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7/05 20:55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40705n01617
기사에 따르면 혐의가 명확해서 기소 예정이라는군요.
24/07/05 20:56
음성변조되고 모자이크 처리된 사람이 손웅정 씨라는건가요?
사실이라면 너무 충격적이네요. 그냥 열정이 앞선 구시대의 감독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줄 정도도 한참 넘은거같아요.
24/07/05 21:10
원래 아카데미에 대한 옹호 여론이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뒤집어지나보네요.. 햐.. 요즘 시대에 어린 아이를 향한 욕설은 아닌거같은데
24/07/05 21:18
허웅쪽도 자기가 떼린게 아니라 라미네이트가 자기 손에 와서 닿았다 자기가 집에 몰래 들어갔다믄 등으로 인해 여론 뒤집어지는 중이긴 합니다
24/07/05 21:31
여기 계신분들 대부분은 그러시겠지만 저를 포함한 그 시대(라고 쓰고 구시대라고 읽음)를 겪어온 사람들이라면, 어찌됐건 성적이 잘 나오는게 장땡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성적 못 내는 사람 좋은 감독 밑에서 배울래 아니면 성적 잘 내는 요이소비빠따정 밑에서 배울래 하면 사실 후자거든요. 근데 후자라고 하더라도 선수 개개인에 대한 인격모독이나 향후 인생에 있어서 심리적 저항이 될만한 트라우마를 줘서는 안되겠죠. 아예 별개의 문제입니다.
24/07/05 21:39
어렸을 때 2년 정도 태권도 선수단에 있었는데 딱 그 시절의 낯익은 스타일 이네요. 소위 쌍팔년도 스타일.
훈련 방식이나 강도와는 별개로 못하면 맞고, 욕 먹고, 기합 받고.. 그 시절엔 부모들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시대가 많이 달라졌죠.
24/07/05 21:43
손감독은 욕설만 했다지만 영상에 나온것처럼 심할줄은 몰랐는데요.
욕이 아니어도 머리수 채우려고 들어갔다는건 인신공격이구요. 이걸 보고 누가 사랑이 있는 언행이라고 하겠어요. 빼고싶으면 소리칠게 아니라 아카데미에서 퇴출시키면 되는거구요. 폭행도 안했다고 했는데 있었나보네요. 피해아동의 성장과정에 상당한 악영향을 주겠습니다.
24/07/05 22:1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44180?sid=102
[단독 - 손웅정 아카데미 학부모들 “학대 없었다...아이들 일상 돌려달라”] 2024.07.04. (조선일보) <SON축구아카데미 언론보도 관련 학부모들의 입장> ... 자기 꿈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땀흘리는 우리 아이들이 입고 있는 이 피해는 누가 책임을 지는 것입니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학부모님은 가슴에 손을 얹고 정말로 떳떳하십니까. ...
24/07/05 22:17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8/0005782327?sid=001
[유소년 선수에 달려가 ‘발길질’ 한 손웅정…“답답해 거친 표현”] 2024.07.05. 실제 경기 영상에서 욕설·고성 오가 손 감독, 유소년 선수 걷어차는 모습도 담겨
24/07/05 22:19
저렇게 해도 선수 잘 키워내고 그러면 문제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게 더 훌륭한 감독,코치였다는걸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게 맞을수도 있어요. 근데 지금 시대는 아닙니다.
24/07/05 23:19
요즘에도 일부 특수직종에서 저렇게 해도 결과가 좋으면 괜찮다는 사람, 혹은 특정 분야는 저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제 생각에 여전히 꽤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당장 동일 아카데미의 다른 사람들 중 위에 기사 링크처럼 자기들은 괜찮다는 사람들도 꽤 있으니 단 비율적으로 안 괜찮다는 사람이 예전보다 더 늘어났고 그 사람들이 태클을 걸면 지속이 불가능해진 시대라서 그래서 지금시대에서는 지속되기는 불가능한거고...
24/07/05 23:46
어느 국수집에서 선수 지도자로 보이는 사람이 현역 선수에게 시간 내서 우리 애들 좀 봐줄 수 없느냐고 부탁하는 걸 들었습니다. 애들은 옆에서 후루룩 먹고 있고요. 선수가 에...하고 망설이니까 그 양반이 한 마디 덧붙였는게 그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편하게 생각해도 좋다. 우리 애들, 몇 대 맞았다고 신고하고 그럴 애들 아니다."
24/07/06 05:30
손흥민 이외의 유망주를 키워내지 못한 시점에서 그냥 손흥민이 특이한 케이스인거고 잘못된 교육방식이란 결론이 나오죠.
스포츠 쪽에서 흔히 육성형 감독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자기가 맡았던 선수들이 특별한거였는데, 본인이 특별한걸로 착각하곤 하니까요.
24/07/06 08:57
전 상대 부모 말이 틀린 건 없다고 봤습니다. 5억이면 싸게 막은거죠.
돈 협상하는게 들켰으니 여론이 안 좋지만, 그렇다고 손씨네가 아이들 따뜻하게 대우 해줬을일도 없을 것 같았어요. 폭로되고 나면 인과응보 식으로 쌓아놓은게 많으면 망하는거고, 아니면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으면 살아나고 그런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