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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3 00:06
와 이게 14년전 글이라니..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홍진호 그는 여전히 기억되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20만명이 넘게 그의 기념일을 축하할정도로 말이죠!
08/11/14 18:46
홍진호선수 3연벙의 쇼크이후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은것 같아서 아쉽네요
인터뷰보니까 요즘은 게임도 거의 안한다는데... 개인적으로는 임요환선수가 있을때 같이 군대가기를 바랬는데 말이죠 자신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선수기도 하지만 그 철저한 프로의식을 배우는데 좋은 멘토도 될것 같았는데...
08/11/14 19:01
조용호는 목동체제로 부유한 저그의 힘을 보여줬고, 박성준은 뮤짤과 저글링으로 대표되는 컨트롤된 저그 유닛의 힘을 보여줬고,
마재윤은 3해처리로 대표되는 저그의 운영의 힘을 보여줬고, 이제동은 그 집대성이 보여주는 막강함을 꽃피웠죠. 그럼 홍진호는 그 특유의 천재성으로 남긴 성적 외에, 다른 저그 후배들 유저들에게 남긴것은 없는 걸까요? 저는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를 비롯 제가 아는 주변의 모든 저그를 즐기는 유저들은 홍진호를 보며 저그를 했습니다.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의 시대 테란이 베넷을 가득채우고, 상성에 밀려 아무리 테란에 발려도 홍진호를 보며 저그도 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젠간 홍진호가 임요환을 이윤열을 최연성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할것임을 믿어왔습니다. 아마도 홍진호가 남긴건 '저그의 긍지' 혹은 '저그의 정신'이라 불릴만한것이 아닐가요?
08/11/14 19:03
요스트랄님// 그렇게 해석할수도 있는것 같아 홍진호팬으로 기쁘기도 하네요. =)
피스님// 포토샵으로 처음으로 작업했던 거라 오타 수정을 못했네요... 흑흑
08/11/14 19:22
임요환 선수와의 결승전..
네오정글 스토리에서의 몰래 가디언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해서 홍진호 선수의 팬이 되었습니다...
08/11/14 19:24
잘만드셨네요.
프로리그에서 1승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최인규선수가 김택용선수를 잡았던 그날..... 홍진호선수도 못할것 없습니다.
08/11/14 19:26
전설의 삼연벙... 때 저는 아직도 궁금한게 있습니다..
왜 마지막까지 꿋꿋이 마당을 먹었을까? 9드론이면 그런 굴욕아닌 굴욕을 안당해도 될텐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요스트랄님 말처럼 저그의 긍지를 보여주고싶은건 아니였을까? 라는 답도 내려봤고요.. 그리고 홍진호선수가 만약 우승했다면 전 아직까지 스타를 보고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승이 없기에 더더욱 팬이 되고싶은 홍진호의 팬입니다.. (그래도 당연히 우승해줬으면..) 그리고 형식적인 게 아니라 정말 바랍니다. 추게로..
08/11/14 19:29
처음 스타를 본 코카콜라배. 그땐 홍진호는 임요환을 응원하던 나에겐 적일뿐이었다.
시간이 지났다. 군대의 힘든 일이병 일에 치이고 살때 우연히 고참이 보여준 so1스타리그. 어느덧 포기한것은 아닌가 했었던 홍진호는 한동욱을 상대로 1경기에서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내가 홍진호를 좋아했던, 싫어했던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었다. 난 고참에게는 내색할 수 없는 작은 움직임으로 주먹을 꼭 쥐었다. .. 그리고 그후 난 한동욱을 싫어하게 되었다.
08/11/14 19:52
역사는 현대의 사람들에 의해서 재해석됩니다. 게임계도 그래서 과거 정리되지 않았던 각종 대회들은 어느정도 무시되고, 현재
살아있는 양대리그와 이제 제법전통을 가지는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본좌후보로 거론하며, 4대본좌의 기준에는 양대리그 우승 횟수가 포함됩니다. 세월이 지나서 팬들에 의해 게임계의 역사가 재해석되어서, 차기 시드를 부여하던 온게임넷 왕중왕전도 정규리그에 들어가고, 우승못하는 종족 비운의 저그, 영원한 2인자를 만들어버린 온겜넷의 상술또한 재해석되어 홍진호선수가 진정한 우승자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추천~~!
08/11/14 19:53
일전에 홍선수가 이런 인터뷰를 한적이 있죠.
