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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0 11:09
나쁜 선배가 강권해서 억지로 따른 후배선수 입장에선 억울하겠지만.. 어쨌든 그 부분까지 감안해서 처벌수위가 정해질테고, 처벌은 받긴 받아야할것같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비슷한 상황이 있을때 이 처벌사례를 근거로 후배가 선배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할 수 있을테니까요.
24/07/10 11:10
현역 8명, 방출 1명, 전직 4명, 트레이너 1명... 전직 선수들도 두산 출신일 확률이 높을텐데...
프로야구에서 한 팀만 이렇게 많이 엮인건 단체 행동 제외하면 처음 보는 것 같네요.
24/07/10 11:13
스틸녹스 자낙스면 내과에서도 주는거 아닌가.
제작년엔가 잠 안와서 의사 선생님한테 스틸녹스 달라니까 1통을 처방해줘서 약국 가서 이만큼 필요없다고 3~4알만 달라고 했는데, 약사샘이 처방에서 줄일 수는 없다고 유통기한 길다면서 몇년 나눠먹으라고 하신게 아직도 처박혀있네요.
24/07/10 12:05
그냥 수면제인데 의존성이 있어서 문제인 약이라......
보통 불면증 환자들이 수면제 과도하게 드시다가 중독되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겁니다.
24/07/10 11:18
베테랑급 선수가 협박해서 받은거라 어느 정도 참작 + 두산이라 내부적으로는 중징계까지는 안갈거 같긴 합니다
문제는 형사 처벌이 얼마나 이루어지냐는거긴 하네요
24/07/10 11:18
저 현역이라는 표현이 1군을 의미하는건 아닡테니, 대부분 선배 말을 거역하기 힘든 어린 2군 선수들이 아닐까 싶네요. 법적으로는 벌금형 정도일 것 같고, 구단 자체 징계로 출장정지는 있지 않을까요.
24/07/10 11:34
선배가 시켜서 한거지만 또 그걸 시키는대로 했다고 처벌 안하면 다음에 또 다른 선배가 니들은 처벌 안받으니 시키는대로 하라고 할 수 있는거라 어느정도 처벌은 필요하겠죠
24/07/10 14:37
동감합니다. 물론 기사를 보면
오재원은 현역으로 뛰던 2021년부터 후배들을 협박해 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인 스틸녹스정 대리 처방을 강요했다. 자진 신고한 8명의 신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시 오재원이 주로 성품이 순하고 아직 빛을 보지 못한 1.5~2군급 선수들만 골라 ‘불법 행위’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오재원은 수년간 후배들에게 대리처방을 강요하며 폭행과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후배들에게 모바일 메신저로 끊임없이 대리 처방을 강요하면서 “(수면제를 받아오지 않으면) 칼로 찌르겠다”, “을 지져 버리겠다” 등의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위계질서가 강한 야구계 특성 상 힘없는 후배들은 ‘우승 캡틴’이었던 오재원의 협박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상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있긴 했죠. 그러나 아들 저지에 오재원이 마킹되어 있을 정도로 오랜 두산팬이었습니다만(물론 뉴스 뜨자마자 버렸...) 마냥 정상참작 + 솜방망이 처벌(ex. 엄중경고)로 정리하기에는 말씀하신 부분이 너무 걸리네요. 크보와 구단 차원에서 엄정하게 처벌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24/07/10 19:36
단순히 시킨 게 아니라 협박했고 강요한 게 증명이 되면 처벌을 피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법적으로 처벌만 안한다지 징계는 아마 따로 나올 겁니다...
24/07/10 12:03
어짜피 지금도 4월 이후로 두산 2군은 개박살 난 상태입니다. 저 9명 모두 1군, 2군 출장 못하고 수납 중이라 1년차 신인, 군전역 후 몸도 못 만든 선수들 모두 2군 경기 출장해서 2군을 끌고 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1군 성적은 어느 정도 나오고 있지만 뎁스가 박살난 상태.
게다가 절반 이상은 시즌 끝나고 조용히 방출될거라 예상되는지라 앞으로도 희망이 없죠. 시즌 중 혹은 시즌 끝나고 다른 팀 방출 선수 줍줍 해야할 상황.
24/07/10 12:47
출장정지 징계는 1-2군 상관없이 같이 적용되는터라... 이 사건 하나 때문에 규정을 손질하기엔 이미 이전에도 대규모 부상이나 방출 등으로
선수가 부족한 채 투수들이 외야수로 나오면서 2군리그 소화했던 사례들이 있어서 출장정지 징계가 나오면 그대로 적용 될겁니다.
24/07/10 12:07
이런거 보면 마냥 마약으로 퉁치고 먹지마 이러는게 아니라 왜 의존성있는 약품들이 마약류에 포함되는지 정확하게 인지시키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저런거 걸리는 일반인들 사람들 대부분 사고방식이 그냥 잠 안와서 수면제 좀 많이 먹는건데 왜 마약사범이야!! 이렇게 생각할걸요?
24/07/10 12:51
형사 처벌은 선처를 바래야겠지만 리그 처벌은 강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다시 이런 일이 있을 때 선수들도 단호하게 거부할 수 있구요.
24/07/10 14:12
우리 형법에 '강요된 행위' 라고 하여 전면적으로 형사책임을 면제해주는 조항이 있습니다.
"저항할 수 없는 폭력이나 자기 또는 친족의 생명, 신체에 대한 위해를 방어할 방법이 없는 협박에 의하여 강요된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 라고 되어 있는데 이 사건이 어떤 식으로 협박이 이루어졌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 조항에서 말하는 폭력, 협박에 포함되기는 어렵지않나 싶네요. 그렇지만 구체적인 정황에 따라 어느정도 감경이 되긴 할겁니다.
24/07/10 15:48
형법상 강요된 행위에 해당될일은 없다봐야죠. 진짜 누가 칼들고 협박함 이정도 되어야 저기 해당되는거라. 자세한 사실관계를 봐야하겠지만 선배의 지위만으로 강요했다 이정도로 형사책임 면제될일은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감경되는 정도겠죠.
24/07/10 16:31
후배 선수들이야 뭐, 어쨌든 진짜로 누칼협 당한게 아니면 중한 형사책임을 면할 길이 없죠. 감경이야 가능하겠지만.
오뭐시기 이 쓰레기는 현역 시절 때도 말과 행동이 재수가 없는 수준을 넘어서서 핵폐기물 같더니만, 그게 본인 본성이 썩어빠져서 그런거였네요. 지 인생만 말아먹으면 그래도 그러려니 하는데, 개미지옥마냥 여러 후배들 끌어들여 범법자 만들고 앞길 와장창 꼬이게 해주네요. 이대로면 프로생활도 쫑나버리는건데, 지금까지의 행적으로 봐서는 후배들에게 미안하다는 개념 자체가 그 인간 머릿속에 들어있기는 한가 모르겠습니다.
24/07/10 18:35
위에서 시켰다고 죄가 없어지면 안되지요. 한낱 뇌물이나 부정청탁도 위에서 시켰든 옆에서 시켰든 실무자까지 다 처벌받는데요. 오히려 해주면 큰일나는 전례가 있어야 못 시키고 못 해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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