다. 라디오 스타에서도 주로 과시하곤 하는 팝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일반인의 수준은 훨씬 넘은 터였고 또한 특유의 신변잡기성 지식도 풍부하고 입담까지 걸출해서 DJ로는 꽤나 안착하며 성공적이었지만, 윤선원 PD가 훗날에 회고하기를 김구라를 기용한다고 했을 때의 엄청난 비판으로 사내외에서 시달려서 시말서를 쓸 뻔했다고 언급했다. 방송 초창기만 하더라도 청취자들의 극에 달하는 분노에 정말 힘겨웠다고 신문 지면을 통해 고백한 적이 있었다. 지금이야 김구라가 A급 연예인이라 상상이 안 가지만 그 당시만 해도 아주 잘쳐줘도 C급, 보통 D급 또는 거의 폐급의 저질스럽고 상스러운 발언을 일삼는 삼류 연예인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아마 지금 이 시대라면 아마도 인터넷으로 비판이 폭주해서 아예 기용조차 못했을 테지만 이 당시까지만 해도 인터넷의 영향력이 TV나 신문보다는 한수 아래로 여겨졌다는 점이나 하등의 이유도 없이 상부와 시청자의 엄청난 비판을 견뎌낸 뱃심 두둑한 PD와 일했다는 점이 김구라로서는 천운 중의 천운이었다. 대상까지 탈 정도의 연예인으로 성장하면서 수많은 은인이 있겠지만 단연코 최고의 은인이라면 윤선원 PD다.
+ 24/11/21 18:18
능력과 상관없이 쓰레기인거 맞죠
전 그래서 김구라 위안부 발언 터져서 논란된게 정말 이해가 안갔습니다 아주 저거보다 심한 발언이 뭐 한두개도 아니고 트럭을 채울 수준은 될 텐데 이제와서 겨우 저거로 논란이 된다고?
+ 24/11/21 18:28
묻고 있었으면 지금쯤 매장됐을 텐데, 빠르게 도게자 박아서 일사부재리의 원칙(?)으로 넘어간 게 컸죠
덤으로 동현이의 서포트와 이혼 과정에서의 동정 여론도...
+ 24/11/21 18:33
인생은 타이밍이라는걸 잘 보여주는 사람 중 한명이라고 봅니다
김구라 과거는 파면 팔수록 무저갱이더군요 그리고 김구라도 그걸 잘 알고 매번 조심해서 과거가 안드러났으니 아직까지 활동하는 거라고 봅니다
+ 24/11/21 18:50
운빨에... 대인배들을 만난 것도 있고.. 거기에 능력이 첨가된 케이스라고 봐야죠.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게스트 - 특히 문희준, 이효리 등등 - 를 보면 김구라가 좌불안석 쩔쩔 매는게 보입니다.
+ 24/11/21 18:55
뭐 서장훈 허재도 잘 먹고 잘 살잖습니까
특히 허재는 진짜 지금 기준으로는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수준의 사고를 쳤는데도 잘 사니까 김구라도 그 내용 자체가 워낙 악질이다보니 주기적으로 소환되는데다 현역으로 활동이 쌩쌩하니 얼마 안 된 거 같지만 무려 20년도 전의 일이고, 20년 전이면 음주운전같은 건 그냥 적당한 일탈 정도로 여겨지던 때였죠.
+ 24/11/21 19:05
마지막 티비 시대라서 가능한거죠. 일반 대중이 대부분 공중파를 보던 시대라 이미지 개선할 기회가 있었죠. 요즘은 한번 이미지 안 좋아지면 얼굴 지속적으로 비추면서 인식 바꿀 기회 자체가 없어요. 수동적으로 선택권이 몇 개 없이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던 시대에서, 개인별 맞춤으로 적극적으로 선택해서 콘텐츠를 보는 시대의 차이죠.
+ 24/11/21 19:19
운빨이라기보단 시대의 문제죠. 그시기에는 탈덕수용소 정도는 큰 문제도 아닌 시기입니다.