자신은 "게이머로서 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훌륭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은데, 팬분들은 그런 노력은 평가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08/11/14 19:56
처음 병원에 들어가서 신규 간호사로 하루하루 힘들게 지냈던 2000년~
저에게 마음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자 생활의 활력소는 바로 폭풍저그 홍진호 선수였습니다. 내년이면 벌써 10년인가요? 10년 가까이 가슴깊이 응원할 대상이 있는 전 행복한 사람인것 같아요. 이젠 후배 간호사들이 더 많아진 올드(?)가 되버린 제 모습 속에서 역시나 올드 게이머가 되어있는 홍진호 선수를 만나게 됩니다. 매번 한걸음이 모자라 정상의 자리에 서지 못한 아쉬움에, 지나친 주위의 시선에 대한 부담감에 10년 가까이 게임만 하면서 보낸 시간들 많이 지치고 힘들었을 홍진호 선수 마음이 저에게도 느껴지지 때문이겠죠. 홍진호 그가 기억될까요? 전 그 물음에 당연히 "예"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홍진호 선수가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나갈 공군에서의 선수생활을 포함해서 말이죠. 부족한 제 표현 능력의 한계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GoodLuck my YelloW!!
08/11/14 19:57
솔직히 처음에는 홍진호 선수를 싫어했습니다. 코카콜라배때부터 본격적으로 스타를 시청하였고, 홍진호 선수가 조정현 선수의 발목을 잡는거 보고는 테란팬으로써 썩 좋아하지 않던 임요환 선수를 응원했습니다. 그 감정은 KT왕중왕전 조정현 선수는 홍진호 선수에게 아무 힘도 쓰지 못하고 홍진호 선수에게 3:0으로 크게 패배하고 맙니다. 그 감정은 쭉 이어졌습니다.
솔직히 홍진호 선수의 경기를 많이 지켜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와의 경기때는 좋아하는 선수가 이기길 바랬을 뿐이고 홍진호 선수가 지길 바랬습니다. 그 하나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홍진호 선수를 기억은 할 수 있을겁니다. 그는 팬이 아닌 입장에서도 TPZ의 Z의 홍진호였고, 스타계에서의 임요환선수와 대적 할 수 있는 저그였고 아무리 까이고 까여도 그는 어느정도의 모습을 보여준 저그였습니다. 홍진호 선수에 대한 인식이 변한건 예전 김정민해설과의 스팀팩에서 좀 바뀐거 같습니다. 인간적이고 프로로써의 마인드가 좋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에 대한 감정은 악의도 선의도 아닌 아무 감정도 없습니다. 그러나 홍진호 선수가 이대로 끝나지 않길 바랍니다. 저그의 긍지를 보여준 선수거든요.. 공군입대하는 홍진호 선수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08/11/14 19:59
테란을 싫어하게 된 원인중 하나가 바로 홍진호선수죠.
왜 결승에서 당대 최강의 테란들만 만났는지. 홍진호 선수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근성+센스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투신 이전의 저글링러커를 컨트롤 잘하던 저그였지요. 히드라 몰래빼서 다른 지역에서 러커변태 이후에 저글링과 함께 테란의 본진으로 기어올라가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기억합니다. 그를, 저그를, 홍진호를.
08/11/14 20:21
읽는 내내 왜이렇게 눈물이 날까요.
홍진호라는 사람 적어도 제게는 언제나, 과거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08/11/14 20:38
홍진호선수-
임요환-이윤열-서지훈-최연성 4대테란에 막혀 우승을 못하는 걸 보면서.. 정말 안타깝더군요.. 잘 갔다오세요 홍진호선수- 공군에서 개띠의 힘들 보여주시길-
08/11/14 20:46
정말 눈물나네요. 저그의 정신을 물려줬다는 말이 굉장히 공감가네요. 홍진호선수 포모스에서 한 인터뷰를 보니까 정말...
팬들을 당당하게 해주고 싶고, 폭풍은 멈추지 않았다... 잊지 않고 항상 기대합니다 홍진호 선수
08/11/14 21:03
"네 마리의 형제 새가 있소. 네 형제의 식성은 모두 달랐소. 물을 마시
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 독약을 마시는 새, 그리고 눈물을 마시는 새가 있었소. 그 중 가장 오래 사는 것은 피를 마시는 새요. 가장 빨리 죽는 새는 뭐겠소?" "독약을 마시는 새!" 고함을 지른 티나한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 보자 의기양양한 얼 굴이 되었다. 하지만 케이건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눈물을 마시는 새요." 티나한은 벼슬을 곤두세웠고 륜은 살짝 웃었다. 피라는 말에 진저리를 치던 비형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다른 사람의 눈물을 마시면 죽는 겁니까?" "그렇소. 피를 마시는 새가 가장 오래 사는 건, 몸밖으로 절대로 흘리 고 싶어하지 않는 귀중한 것을 마시기 때문이지. 반대로 눈물은 몸밖으 로 흘려보내는 거요. 얼마나 몸에 해로우면 몸밖으로 흘려보내겠소? 그 런 해로운 것을 마시면 오래 못 사는 것이 당연하오. 하지만." "하지만?" "눈물을 마시는 새가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고 하더군." . . . "왕은 눈물을 마시는 새요. 가장 화려하고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빨리 죽소." . . . -이영도, "눈물을 마시는 새" 중 폭풍, 나의 눈물을 마시는 새여. 나의 흐르는 눈물은 비단 나의 것이 아닐 지어니, 그의 그 슬픈 운명에 사슬이 만든 눈물 이여라. 푹풍의 전재 조건이 물이라면, 나 그대를 위해 눈물을 흘리니, 이 눈물을 당신이 마시고, 홀로 고귀해 나는 새가 될것이다. 당신은 왕이고, 지도자 이며, 바로, 나의 눈물을 마시는 새입니다. ---------------------------------------------- 한번 읽고 추천 누룬 후 다시 한번 읽고 생각나서.....
