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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2 10:34
에드워드리 셰프 음식이 진짜 궁금해요.
단순히 방향성이 틀렸다고 두 평가위원의 격차가 15점이 발생할거 같지는 않은데.. 실제 맛은 어땠을지
24/10/02 10:39
애초에 본인들 인건비 생각하면 2만원대는 절대 나올 수 없는 가격인데 제작진들 입장에서 탑급 셰프들이 자기들 식당 평균 가격책정을 저렇게 싸게 할거라고 아예 예상을 못한 것 같습니다 크크
룰로 강제하는게 아닌 이상(한가족에 10만원만 쓸 수 있게 한다던가) 가성비 따질 상황이 아예 아닌데 그런 세팅이 너무 명백해서 다들 두번 생각하다 꼬인 느낌입니다
24/10/02 10:42
음식점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 재료비 300주고 매출로 등수 매긴다고 하는데 푸드 코스트를 왜 저렇게 잡은걸까요
최현석팀 제외하고는 푸드 코스트 해봐야 20퍼센트 남짓으로 잡은것 같아요
24/10/02 10:48
최강록에게 패해서 거기서 끝났고,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승우아빠가 생존해서 팀전 두게임을 했다면 꽤 강력했을거란 생각을 합니다.
24/10/02 10:49
백종원 안성재 조합은 진짜 볼 수록 괜찮습니다. 백종원이 해주는 부분이 있고, 안성재가 해주는 부분이 있고... 찰떡임
레스토랑 운영을 잘해내는지 보겠다~~~ 는 설명에 과몰입해서 오히려 너무 현실적 장사로 가버린거 같아요. 팀마다 오너 쉐프가 몇명씩 있는데 장사 할 줄 몰랐을꺼 같진 않고요.
24/10/02 11:04
안성재 첫인상이 모던하고 힙한 걸 좋아할 것 같은데,
막상 심사하는 것을 보면 누구보다 보수적인 것 같습니다. 음식의 정체성, 재료 본연의 맛을 어떻게 살리는가, 요리사가 구현하고자 하는 생각과 실제 맛의 차이가 어떻게 나는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보는 것 같아요. 심사평도 칼로 썰어서 그냥 먹는데 이게 왜 비빔밥이냐라고 했던 것을 보니, 썰어서 비벼서 먹거나, 덮밥 (근데 이건 스토리텔링에 안맞음) 이라고 했으면 점수가 높았을 것 같네요
24/10/02 12:28
비빔밥이라고 해놓고 아란치니를 내놓은게 안성재 기준엔 안 맞았다고 봅니다. 비빔밥이면 적어도 비비는 뭔가가 있어야 했는데 내놓은건 다른 곳에도 존재하는 아란치니였죠.
24/10/02 16:46
안성재 셰프는 요리의 의도를 중시하는 것 같아요.
레스토랑 가서 메뉴에 비빔밥이 보이길래 우리가 아는 비빔밥이겠거니 하고 시켰는데 덮밥이 나오면 신기해 하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 이거 안시켰는데 할 사람도 있겠죠.
24/10/02 10:50
레스토랑 미션을 하면 코스요리 각자 하나씩 맡아 매출비교 이런거라도하지 자기 업장 잘 굴리고 있는 성공한 오너쉐프 모아놓고 이런 미션을 하는게 뭔가 싶네요
흑백 안가리고 이미 성황리에 장사 잘하고있는 사람들 모아놓고 저런 미션을 주니까 피드백이 짬통을 확인해야한다 이런 골목식당에서 나올법한 피드백이 나오는데 보면서 실소가 나오더라구요 크크크크 장호준은 업장 9개 굴리고 그 외 흑수저들도 나오기전부터 예약 꽉 찬 잘나가는 업장 운영중인데 여기에 골목식당 멘트가 나오는게 점점 더 프로그램 컨셉이 이상해진다고 느꼈습니다 쉐프 지망생이 아니고 쉐프를 모아놨으면 기존 경연 국룰 미션들도 좀 어레인지를 해야지 그걸 그대로 쓰면 되나요;;
24/10/02 11:02
골목식당은 솔루션 받으려고 나온 사람들이니 백종원식 경영 피드백이 의미가 있고 일반인 경연 프로그램도 셰프 지망생들이니 저런 기초적인 운영 피드백이 의미가 있겠죠
근데 이미 운영 잘하고있는 사람들에게 저런 말이 대체 뭔 의미가 있나요? 그것도 요리 관련 경영인인 백종원이 하는 피드백이요. 백종원도 골목식당과는 달리 포지셔닝을 미식가로 잡고 나왔는데 레스토랑 미션이 워낙 이상하니까 그 회차만 포지셔닝이 골목식당으로 갔죠 짬통 확인안한 장호준이 저기서 가장 장사 가장 크게 할걸요? 흑백 쉐프들이 저희 업장이 힘듭니다하면서 솔루션 받으러나온 프로그램이 아니잖아요
24/10/02 11:15
뭐가 되었든 경연프로그램에 나왔고 심사위원이 있으면 심사받으러 나온거죠.