연예계에 도는 루머들은 유튜브같은 기록만 없지 훨씬 잔혹하고 선정적이었고 연예게만이 아니라 사회가 그야말로 야만의 시대였죠. 김구라의 경우 인터넷 초기라서 그 이전 시기와 달리 기록이 남겨진거고 또 양지에서 큰 성공을 하니까 널리 알려진거지 김구라 혼자만 저런게 아니었죠. 과거의 음주운전이 큰 문제가 아니었던건 다들 음주운전을 하도 많이 하는 시대라서 그랬던것과 같습니다.
+ 24/11/21 19:19
1. 김구라의 방송 시기가 운이 좋았던거 맞음
2. 근데 본인 능력도 탁월한것도 맞음 3. 주기적으로 올라와서 까일만한 짓을 했지만 방송가에서 독보적 캐릭터라 대체재가 없음 4. 일단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나 신지나 문희준 포함 대부분 피해자들은 사과 받고 용서해줬는데 인터넷보면 항상 제 3자가 왈가왈부하는거같음 5. 방송국 사람들 포함 근처 지인들 잘 챙기는거보면 처세술이 굉장히 뛰어나고 똑똑한 사람이라 생각함 6. 이런 여론들속에서, 이후의 잘못으로 구설수 오르면 과거의 잘못까지 다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바로 나락갈만한 이미지인데 라디오스타 고정게스트 이후 18년동안 한번도 구설수에 오를만한 행동을 안함 7. 진짜 김구라가 나락가길 원하면 이런글이 당분간 안올라오다가 한번에 크게 터져야함. 뭔가 김구라 까는글은 어느 커뮤니티 막론하고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글같은데 아무래도 사람 마음이 자꾸 보다보면 무뎌지기 마련임. 이미 국민들은 과거 위안부 발언 크게 한번 터지면서 무뎌졌을거임. 이정도입니다.
+ 24/11/21 19:55
능력+이후 처신 덕분이죠
옛날 얘기 나오면 변명 하지않고 쩔쩔매는게 눈에 보이고 지금도 결국은 독설+남까내리기 개그로 먹고사는거 보면 줄타기가 기가 막힌겁니다. 뭐라도 논란거리 나오면 훅갈텐데 그런것도 없고 같은 연예인들도 실제론 젠틀하다는 얘기 많이 하는거 보면 실제로 그렇든 처세 덕분이든 인성이 문제라기 보다 먹고 살려고 그랬구나라고 이미지 메이킹이 된거죠.
+ 24/11/21 19:57
구봉숙중에 구만 살아남았으니 봉숙과는 다른 능력이 있는거죠
말의 저열함이나 태도와는 다르게 어느정도 지식도 있었고 아들과의 동반출연으로 이미지 희석도 잘 했고 메이저급에 올라오면서 태세전환도 잘 했습니다. 방송 시청률이나 이런거부터 리포트 체크할정도로 살아남기 위한 관리는 열심히 한 사람이죠. 호불호와는 별개로 몇 안되는 기회가 왔을때 잡고 살아남았으면 대단한 사람인건 맞습니다. 그 기회들 발로차고 사라지는 사람이 쏟아지는 세계에서요
+ 24/11/21 20:35
시대적 타이밍도 좋았고 수습도 잘했고 동현이라는 존재도 있고 본인 능력도 좋았고
이천년대 초 인터넷은 진짜 무법지대라... 딱히 법적인 제도도 없었고 저작권은 당연하고 크크크 정말 시대를 잘 탔죠 이제 뭐 과거 더 팔것도 없어서 이제 본인이 새롭게 사고치는거 아닌 이상 과거 문제로 위안부때처럼 강제로 방송 쉬고 자숙하고 그런일은 없을거긴 합니다
+ 24/11/21 21:22
쿨타임 돌때마다 김구라 과거에 대한 조명이 올라오는거보면
이사람도 벌을 받고 자숙을 하고 안보여야 한다는 사람들의 마음도 분명 있는거 같은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