08/11/14 21:43
홍진호 선수 팬이 아닌데도... 정말 보고 눈물이 날거 같습니다.
진호선수가 은퇴를 선언하기 전까지 믿어보렵니다 그의 폭풍이 다시 불기를..
08/11/14 21:46
제발................................
진호선수...진호선수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내 스타생활에서 저그를 잡게 만들어버린 장본인으로서 마지막까지 힘내기 바랍니다. 항상.....패기를 잃지 말길....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지 않겠습니다. 자신만한한 패기있는 그모습으로 돌아가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당신을 기리는 수많은 팬이 아직 있다는 것... 홍쑈에서의 그 비굴한모습.....그런것은 보지 않게 해주세요. 당신도 분명히 레전드입니다.
08/11/14 21:58
진짜 이글을 일고 와 첨엔 잘썻다... 하면서 댓글을 읽어 내려가던 중에....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4강전.... 홍진호 결승진출..... 전국이 떠들썩합니다.... 홍진호 선수의 눈에는 요새처럼 흔한 우승을 위한 것이 아닌 인생을 건 듯한 독기가.... 결승전... 힘드네요. 그러나 치열한 접전 끝에 2:2 상황까지 가고 마지막 경기 여태까지 볼수 없었던 선수들간에도 시청자들간에도 공황상태의 경기를 선보입니다............ 찰나의 우승!!!! 홍진호 선수 웃으면서 부스를 나오다가 갑자기 지난날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쳤던지 갑자기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리더니 결국 통곡을 합니다....... 모두가 웁니다.... 관중석도 시청자들도.....그의 팬이 아니었던 사람들도... 모두가...... 하하...간만에 망상을 펼쳤더니 제가 울음이 나올려고 하네요. 저 임요환 선수 팬입니다......
08/11/14 22:49
서로 많은 준비를 해오지 않는 이벤트전에서 우승을 자주 한다는 얘기는
그의 천재성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그 천재적인 '감' 말이죠. 아무튼, 동갑이고, 좋아하는 팬이며, 공군의 선배로서 군대 잘 다녀오기 바란다, 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08/11/14 23:02
아.... 눈물이... 25세 젊은 남자의 두눈에 눈물이 흐르네요.
왜 눈물이 날까요? 전 이때까지 단 한번도 홍진호를 2인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눈물이 마르질 않네요. 왜 슬픈가요? 그가 남겨준 유산이란.... 최선을 다한 승부 그리고 결과에 대한 인정 홍진호 선수!! 포기하지 마십시오. 정말... 단한번만이라도 열정을 불타올라서 아 눈물이 나서... 더는 못적겠네요. 군대 잘 다녀오십시오..... 사랑했습니다. 아니 사랑합니다.
08/11/14 23:03
제 아이디도 4강에서 한동욱 선수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홍진호선수에게 또 제 마음속에 되뇌이는 의미로 만들었죠.
온갖 대회에서 저그가 득세하고 저저전의 최고수가 스타의 최고수로 인식이 되기시작하며 레더에서도 저그의 몇개 빌드만으로 연전연승을 해가며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었던 2000년. 국기봉선수와 최진우선수가 최고인줄로만 알았던 그시절.. 어느덧 주위에선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라는 선수는 1기의 마린으로 럴커를 잡는다. 드랍쉽 1기로 멀티란 멀티는 다 파괴하고 겨우겨우 막아보면 한방병력이 장난아니며, 손이 엄청나게 빨라서 마우스가 보이지 않는다. 임요환선수의 찬양 일색이었고, 믿기지 않는 이야기들에 임요환이라는 선수의 경기들을 찾아보며 엄청나구나.. 상상이상의 것들을 보여주는구나. 놀라면서도 한켠으로는 무너져가는 저그를 보며 더 씁쓸하던 2001년.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결승전.. 전대회 장진남이라는 걸출한 저그유저를 3:0으로 압살한 테란의 황제 임요환. 그의 상대는 홍듣보.. 이번엔 또 어떻게 무너질까.. 저그가 왜 이렇게 약해졌지.. 라는 탄식을 하면서도 시청했던 그 결승전. 단 한경기만에 당신의 팬이 되었고, 다시 스타를 시작했으며 테란으로 바뀌었던 주종은 어느샌가 저그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로 홍진호선수 당신의 승리에 웃고 그의 운영에 놀라고, 가난한 빌드에 손에 땀을 쥐어가며 4년을 보냈습니다. 수많은 선수들이 매 대회 얼굴을 비추었고, 또 몇몇의 뛰어난 선수들이 있었지만 저에게는 오직 한명. 홍진호선수밖에 안보였죠. 삼보배 최연성선수와의 결승전에서부터 팬으로도 조금씩 약해졌고 무너져갔지만 그 후로 또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 마음속엔 유일하게 홍진호선수 당신밖에 없습니다. 당신과 유사하면서도 더 강력했던 박성준선수도 있지만.. 박성준선수가 앞마당 멀티라면 당신은 본진입니다. 타스타팅 멀티, 중립멀티 같은 마재윤선수와 이제동선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멀티이기에 미네랄은 더 많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확실히 더 많이 있겠죠. 하지만 모든 테크건물이 올라가 있는 본진만큼 중요하진 않습니다. 당신만큼은 제 마음 속에서 영원히 지키겠습니다.