심사에는 피드백이 당연히 따라옵니다. 심사위원 앉혀놓고 피드백 하지 말라는 말씀이신가요? 하시는 말씀이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 다들 레스토랑 운영 잘하지? 얼마나 운영잘하는지 겨뤄보자 라는 미션이었잖아요. 이미 알고있는것과 행하는것은 다르고, 알면서도 안하면 피드백이 나올 수 있죠. 백종원의 피드백은 시청자에게 전달해주기 위한 목적도 있는겁니다. 왜 의미가 없다는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24/10/02 11:31
그 경연의 미션과 흘러가는 방식이 짜친다는거죠
축구선수 모아놓고 최고의 축구인을 가려보자!하고 미션을 펼치는데 미션 내용도 이상하고 여기에 피드백을 어쨌든 심사위원이라고 첼지현 박문성이 주고있으면 이게 맞나 싶잖아요? 근데 그 박문성도 유소년 상대로는 피드백 하는게 자연스럽죠. 아무리봐도 슛돌이 모아놓고 진행할 미션방식을 이천수 박지성 모아놓고 하는게 이상하다 이겁니다
24/10/02 11:42
일단 비유는 전혀 안 맞는 비유 같습니다. 백종원은 요리도 업장운영도 하는 사람인데 첼지현 박문성과 다른거 같고.
자꾸 대단한 사람들 모아놓고 뭔 피드백이냐 이런식인데, 그런식이면 다들 요리로도 일가견이 있는데 요리피드백도 필요없겠네요. 심사위원도 필요없고.
24/10/02 12:06
백종원은 요리사 경력이 없으니깐요. 본인 스스로도 자신은 쉐프가 아닌 경영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구요.
피드백 할수있죠 미식가 포지션으로요. 실제로 딱 그 회차 제외하면 전부 미식가 포지션으로 심사했고 이건 저도 좋아합니다. 요리에 대하 심사하는건 누가 뭐라하나요. 미션이 이상해서 현업에 대해 프로가 아닌 사람이 피드백을 하려니까 모양이 이상해지는거지
24/10/02 12:32
미션 자체가 맛이 아니라 매출로 평가하는 미션이었고 그걸 가장 잘 하는 사람은 백종원이죠. 출연자중에 백종원 보다 매출 높은 사람 있나요? 그런 심사위원이 매출 올리는법에 대해서 피드백을 하는데 뭐가 모양이 이상하다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24/10/02 14:27
요리사는 아닌데 미식가로 심사해도 되고,
그 기준이면 축구선수 아니어도 해설자로 심사해도 될텐데 안된다고 하시고, 업장운영은 백종원도 전문가인데 이건 또 안되고, 본인 스스로 확실한 기준도 없으신거 같습니다.
24/10/02 14:54
그야 요리는 평론가가 심사하니깐요. 미슐랭도 비요리사가 심사하죠
근데 평론가가 식당 운영에 대해 평가한다? 글쎄요;; 영화도 평론가가 미주알고주알 심사하는데 평론가가 영화 제작 실무에 대해서 감독들에게 피드백하는건 느낌이 많이 다르지 않나요? 그리고 프렌차이즈 경영자랑 레스토랑 쉐프랑 산업분류 대분류만 같지 이걸 과연 같다고 할수 있나요? 백종원이 요리사 출신 경영자면 몰라도 아니잖아요.
24/10/02 15:00
October 님//
전 요리는 평해도 되고 운영은 안된다는 말씀이 이해가 안되어서 그만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 하나 더 드리면, 그렇다하더라도 저기나온 셰프들이 그걸 동의하고 나온겁니다.
24/10/02 15:03
keke 님//당연히 동의한거겠죠. 백종원이 피드백했다고 예의가 없다거나 그런건 아니죠. 그냥 프로그램이 구성이 그런거라 자연스럽게 흘러간건데
그냥 전 피디가 백종원하고 쉐프들 모아놓고 작품 제작을 이상하게 하고 있다는겁니다.
24/10/02 21:50
그냥 전 피디가 백종원하고 쉐프들 모아놓고 작품 제작을 이상하게 하고 있다는겁니다.
>> 대박났죠. 피디는 잘한겁니다. 피디는 사람들이 재밌게 볼 예능을 만든거지, 쉐프들 요리경연, 요리잘하는순위 등등을 고려한게 아니거든요.
24/10/02 10:51
세트장 입장하는 모습도 보면 일반인이 어디 지나가다가 배고파서 들를만한 장소는 아닌거 같던데, 최현석팀 외에는 왜 이걸 생각안했는지 의문이 들긴 하더라고요.
24/10/02 10:53
저도 막상 볼 때는 요리사들이 갖춰야 할 다양한 소양을 다루는구나 하고 그저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댓글들 보다 보니 맛 경쟁으로 구도를 잡으셨던 분들께는 확실히 기대와는 달랐겠네 싶네요 까먹고 있었는데 캐치프레이즈가 '오직 맛으로 경쟁하라' 면 가격이나 사업적 요소는 없었어야 된다는 주장에는 동의가 됩니다.
24/10/02 10:56
맛으로 승부해서 재구매율이 높았는데 졌으면 레스토랑 미션이 잘못 짜여진거 맞는데
어차피 팔린 그릇 숫자대로 순위가 정해진거라 다 핑계죠
24/10/02 10:57
맛대결인 인생요리가 재미있었는가? 에 답이 있을듯 합니다.
