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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5 20:43
배드민턴 혼합복식 4강전에서 구토하면서도 뛰던 후배선수들과 일방적이라는 느낌이 들만큼 한쪽을 응원하던 모해설을 보면서 저기도 파벌싸움이 심한가 싶었는데 뭔가 쌓여있는 똥덩어리가 어마어마한 것 같네요.
+) 글 올라오는 것들을 읽어보니 제 추측도 그저 똥덩어리이고 선수들 모두 피해자네요. 배드민턴 국대선수들 힘내시고 당분간 힘들겠지만 협회 똥이 치워질 때까지 잘 버텨주기 바랍니다.
24/08/05 21:39
편파해설 이유가 파벌이있는건지 금메달 확율이 높은 팀을 응원하고 싶어서 그런건지는 뇌피셜이지만 그 모해설도 협회가 도핑 테스트 검사 결과를 국제연맹에 제출 안해서 1년간 자격정지 먹었던 피해자입니다
24/08/06 06:23
이후 올라오는 이야기보면 남복,혼복을 다 뛰면서 미친일정을 소화하던 서승재선수에 대한 안쓰러움이 아니었나 싶네요 서승재선수 결국 두 종목 다 4위였으니 고생만 했네요
24/08/05 20:51
이런 기사가 있긴 하네요.
https://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869497.html 31살 이상이면 국제대회도 못나가게 했다는 것도 있네요.
24/08/05 20:51
지금 나온 내용을 보면 안세영 선수에게 복식을 강요했고
거절하면 자격박탈 협박이 있었다는 내용이 핵심 같네요 별개로 선수 선발 과정에 심사위원 주관적 평가가 50%나 반영되고 있었고(이 뭐병같은 룰이...) 이로 인해 몰아주기 점수를 받아 선발된 선수의 지도자가 심사위원을 맡고 있어서 피해선수가 국민청원까지 올렸었던 일이 있어네요
24/08/05 20:56
금메달로 결과는 좋았지만 남자 펜싱 사브르 국대선발도 랭킹점수 70%에 비공개지도자점수 30%로 해서 랭킹3등이 국대탈락하고 랭킹7등이 대표된것도 말 나오더군요
쇼트트랙이 예전에 선발전 순위무시하고 안현수를 국대로 꽂아넣었던 그 꼴인듯 싶습니다
24/08/05 21:14
https://www.fmkorea.com/best/7327553575
반년전부터 있었던 은퇴썰? 에 약간의 괴롭힘 관련 이야기도 있네요
24/08/05 21:24
인터뷰가 모호허긴 하네요
일단 인터뷰 뉘앙스로 소설 좀 써보자면 부상 안고 다니는 선수는 단식에 집중하고픈데 협회 차원에서 자꾸 너 복식도 나가라 압력 넣지 않았나 싶습니다 소설 더 써보자면 너 단식은 할 수 있는데 복식은 못뛴다고??? 너만 아니 마니 이기적이니 이런 분위기로 스트레스 받았을 수도 있구요 안세영 선수는 일생일대의 큰 대회 앞두고 일단 운동에 집중 금메달 따고 공론화 할수도 있다는 뉘앙스로 인터뷰 한거 같구요
24/08/05 22:57
배드민턴은 테니스와 달리 복식의 인기도 상당합니다.
알바로 뛸 수 있는 개념이 아니에요. 이게 문제라면 배드민턴협회가 너무 몰상식한거라..
24/08/05 23:20
배드민턴 단/복식은 인기 문제가 아니라 사실상 아예 다른 종목이죠. 엘리트 레벨에서 단복식을 병행하는 선수는 전세계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24/08/05 21:34
뭐 놀랍지도 않네요. 체육쪽에 이런 일이 진짜 많습니다. 파벌싸움, 특정선수 밀어주기, 국제경쟁력을 이유로 선발전에서 이긴 선수에게 양보강요.. 등등.
이번 첸멍,쑨잉샤의 경우는 아에 국가적으로 그런 분위기인 것이구요. 그냥 모든 협회가 다 양궁처럼 하면 아무 문제 없지요.