08/11/14 23:09
왜 다 결승에서 만난 선수들이...
정말 소중한 홍진호 선수입니다. 군대 잘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저그의 선구자이자 최강자였습니다. 아... 병구선수의 배신이...
08/11/14 23:22
임이최를 기억하는 사람이 홍진호를 잊을수 있을 것 같습니까? 저같은 골수 저그팬이 아니더라도 임이최를 기억한다면 홍진호의 이름이 바로 옆에 있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쨋건 이 망할 라그나로크랑 발할라......
08/11/14 23:28
프로토스 유저로 예전에는 응원하는 게이머가 아니었지만, 지금 저에게 우승장면을 가장 보고 싶은 게이머가 누구냐구 묻는다면...
무조건 홍진호라고 대답하리라 생각합니다. 비록 그것이 불가능할지라도 다시 부활한 홍진호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장면을 보고 싶군요!
08/11/14 23:43
홍진호 선수 우승하면, 저도 울겠습니다. 결승전에서 그 누구와 붙는다 해도 홍진호 선수를 응원할 것입니다.
군대 잘 다녀오시고, 그안에서 다시 독기와 열망을 찾아오시길. 제대 직후는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있는 시기이니까요.
08/11/15 00:00
사실상 이제는 많이 힘들겠지만
홍진호 선수가 결승만 간다고 해도 거의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는 폭발이 일어나겠죠 실제 결승전 현장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홍진호선수를 응원하겠죠.. 만약에 우승이라도 한다면 그날 그곳은 그냥 울음 바다..
08/11/15 00:00
제가 처음으로 팬이라는 걸 자각하게 된 선수...
언젠가부터 저도 모르게 희화화하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서 잊었었지만 2003년 그가 없었다면 스타를 꾸준히 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군대 잘 다녀오세요! 그리고, 오랜만에 아무 망설임없이 추게로! 를 외칠 수 있겠군요^^
08/11/15 00:02
오랜만에 로그인하게 만드는 글...
홍진호 선수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글이네요. 많은 선수들이 잊혀져갔고, 또 앞으로도 잊혀져가겠지만... 임진수...(겜비씨 시절 임진수 TPZ 하면서 광고하길 최고의 선수 임진수 어쩌고 해서 정말 임진수란 신인이 있는 줄 알았다는...-_-;;) 이 셋은 절대로 안 잊혀질 겁니다. 단순히 스타를 넘어서 이스포츠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 홍진호 선수 부디 몸 조심히 다녀오시고 공군에서의 많은 활약 기대해봅니다~ (결국 IS시절 이후로 임선수와 홍선수는 같은 팀에서 뛰지는 못하네요...ㅠ.ㅠ)
08/11/15 00:12
홍진호 선수 때문에 스타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2인자의 팬으로 맘고생도 많이 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기에 아직 기대할 것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면 기쁘기도 합니다. 신한1차의 2006년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포모스 인터뷰 보고 다시 기대해볼까 합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08/11/15 00:35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는데..
가슴 한 켠이 아릿해지고... 목구멍엔 뜨거운 무언가가 차오르며... 눈시울은 슬그머니 붉어지게 되네요... 스타를 즐겨하고 사랑하는 이라면.. 홍진호 선수를 어찌 기억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조용히 추천 누르고 갑니다...
08/11/15 00:39
아 미치겠네...
소리내서 울고 싶은데 부모님께서 주무시는 관계로 혼자 삭히고 있습니다. 부활은 안해도 좋으니까 제발 경기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08/11/15 01:11
지금 mbc게임에서 홍진호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마지막 3경기를 보여주고 있네요.
이 글을 보고 다시 보니 명경기가 더욱 더 멋지게 보이네요.
08/11/15 01:19
박성준은 뮤짤과 전투를, 조용호는 부유함과 목동을, 마재윤은 3해처리와 완벽한 운영을, 이제동은 기계같은 정밀함과 공격을 보여줬다면,
홍진호는 그 모든걸 만들었죠. 좋은 글 추천누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08/11/15 01:35
이윤열 선수 팬으로서 마냥 좋아할수 만은 없었던 진호선수...