거기에 10회동안 계속? 사실 블라인드 심사도 이미 통편집이 많았어서 그냥 맛대결로만 12회차를 끌고가는건 불가능할거 같습니다.
24/10/02 10:56
- 이익 필요없이 매출승부(재료비 남기는 의미가 없음, 원가율 필요없음)
- 2시간 반밖에 못파는데 재료비 300(애초에 요식업으로 돈벌려는 사람은 이런식의 구조로 안함 재료비가 너무 많음) 본인들 장사 하던대로 잘하면 되겠지 <- 이 생각을 정면으로 카운터치는 미션이던 거 같습니다. 오히려 "이건 특수한 상황이니 기존에 요식업하던 감각대로 하면 안된다" 이게 정답
24/10/02 11:07
하나 더 써보자면 그냥 인생을 요리하라 이런 사족 안붙인 맛대결도 한번 보고 싶습니다.
시그니쳐 메뉴 만들어 보라고 하던가... 정말 좋은 재료... 던져주고 그걸로 요리해보라고 하던가 ( 물론 이것도 재료 따라 유불리 이야기는 나왔지 싶습니다만... ) 사실 인생 이야기는 한 두명은 재미있었는데 8명은 좀 과하고 그래도 경연이고 대회인데... 스토리 위주 보다는 그냥 좀 더 화려한걸 맛있는걸 보고 싶거든요. 가령 어니언 스프도 못난이 양파... 이런 스토리보다는 차라리 아싸리 스프 대결 주제로 해서 누가 스프롤 더 화려하고 맛있게 만들어오냐 이런 대결이였으면 재미있지 않았을까... 맛대결이였지만 인생 요리 대결이 좀 심심한건 그런 이유지 싶습니다. 흑수저 자신있는 요리 해봐라 ~ 랑 주제만 던져준 1:1 블라인드 대결에 나온 요리들이 진짜 대단해 보이는게 많았잖아요.
24/10/02 11:13
사실 이게 첫미션이긴 한데 그때 백수저분들 부전승으로 올라간 게 역설적으로 좀 아쉽네요 결국 15인까지 남았는데도 주목 한 번 안되고 떨어진 남정석셰프같은 케이스가 생겼으니
24/10/02 11:19
그리고 10화에서 트리플스타가 백종원 처음 마주쳤을때 왜 이해해주실까 걱정한 건지 이제 알겠습니다. 이 사람은 맛에 대한 평가를 떠나서 그냥 자기가 1mm 크기로 야채를 캐비어 크기에 맞춰서 써는 행위와 거기에 담긴 의도 같은 걸 알아채주길 바라는 요리에 미친 사람이었던 겁니다...
24/10/02 11:22
전 이번 화에서 여러 잡음이 나온 게 기본적으로 넷플릭스가 셰프들의 사업 수행 능력을 너무 고평가해서 생긴 사달이라고 봅니다. 이거 본문처럼 애초에 어디서 팔 건지, 재료비 얼마 쓸 건지, 제한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고지를 해줬는데 그럼 이런 상황에서 최현석 팀 같은 메뉴가 아니면 나와서는 안 됩니다. 그냥 단순 산술로만 해도 분당 매출 2만원을 해야 본전치기가 되는데 여기서 2만원짜리 텐동을 팔아버린다? 이건 저 조건을 아예 고려 안한 메뉴가 나와버린 거죠. 다른 팀도 마찬가지인 게 회전율이랑 단가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해서는 안 되는 메뉴들이 여럿 있었어요. 애초에 4팀이 다 룰 숙지만 완벽히 했어도 잡음 안나왔을 거라고 봅니다. 아주 치열한 승부가 됐을 거고 유튜버들도 받은 돈 거의 다 썼을 거기 때문에.....
24/10/02 11:33
동의합니다. 아래 글의 댓글에도 썼지만, 공지 후 24시간이 아니라 셰프들에게 일주일 쯤 시간을 주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전 촬영 때 생존자들 모아놓고 공지한 다음, 일주일 후에 촬영개시하면 되니 말이죠. 그랬으면 다른 셰프들도 충분히 생각해서 숨은 것들을캐치했을 가능성 내지 더 머리와 정성을 쓴 메뉴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네요. 고기 이슈 없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스테이크라든가... 텐동이 아니라 단가 10만원짜리 대통령의 치라시즈시 뭐 이런 걸 볼 수 있었을 듯 합니다.
24/10/02 11:37
+ 시간을 충분히 줬다면...
정말 접시당 10-20짜리 요리들이 나왔을지도 모르죠. 그러면 20짜리 한접시 먹냐 10짜리 2접시 먹냐 돈이 부족해서 고민하는 그림이 나왔을꺼고 제작진의 의도가 이거였던거 같긴 합니다.
24/10/02 11:27
근데 어차피 원가는 맞출필요는 없이 매출만 보면되는거였고,
최현석이 이야기 하는거 다 듣고도 나머지가 방향수정 안한거보면, 결국 심플하게... 비싸게 적게팔기 vs 싸게 많이 팔기 의 대결이었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물론 특수한 상황(= 손님이 일반인은 아니다) 라는 가정을 하고 맞춘 전자의 승리로 끝날 수 밖에 없었지만요.
