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회원들이 연재 작품을 올릴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연재를 원하시면 [건의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Date 2012/04/06 18:11:18
Name VKRKO
Subject [번역괴담][2ch괴담]침입 금지 - VKRKO의 오늘의 괴담
친구가 겪은 이야기입니다.



현재 20대 중반의 그가 초등학교 6학년 때 겪은 일입니다.



중학교 수험을 위해 학원에 다니고 있던 그 친구는, 학원 수업 때문에 여름방학에도 친구들과 자습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쉬는 시간이 되어서, 편의점에서 군것질을 하고 학원이 있는 건물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그 건물은 몇 층짜리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1층에서 4층까지는 학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위층부터는 세입자가 들어와 있지 않았습니다.







어째서인지 학원에서는 학생들에게 5층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금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날은 건물 경비원과 학원 강사가 몇 명 없었기에, 그는 친구들과 계단에 걸린 쇠사슬을 넘어 5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옥상까지 올라가 과자를 먹을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몇 층까지 올라갔을까, 친구는 위층에서 내려온 경비원과 부딪혀 들키고 말았습니다.



[이 놈들! 너희 뭐하는거냐!]



친구는 순간적으로 몸을 돌려 올라온 계단으로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부딪힌 순간 보였던 경비원의 명찰에는 [오카다] 라고 써 있었다고 합니다.




아이 때는 꽤나 민첩하기 때문에, 다들 서둘러 계단을 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잡히지 않기 위해 반대편의 계단으로 넘어가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친구는 이상한 일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내려가도 학원이 있는 4층이 나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친구는 계단에 7층이라고 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뒤에서는 경비원 아저씨가 뒤쫓아 오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당황한 친구는 다시 한 층 한 층 계단을 달려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내려가도 여전히 7층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패닉에 빠져서, 우는 아이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때, 아래 층에서 학원 선생님이 나타나 아이들을 붙잡았다고 합니다.



[너희들, 위층에 갔었지! 그렇게 가지 말라고 했는데!]







친구는 경비원이 계속 쫓아왔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 후에 일어난 이상한 일도 말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옛날, 위층에서 경비원이 우리 학원의 아이랑 놀다가 그만 계단에서 떨어져서 죽고 말았어. 그리고 위층에서는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는 소문이 나서, 세입자가 들어오지 않는거야. 그러고보니 너희들 경비원의 명찰을 보지 못했니? 선생님이 가서 사과해야겠다.]



친구는 오카다씨라고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 [그 죽은 경비원이 바로 오카다씨라는 사람이야!] 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영어/일본어 및 기타 언어 구사자 중 괴담 번역 도와주실 분, 괴담에 일러스트 그려주실 삽화가분 모십니다.
트위터 @vkrko 구독하시면 매일 괴담이 올라갈 때마다 가장 빨리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VK's Epitaph( http://vkepitaph.tistory.com )
네이버 카페 The Epitaph ; 괴담의 중심( http://cafe.naver.com/theepitaph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4/08 22:07
수정 아이콘
이제 제 목표는 연재 게시판 지분 50%입니다 흑흑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18 [번역괴담][2ch괴담]봉제인형 - VKRKO의 오늘의 괴담 VKRKO 7095 12/04/10 7095
417 [번역괴담][2ch괴담]서바이벌 게임 - VKRKO의 오늘의 괴담 VKRKO 6863 12/04/09 6863
416 [번역괴담][2ch괴담]침입 금지 - VKRKO의 오늘의 괴담 [2] VKRKO 7168 12/04/06 7168
415 [번역괴담][2ch괴담]점 - VKRKO의 오늘의 괴담 VKRKO 6776 12/04/05 6776
414 [청구야담]모인(餉山果渭城逢毛仙) - VKRKO의 오늘의 괴담 VKRKO 6626 12/04/03 6626
413 [실화괴담][한국괴담]검은 문 - VKRKO의 오늘의 괴담 [3] VKRKO 7354 12/04/02 7354
412 [번역괴담][2ch괴담]백미러에 비친 것 - VKRKO의 오늘의 괴담 [3] VKRKO 6854 12/03/31 6854
411 [번역괴담][2ch괴담]공원의 여자아이 - VKRKO의 오늘의 괴담 VKRKO 6772 12/03/30 6772
410 [번역괴담][2ch괴담]수해를 떠도는 사람 - VKRKO의 오늘의 괴담 VKRKO 6500 12/03/29 6500
409 [번역괴담][2ch괴담]불행을 부르는 중고차 - VKRKO의 오늘의 괴담 [4] VKRKO 6589 12/03/28 6589
408 [번역괴담][2ch괴담]사이버 드러그 - VKRKO의 오늘의 괴담 [1] VKRKO 6509 12/03/27 6509
407 [번역괴담][2ch괴담]상자 속의 여자아이 - VKRKO의 오늘의 괴담 [1] VKRKO 6566 12/03/26 6566
405 [청구야담]산신이 지키려고 한 길지(假封塋山神護吉地) - VKRKO의 오늘의 괴담 [2] VKRKO 6801 12/03/23 6801
404 [번역괴담][2ch괴담]방콕, 2003년 - VKRKO의 오늘의 괴담 [3] VKRKO 7141 12/03/22 7141
402 [번역괴담][2ch괴담]사고가 많은 역 - VKRKO의 오늘의 괴담 [1] VKRKO 6640 12/03/21 6640
401 [번역괴담][2ch괴담]작은 덩어리 - VKRKO의 오늘의 괴담 [8] VKRKO 7500 12/03/20 7500
399 [번역괴담][2ch괴담]유리구슬 - VKRKO의 오늘의 괴담 [3] VKRKO 6672 12/03/19 6672
396 [번역괴담][2ch괴담]정당방위 - VKRKO의 오늘의 괴담 [1] VKRKO 6715 12/03/17 6715
395 [번역괴담][2ch괴담]가위녀 - VKRKO의 오늘의 괴담 VKRKO 6807 12/03/16 6807
394 [청구야담]김역관과 천하일색(報重恩雲南致美娥) - VKRKO의 오늘의 괴담 [2] VKRKO 6885 12/03/14 6885
385 [번역괴담][2ch괴담]노목 - VKRKO의 오늘의 괴담 VKRKO 6920 12/03/13 6920
384 [번역괴담][2ch괴담]죽지마! - VKRKO의 오늘의 괴담 [2] VKRKO 6617 12/03/12 6617
380 [번역괴담][2ch괴담]분재 - VKRKO의 오늘의 괴담 [3] VKRKO 7045 12/03/10 704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