24/08/05 21:41
가끔 일할 때 2-30대초반 소위 MZ세대의 가치관 때문에 답답하거나 당혹스러울 때가 있긴 했지만,
이런 인터뷰는 요즘, MZ세대라서 가능한거 같아서 시원하기도 하네요. 올림픽 인터뷰에서 협회저격이라니.크크
24/08/05 21:43
그런데, 무조건 올림픽 선발전의 점수나 결과만 반영해서 칼같이 자르는 것도, 양궁처럼 누가 나가도 세계정상권인 경우에나 가능하지, 선수층의 깊이가 그만큼 깊지 않은 다른 종목은 막상 힘들 겁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과거에 김연아 선수가 현역일 때, 대표팀 선발전에서 한번 실수나 부상으로 떨여져서 올림픽에 못나간다고 했으면 과연 국민 여론이 가만히 있었을까요??
24/08/05 23:53
중요한 얘기는 아니지만 사실 그 당시 김연아는 프로그램 구성 점수 자체가 국내 다른 선수 대비 압도적이라 아마 선발전에서 넘어졌어도 1등으로 뽑히긴 할겁니다 (..) 실제로 무슨 국내대회 나왔다가 김연아가 대차게 넘어졌는데 결과는 1등이라 좀 민망해했던 영상 같은걸 본적이 있습니다 크크
24/08/06 00:24
한 3번 넘어지거나 30초 동안 연기를 중단했어도 1위이긴 했을 겁니다
김연아 뺀 뎁스는 요즘보다도 안 좋아서... 대표선발 위해 7년만에 국내선발전 나와서 벌어진 일이 님이 기억하시는 겁니다 흐흐
24/08/05 22:02
피겨는 심판이 점수를 매기는 종목이라 좀 상황이 다르지만, 일단 부상으로 쉰다면 대부분 어쩔 수 없지 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발전에서 실수해서 다른 선수가 더 좋은 점수를 받았다면 그 선수가 가야죠.
24/08/06 01:59
대표팀 선발전이나 세계 대회 출전권이 걸린 대회에서 실수든 부상이든 실력이든 자력으로 출전권을 못 딴다면 세계 대회 못 나가는게 공정한거고 정상인 겁니다. A선수가 우리나라 간판 선수니까 혹은 평소 가장 실력 있는 선수니까 혹은 가장 인기 있는 선수니까 무조건 A선수를 출전시켜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다수라면 그건 그냥 미개한 사회인거죠. 물론 협회 홈페이지며 SNS며 여기저기 다니면서 패악질 부리는 사람들이 없지는 않겠지만 한줌단일거라고 믿습니다.
24/08/06 06:39
요런 마인드로 협회를 운영해서 지금 말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배드민턴도 펜싱도
걔들도 이렇게 생각하다가 이런 반응 받으니 당혹스럽겠죠 뭐가 문제지? 하고 있겠네요
24/08/06 09:55
30년 전에는 그랬었는데... (1996 올림픽 당시 황영조 선수 케이스)
지금도 그런 의견이 아주 안나오진 않겠지만 소수의견일겁니다.
24/08/06 09:56
아마 규정상 전 시즌 국제대회 성적 기준으로 국대 선발을 했나 그랬을건데
전시즌을 스킵했던 소치 올림픽때는 김연아 선수도 국내 선발전 치루긴 했습니다. 그땐 솔직히 팬 입장에서 김연아인데 무슨 국내 선발전을 하나 싶었는데 어쨌든 그래서 별다른 잡음없이 국대 선발되고 티켓팅 잘해서 김연아 선수의 세션 프로그램을 1열 감상할 수 있긴 했지만요. 크
24/08/06 13:08
오우... 공정 문제야 당연히 선발전 이긴 친구가 나가는 게 맞을텐데 김연아 실수 후에 내가 대신 선발됐다 생각하면 아찔하긴 하네요. 대국민적 사퇴 압박 당하다가 메달 못따면 신문 대서특필 과연 김연아였다면?? 개인 욕심에 일본에 빼앗긴 금메달 어쩌고저쩌고... 아사다 마오 김연아와 좋은 승부 펼치지 못해 아쉬워...
