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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1/18 21:14:18
Name TQQQ
Link #1 유튜브
Subject [연예] 장르나 공연장 분위기나 요즘은 보기힘들것 같은 감성


Ratm 느낌의 하드코어 장르를 요새 공연장가서 보는 건 힘들겠죠 아마
먼가 2000년대 초반스런 감성이 요새 참 생각이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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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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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로는 소규모 메탈 내한 공연도 정보가 전멸했어요 ㅠㅠ 알아볼 수 있는 커뮤니티가 남아있으면 좋을텐데
설레발
23/11/18 21:27
수정 아이콘
근데 뭐 저 당시에도 다들 '서태지가 하는 음악'을 좋아했던 느낌이었지 메탈이나 하드코어 락 장르가 전반적인 인기를 끌진 않았죠.
흑태자
23/11/18 22:43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장르 구분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글로벌하게 뉴메탈의 전성기였고
스타리그 오프닝 삽입곡이 전부 뉴메탈이었는데

무려 pgr에서 뉴메탈이 인기가 없었다는 말씀은
당시 음악을 너무 좁게 들으셨던거 아닐까요?
설레발
23/11/18 22:5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오렌지, 울트라맨이야 노래들이 대략 2000년 정도 발매된 음악이라고 보면 저 장르들이 인기 있었는지 여부는 그 당시에 가요 프로그램 순위를 보면 인기를 알 수 있지 않나요? 참고로 말씀하신 글로벌 기준이 아니라 우리나라 기준이고, 매니악이 아니라 대중가요의 기준입니다.
인민 프로듀서
23/11/18 23:05
수정 아이콘
인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저 흐름이 분명히 있긴 했습니다. 김종서가 발굴하고 서태지가 인정했다고(...) 홍보하던 실버스푼이나, 하이브리드 록 어쩌구하면서 나오던 퍼니 파우더. 그리고 충격적인 박완규의 [욕망이란 이름]..... 1~2년 더 넓게 보면 피아가 급부상한것도 저 흐름의 연장선이죠.
흑태자
23/11/18 23:05
수정 아이콘
'가요 프로그램 순위'만 기준이 될수 있다면 저에게는 다소 좁게 느껴지네요.
기준을 좁게 가져가다보면 어떤 기준에선 임영웅도 전반적인 인기를 끌지 못한 가수겠죠

국내에서 뉴메탈을 하는 가수는 많이 없었지만, 뉴메탈이 인기가 없었다면 스타리그 오프닝에 쓰였을까요
인민 프로듀서
23/11/1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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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링킨파크로 록입문 하신분들 몇 트럭 계시죠 저 당시에.
우연히 30대 초반 분들과 얘기 나눠볼 기회가 있었는데, 링킨 파크에 대한 향수가 엄청 크시더라구요. 또 하나는 MCR....
23/11/1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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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죠.. 크크 딱 저세대 메탈헤드였는데 주변에서 메탈 좋아하는 사람들 거의 없었습니다 좋아해도 스트라이퍼 혹은 당시
핫하게 데뷔한 린킨파크정도였죠.. 해외씬에서도 그나마 지금보단 사정이나 대우가 좋았던거지 메이저 장르까진 아니었죠.. 크크
설레발
23/11/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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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당시 스트라이퍼나 린킨파크는 저도 좋아했었죠. 다만 그게 대중적인 인기를 반영했냐고 하면... 그건 좀 많이 나간 느낌입니다.
인민 프로듀서
23/11/18 23:23
수정 아이콘
엇 당시 해외씬에서는 누메탈을 수퍼 메이저로 봐도 되지 않을까요? 콘 림프비즈킷 슬립낫 링킨파크 등등..
인민 프로듀서
23/11/18 21:48
수정 아이콘
ratm은 굳이 따지면 랩메탈이고... 하드코어로 부르는건 오류입니다. 애초에 저 시대에 하드코어라는 단어 자체가 한국에서 굉장히 뜬금없이 오용되던 단어라서.... 하드코어 펑크를 말하는것도 아니고, 핌프록이니 하드코어니 등등 이상한 단어로 통용됐죠. 임진모 바보.
인민 프로듀서
23/11/18 21: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게 울트라맨 앨범이었죠? 딱 뉴메탈이죠.
23/11/18 22:09
수정 아이콘
음악에 정의가 있고 장르가 있다지만 대중이 느끼기에 하드코어하면 그게 바로 하드코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크크
저당시에 저런 음악이야말로 매니아가 아닌 일반 대중들에겐 하드코어 그 자체였다고 생각하네요
인민 프로듀서
23/11/18 22:48
수정 아이콘
앗 그렇게 말씀하시면 데스메탈도 블랙메탈도 충격과 공포라서 하드코어가 되어버립니다(?) ㅠㅠ 크크크

