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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1 17:15
아니 잘 되면 메인감독도 잘 되는 거 아닌가...
하긴 궐안 전쟁 너무 거지같이 하긴 했으니 전쟁만 잘뽑힌 드라마란 평가 받으면 이득도 아니네요 비트현종 나올때 하차하길 잘 했네요
24/03/11 17:16
메인 감독은 전투씬 전문 감독이 더 공을 가져가는 게 싫었고
메인 작가도 자기가 더 공 가져가려고 사료에도 없고 재미도 없는 각색으로 캐릭터 여럿 붕괴시키고... 작품을 먼저 생각하기보다, 능력은 없으면서 공만 가져가려는 이들이 메인 극본-연출이었으니 이 사단이 났네요. 제가 살면서 이렇게까지 고점과 저점이 극단적으로 차이나는 드라마도 처음 본 것 같은데 이제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배우들 연기 전반적으로 좋았고 좋은 포인트도 많은 드라마였는데...
24/03/11 17:18
이 작품이 잘 안될 수밖에 없겠더군요.
현종 즉위식 장면은 5000만원을 들여 찍어놓고 단 1초도 tv에 송출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제작비를 이렇게 허투루 쓰다니요.
24/03/11 17:18
전체적으로 망 특정 씬만 괜찮은 드라마 였다고 생각했는데 그렇다면 몇몇 트랜드한 씬들이 김한솔 감독의 작품일수도 있겠군요. 혼자 전권을 가졌다면 괜찮은 작품이 나올수도??
24/03/11 17:20
쉽게 범인이 밝혀지네요. 몇몇씬이 진짜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는 너무 엉망이라서 이상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연출자가 2명에 메인연출이 문제일거라곤 생각못했습니다.
24/03/11 17:21
KBS가 감 있으면 김한솔한테 재편집 시켜서 방영시키는게 맞죠. 어차피 드라마도 많이 줄인거 편성시간 많이 남을건데.
근데 그걸 할 리가 크크
24/03/11 17:21
어떤식으로든 드라마 말아먹은 커리어가 작가와 감독 둘다 두고두고 발목잡길 기원합니다. 일단 저부터 두사람 이름 기억할랍니다. 무조건 거르게요. 이렇게 좋은 소재와 좋은 배우들, 완성도 높은 시놉시스 다 갖춰놓고서 자기만 돋보이고 싶은 욕심으로 다 말아먹었군요.
이미 찍은 극중 최고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내것이 아니라고 통편집을 하다니요. 이건 진짜 감독이라고 불러서는 안될만한 쓰레기 짓이네요. 두번다시 메가폰 잡지 말아야할 수준의 잘못 아닌가요? 자기돈 아니라고 투자된 돈을 길바닥에 다 버렸군요. 제 기억에 남는건 박진이라는 진주인공 뿐입니다. 아주 독보적인 방식으로 높은 시청률이 보장됬던 드라마를 제대로 말아먹을수 있다는 대표적 사례로 남을 거 같아요.
24/03/11 17:31
이제보니 두 감독간 방향성 조율도 하나 안되었던것 같네요. 다들 지가 하고싶은것만 하고 마지막에 합치려고 하니 될 턱이 있나. 어쩐지 드라마가 정신분열증 같더라니 자아가 둘이어서 그랬네요. 언제부터 kbs대하드라마가 각자 자기 분량 준비해서 발표직전 합쳐보는 팀별과제 같은 수준이였나요?
드라마 초기부터 cg 자랑질을 했는데 막판에 와보니 극 흐름상 삭제해야할 분량이었다는게 말이 됩니까? 총감독은 내부의견조율에서도 실패. 비용절감에서도 실패. 최종 완성도에서도 실패. 다 실패입니다.
24/03/11 17:37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작품은 2개의 자아가 연출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네요. 이제 모든 의문이 해소되었습니다. 조별과제 실패라니..
