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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7 14:37
외계+인 2부 개봉일 : [2024년 1월 10일]
1부부터 그런 상태라 2부가 멀쩡할리가 없긴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개봉 한달만에 풀어버릴줄은...크흠...
24/02/17 14:37
2부는 보지 않았지만, 등장인물들 스토리도 다룰 게 많은 것 같은데 차라리 OTT드라마 8부작 정도로 나왔으면 훨씬 좋았을 듯...
24/02/17 14:39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더 볼거 없는데도 1,916,331명이나 봤는데 외계+인에 강동원씨 캐스팅했으면 + 200만은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외계+인 처음 이야기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전우치 떠올렸을 텐데 캐스팅을 고사한 것인지 아니면 아예 생각조차 안 한것인지 모르겠지만 참 아쉽습니다.
24/02/17 14:47
어벤저스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데 이미 유행도 지났고 한국판 *** 은 잘 만들기도 잘 되기도 힘든 거 같네요.
그래도 이미 망한 게 확정된 상태에서 1과 비슷한 수준 관객 만으로 선방은 한 것 같아요. 3백만 4백만은 현실적으로 어려웠고요.
24/02/17 14:51
제가 몇번씩 이야기 하지만 어벤져스 만들고 싶었으면 몇년이 걸리든 개인영화 내고 그 다음에 외계인을 했어야 함 dc가 섣부르게 쫓아갈려 하다가 넘어졌고 마블은 지금 너무 오만해진게 문제
24/02/17 15:15
최동훈은 케이퍼 무비, 팀업 무비 특화 감독이라서 멤버 개인 영화 찍으면서 시간을 보내지는 않을거고, 어떻게든 한편으로 녹여내던가 아니면 아예 6부, 8부작 OTT 컨텐츠를 만들었어야 한다고 봐요. 이 스토리를 온전히 보존한 채로 완성하고 싶었다면.
24/02/17 15:02
이번에 외계인을 영화관에서 왜 안봤는지에 대해서 친구4명이서 설빙 먹으며 이야기 했는데
영화가 예고편부터 어려워 보였고 산만해 보였다 이게 결론이 나더군요 아재들이 너무 게을러졌어요
24/02/17 15:58
1부 넷플에서 재밌게 봤습니다.
그런데 넷플에서 조차 재생버튼에 손이 선뜻 올라가지 않게끔하는 요소가 있고, 그것들이 영화관 흥행망한 원인이었던거 같습니다. 뭔가 아재스러운 센스가 곳곳에서 엿보이는데, 제목부터 그래요. “외계, 인” 이었으면 차라리 괜찮았을꺼 같은데, 저 한국어 같지도 않고 이해도 안되는 외계+인 을 보면, 제작진이 처참한 센스 가리려고 처참한 시도를 하는걸로 보입니다. 1차적으로 여기에서 영화에 대해 의심이 들기 시작하는데 홍보에서 강조하는 것들을 보면 겉모습은 갤로퍼지만 외계우주선이고, 겉모습은 사람이지만 외계의 로봇이고, 겉모습은 근엄할꺼 같은 도사지만 하는 행동은 둠칫둠칫 얼쑤~ 개그 캐릭터이고. 뭐 죄다 이런식의 섞어찌개나 비틀기인데, 비틀기 위해서 비튼거 같은 의심이 팍팍 드는데다, 트레일러 조차도 그럼 의심을 더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제작됨.. 쌈마이의 온갖요소는 다 갖추고 있습니다. 뭔가 우뢰매가 뇌리를 스치는데 이걸 떨쳐 낼수가 없음. 이 이미지가 너무 쎄서, 생각보다 괜찮다는 소리를 듣고도 실제로 재생버튼 누르기 까지 1년 넘게 걸렸어요. 근데 진짜 괜찮았습니다. 포스터에서 보자마자 전우치의 둠칫둠칫 bgm이 자동재생되던 도사커플이 제일 괜찮았던게 제일 의외였음. 제가 보기엔 600만정도는 들어도 됐을꺼 같은데 포스터랑 트레일러가 불안요소를 증폭시켜서 다 망했음..
24/02/17 16:37
음 포스터랑 트레일러가 불안요소를 중폭시켰다고 150만 영화가 600만 영화가 되던가요? 전 이 말이 이해가 안되는데...
말씀하신 이야기의 반대편에 있는 영화가 있죠. 조정석 임윤아 주연의 엑시트...
24/02/17 16:41
저기서 홍보를 잘 했어도 600만은 안 들었을꺼 같습니다.
그냥 재미체감을 관객수로 치환하면 상업영화 600만 짜리였다 뭐 그런 의미였어요.
24/02/17 16:50
특별히 이상한 외부요인이 끼지 않는한(배우의 범죄연루 등)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종합예술작품(?)은 고작 포스터랑 트레일러 같은게 이상하다고 해서 흥해야하는데 망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야합니다. 그냥 영화 자체를 대중들이 영화표값&시간을 쓸만큼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으로 [못 만들어서] 망한거에요.