부디 몸 건강히 군생활 하시고.. 다시한번 . 당당한! 폭풍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08/11/15 01:46
음악끄고 들어도 눈물이 나네요.
진짜 신한때 전상욱선수와의 815만큼만.... 여전히 소위 "콩까"글 올라오면 낄낄대지만......... ....아직도 응원합니다. 공군에서 독기를 보여주세요.
08/11/15 01:55
전 홍진호선수 김윤환선수한테 파이썬에서 질 때 포기했었습니다.
저그가, 프로토스를 상대로, 센터에서 시간을 끌며 타스타팅과 본진 앞마당에 성큰 럴커 라인을 깔더군요. 그리고, 무참히 져버렸죠. 홍진호는 죽었다. 그러나 폭풍은 죽지 않았다. 그렇게 믿고 있었던 제 기대가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었습니다. 홍진호를 외치는 사람들 중 다수는 더이상 당신의 우승을 바라지 않습니다. 당신의 1승을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폭풍을 보여주세요. TV앞에서 환호성을 지르게 만들었던, 손에 땀을 쥐고 이게 말이돼? 라고 외치던 그 시절의 폭풍을.
08/11/15 02:23
나 홍진호야. 모든 시청자가 납득할수있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홍진호. 당신이 보여준 투혼에 갈채를 보냅니다. 당신은 저그의 알파요 오메가 입니다.
08/11/15 02:54
홍진호선수의 팬으로서 이런 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pgr의 수많은 글들 중 '전 본좌 마재윤 우신날' 이후로 이토록 마음을 움직인 글은 처음이네요. 우승하지 않아도 좋고 승리하지 않아도 좋으니 홍진호 선수가 아직도 자신을 응원하고 있는 팬들의 기대와 애정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홍진호선수..저에겐 지금도 최고의 선수입니다. (2)
08/11/15 03:58
안녕하세요 Game-Q 에서 PGR로 넘어온뒤에 눈팅(?)만 해오던 아주 헤비한 라이트 유저 입니다.
전 뼈속 깊이 임요한선수 팬입니다. 그래서 더욱 홍선수의 가치를 잘알고 있을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맘속에 1st 는 아니지만 , 우승하는 모습을 가장 보고 싶은 선수는 홍선수 입니다. 2년여 만에 로그인하게 되네요,, 홍선수 화이팅 군대가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시길 , 아니 가끔 보여주셔도 됩니다. 제가 스타를 보는 이유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분과 홍선수 그리고 마재윤선수 이윤열선수 , 올드 올드 하는 소리 정말 듣기 싫습니다. 다시한번 날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좋은글 맘으로 쓴글 아주 잘 공들여 읽고 갑니다. 추게로 ....
08/11/15 07:00
......홍진호선수...
아무 말을 할 수가 없네요... 추게로. 그의 폭풍은... 전 믿습니다. 여전히 진행중이라구요.
08/11/15 08:41
팬은 아니지만, 팬과도 다름 없이 항상 응원합니다.
홍진호 선수의 빛나던 모습들을 언제나 기억합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홍진호 선수 화이팅!!!
08/11/15 09:42
지난 10년간의 기억속에서 스타하면 늘 제겐 '홍진호' 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10년간의 기억에서도 스타하면 늘 제게 '홍진호'가 있을겁니다. pgr에서의 첫 글이 홍진호의 글이라 다행입니다..
08/11/15 11:07
결승에서 만난 사람이... 4대 테란 .. 그중에 3명은 본좌 .. 그중 이윤열과 최연성과는 최전성기 시절에 조우 ...
이런 선수 있을까요? 테란은 4명이나 절대자가 바뀌는 순간에도 그들을 맞이한건 홍진호였습니다. 비록 결승에서 번번히 무너지기는 했지만.. 그래서 더 안타깝지만 우승이 없기에 더욱더 기대를 하고 한 경기 한 경기를 보고 있습니다.(참고로 ㅠ 임선수 골수팬입니다.) 만약 당신이 결승을 올라간다면.. 정말 당신이 결승에 한번 더 올라간다면 .. 아마 .. 그 경기장에서 .. 상대방의 팬분들 조차 .. 당신을 응원할 정도로 모든 스타 팬들이 당신의 우승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안되? 이런말 하지 마세요 ... 당신은 최근에 3위까지 한 사람입니다 .. 더욱더 독해지세요 .. 당신의 라이벌은 그 독한 승부근성으로 아직까지도 최고의 레전드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 레전드가 영원한 라이벌이라고 말한 당신 .. 한번더 보여주세요 .. 당신만의 휘몰아치는 폭풍은 당신 밖에 보여주질 못합니다 ... 믿겠습니다.. 공군가서는 더욱더 멋진 모습으로 휘몰아쳐주세요..