24/10/02 11:29
근데 거기서도 전략 미스가 있는 게 많이 팔 수가 없었어요 주방 회전율이 안따라줘서....그 나오는 속도조차도 최현석 팀이 제일 빨랐으니까요
24/10/02 11:45
메뉴선정도 최현석팀이랑 딤섬 정도 말고는 경연에 딱 맞는 메뉴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너무 수수하거나 회전율 이슈가 있거나
24/10/02 11:30
레스토랑 팀미션에서 왜 디저트를 아무도 안했는지 의아했습니다. 심지어 바로 직전 미션에서 디저트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는데 말이죠. 디저트가 있었으면 딤섬 이상으로 잘 나갔을거라는데 한표입니다. 디저트 특성상 가격대비 양도 적어서 많이 팔기에도 유리하고요.
24/10/02 11:44
방출팀의 패배 원인이 이거 10000%라고 봅니다. 3가게 모든걸 다 알고 있는데 카운터나 대비가 아니라 자기 강점으로 승부본다가 너무 아쉬웠네요.
24/10/02 12:36
방출팀에 자원한 두명이 내가 좀 더 높은 곳에 올라가겠다거나 우승하겠다가 목표가 아니라
내 음식을 내 방식대로 만들어보고 싶다가 목표였으니까요
24/10/02 11:44
그건 대식가인 1인이 여러메뉴 먹을때 이야기긴 하죠.
아래 a,b,c 메뉴가 있고 대식가인 유튜버들은 셋다 시키면서 디저트를 여러개 시켜먹을수도 있겠지만, 그냥 평범한 식사량의 1인이라면 1개만 먹을것이고... 배고픈 상태라면 c 를 고르는 사람은 별로 없지않을까요. a. 5만원짜리 캐비어 알밥 b. 4만원짜리 랍스터 짬뽕 c. 2만원짜리 디저트
24/10/02 11:50
매출액 대결이었기 때문에 디저트를 넣긴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죠. 재구매를 여러번 할까? 이 부분에서 아니다라고 생각해서 빠졌을 수도 있구요.
24/10/02 13:40
더 많은 사람이 순환되는 구조였으면 디저트가 유리하지 않았을 거 같고, 유투버들도 메인보다 디저트를 더 많이 시킬 거 같지는 않아요. 디저트는 많아야 끝에 한 두번 정도
24/10/02 11:45
최소한 인원이 몇 명 오는지, 인당 예산이 얼마인지는 알려줬어야 제대로 분석을 하고 메뉴와 가격을 짜죠.
인원이 20명이 아니라 200명이 교대로 오고, 인당 예산이 100만원이 아니라 10만원이었다면 아예 다르게 흘러갔을 겁니다. 룰 자체가 고단가 전략이 무조건 승리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처음에 주어진 정보만으로는 저단가 전략을 회피할 수 없었고 그걸 방송짬으로 때려맞춘 최현석 팀이 너무 쉽게 승리해서 재미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24/10/02 11:59
먹방유튜버 200명을 섭외하는게 아닌 이상, 200명에게 10만원씩 줬어도 결과는 똑같았을거라고 봅니다.
재료비 300만원, 영업시간 2시간 30분, 스튜디오에 레스토랑 오픈이라는 정보로부터 단가 높은 음식을 해야한다는 건 충분히 도출 가능했는데 그냥 셰프들이 생각보다 그 의도를 캐치를 못한거죠.
24/10/02 12:10
재료비 300만원, 영업시간 2시간 30분이라는 정보로 단가 높은 음식을 해야한다는 걸 어떻게 도출하죠?
과장해서 말하면 400명에게 5만원씩 줬으면 최현석 팀은 그냥 꼴찌했습니다. 그리고 200명에게 10만원씩 줬어도 58000원짜리 캐비어 알밥은 쉽게 선택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24/10/02 12:18
도출 가능하죠
재료비 300만원을 태워서 2시간 30분동안 팔라는건 음식을 300만원 이상은 팔라는거고 300만원 이상을 2시간 30분동안 팔려면 '총 몇개 팔 수 있는데 그럼 개당 얼마는 받아야 한다' 로 역산하면 2만원에 텐동 팔고 이러면 300만원 절대 못번다는 도출 가능합니다.. 텐동같은건 프렙 아무리해도 물리적인 생산속도의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사람들이 분석한걸로는 편집되서 그렇지 최현석집은 '메뉴 셋다 많이 팔렸습니다' (나온 금액 + 딤섬이 39개 팔렸으니 최현석팀 메뉴는 3개 다 38개 이하를 팔았음..으로 연산하니깐 돈가스만 해도 최소 31개 팔았음..) 메뉴를 많이 판건 가격도 있지만 최현석팀 메뉴는 본질적으로 다 프렙을 해두면 2분이내에 공장처럼 나갈 수 있는 메뉴만 세팅한것도 크죠..
