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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8/17 17:20:23
Name 손금불산입
File #1 2022_08_17_OptaJose_(@OptaJose)___트위터.png (361.8 KB), Download : 23
Link #1 옵타
Subject [스포츠] [해축] 축구가 실제로 진행되는 시간은 55분 내외 (수정됨)


이번 시즌 5대 리그 데이터라고 합니다. 물론 기껏해야 1라운드나 2라운드 정도만 소화한 상태니까 표본이 다소 모자라기도 하겠지만... 제가 알기로는 예년에도 저것과 대충 비슷한걸로 알고 있어요.

실제 플레이 시간 외에 표시되는 경기 시간도 많이 늘었는데, 이것은 이번 시즌 유럽의 이상 폭염으로 인한 쿨링 브레이크의 영향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요 근 몇년 간으로 따지면 VAR의 도입도 경기 시간을 늘리는 데에 영향을 줬겠죠.

데이터가 저렇게 나와서인지 실제로 피파 같은 쪽에서 농구처럼 스탑 워치로 경기 시간을 진행시켜 60분 정도로 줄이자는 방안들도 종종 논의되는 편입니다. 다만 그렇게 진행한다면 경기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생기긴 하겠죠. 별거 아니다 싶긴 하지만 방송 쪽에서는 꽤나 민감하게 받아들일만한 이슈기도 합니다. 저도 예전에 NBA 볼 때를 떠올려보면 12분 4쿼터지만 이게 1시간 반은 커녕 2시간 내에도 끝나는 경기가 드무니 스케줄 관리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은 부상 지연이나 VAR 검토 시간, 혹은 상대팀의 의도적인 지연 행위 등으로 낭비되는 시간들을 빠짐없이 체크해서 추가 시간에 정확히 반영하는게 어떨까 싶긴 한데, 어느 스포츠를 막론하고 이런 쪽으로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보수적이다 보니 근 시일 내에 변화하긴 힘들지 않겠나 싶어요.

요즘 PL은 경기 지연 행위에 대해 좀 엄격하게 보려는 노력들이 종종 보이던데 좀 더 급진적으로 바뀌는 것도 좋겠다 싶더라구요. 가령 파울 등으로 플레이가 끊겼을 경우 상대팀이 볼에 집거나 볼의 진행 방향을 막으면서 빠른 진행들을 방해하는 행동들을 아예 금지시킨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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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구밀복검님이 달아주신 타 스포츠와의 실제 플레잉 타임 비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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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22/08/17 17:28
수정 아이콘
축구계에 자본의 힘이 지금보다 '더' 강해지면 자본주의에 유리하게 변화를 반강제로 유도할테고 그러면 뭔가 변화가 오긴 올거라고 봅니다
Boy Pablo
22/08/17 17:33
수정 아이콘
예전 챔스 바르셀로나-첼시 경기중에 드록바가 혼자서 90분동안 3분 18초나 침대에 누웠다는 기록이 생각나네요

Chelsea forward Didier Drogba spent 3 minutes and 18 seconds lying on the ground during Wednesday's Champions League game #fcblive [the sun]
루카쿠
22/08/17 17:35
수정 아이콘
지금 드는 생각이지만 라인 안에서 드러눕는 건 진짜로 아프던 가짜로 아프던 라인 밖으로 내보내면 어떨까 합니다. 주심이 나가라 했는데 안 나가면 옐로 꺼내고요. 침대축구를 비롯한 시간 지연 행위만 없애도 55분은 아닐 것 같네요.
조말론
22/08/17 17:39
수정 아이콘
10년전쯤 이 얘기 나올 때 그땐 60분 언저리였는데.. 아마 저 수치는 비슷하고 계속 그럴겁니다
22/08/17 17:39
수정 아이콘
그래도 60분은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짧네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공정성 확보와 스피드업은 모든 프로스포츠에서 고민해야 하는 과제인데, 뭔가 혁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2/08/17 17:41
수정 아이콘
헐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지연시간이 생각보다 엄청 나군요..

심판이 더 주는건 택도 없네요. 침대축구 이런게 그냥 신경전이 아니라 과학이였네;;
22/08/17 17:44
수정 아이콘
축구도 이미 쿨링 브레이크를 도입해서 중간에 쉬는 시간이 더 생겼고, 이 흐름대로 가다보면 스톱워치식으로 15분 4쿼터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농구가 하프제에서 쿼터제로 바뀌었을 때 충격이 꽤 컸는데 어느새 적응한거 보면 쿼터제 축구도 실제로 한다면 금방 적응 할지도 모르겠네요.
22/08/17 18:06
수정 아이콘
반대로 얘기하자면 저렇게 쉬엄쉬엄 해야 한경기 동안 뛸 수 있을 정도로 하드한 스포츠가 축구라는 얘기도 되죠 크크
실 플레이타이밍을 경기시간이랑 최대한 가깝게 하다보면 선수들이 더 힘들어질 수 있는 결과가 올 수도 있습니다
마르키아르
22/08/17 18:16
수정 아이콘
"상대팀의 의도적인 지연 행위 등으로 낭비되는 시간들을 빠짐없이 체크해서 추가 시간에 정확히 반영하는게 어떨까 싶긴 한데"