08/11/15 11:35
글도 글이지만 저는 리플들을 보면서 더 마음이 찡해지네요.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홍진호 선수를 마음속에 고이고이 품고 있었군요. 사실 요새 경기를 많이 보지 못해서 VOD로 보는데요. 공군ACE에서 임요환 선수 경기는 꼭 봅니다. 홍진호 선수도 박정석, 한동욱, 요영종, 차재욱, 쟁쟁한 선수들 틈에서 실력으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어 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T1 대 ACE의 경기 임요환 vs 홍진호 이렇게 엔트리가 뜨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겠어요. 또 하나의 성전이 되겠군요. 라이벌을 이겨야죠. 라이벌이니까.............
08/11/15 13:39
예전 사진들을 보니
홍선수 얼굴에 자신감이 가득 들어 있네요.^^ 저 때 정말 환상적이었는데..간만에 홍선수 vod나 함 봐야겠어요. 스타팬들 홍진호 이름 세글자 절대 잊지 못할겁니다. 군대 가서 꼭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08/11/15 14:25
이런 글을 보기 위해서 피지알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로그인을 얼마만에 하는지 모르겠군요 3~4년도 더 된것 같은데..
추천을 누르고 싶어서 4년정도만에 로그인한것 같습니다. 이 글을 홍진호 선수도 보고 아직 홍진호 선수의 개인전 활약을 보고 싶어하는 팬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고 군 생활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어요
08/11/15 15:08
임이최를 기억하는 사람이 홍진호를 잊을수 있을 것 같습니까? 저같은 골수 저그팬이 아니더라도 임이최를 기억한다면 홍진호의 이름이 바로 옆에 있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2)
추게로 가세요. 홍진호 선수. 공군에서 당신을 기대하겠습니다.
08/11/15 16:31
추천수가 많아서 읽어봤다가 정말 서럽게 울고 있네요.
홍진호선수의 오랜 팬이지만 그의 마지막 결승전이 2003년인 줄은 몰랐네요. 홍진호 선수 잘 다녀오시고... 다시 한 번 불타오르셔야죠? 그는 레전드입니다. 현재진행형의... 추게로~!
08/11/15 17:20
이윤열 선수와 마찬가지로 천재였죠
사실 컨트롤 운영 물량.. 기본만 갖추면 더이상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 특유의 센스.. 그거 하나면 다른 사람은 도저히 따라하지 못하는 승리를 할 수 있었으니.. 여태껏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진짜 미친듯이 노력하는 천재가 어떤 것인지 꼭 보여주시길.. 다른 선수들이 보면서도 따라하지도 이해하지도 못했던 그 스타일을.. 공군에서 꼭 다시 부활하시길 바랍니다.
08/11/15 18:55
'저그는 약한 종족이다'
제가 처음 스타를 봐왔던시기가 코카콜라배 부터죠.. 장진남, 장진수, 강도경 등등 많은 저그들이 그야말로 테란에게 죽을 썻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전 저그는 약한 종족이다라는 인상을 받게 되었죠.. 하 지 만 홍진호선수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그는 약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게 제가 저그를 주종으로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저그는 약한종족이나 약하지 않을 수도있다. 홍진호 이후에도 박성준, 박태민, 마재윤, 이제동 등등의 선수들이 저에게 감동을 주었었지요. 하지만 다른선수보다 홍진호 선수의 우승을 항상 기대하였습니다. 만년 이인자라고 놀림만 당하고 까이기만 엄청 까이는 홍진호 선수를 보며, 아 사람들 참 잔인한 동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공군에이스로 가게 되었는데 좋은 모습 지켜봤으면 좋겠고, 자신을 믿고 뛰어오르길 바라겠습니다.
08/11/15 21:11
여타 스포츠에 비교하자면 홍진호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다른 스포츠에 보면 2인자는 그 시대에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 선수에 대해서 평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정점을 찍었는지가 중요한데 그 부분에서는 홍진호선수가 없거든요. 물론 스타1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고 다른 스포츠와 달라서 기억될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스포츠처럼 선수가 평가받는 기준으로 보면 언젠가는 잊혀진다고 봅니다.
08/11/15 21:25
아무로님// 한 시대를 풍미한 2인자라면 잊혀질테지만 각 시대마다 항상 2등을 한 것은 잊지 않습니다.
1인자의 추종자들이 2인자를 항상 기억하기 때문이지요.. 수많은 1인자들의 팬들이 그들을 떠올릴때마다 폭풍이 있었지라고 기억할 겁니다. 물론 폭풍의 팬들은 그에 관계없이 기억할테구요. 조던를 기억하는 수 많은 사람들이 영혼의 콤비 피펜을 잊지 않은 것처럼 말입니다.
08/11/15 21:30
홍진호라는 저그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라도 이 글은 추게로 가면 좋겠습니다.