24/02/17 16:54
그래도 저 구린 요소들을 가리는방향으로 하고, 제목도 좀 정상적으로 갔으면
300백만, 많으면 400만은 들었을꺼 같아요. 왜냐면 토르4편보다는 확실히 재밌거든요. 마블이름빨은 감독빨로 상쇄한다고 치고요
24/02/17 16:41
크게 삐끗하긴 했는데 최동훈감독이면 충분히 다음작에서 재기할 수 있죠 외계인이 망한 이유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있을수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론 현대파트쪽 대사퀄이 심각하게 저열한게 가장 컸다고 생각해요 그 최동훈의 대사라는게 믿기지 않는 수준이었음
24/02/17 17:15
실패없이 승승장구만 하다보니 자신감이 자만이 된 게 아닐까 싶네요.
이번에 제대로 정신 차리라고 따귀를 맞았으니 다음에 대박 작품 하나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SF는 앞으로.. 아니 당분간 멀리 하시는 걸로 하구요.
24/02/17 17:40
이제 슬슬 영화판 관계자들도 정신들을 차리고 있지만 펜데믹 이후 극장료가 그전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현 상황에 과거같은 흥행공식은 이제 통하지 않을겁니다. 이번 설 연휴때 개봉한 한국 영화 세 영화(데드맨, 도그데이즈, 소풍) 세 영화 합쳐서 100만도 못넘겼습니다. 오히러 전주에 개봉한 웡카가 하도 볼게 없으니 영화가 평범하단 평가를 받았음에도 반사이익을 얻었죠. 이제 한국영화라고 몇몇 대목(여름, 설,추석등 명절 휴일 기간, 연말 연초)에 개봉한다고 이전처럼 손익분기 혹은 그이상은 찍어줄꺼다, 막연한 기대를 할수 없는 시장이 되었죠. 이제 엔데믹 전처럼 첫주에 몇백만이 보장이 안된 무조껀 입소문을 통한 장기흥행을 통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이 상황에 최동훈및 엔데믹 이후 흥행 대 실패를 겪었던 기존의 네임드 있는 감독들이 그냥 자기 이름값 믿고 되겠지 하고 안일하게 기획해서 ott용 퀄리티 영화 만드는 순간 흑역사만 남길 겁니다. 엔데믹 이후 관객수 상위 영화들 전부 반복관람을 유도할 수 있는 일종의 오타쿠적 성향이 있는 영화 아니면 입소문을 통해 이건 꼭 봐야한다 바람이 불어야 하는 냉정한 시장이 형성 되었고 문화생활에 소비하려는 액수가 줄어둘 수 밖에 없게 되는 현재 그리고 근미래의 대한민국 경제 상황을 생각하면 앞으로 영화계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만들어야 할겁니다. 개봉촉진 기금때문에 올해까지는 이때까지 만들었던 창고영화들이 개봉될꺼고 내년쯤 부터는 엔데믹 이후 제작된 영화들이 개봉하게 될텐데 내년에도 이전처럼 정신들 못차리면 한국영화는 한 두 영화 제외하면 그냥 믿거 하는 인식이 자리 잡혀질겁니다. 이미 21년 추석 이후 6번의 명절을 지난 2~3년동안 명절 수혜받은 영화가 공조2 하나밖에 없었다는것 자체가 시사하는게 크죠.
24/02/17 17:55
스토리가 산만하고, 배우들도 너무 많이 나와서 집중이 어렵더라구요.
뭐랄까 코어가 없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냥 1편, 2편 보는 내내 '한국 영화 업계의 한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는데, 과거와 미래, 지구인과 외계인 등이 마구 교차하는 설정의 스토리가 아직은 우리에게 과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차라리 둘 중 하나만 하고, 코어 스토리에 집중하지 하는 생각과 함께 이걸 줄기차게 코어에 집중해서 밀고 나갈 수 있는 수준의 경험을 한 감독이 한국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부디 최동훈 감독이 이번 작품을 통해 배움을 얻고 더 큰 감독으로 성장하기를...
24/02/17 18:43
그냥 깔끔하게 고려시대 도사 어벤져스가 좌충우돌 하다가 각자의 능력으로 외계인을 막기 + 현대에 있는 소녀를 소환하여 마지막 쫓아내기 정도로 2시간을 채웠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24/02/17 20:18
계속 이런 식이면 국산 방화 되는 거죠 믿거 하는
그리고 역시 인터넷 여론은 반도 믿으면 안된다는 거 OTT로 보니 선녀다는 역시 집에서 OTT로 볼때나 가능하다는 거 최동훈 감독도 솔까 영화 만듬새가 갈수록 불안불안 했는데 초심 찾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제발 한국 감독들 시나리오 본인이 쓰지 말고 시나리오에도 좀 투자 좀 하시길
24/02/17 20:45
일단 외계인 와꾸부터가 구리고.. 대사가 찰지지도 않고,
웃기라고 만든 장면도 안웃기고 (특히 염정아+조상무 듀오) 제가 이쪽 장르를 모르거나 안좋아해서 그런지, 너어무 재미없고 지루한 영화였습니다.
24/02/18 01:19
분량과의 싸움에서 실패한 작품이었습니다. 하고싶은것도 넣고싶은것도 많아보이는데 말이죠.
분명 ott드라마 제안이 있었을텐데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그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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