24/10/02 12:04
처음에 주어진 정보만으로도 저단가 전략을 충분히 회피할수 있었습니다. 2시간 30분 제한이 있다고 알려줬고 거기에 300만원 예산으로 어느정도 기준을 세워줬죠. 제작진이 의도 했던건 2시간 반 이내에 최소 300은 팔걸 예상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걸 기준으로 삼고 요리 내보내는 시간 고려하면 최현석 팀을 제외한 팀 수준의 가격으론 불가능한 수준이니까요.
24/10/02 12:04
일반인이 10만원 들고 저기서 먹으면 최현석쪽 하나 먹고 딤섬 하나 먹고 배 두드리며 나오죠
고가전략은 1인당 금액제한이 빡세게 걸렸을때만 불리한데 이게 창업 프로그램도 아니고 방송각을 그걸로 볼 리가 없죠...
24/10/02 12:18
200명이 10만원 들고 갔으면 최소한 김 맛있다고 58000원짜리 캐비어 알밥 계속 시키는 상황은 안나오죠.
최현석 팀이 고단가 전략을 썼다는 게 잘못됐다는 게 아니고, 룰 자체가 허술해서 고단가 전략이 무조건 이긴다는걸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24/10/02 12:21
사실 일반인이었으면 차이가 더 났을 수도 있습니다. 먹방 유튜버들이니까 여러 그릇을 시키는 거지 일반인들이었으면 최현석 말대로 저 자리까지 갔는데, 저런 셰프들이 요리를 해주는데 제일 맛있어 보이는 거 한 그릇 먹고 간다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막말로 일반인이 자기 돈 내고 먹는다고 해도 저런 자리까지 가서 누가 일반적인 마파두부를 먹겠습니까....심지어 저때는 2시간 30분이라는 제한까지 걸려 있었으니 최현석이 잘한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저 조건 자체를 다른 팀이 너무 고려를 안해서 그림이 이상해진 게 더 크다고 봅니다.
24/10/02 12:23
일반인이면 오히려 캐비어알밥이나 랍스타 짬뽕 시킬 확률이 더 높죠..
저기까지 가서 마파두부를 먹을까요.. 먹방러니깐 '다 먹을수 있어서 시킨거지' 일반인은 애초에 메뉴 1~2개 먹으면 배불러서 다음메뉴를 못먹는데.. 그럼 더 '특이하고 고급진걸' 먹고 싶을 확률이 높습니다... 본문에도 적었듯 신라호텔 가서 망고빙수 10만원주고 먹는 사람들이 평소에 비싼음식 먹는 사람들만 가는게 아니듯. 저 경연장 자체는 '특별한 장소' 니까요.. - 대한민국 최고 셰프들이 만드는 특별한 요리를 먹을 수 있다. - 근데 나는 일반인이라 '양에 한계가 있어서 저 메뉴들중에 1~2개밖에 못먹음' 그러면 평범한 마파두부 먹을래 고급지고 있어보이는 랍스타 짬뽕 먹을래.. 에서 대부분 후자 고를껍니다. 애초에 스튜디오 안에서, 직접 섭외한 사람들이, 최고의 셰프 요리를 사먹는다. 는 개념에선 싼걸 하는게 좋은 전략이 아니라고 봅니다. 먹방 유튜버가 백만원들고 온건 최현석 입장에서 초럭키였지만 일반인 200명이였어도 최현석은 1등했을겁니다. 딤섬이 판매량 1등한것도 '저기서 파는 메뉴들중에 정말 유니크' 했다는 것도 큰 비중이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4/10/02 12:54
200명 일반인으로 대결했으면 최현석이 1등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이번 미션처럼 고단가 전략이 2등보다 매출 2배가 높은 말도 안되는 격차로 승리하는 상황은 안 나왔겠죠. 룰 자체가 인원수와 예산에 따른 유불리가 너무 확실한데, 이걸 공지 안하고 진행했다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적은 인원수로 예산 많게 할수록 고단가 전략이 유리하고, 많은 인원수로 예산 적게 할수록 저단가 전략이 유리한건 자명한 것 아닌가요? 랍스타 짬뽕과 마파두부만 비교하면 대부분 랍스타 짬뽕 먹겠죠. 방출팀이 동파육, 마파두부 같은 비교적 평범한 메뉴를 고른 것이 패착이라는 것은 공감하지만 일류급 쉐프 요리가 12개나 준비되어 있는데 10만원밖에 없으면 저는 58000원짜리 알밥과 42000원짜리 짬뽕은 절대 안먹을 것 같은데요.
24/10/02 14:27
생각이 저랑 많이 다르시네요. 저는 10만원 200명 일반인이었으면 최현석이 더 압도적으로 이길수도 있지 않았나 싶어요.. 일반인 기준으로 3접시.. 진짜 무리해도 4접시 정도가 끝인데, 최현석거 1~2개는 무조건 넣을 것같은데요?(캐비어 알밥/랍스타 짬뽕...) ;; 그리고 괜찮은 한우 스테이크나.. 갈비찜같은게 왜 없는지 잘 이해가.. Fine Dining 에서도 한국에서는 무조건 한우 메인은 옵션으로라도 넣는게 우리나라는 국룰인데.......... 그리고 위에 봤듯이 30개 이상 팔린 돈까스도.. 편집에서 잘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돈까스를 보여주면 누가봐도 최현석이 이기는게 뻔해보여서.. .. .. 안유성 쉐프님이 고급회 한상을 햇으면 대박이었을텐데.. 쩝.