24/03/11 17:46
솔직히 총감독 입장도 이해가 가거든요? 극 흐름과 시간 한계상 많은 분량을 귀주대첩에 넣을 수가 없었을거에요. 가장 돈을 많이 쓴 부분을요.
그런데 어떡합니까 스스로 모순에 빠진게 스스로이신것을.
24/03/11 17:58
저는 없애야한다면 그 앞에 무쓸모한 호족 에피소드를 없애야한다고 보구요. 훈앤질은 최소 현종의 각성과 성장의 이벤트라는 '기능적 필요성'이 부여되어 있었다고 봅니다. 적어도 역사에 기록된 이벤트이기도하구요. 물론 그렇다고 제가 그 억지전개까지 긍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24/03/11 17:31
김한솔 PD는 필모가 역사스페셜, 임진왜란 1592 등 역사 다큐가 많네요. 결국 기존의 드라마국이랑 교양국 파워게임 끝에 드라마국이 승리했다고 보는게 맞을까요. 단순화시켜서 직장내 파워게임이라고 보면 또 이게 흥하면 드라마국이 좋을게 하나도 없으니 애초에 싹을 자른거라고 볼수도..라는 뇌피셜이었습니다.
24/03/11 18:33
아니 본인들 스스로가 우리가 수신료를 받아도 되는 이유로까지 격상시킨 드라마가 무려 제작진 갈등으로 완성도에 문제가 생겼고
이게 종영하자마자 기사로 터져나오고 주연배우가 대놓고 아쉬움을 표현하고..... 도대체 kbs는 얼마나 개판이 난것인지 황당하네요
24/03/11 18:44
kbs에 지인이 있어 물어보니 김한솔 피디는 3월 첫주에 이미 희망퇴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방송에 이견이 있었다는 건 사실이 아닌 걸로...
왜냐하면 김한솔 피디는 퇴직하고 전우성 피디가 혼자 편집했으니까. 아마 갈등이 있었다면 제작비 이슈가 컸을 거라고 하더군요. 호평 받은 앞부분 전쟁씬에 드라마 예산의 대부분을 투여... 남은 예산으로는 뭘 못하는 상황이고 등등.
24/03/11 18:57
그런 이유로도 역시 피디 간에 의견교환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게 성립하네요. 제작비 문제도 내내 발목을 잡은 거 같고요. 비하인드 스토리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4/03/11 18:58
3월 첫주에 희망퇴직했으면 편집하는 과정에서 대판 싸우고 메인 PD는 발편집으로 트롤링하고, 김한솔 PD는 빡쳐서 랜선 뽑고 탈주한게 아닐까...
24/03/11 19:15
보통 이런 식으로 멸망하는 드라마는 작가랑 PD가 싸워서 그러는 경우-경이로운 소문이 생각나네요. 갑자기 빡치네 그 훌륭한 원작을-_--가 많은데 고거전은 작가랑 PD가 너무 짝짝꿍이 잘 맞아서 무너지는 희귀한 사례로 기억될 것 같네요 크크크크크크
24/03/11 19:25
소설 '고려거란전쟁: 고려의 영웅들'을 쓴 원작가 vs 드라마 메인 작가 / 드라마 메인 감독 vs 보조감독이라는 복잡한 사례죠 크크
24/03/11 20:24
메인피디 전작만 봐도 정치력은 대단하구나를 느낄 수가 있네요...
드라마피디가 아니라 교양피디라서 밀렸구나라는 생각만 김한솔 피디는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24/03/11 22:25
'고거전' 측 "귀주대첩 전투신, 의도적 편집 NO..총연출 관여 안 했다"[전문]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12/0003685816 KBS측 입장이 나왔습니다
24/03/12 10:20
중립기어 박고 보더라도 원작자&작가&연출진 간 알력과 다툼이 있었고 이때문에 드라마가 산으로 간거는 맞는거 같습니다. 정말 역대급이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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