말씀하신대로 장르라는게 이름 갖다붙이기 나름이긴한데, 저건 그 당시에도 문제이긴 했어요. 아무도 신경안쓰는 인디씬 사정이긴 하지만, 예전부터 하드코어 펑크하던 삼청교육대도 불만이었고 안티 서태지하던 노브레인 불대가리는 아예 리얼쌍놈스 만들어서 하드코어 펑크가 뭔지 보여주기도 하고.
없던 단어를 만들어서 썼으면 모를까(브릿팝, 케이팝 등), 멀쩡히 잘 있던 다른 장르 명칭을 갖다붙이면 오류가 생기고 혼란스럽게 되기 마련이죠...
23/11/18 22:53
수정 아이콘
오 데스메탈 블랙메탈이 하드코어의 한장르가 아니었나보군요 ..
역시 락알못에게 락은 정말 어렵습니다 ㅠ
인민 프로듀서
23/11/18 22:5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록 시장이 워낙 좁으니까요 흐흐
대놓고 메이저인 윤도현밴드와 크라잉넛도 그냥 동일하게 '록' 장르 하나로 묶이죠 대중적 인식은 ㅠ

저는 재즈가 참으로 어렵더라구요 ㅠㅠ 모달이 뭐야 쿨이 뭐야 비밥이 뭐야....
23/11/1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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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 하게도 삼청은 남도 앨범은 하드코어를 거의 탈피했는데 그들의 마스터피스로 남아버린..
안군시대
23/11/19 12:18
수정 아이콘
임진모 바보(2)
디오자네
23/11/1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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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세계적으로 하드코어 아니 락은 저물었죠, 미국은 힙합이 대세였다가 이제는 컨트리가 대세로 바뀌었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뉴메탈이든 하드코어였든 항상 락장르는 마이너였고 딱 서태지가 활동하던 저 시절이 그나마 대중에게 많이 접근된 때였던거 같네요, 그때 맨슨도 와서 보러가고 그랬는데 말이죠
하카세
23/11/18 23:20
수정 아이콘
제 열 살 터울 친척 형들이 서태지를 엄청 좋아했는데 저는 너무 어릴때라... 처음 서태지를 접했던게 05~07년도 쯤이었던거 같은데 스타리그 영향으로 이런저런 록 밴드 노래들도 많이 들었던 기억나네요. 린킨파크 엄청 좋아했습니다 흐흐
사나없이사나마나
23/11/18 23:21
수정 아이콘
근데 하드코어말고 그냥 락은 왜케 죽었나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죽었다던데. 콘서트장에서 밴드사운드는 여전히 최고인데 말이죠
인민 프로듀서
23/11/18 23: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위에도 썼지만 진짜 의미의 하드코어(펑크)는 살았던 적이 없는 장르입니다. 완전 마이너 중의 마이너 장르에요. 음악적으로도 커뮤니티적으로도.

아마 의도하신 누메탈은 오히려 2000년대 초중반에 반짝했다가 순식간에 사그러 들어서, 지금 시점에선 쌍팔년도 헤비메탈만큼이나 죽은 장르로 보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역사적으로 대중음악으로 소비되던 록이 생명을 다한거라 봅니다. 20~30년대에는 재즈가 대중음악이었다지만 지금은 꽤나 매니악해진것 처럼요.
그리고 다른나라 사정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밴드 음악이 죽은 이유는 돈문제가 꽤 큽니다. 페이 500을 받아도 밴드멤버는 4~5명이 나눠가지는데 랩퍼 1명은 온전히 가져가니까요. 밴드 자체를 꾸리는것도 기본적으로 나가는 돈 (악기, 합주비용 등등)이 꽤 있구요.
엘든링
23/11/18 23:38
수정 아이콘
더이상 혁신도 없고 트렌드도 없고..
2000년대에도 슬슬 인기 떨어지고 있었는데 2010년대 중반 이후론 티핑 포인트 지나서 완전히 고사해버렸죠..
55만루홈런
23/11/18 23: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서태지 앨범중 제일 좋아하는게 6집이긴 합니다 크크 곡이 버릴게 없는... 지금 들어도 잘만들었어요.
저런 스타일 한번 더 내주기엔 서태지가 너무 늙었나...
내년엔아마독수리
23/11/18 23:24
수정 아이콘
딴지 게시판에서 팬들이 콘서트에서 록음악 팬답게 노는 법 공유하던 게 떠오르네요 크크
及時雨
23/11/19 00:25
수정 아이콘
노바소닉 좋아했는데
23/11/19 00:26
수정 아이콘
사실상.. 저때도 서태지는 글로벌을 가장 리드하던 음악을 들고 컴백했었을 뿐입니다