글 자체도 정성이나 필력 모두 부족함이 없고요... 무엇보다... Goodluck, My YELLOW~
08/11/15 21:39
The_cyberstar님//피펜과 홍진호는 다릅니다. 우선 농구는 팀리그이고 피펜은 우승이라는 정점을 찍었으며 스몰포워드라는 위치에서 그 시대에 최고였고 정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스타는 엄연히 개인리그이고 홍진호는 정점을 찍지 못했습니다. 농구에서 엘진베일러가 있는 데 대표적으로 홍진호와 유사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역대를 논할때 엘진베일러는 들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정점을 찍지 못했거든요. 또 축구분야에서 네덜란드의 스트라이크 요한 크루이프 역시 마찬가지였죠. 저는 선수가 정점이 찍는 것과 못 찍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라고 봅니다. 홍진호와 피펜과 비교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비교하려면 엘진 베일러하고 비교하는 것이 옳다고 보고 엘진 베일러가 그 시대에 어마어마하게 위대한 업적을 쌓았지만 결국에 득점왕,mvp,팀의 우승을 시키지 못했습니다(총2위만 9번을 했습니다.) 농구에 대한 이야기할때 엘진베일러라는 이름은 현재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시대마다 2인자라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2인자입니다. 2인자가 기억이 남는 케이스는 저는 현재로서는 모릅니다.
08/11/15 22:17
아무로님// 제가 이야기하는 논점과는 거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1인자와의 연상관계라는 측면에서 피펜의 예를 든것입니다.
엘진 베일러의 예를 드셔서 생각이 나네요.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NBA가 인기를 얻은것은 매직 존슨 이후라고 생각하고 전성기는 조던의 전성기와 맥을 같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60년대의 슈퍼스타인 베일러를 예로 드는건 한국사람의 입장에서 그가 기억되고 있는지 아닌지를판단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인 실증자료로는 베일러는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그것은 미국 농구팬들의 기억속에 가슴속에 살아있다는 걸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베일러는 한 시대뿐만 아니라 그의 선수기간 대부분을 2인자로 있었습니다만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기억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욕이 함께하기에 불운의 슈퍼스타라고 불리기도 하죠. 팀경기와 개인경기라는 차이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만 양준혁도 선수 기간 대부분을 2인자로 보냈지만 그 역시도 10년이 흐르고 20년이 흘러도 양신이라는 사람이 삼성 라이온즈에 있었다고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것입니다. 그것은 짧은 시간에 불꽃같이 타올라 2등을 한 것이 아닌 길고 끈끈하게 2인자의 자리에 있었기 때문일거라고 예상해봅니다. 우리 홍진호 선수도 그런 선수로 기억될 것이고 영욕이 교차한 그런 선수로 기억될 것입니다. 폭풍이 다시 한번 몰아치면 인간승리의 주인공으로 둔갑될지도 모르겠군요 ^^;
08/11/15 22:28
The-Cyberstar님// 저는 피펜하고 홍진호하고 케이스가 다른 이유는 농구는 팀 스포츠이고 스타는 엄연히 개인전이기 때문에 둘의 비교는 옳지 못하다고 보고요. 엘진베일러가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는 했지만 가슴속에 살았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미국인이 아니기 때문이죠. 저는 예전부터 생각한 것이지만 스포츠 선수가 후대에도 인정받고 전설이 되기 위해서는 정점을 찍는 것인 가장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님께서 언급하신 양준혁 역시도 홍진호하고는 다르다고 봅니다. 양준혁은 2인자가 대부분이었지만 홈런왕,타격왕등 수많은 정점을 찍었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이라는 정점을 찍었습니다. 양준혁은 제가 기억하기로는 신인왕을 제외하고는 각종 상을 다 탄 선수입니다. 그러한 선수와 홍진호하고의 비교는 잘못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정점을 찍은 2인자와 정점을 찍지 못한 2인자는 엄연히 다르다고 봅니다. 스타리그가 여타 다른 스포츠와 궤도를 달리하면 홍진호라는 이름이 기억이 되겠네요. 만약에 양준혁이 한국시리즈를 우승하지 못했거나 피펜이 통합우승을 하지 못했다면 홍진호와 비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만 그런것도 아닌 점에서는 피펜,양준혁과 홍진호와의 비교는 좀 아닌 것으로 보이네요. 차라리 쇼타임님께서 언급하신 존 스탁턴이 홍진호하고 유사하다고 보이네요.
