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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7 13:28
열심히 뛴다고 사람이 공보다 빨라질 것도 아니고, 배터리가 대비만 하면 결국 잡히게 되어있는데 너무 노림수가 뻔해서.. 이 한 점이 모자라서 결국 경기를 지기도 했구요.
23/10/07 13:32
중계 보다가 '주루+LG담당일진' 이대형 해설의 혜안에 몇번 놀라기도 했는데
솔직히 염감독의 주루 관련 작전은 제 눈에도 훤히 보여서...크크
23/10/07 13:42
저건 피치아웃을 염두에 두고 포수가 아예 바깥으로 빠져 앉는거라...
홈쇄도를 하는 상황도 아니었고 단순히 리드 폭이 컸던 거라서, 저 상황에서 배트를 가져다대는 판단을 하는건 불가능하죠.
23/10/07 13:40
솔직히 말하자면 저거 모든 팀이 다 하는 작전이고 일단 작전 걸린 상황에선 타자가 무조건 컨택 해주는게 맞습니다.
이것도 사실 최승민의 판단이 중요한데 예측과 귀루가 어설펐고 기아가 피치아웃을 잘 해서 잡아낸 거죠. 이젠 당연할 때 당연하게 모든 팀이 똑같이 시도하는 작전조차도 LG가 시도하면 욕 먹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이대형이 LG의 주루/작전 잘 아는건 당연합니다. 그거 수행 했던게 본인이니까요.
23/10/07 13:49
근데 떨어지는 변화구 혹은 피치아웃처럼 타자가 컨택할 수 없는 공이 들어올수도 있으니까요.. 그냥 저런 작전 자체가 별로인거 같습니다
모든 팀이 다 한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kbo의 모든 감독들이 다 욕을 먹나 봅니다 크크 다들 너무 작전을 맥락없이 막 걸어요 본문 사례만 봐도 노볼 1스트에 1루가 비어있기까지 하니 좀 미심쩍다 싶으면 공 하나 충분히 뺄만한 상황이었네요
23/10/07 13:58
3루 주자 컨택 플레이에서 100% 무조건 들어오는 작전이 아니라면 주자도 매 번 판단해서 스타트만 끊고 타자 컨택 보고 들어오는데
3루 주자는 포수가 바깥쪽으로 초구부터 계속 빠졌는데 체크 못 한 게 크고, 타자는 너무 바깥쪽이라 못 맞췄고 포수가 견제도 잘 했죠. 3루 주자는 포수의 3루 견제가 언제든 올 수 있는거라 일단 못 맞추면 귀루 판단 잘 해야 하는데 늦었구요. 실제로 LG 역시 이전에 같은 상황에서 포수 3루 견제 때 주자가 귀루 판단 잘 해서 오히려 공은 빠지고 점수 들어오는 장면도 많았고 작전 성공해서 컨텍하고 점수 들어온 경우도 꽤 있었구요. 다들 성공한 건 까먹고 실패한 것만 생각하니 이게 정당한 비판인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23/10/07 14:02
저런 작전은 성공했을 때의 이득(아웃카운트와 3루주자 득점 맞교환)에 비해 실패의 대가(3루주자 횡사)가 훨씬 크니까요.. 보통 2루도루 확률이 75퍼센트 넘어야 이득이라고 하는데 저건 그것보다 더 확률이 높아야 본전치기인 거 같습니다
23/10/07 14:08
해당 작전이 말씀처럼 100% 홈 들어오는 런 앤 히트 였다면 해당 장면처럼 3루 견제사 안 당하죠. 홈에서 횡사하지.
3루 견제사는 수비의 판단과 3루 주자의 판단이 같이 들어가야 나올 수 있는 장면이구요. 원래는 실패해도 3루 주자가 안 죽는게 정상입니다.
23/10/07 14:14
근데 3루주자 입장에서 저 공이 컨택 가능할지 판단해서 뛰어들다 다시 귀루하는게 너무 어렵지 않나요;; 그냥 리드 폭 적당히 두다가 컨택되면 뛰어들라는 지시에 저렇게 바보같이 3루 횡사를 당할까 싶은데요,
그리고 여튼 박해민은 2번타자인데 상위타선에서 저런 잡스러운 작전 거는거 개인적으로 많이 별로입니다;; 작전 걸고싶으면 견적 안나오는 하위타선에서 걸든가..