24/10/02 12:26
룰이 허술하다는건 동의해도 저단가 전략이 회피 불가능하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대놓고 룰이 고단가가 유리하게 나왔으면 고단가 전략을 써야죠 왜 한번 더 꽈서 저단가를 하나요 그리고 10만원 예시 계속 드시는데 최현석쪽 보면 일반인들 한끼식사 충분히 가능하게 나왔죠 제가보기엔 최현석이 무제한까진 아니어도 10만원정도 돈 제한 있는거까진 고려했다고 봅니다. 에드워드 리 쪽 42000 스테이크는 딱봐도 양이 적어보였는데 최현석쪽은 한끼식사 충분한 양으로 메뉴 선정까지 해서 다른쪽 못시키게 하는것까지 고려했다고 봅니다
24/10/02 13:10
사전 정보만 보고서는 대놓고 룰이 고단가가 유리한 것을 모르죠. 20명한테 100만원씩 준다고 얘기 안했으니까요.
20명한테 100만원 준다고 하면 안유성 쉐프는 텐동 때려치고 스시 오마카세 10~20만원으로 팔았겠죠. 물론 2시간 반 동안 최소 300만원을 팔아야 하니 2만원짜리 마파두부같은 메뉴 선택은 당연히 패착인 게 맞지만, 이번 레스토랑 미션 룰은 음식 맛 같은거 필요 없이 그냥 무조건 비싼 메뉴 내놓은 팀이 우승! 수준이었고 그걸 출연 쉐프들이 사전 정보 만으로는 알기 어려웠다는 겁니다.
24/10/02 13:26
애초에 앞쪽 룰 설명만 본 저도 최현석 셰프가 말 꺼내기 전에 이미 비싼거 내면 유리한게 뻔히 보였는데 그걸 현장에서 캐치 못하면 그사람들이 문제인거죠 크크
24/10/02 14:50
리뷰하는 사람들 중에 한 분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심사하고 남은 음식 먹는 조건으로 100만원을 내라고 해도 갈 것이다" "파인 다이닝에 돈을 뭐 저리 쓰나 했는데 한 번은 가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기 간 사람들은 평생 한 번 갈까말까 한 이벤트에 초청된 사람들인데 음식값 6만원 지불을 안할까요? 여기 말고는 더이상 팔 생각도 없는 음식이라는데?? 200명이 교대로 오면 달랐을 거라구요? 최현석네는 다들 바로바로 받아서 하하호호 하면서 먹고 있는데 뒤에 받지도 못하고 계산도 못하고 길게 늘어서 있을텐데 그럴리가 없습니다.
24/10/02 11:50
다른것보다 방출팀 만든 이유가 너무 투명하게 보여서 짜칩니다...
우승 후보 3인을 팀장으로 구성하고 팀전을 했으니 우승 후보 한명은 탈락해야하는게 방송적으로 아쉬우니 제 4의팀을 만든건 진짜 좀 짜치네요..
24/10/02 11:54
그렇다고 보기엔 음식점 세트 자체를 4개 만들어 놓고 시작했죠.
탈락자들이 원소속팀 메뉴의 단점을 파악해서 전략적 승부를 보라고 설계한게 맞는듯
24/10/02 11:57
재료 구매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간을 너무 적게 준 것도 문제였죠. 방출하고 어느 정도 여유 시간을 줬어야 제작진이 원하는 그림이 나왔을듯요.
24/10/02 12:00
사실 저는 세트가 4개인데 3팀이라... 심사위원들이 탈락자 셋 데리고 와서,
혹은 탈락자 중 다섯이 와서 별개로 어둠의(?) 식당을 여는 줄 알았어요. 이러한 어둠의 식당(?)보다 매출 안 나오면 전원 탈락. 만일 어둠의 식당(?)이 매출 1등 먹으면 어둠의 식당 전원 부활. 긴급공지도 탈락자 팀이 아니라.... 이런 어둠의 식당(?) 공지겠거니 했었는데... 좀 아쉽더군요. 흐흐흐.
24/10/02 12:07
패자부활전은 보너스 라운드인셈 치고 본선은 2연속 팀전인게 아쉬웠습니다. 팀원으로서 서브만 하다가 탈락하신분들은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네요.
그리고 백종원님이 에드워드 비빔밥 평가하면서 한식의 세계화 멘트치는거 좀 짜치긴했어요.
24/10/02 12:55
최근 24시간 이내에 준비하면서 내내 맛본 요리, 바로 앞에서 손님들이 식사 중, 서빙하면서도 계속 식탁 주변에서 식사 반응 관찰 가능
멀리서 보던 백종원이면 몰라도 짬통 확인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만들 때 여분 더 만들어서 맛봐도 되는데
24/10/02 13:46
그러니까 잘 먹는지 뭐가 불만인지 바로 앞에서 다 보이고 주변까지 계속 돌아다니면서 확인 가능한데 짬통을 왜 봐야하나입니다.
방송에서도 맛피아가 목소리 듣고 알았는지 표정보고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요리하는 위치에서도 다 보이는데요.