본문의 이 내용 적극 공감하며, 다른건 몰라도 이건 정말 꼭 없어지도록 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걸 허용해서, 얻는게 뭐가 있는건지... -_-;;;;
22/08/17 18:33
수정 아이콘
NBA 룰을 일부 도입해서 경기 시간을 전후반 25분이나 30분 정도로 하고 실제 플레이 시간만을 체크하되 선수 교체를 자유롭게 풀어주는 방법은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은 너무 루즈해요.
개념은?
22/08/17 18: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30분 3쿼터가 제일 좋지 않을까 싶은데... 중간 광고 시간도 한번 더 늘어나고... 선수들 체력부담도 줄것이고 말이죠.
샤르미에티미
22/08/17 19:00
수정 아이콘
훨씬 짧을 거라 생각은 했는데 생각보다 더 짧았네요. 90분이 아니라 추가 시간까지 합치면 90분 후반대인데도 반토막에 가까울 정도군요. 이 정도면 룰 변경 고려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22/08/17 19:22
수정 아이콘
그래서 리얼축구 60분으로 시간을 정해 하자라는 말도 나오더군요.
22/08/17 19:34
수정 아이콘
전후반 각각 리얼타임 30분씩 하자!
22/08/17 19:51
수정 아이콘
전후반 30분 스톱워치로 해도 괜찮을 거 같은데..
축구가 은근히 붕 뜨는 시간이 참 많단 말이죠.

글에서 써주신 nba의 경우 제가 느끼기에 결국 평균은 2시간 반이더라구요
가비지 게임이 빨리 뜨면 2시간 정도구요
직관으로 보면 작전타임 하프타임 때마다 계속 이벤트 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더라구요...크크크크
구밀복검
22/08/17 19:52
수정 아이콘
경기 전체 진행 시간 대비 플레이타임으로 보면 축구 정도는 선녀입니다.
축구는 110분 중에서 55분-60분 플레이하는 건데 다른 종목들은 120분-160분 사이에 30-40분 정도 플레이 하니까요.
느바 파이널 같은 건 3시간 걸리죠.
https://fivethirtyeight.com/wp-content/uploads/2020/01/goldsberry-SUPER-BOWL-0131-1-2.png
22/08/17 20:13
수정 아이콘
제 기준 플레이타임 대비 방송시간 끝판왕은 미식축구...크크크크크
진짜 맥주 하루종일 마시면서 보기 좋은 스포츠입니다
손금불산입
22/08/17 20:13
수정 아이콘
천조국 스포츠 커머셜 비율이 깨알같이 비슷한게 포인트네요 크크 결국은 이쪽 이슈에 대한 팬들의 불만은 축구의 플레잉타임이나 루즈함 자체보다 불공평성에 기반하지 않나 싶습니다. 좋은 자료니 본문 아래에 추가로 첨부해 놓겠습니다.
handrake
22/08/18 09:3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다른 스포츠는 전체 중계시간이 오버된거지 경기내 제한시간 있으면 그건 칼같이 지키진 않나요?
축구는 명목 90분에 실플레이 타임이 60분이 안되는게 괴리감을 주는것 같네요.
그리고 침대축구방지가 안된다는게....
실제상황입니다
22/08/17 20:17
수정 아이콘
저도 낭비되는 시간 진짜 칼같이 다 재서 추가 시간으로 적용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걸 왜 안 하나 모르겠네요.
라울리스타
22/08/17 20:39
수정 아이콘
NBA식 스탑워치 도입을 했으면 합니다.

NBA도 후반 막판 접전일 때 무한 파울 작전 등의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그래도 접전 상황 뒤집어보려는 노력이어서 나름 손에 땀을 쥐게 할 때가 있는데...

현재 축구룰에서의 부작용인 침대축구는 거의 막을 방도가 없어 보입니다. 추가 시간에 빠짐없이 지연 시간을 넣는 방안도, 추가 시간의 추가 시간을 무한정 넣을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선수들은 그저 드러누울 뿐입니다.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와 맨체스터 시티의 챔피언스 리그 2차전에서 손에 땀을 쥐어야 할 한 점차 싸움이 막판 약 15분이 양 팀 선수들 으르렁거리고 드러눕다가 소진되는 것을 보고 더욱 스톱워치제가 절실하게 느껴졌습니다.
22/08/17 21:07
수정 아이콘
여기에 선수보호 이슈까지 결합되면 결국은 12~15분 4쿼터제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약설가
22/08/17 21:22
수정 아이콘
'그것 또한 축구'라는 전가의 보도가 있어서 극복이 쉽지는 않지만, 모든 스포츠에서 점차 과학과 기술로 그런 영역을 줄여가는 추세이니만큼 축구 또한 유의미한 변화를 맞이하지 않을까 합니다.
곰성병기
22/08/17 21:28
수정 아이콘
쿼터제 현실성없는데 죄다 쿼터제하자고만 하네요 축구가 미국에서 제1스포츠 되지않는이상 쿼터제될일은 우리죽을때까지 없어요
퀵소희는푼수
22/08/18 08:04
수정 아이콘
전 지금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NBA 클러치타임때 작전타임으로만 광고만 30분보거나 야구 투수 사인거절만 5번하고 견제5번하고 볼넷주는거보면 보다가 지치는데 축구는 추가시간포함해도 정해진 시간내에는 끝나니까요
StayAway
22/08/18 12:04
수정 아이콘
야구의 실제 플레이타임은 3시간중 18분이라고 알려져있다.
윤지호
22/08/18 12:05
수정 아이콘
90분중에 50몇분 뛰는거라고 해도, 경기당 10km 넘게 뛰는 선수들이 있고 한경기 뛰고나면 체중 3~5kg씩 빠지고 48시간 이내에는 다른경기 못뛰게하는 규정까지 있을 정도로 체력소모가 심한데.. 축구를 지금보다 실제플탐을 늘리거나 타 스포츠마냥 쿼터제를 도입하려면 우선 교체투입 관련 규정부터 손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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