저때 그냥 전세계적으로 얼터너티브라고 약간 저런 음악들이 흥하던 시절이었어요..

물론 저도 서태지의 화, 라이브 앨범 두장 다 가지고 있습니다 =_=
23/11/19 07: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이 말에 가장 공감하네요.

정작 서태지도 10년대 이후에는 저때랑은 다른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더라고요.
안할란다
23/11/19 01:38
수정 아이콘
백업이 마스타우였네요
STONCOLD
23/11/19 03:37
수정 아이콘
'하드하다(빡세다)'의 이미지를 줘서 잘못 이해하고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음악적으로 하드코어는 '하드코어 펑크'를 의미합니다. 랩 메탈, 뉴메탈과는 완전히 다른 갈래입니다.
Jedi Woon
23/11/19 07:00
수정 아이콘
보통 메탈이나 락을 깊게 파지 않은 사람은 그런 구분 어려워하거나 포기하죠.
그냥 뭔가 강하거나 좀 더 직설적인 가사면 하드코어인가 싶어하는거죠.
그런 오해(?)를 좀 더 강화한게 닥터코어 911 아닐가 싶기도 하구요. 흐흐
Jedi Woon
23/11/19 06:59
수정 아이콘
람슈타인 공연에선 아직 저런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근데 전 개인적으로 서태지 저 앨범 듣기 전에 콘과 림프 비즈킷을 먼저 접해서 그닥 좋아하거나 즐겨 듣진 않습니다.
라멘가게
23/11/19 10:46
수정 아이콘
rock will never die
배고픈유학생
23/11/19 11: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여기 댓글만 봐도 왜 대중적으로 인기가 없어지는지 대충 알 거 같아요.
장르가 어떠니 구분 짓고 되게 배타적이에요..
인민 프로듀서
23/11/19 11:54
수정 아이콘
장르 구분과 배타성과 인기없는건 전부 별개입니다.

대중음악도 예술의 한 갈래라서 시계열적인 분석은 의미가 있는데, 뉴메탈과 하드코어를 동일시하는건 20년의 시간을 건너뛰는 오류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장르가 발전하는데 음악만 독립적으로 다른 세계에서 따로 노는거냐 하는거면 절대 아니고, 왜 80년대에서 하드코어 펑크가 발생했는지 00년대에 뉴메탈이 득세했는지 사회문화적인 담론이 전부 있어요. 바로크와 로코코가 다르고, 인상주의와 큐비즘이 다른것처럼요. 그리고 왜 다른지, 왜 저런 새로운 예술 사조가 발생했는지는 모두 사회문화적인 현상이 반영된거구요.

장르 구분 자체가 배타적인건 아니지만-앞서 말했듯 인상주의와 큐비즘은 완전히 다른데 그걸 배타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죠- 하드코어 펑크는 태생적으로 배타성, 독자성이 엄청 강합니다. 그런데 진짜 1도 상관없는 뉴메탈을 하드코어라고 부르니 이상한거죠. 뉴메탈은 음악도 아니야 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하드코어라는 단어 사용은 잘못된 것이다라는 게 배타적이라고 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피카소는 초현실주의작가가 아니라 입체파 작가야 라고 말하는건데, 이게 배타적이라는거나 대중성과는 상관없죠.
허니콤보
23/11/19 11:29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하면 이것도 서태지니까 관심을 끌고 노래가 인기 있던 것이죠.
23/11/19 19:06
수정 아이콘
서태지의 위대함은 팝을 듣는 사람들이 서태지를 시작으로 가요를 듣게 한 원동력인것 같아요.
23/11/19 20:5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서태지의 여파로 '대한민국 하드코어 2001' 같은 인디 밴드 컴필레이션 앨범도 나오고 했습니다. 장르 자체가 대중적인 인기를 끈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일시적으로 관심도가 많이 올라가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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