23/10/07 14:31
같은 상황, 같은 작전이 걸렸을거라 생각하는 장면에서 오지환은 거의 매 번 살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2번에서 작전 많이 거는거 안 좋게 보고 박해민이나 신민재보단 다른 타자가 오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염경엽 감독 야구관과 제가 좋아하는 야구에 공통점도 있지만 차이점도 꽤나 크게 있어서 불만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근데 LG가 작전을 걸면 다른 팀에 비해 유독 비난받는게 옳은가는 의문입니다.
23/10/07 14:47
타팀 사정은 제가 정확히는 잘 몰라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고.. 엘지는 역사적인 도루실패율을 찍고 있을만큼 작전야구에 대한 반감이 타팀 팬들보다 더 크다보니 좀더 많이 비난받는 경향이 있을수도 있겠네요
23/10/07 14:43
이미 한번에 티가 다 났는데 캐치 못하면 상대가 무능한거고 이걸 한번은 쉬어야하는데 굳이 될 때까지 또 하니 잡히죠 크크
23/10/07 15:34
일단 이대형은 주루에 관해서는 수준급 기술자인거 맞고... (본인이 스톡킹에서 도루 '기술'로 야구밥 먹었다고 말한게 기억에 남아서 인용했습니다.)
그런 기술자들 눈에 훤히 보이게 하는데 저게 과연 타팀을 흔드는건지 자팀을 흔드는건지 다시 한번 생각들 했으면 좋겠습니다.
23/10/07 15:48
염감 주루 작전에 그래도 큰 쓴소리를 안하고 싶었던게
[코시 가면 한번은 꼬겠지?] 란 생각 때문이었어요. 뻔한 패턴인데 주루를 안하거나 사인을 꼬거나 하면 오히려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코시는 이대형 해설 못 들을거 같긴 하지만, 과연 어떨지 궁금하네요.
23/10/07 16:18
덧붙여서 해당 영상의 기아전 작전 실패로 패한건 크게 잘 못 했다고 하면서
롯데전에서 김원중에게 도루에 이은 컨택 플레이로 점수내서 역전승 할 때는 아무도 잘 못 했다고 안 하더군요.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작전을 썼는데 성공하면 잘 한거고 실패하면 헛짓거리는 아니죠. 그냥 결과가 나빴던거지...
23/10/07 16:31
어떤 보내기 번트 작전이 허를 찌르는 거고, 어떤 전진 수비에 컨택 플레이가 허를 찌르는건가요?
서로 다 알고 어떻게 수행했느냐에 따라 성공 실패가 갈리는거지.
23/10/07 16:40
이게 어제 무사 1/2루에선 2루 김민성 그대로 있다가 1사 2/3루 되니 최승민으로 교체하였죠. 이런 움직임이 보는 사람 입장에선 너무 뻔히 보이니 반은 지고 들어가는 거지요. 우리 대놓고 컨택 플레이하겠구나라는 걸 알려주는 순간 성공보단 실패 확률이 높긴 할 겁니다. 과거 대구에서 2/3루서 횡사할 때도 2루 주자가 일부러 걸려주는 것도 상대가 다 알고 있었죠.
23/10/07 16:57
허를 찌르는 작전이 없다는건 아니지만 많은 경우가 너도 알고 나도 알지만 하는 작전이죠.
문보경이 더블 스틸 횡사 했을 때도 이야기 했지만 주자의 판단 미스가 문제였지 작전은 서로 알고 하는거였구요. 기본적으로 LG 선수들의 작전 수행 능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가 많은거지 일반적으로 해당 상황에 많은 감독이 쓰는 작전을 내는게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후... 왜 작전 내는거 좋아하지도 않는 제가 옹호처럼 하는지 모르겠네요.
23/10/07 21:23
어쨌든 올해 도루실패 1위부터 4위까지가 전부 압도적인 기록으로 LG 타자들이란건 팩트입니다. 타팀 타자들은 도실이 10개도 안됩니다...
23/10/07 21:46
네. 도루 시도 지나치게 많은거 저도 불만입니다. 근데 그거랑 제 이야기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염경엽 감독이 잘 하고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비판을 하더라도 기준이 일관적 이어야 한다고 하는거죠. 해당 상황에서 작전을 내는거 자체가 문제라면 작전의 성공 여부와 상관 없이 비판하는게 맞고, 해당 상황에서 작전을 내는거 자체에 문제가 없다면 그 성공, 실패 여부로 비판하는게 옳지 않다고 하는거지 염경엽 감독이 잘 하고 있고 1위니까 비판하면 안 되고 이런 이야기가 아니구요.
