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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0 09:58
켈리보다 잘하는 외국인 투수는 앞으로 올지 몰라도 켈리만큼 헌신적인 외국인 선수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겁니다.
KBO 최다 연속 경기 5+이닝, KBO 유일의 포스트시즌 전 단계 승리 투수, LG 트윈스의 29년만에 우승 최종전 승리 투수 6년 동안 한결같이 LG 트윈스의 에이스였던 케이시 켈리의 앞날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마무리까지 잘 하고 인사 제대로 하고 보내줬으면 좋겠습니다.
24/07/20 12:13
켈리는 후반기에 강한 투수인데 한 해를 마무리하고 보냈으면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작년에 우승도 했는데 너무 조급한 게 아닌가 싶네요
24/07/20 12:22
작년에 우승을 해서 여기까지 온거죠.
작년이야 구속은 안 떨어져서 후반기 켈리를 기다릴 이유가 있었지만 올해는 구속 회복이 안 되었기에 후반기 반등 기대할 여지도 없고요. 장수 외국인 선수에 대한 제도 도입됐으면 이 악물고 남은 시즌 버틸 이유라도 있는데 그럴 리도 없고요. 켈리가 운이든 뭐든 클래식 지표만이라도 어느 정도 회복했을 때 헤어지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시즌 끝나고 완전히 성적 떨어진 켈리랑 인사도 못하고 헤어지느니 말이죠. 팀 역사에 손 꼽힐만한 투수에 걸맞는 예우도 안 하고 보내면 모를까 지금 교체 결정 자체로 조급증 소리 들을건 아니죠.
24/07/20 12:29
그동안 중간에 교체한 선수치고 제대로 활약한 선수들이 있었나 싶네요. (제가 기억 못 했을수도)
그나마 반등했던 기억이 있는 선수라면 새로운 선수보다 낫지 않나 해서 그렇습니다
24/07/20 12:37
켈리가 어린 선수면 말씀이 맞는데 89년생 투수입니다.
나이와 구속 저하를 감안하면 지금 성적 유지도 어렵다고 봐야죠. 실제로 올시즌 켈리가 내용면에서도 호투한 경기들은 구속이 잘 나온 경기들입니다. 켈리로 그냥 가는건 조급증이 안 도져서가 아니라 그냥저냥 현상 유지하고 내년에 다시 달리자일 때만 가능한 이야기죠. 반등했던 기억은 켈리의 반등을 기대하게 할만한 요소가 안 됩니다. 원댓글에도 적었지만 작년처럼 구속이 유지되었다면 이야기가 달랐을테지만 지금 7월도 절반이 넘었는데 구속이 회복 안 되죠. 잘 던질 때 폼으로는 켈리 이상이었던 윌슨도 구속 안 돌아오니깐 포스트시즌서 꾸역꾸역 던지고 그대로 안녕이었죠. 회광반조든 뭐든 켈리가 어느 정도 회복한 지금이 어쩌면 헤어지기 좋은 타이밍일 수도 있습니다.
24/07/20 14:31
우승안했으면 올해는 아예 없었어요 그런식으로 13년도에 주키치 데리고 있다가 우승을 놓쳤었죠 그때 교체만 했어도 10년은 더 빨리 우승할 수 있었는데
24/07/20 13:00
개인적으론 시즌 중간에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데 굉장히 많이 부정적이긴 한데 케이시 켈리의 성적도, 구속도 바꿀 수 있는 숫자라고 봅니다.
다만 그게 엘리사르 에르난데스라는건 좀 많이 아쉽고 실망스럽네요. 어제 바꾼다는 보도를 본 후 영상, 기사, 리포트도 찾아봤는데 이 정도 투수 영입하는 걸 가지고 1선발을 영입하려고 교체한다 소리하고 성적 반등을 위한 마지막 카드니 어쩌니 했나 싶은 정도입니다.
24/07/20 13:04
가는 길에 빠따들이 폭죽좀 터트려줘야 하는데
처음 만나는 투수네요. 낯가림 오지는 엘지 타자들이 과연 얼마나 쳐줄지. 켈리야 고생했다. 작년 코시 5차전 직관은 잊지 못할거야 ㅠ
24/07/20 14:39
어디서 본 말마따나
켈리보다 잘하는 용병은 올수 있어도 한번도 안 아프고 6년간 팀에 헌신하는 용병은 못 올거라 했는데 공감합니다 90 94 우승시즌 투수들 야구를 보긴했어도 전경기 중계도 아니였고, 어려서 잘 기억도 안 났기 때문에 사실상 켈리가 저한테는 최고의 에이스였어요 바꿀 성적이 맞는데 참 어제부터 기분이 그렇습니다
24/07/20 14:46
과연 새투수가 캘리 이상의.. 1선발급 투수인가가 중요할겁니다.
포장을 한다해도, 결국은 아름다운 이별이 아니고, 성적을 위한 중도 퇴출이니깐요. 성공하면 구국의 결단이고, 실패하면 조강지처 중간퇴출이니깐요.
24/07/20 19:54
응원팀 드래프트 1라운더가 투웨이라 기대하다가 트레이드로 팔려간 흔한 망주에서
크보의 장수용병으로 다시 만날줄 정말 몰랐는데 그동안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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