24/10/02 12:23
방출룰 만들지 말고 그냥 16명 뽑고, 팀당 4명씩 4팀이 경쟁했으면 깔끔 했을텐데요.
방출팀이 상대적으로 너무 불리했습니다.
24/10/02 12:35
방출팀이 시간상으로 불리했던거지 제작진의도는 다른3팀의 전략을 다 알고 있는 사람들 모아서 카운터치는 모습을 기대했을껍니다
하지만 방출자들이 너무 순진했죠
24/10/02 12:36
이번회차중에는 미션중 편의점미션이 젤 재밌게 봤네요.
중간중간에 재료 못구해서 몸비트는 분부터 편의점죽돌이까지...크크크 밤티라미수 이건 진짜 레시피공개좀 해줬으면...비율이나 이런거 엄청 궁금해지네요. 방송에서는 크림없어서 빵에있는 크림썼다하니 그건 크림사서하면 훨씬 저렴하게 일반인도 만들 수 있어 보이던데... 맛은 또 호텔에서 먹는것보다 났다?? 이런평이니 크.. 안성재가 그렇게 함박웃은 짓는걸 흑백요리사 보면서 첨본듯...크크크
24/10/02 13:10
조은주 쉐프?
짧게 지나갔지만 편의점 재료로 그 정도 고급진 비쥬얼을 만드는게 신기했습니다. 티라미슈 다음으로는 사실 그 비쥬얼이 충격적이였음;
24/10/02 19:35
트위터?에 레시피 공개 됐네요 편의점 TOP3
https://x.com/NetflixKR/status/1841312147621789951
24/10/02 12:58
저는 백흑수저 셰프들에 비해 보잘것없는 작은 식당 운영하는 쉐프겸 오너지만
에드워드 리가 자기는 비빔인간이라고 할때 저게 맞나?라고 생각 했습니다 에드워드 리는 고유의 한식인 비빔밥과 자신의 정체성을 연결 시킨것부터 모순이라고 봤어요 오히려 부대찌개 같은게 맞는거 아닌가? 생각했고 거기다 요리 자체도 "비빔"밥이 아니었고요 그래서 백종원의 97점을 보고 많이 짜쳤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의 백종원 올려치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를 또 한번 확인 시켜준 장면 이었네요
24/10/02 13:15
다른 사이트에서 봤는데 비빔밥인데 비벼지지 않은 미국음식도 한국 음식도 아닌 애매모호한 포지션의 음식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살아왔던 에드워드 리의 인생을 표현한 거고 참치회로 감싼 외형 =미국서 한국인이면 옛날에는 바로 아유 재패니즈? 라는 말 들은 감정의 표현이라고 설명했으면 완벽했을 거라는 말도 있더군요
24/10/02 14:21
비빔밥의 정체성은 여러 재료를 넣어 한데 비벼서 하나의 맛을 내는 음식, 그리고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이라는 두 가지 점이죠.
비빔밥을 있는 그대로 내면, 그 안의 재료로 어떻게 이국적인 느낌을 배리에이션 하든 정체성은 한국 음식인 비빔밥이고, 사람으로 비유하면 미국물 먹은 한국인 정도에 그친다고 봅니다. 국민학교까지 한국에서 마친 안성재와 에드워드 리는 자기정체성이 또 다르지 않을까요. 세대 차이도 조금 있고요. 그래서 ‘비빔밥이지만 비빔밥이 아닌’ 음식이 에드워드 리가 생각하는 자신의 정체성에 더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의도 설명도 만약 비빔밥이 아닌 비빔밥 이라는 점을 잘 풀었으면 안성재가 감점을 하진 않았을 것 같고요. 한국말이 서투른 게 그런 뉘앙스 전달을 분명하게 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24/10/02 13:25
진짜 그냥 일반인도 아니고 백종원과 안성재를 눈치 못채게하다니... 조미료 안넣고 버터, 마늘, 조개육수 로만 맛을 냈다고 했는데 그중 마늘이 빠진... 백종원은 아얘 눈치 못채고 저 점수, 안성재도 맛은 있는데 뭔가 비는거 같은데 눈치 못채고 높은 점수... 최현석의 솔직한 회고... 미친놈이죠 명대사...
안성재 셰프가 마늘 빠졌다는 얘기 듣고 비는 맛이 그거였나 보네요 라고 하는데 느낌이 내가 그걸 눈치 못챘다고? 약간 충격 먹은 표정 같이 느껴졌습니다. 흑백 요리사는 최현석에게 보너스 줘야 해요 크크크
24/10/02 13:31
최현석이 당당하게 '마늘 넣고 맛을 냈다' 라고 해서
마늘을 안넣었을거라는 생각을 못한게 문제의 시작......... (솔직히 최현석 정도 되는 셰프가 마늘 넣고 만들었어요! 라고 하는데 당신 마늘 안넣은거 같은데요?.. 라고 말을 할수가..)