23/10/07 23:04
엥? 그 때 2루 오지환이 일부러 걸려서 어차피 모 아니면 도 아니었나요? 판단 미스는 문보경 홈 대시가 늦었던 것 말씀하시는 건지?
23/10/07 23:38
저는 1년에 한 번 정도 시도하는 작전말고 일반적으로 쓰는 작전에 대한 이야기인데 서로 다른 것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네요.
고의로 견제에 걸리는 작전에 대한 거라면 그 때 읽힌 것도 맞고, 정주현이 액션만 보다가 공을 놓쳐서 죽은 것도 맞습니다. 흔히 하는 3루 컨택 플레이, 1-3루에서 2루 스틸, 1-2루 번트 같은 건 10개 구단이 시즌 내내 모두 다 쓰는 작전이고 공격도 수비도 다 알고 하는 작전이죠. 그래서 서로 대비도 다 한 채 하는거고, 수행을 어느 쪽이 잘 하냐에 성공 실패가 갈리죠. 이런 것 조차 LG가 하면 감독이 작전 하다 실패했다고 무조건 욕 먹는게 과연 올바른가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23/10/07 18:35
실패가 많은 작전이 잘못된거면, 성공을 한다해도 실패가 많으니 성공률이 낮고, 성공률이 낮은 작전은 안하느니만 못하죠, 더군다나 염도리는 13넥시절부터 계속 저런 극단적인 작전을 많이 거는 감독인거 야구보는 사람이면 대부분 아는데도 계속 작전을 걸고 있습니다 횃불키고 야습하는 꼴이에요.
엘지가 반드시 그렇게 쥐어짠 한점한점이 필요할정도로 타격이 후진지도 의문이고 작전수행능력이 좋은 팀인지도 의문인데 보이는 작전을 계속 시도하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정규1위는 하긴 했지만 그게 염도리 공인가 싶습니다
23/10/07 21:51
염경엽 감독이 작전 내는게 옳고 잘 하고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불만이 많거든요.
말씀처럼 LG는 페넌트레이스에서 2-3점 따는데 엄청나게 어려운 팀이 아니고 작전 수행 능력은 바닥을 기는 팀이니까요. 해당 상황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작전을 내는거면 작전의 성공, 실패와 관계없이 작전 내는거 자체를 문제 삼아야지 성공 했을 때는 아무 말 없고, 실패하면 건수 잡았다는 듯이 욕하는건 올바른 기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거죠.
23/10/07 20:23
그 둘은 필승조라 중무리로 쓴건 다른 팀들도 그랬던 시절이라 디폴트였는데, 위에 3명은 땜빵선발도 하고, 원포인트 릴리프도 하고, 퀵후크시 나오는 투수, 가비지 이닝 전담, 필승조까지 다 됐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03,04년 중간투수진들의 힘으로 순위를 지켰다고 봐서 이 3명의 공이 컸다고 봐요. 이상열은 그래도 좌완에 퍼지고 난 뒤 원포인트로 주로 던지니 구위 떨어진거 치고 오래 갔고, 송신영은 아웃라이어였는데 반해 신철인은 데드암과 부상 오면서 큰 돈도 못 만지고 은퇴를....
23/10/07 20:13
뭐 정규 시즌 우승 확정인데 한국시리즈 대비
이런저런 작전 하는거죠 전 실패 하니 오히려 좋은데요 한국시리즈에서 대비 하거나 안할것 같아서 크크 그리고 선수 이대형 팬으로서 이런거 보면 괜히 제가 뿌듯합니다 크크 내년에 주루코치로 보길 바랍니다
23/10/07 20:58
이대형이 은퇴 후에 여러 컨텐츠에서 보여준 주루에 대한 실력(?)이 과연 현역들에 비해서 부족한지도 모르겠고(개인적으론 이대형에 대한 인식이 바뀔 정도라서..) 중계석에서 그라운드를 내려다면서 말로 맞추는거랑 같이 경기를 뛰면서 플레이로 대응하는것의 난이도가 같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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