24/08/05 21:45
은퇴후에 얘기해봤자 의미없죠. 이렇게 본인이 큰 일 해서 주목이 모두 쏠려있을때 터트려줘야 뭔가 주목이 되니까 이렇게 터트리는게 맞는거
24/08/05 21:48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4868?sid=104
김학균 감독 "작년부터 예측했던 일"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법정 싸움을 하겠다는 이야기" 규정상 배드민턴 국제대회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 협회와 다툼이 있을 것으로 본다는 것 "안세영이 올림픽을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 "무엇이든 올림픽 끝나고 하라고 설득해 여기까지 온 것" 안세영은 "대표팀을 나간다고 다음 올림픽을 못 뛰는 건 너무 야박하지 않나 생각한다" "협회가 모든 걸 다 막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자유라는 말로 많은 방임을 하는 것 같다"
24/08/05 22:19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올림픽에 못 나가는 건 아닌 것 같다. 단식만 뛴다고 선수 자격을 박탈하게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협회는 모든 걸 다 막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
24/08/05 22:41
어떻게 협회라는 곳은 비정상적인 인간들의 집합소를 대표하는 명사가 된거 같은 느낌입니다.
협회 = 지능이 떨어지는 이기적 이익집단
24/08/05 22:45
인터뷰 보고 협회 악행들 찾아봤는데 기본 소양을 다 갖췄네요.
1. 지원팀 제대로 안 꾸려서 빨래 선수들이 직접 하게 만들기 2. 선수들은 이코노미, 격려차 방문하시는 임원분들은 비즈니스 이 분야 1타 강사 농구협회 덕분에 나름 잘 알려진 소양들이죠. 여긴 협회 규정상 2m 이상 선수만 비즈니스 지원해준다고 아예 박아놔서 199.xcm인 선수들도 싹 다 이코노미 태워보내고 돈 없다고 선수들 밥도 잘 안 챙겨주고 회장님 휘하 임원진들 비즈니스 타고 가서 라떼는 시전하는 국제 대회 전통 깨진지 얼마 안 됐죠 크크크
24/08/06 09:14
왜 의사를 안보내고 한의사를 보냈냐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사실 그거는 안세영 선수 요청이 있어서 보낸거라.... 안세영 부모님께서 동신대 한의대에서 책 제본 인쇄 하는 가게(속칭 복사집)를 하셔서 평소에도 안세영 선수를 자주 봐주던 한의사가 있었던지라 그 분이 부상소식을 듣고 파리로 긴급출동(?) 했다는 것 같더군요 그 경비를 협회에서 내서 협회가 '우리 안세영이 해달라는거 다 해줬는데??' 이러고 있는....
24/08/06 00:13
이 건과는 별개로 모든 스포츠불문하고 '부상을 숨기고 또는 부상을 참고라는 투혼을 불살라'키워드는 좀 그만보고싶어요.
선수본인이 그러는건 다른 정상컨디션의 다른 선수의 기회를 박탈하는것이고 협회나 단체가 숨기거나 출전강요하는건 선수몸 산화하라는것밖에는 안되는거같습니다. 자칫 부상이 선수생활은 고사하고 정상생활도 불가능해질까봐 그것도 희생으로 포장될까봐 조금 무서울때가 있어요.
24/08/06 00:31
단식선수한테 복식 강요했다구요?
아예 다른 종목인데 설마 서승재 선수도 남복 혼복 다 뛰라고 한건가 괜히 의구심만 드네요 하나만 집중했으면 메달 하나는 땄을 선수같은데
24/08/06 00:47
초딩때까지라도 무슨 종목이든 대회좀 나가보신 분들이라거나 지인중에 그런 사람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편파 판정에 당했다거나 목격했다거나 하는건 너무 흔하죠. 다들 자식 키우기에 미쳐있는 나라인데 자기 자식이 유리해지는 일이라면(아니 정확히는 자신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범법이든 그 경계선이든 저지르는데 허들이 너무 낮은것도 사실이구요. 그중에서 예체능쪽이 좀 더 심하다고 봐야 되는데 그렇게 자라온 얘들이 어른되고 어르신되고 만들어논게 저 사회인데 문제가 없다면 그게 더 신기한 일일거 같습니다.
24/08/06 00:50
위에 김연아 얘기가 나와서...