24/10/02 16:59
최현석이야 팀전에서 혼자 캐리한건데 정석적인 요리대결을 기대하던 입장에선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는 대전방식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전 라운드들에서 재료별 대전방식을 택한게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같은 재료여도 다양한 요리가 나올텐데 이전 라운드에서 그렇게 써먹고 나니 새로움을 주기위해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팀전의 기획의 의도는 알겠지만 그게 제대로 전달이 안 됐어요. 인당200만원까지 쓸 수 있는 먹방러라는 걸 미리 알려줬다면 1등은 똑같이 최현석이었겠지만 지금보다는 흥미로웠을 것 같습니다. 딴 얘기지만 애초에 패자부활전에서 한 명 더 늘려서 처음부터 4/4/4/4 맞춰야 했습니다.100 vs 99도 아니고 4 vs 3이면 25%차이인데 이건 그냥 탈락하라는 겁니다. 이게 진짜 싫었으면 부재료 준비해줄 사람을 뽑아주든가 하다못해 서버라도 충원해줬어야 하는데 그것도 안했죠.
24/10/02 22:15
지난번 회차들이 리더십 교육 교보재라면 이번 8회와 9회는 고객가치 교육 교보재네요.
사업이든 업무든 내가 잘 하는 거 하는 거 물론 중요합니다. 근데 그거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게 고객이에요. 지난주에 직무스터디에서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 읽었습니다. 5가지 질문 중 제일 중요한 게 미션,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게 고객이랑 고객가치입니다. 2. 고객은 누구인가 고객은 조직이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만족시켜야 할 대상을 일컫는다. 3. 고객가치는 무엇인가 고객가치는 니즈(신체적, 정신적 행복) 요구(서비스 제공 장소, 시간, 방법 등) 열망(갈망하는 장기적 결과) 등 고객이 가치있게 여기는 것을 말한다. 책에서 메모한 것 복붙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최현석 셰프는 정말 놀랍습니다. 지금 HRD 시장에 흑백요리사 6, 7화로 리더십 아티클들 많이 나오던데 1주일만 지나면 고객가치로도 꽤 나오겠어요. 그 주인공은 최현석 셰프고요. 8화에서 디저트를 낸 나폴리 맛피아도 이 관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내가 잘 하는 것보다 고객 만족부터 염두에 두고 전략을 짰으며 보기 좋게 성공했죠. 아 너무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24/10/02 23:54
예능에서 이런 비지니스적 분석도 재미있네요. 물론 비지니스를 대놓고 하라고 판 깔아준 예능이니 당연히 나올 수 밖에 없는 분석이기도 하구요. 흐흐
24/10/03 16:33
교육을 일로 하는 모든 분들의 고민 중 하나가
어떻게 해야 교육 대상자들을 교육에 몰입하게 만들지? 입니다. 흑백요리사는 이 점에서 아주 탁월한 교보재 콘텐츠죠. 크크크크 물론 그냥 보여주기만 건 교육으로서의 의미가 떨어집니다. 교육 목적, 그리고 조직의 상황과 잘 연결시켜야겠지요. 오늘 쉬는 날에 이거 교육 모듈 만들어볼랬는데 야구나 보고 있네요 크크크크
24/10/03 02:03
방출자 시스템 말곤 크게 걸리는거 없이 재밌게 봤습니다.
이게 무슨 사회실험다큐도 아니고 나사빠진 부분들이 보여도 그러려니 하고 즐겨야죠 크크 라이브 요리하는걸 보여주는것도 아니고 다 어느정도의 대본급 진행상황 세팅하고 하는걸테니까요. 올리브TV 도 살리고, 냉부도 살리고, 흑백요리사도 살리는 최현석 셰프가 진짜 대단한 사람입니다
24/10/03 15:22
레스토랑 미션은 고가로 뽕 뽑는 서바이벌적인 관점이 필요한데 세팀은 어렴풋이 느꼈지만 관성대로 짠거 같고 최현석만 제대로 접근해서 이겼는데 애당초 룰이 이상했어요. 전부 서바이벌 관점으로 보면 그것대로 이상한 그림이 나왔을거라 봐서..
방출은 아무리 되짚어봐도 joat 아닌가… 이건 재미도 없음 방출은 되짚어봐도 진짜 별로구요. 왜 했나 싶음 joat라 봄
24/10/03 16:27
피지알 댓글 중에 이런 게 있었습니다.
3팀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이 모여서 카운터치는 전략을 수립하고 성공해서 불운을 극복하는 서사를 만들어내는 게 제작진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근데 제작진 의도는 추측일 뿐이고, 그마저도 망했죠. 하다못해 어드밴티지를 주던가. 고객 정보가 되었든, 사람이 되었든(쪽수 맞추게 안성재or백종원 영입), 정 아니다 싶으면 돈이라도 더 줬어야 그래도 공정한 게임이었다 싶었을 거에요.이래야 더 몰입이 되었을 텐데 말이에요. 참가자들 시간도 멘탈도 와장창인 상태를 강제로 만드는 게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건지. 그래서 저도 방출 대목에서 실망이 컸습니다. 철가방 요리사 셰프님 응원했는데 씁.
24/10/03 18:48
세팀이 어떤 전략을 짰는지 아는 세명이 파훼를 시도했다면 손해본 시간과 인원 부족을 매꿀수 있을거 같았는데, 다들 멘붕에다가 리더 역할 할 사람이 없으니 짬처리 모양새가 된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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