근데 김연아는 국대 선발전 부상으로 생략하고 대표 선발되어 엄청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흐흐(오해가 있을까봐 첨언하면 정확히 소치 때는 아닙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국 김연아 대표 선발이 먹힐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는데요... 꽤많은 국가에서 세계 대회 성적을 국대성적에 반영했던 점 김연아가 아예 국제대회 티오를 벌어다주는 입장이었던 점이죠. 우리나라는 세계 대회에서 유의미한 성적 따윈 낸 적 없으니 첫번째 이유가 고려된 적이 없구요 피겨는 그 국가 대표들의 성적에 따라 주요대회 출전권 티오가 부여되는 방식인데요, 김연아 성적이 너무 좋아서 멀티플 티켓을 만들어 오거든요 김연아 등장 전인 토리노 올림픽에선 출전선수가 0명!이었는데, 소치올림픽 때는 전년도에 김연아가 세계선수권자여서 우리나라 티켓이 최다인 3장이 되었죠. 소치올림픽 출전권의 80프로가 전년도 월즈 결과에 따라 결정되고, 월즈에 1인이 출전한 경우 2위 이내로 입상해야 출전권이 3장이 되는데, 김연아가 우승해서 3장 만들어 왔었죠 다들 아시다시피 토대, 시스템 전무하다시피한 상황에서 그냥 김연아 개인능력으로 만들어온 거라... 김연아 아니면 0 or 1일텐데 김연아가 멀티플 티켓을 만들어온 상황에서 그녀에게 대표자리 안 주는 것도 좀 이상하죠 암튼 김연아 당시 논란 이후 규정이 좀 손봐서 현재 규정으론 전년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김연아가 선수권대회에서 1번은 무슨 쇼트에서 넘어지기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프리에서 아무고토 안 하고 가만히 있어도 참가만 하면 대표가 됩니다
24/08/06 09:32
임요환 때문에 스타리그가 생긴 거랑 국가대표 티오 문제랑은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심지어 스타리그는 임요환 때문에 생긴 것도 아닙니다. 그 이전에도 있었는뎁쇼.
24/08/06 01:17
보통은 선수들말이 대부분 맞죠. 협회가 모자라는건 너무 당연한 사실이구요. 양궁협회가 특이한거고 그래서 정상을 유지할수 있는거죠.
한국의 정치, 사회가 다 양궁협회같으면 좋겠지만, 대부분이 축협/빙협/유도협 으로 구성되어있고, 밥그릇싸움에서는 모두 필사적이죠.
24/08/06 09:40
이번일로 예전에 이용대 협회에서 도핑제출 안해서 1년 출전금지 먹었다는 내용을 알게되었는데 경악 그 자체... 몰랐다면 무능, 알고 그랬다면 그야말로 최악이더군요.
24/08/06 11:00
이거 레전드가 아시안 게임 시즌이었죠 그것도 홈에서 열리는 크크크
항소해서 1년 줄였다가 3개월쯤 지났을 때 재심의 열려서 ‘야 진짜 선수 몰랐네?’하고 징계 취소된 케이스죠 크크크 이후 아겜 단체전 금 따고... 괜히 2010년대 국대 선수들이 빠른 타이밍에 국대 은퇴한게 아닌... 크크크크
24/08/06 13:30
그쵸 홈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 시즌에... 크크크...
그리고 2년이면 뭐... 그냥 선수 생명 끝날 수도 있는 징계기도 하고...
24/08/06 13:34
그건 얼추 맞다고 보면 됩니다....
사실 축협은 워낙 인기 종목에, 최근에 거나한 삽질을 해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오히려 상위권일 겁니다. 대한체육회부터가 말이 많고, 빙상이나 유도같이 전통적 레전드 막장 말고도, 배드민턴 협회도 사실 진즉부터 논란있었고, 다른 곳도 파보면 엄청 날 거에요.
24/08/06 22:21
MZ라 그런가 조직 문화 무시하는 발언인거 같은데... 협회가 쓰레기인지 여부를 떠나 협회 조직 나가서 개인 플레이하겠다는 건데 쩝.. 그럴거면 국가가 왜 있나?
24/08/07 00:39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집니다. 국가가 개인을 조져서 빨아먹는 게 당연한 시대는 많이 지났습니다.
부상 있는 선수를 국대 자격 가지고 압박해서 무리하게 대회 뺑뺑이 돌려서 낫지도 못한 몸으로 계속 경기를 뛰게 하는 협회 상대로는 저정도 발언도 순한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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