08/11/15 23:40
아무로님// 예를 들면 들수록 본류와는 떨어진 지류로 빠지는 것 같군요. 역시 댓글도 글이구나하고 느끼는 중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아무래도 어렵네요. 역시 지엽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양준혁 선수는 단 한번도 홈런왕이 된적이 없습니다. 타점왕과 골든 글러브 수상은 여러번 있습니다만... 그런 수상 경력과 기록들이 그를 1인자로 만들어준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대게 팀 스포츠가 그렇듯이 그 종목에 최강을 가리기는 어려운 법이지요. 하지만 독보적인 몇몇은 포지션이 어떻고 저렇고를 따지는게 무의미할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 축구에서는 펠레 ,마라도나 농구에서는 조던, 야구에서는 루스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그 선수들은 각 개인의 능력도 능력이거니와 팀의 우승을 이끈 전력 이 있기에 그들을 소위 스타판 용어로 본좌라고 하는데 누구도 주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능력이 출중하지만 불운에 가깝게 혹은 1~2%의 부족으로 정점을 찍지 못한 전설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미셸 플라티니와 요한 크루이프가 그러한 케이스죠. 세계 최고의 메이저 대회인 월드컵에서 그 둘은 준우승에 그치고 맙니다. 불운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전설이고 약간은 불운한 전설로 세계인들의 뇌리에 남아 있습니다. 몇몇은 유럽선수권의 우승을 이야기하면서 정점을 찍었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토록 관대하다면 우리 역시 홍진호를 왕중왕전 의 우승으로 정점을 찍었다고 몇몇은 이야기 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농구,야구,축구등 구기 팀종목을 좋아하지만 테니스,골프등과 같은 개인 스포츠를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굳이 그런쪽으로 예를 들지 않았고 들수도 없었지요. 각 스포츠마다 수많은 잣대로 타격왕이니 홈런왕이니 다승왕이니 득점왕이니를 선정합니다. 요컨대 관점이나 잣대, 기준의 문제라는 겁니다. 홍진호는 저그라는 종족에서 당시 최강이었으니 저그왕이라는 칭호를 받았어야 마땅하지 않았을까요? 또한 이 잣대라는 것이 아무로님과 저의 결론을 다르게 했다는데 이 손과 전재산을 겁니다..쫄리시면 ...크크크 농담이구요;; 좀 더 수준이하로 표현하면 귀에 걸면 귀걸이,코에 걸면 코걸이식인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예를 든 것은 말이죠.
08/11/15 23:51
The_cyberstar님//아무래도 님과 저의 관점이 차이겠죠. 사람마다 관점이라는 게 다 다르니까요. 우리가 하나의 명확한 정의를 가지고 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긴 명확한 정의라면 님과의 대화 또한 있을수가 없었겠죠?
08/11/16 14:27
그는 2인자가 아니었습니다.
단지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없다고 최고가 아니라고 말할수가 있을까요... 오히려 실력+ 기세 + 운으로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한번정도 차지한 상위 클래스의 여럿 선수들 보다는 홍진호가 진정 더 높은 클래스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08/11/18 12:01
제가 즐기는 유일한 게임인 스타크래프트를 시작하게된 계기가 바로 이 홍진호 선수입니다.
기억되냐고요?? 당연히 기억될것입니다. 아니 기억 할것입니다. 홍진호 선수는 기억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선수입니다 멋진글에 멋진선수 그리고 멋진팬... 피지알에 가입한 이래로 첫번째 추천을 누룹니다
08/11/18 19:45
딱히 쓸...말이 없네요. 정확히 말하면 쓸 수 있는 말이 없네요.
다만 pgr 운영진분들께 한마디 하고싶어요. 이런글 추게로 안보내나효? 당장 추천누르는데 안보내나효???? 농담이고요 ^^ 이런글이야 말로 추게글 아닌가 싶습니다.
08/11/20 12:37
댓글달아주시고 좋은글이라고 칭찬해주신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말씀드립니다. 꽤나 공들여서 작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타라던가 문법적으로 말이 안되는 문장들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기우였나 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면서
홍진호선수! (본인이 맞으신것 같은데) 홍선수가 직접 댓글을 남기실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직접 이 글을 보시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뿌듯합니다... 본문에서도 얘기했지만 군대가서도 별 탈 없이 열심히 생활하셔서 부디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길. 그리고 프로리그를 통해서도 빠른 시일내에 봤으면 좋겠습니다. ^^
08/11/22 19:53
정말 홍진호선수이신가요? 아- 이 글 읽어보시면 좋겠다 생각은 했는데..
아.. 정말이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당신을 응원합니다. 진심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게, 함께하겠습니다. 눈물이 자꾸 나서, 정말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네요. gl, YellOw.
08/11/25 11:14
진호선수가 군대를 가고난 다음인 지금에서야 글을 읽었습니다.
진호선수의 팬인 저에게 있어서 진호선수는 제가 죽을 때까지.. 아마 죽는 순간까지 최고의 게이머로서 기억이 될 것입니다. 저에게 큰 의미가 되었던 경기들이 많이 나와있네요. 글도 글이지만... 댓글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많은 분들이 아껴주시고 기대해주시고 기다려주시니 참 진호선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다시 한번 멋지게 몰아칠 폭풍을 기다립니다. 진호선수 힘내주세요. 화이팅~! YellOw~!
08/11/25 21:40
서지훈과의 결승때 우승 했었어야 했는데...
우승이었는데...흑흑 재경기가 너무 싫었던... 홍진호와 같이 울며 또 1경기를 생각하며 화가 났던... 한때 폭풍에 미친듯 열광했던 저로서는 이 말을 안외칠수가 없군요... 추 게 로 . . . (감동적인 글 감사합니다.)
08/11/26 00:17
홍진호를 빼고 저그를 말할수 없죠
한때 저그=홍진호 1.08패치이후 모든 저그가 죽어 나가도 홍진호는 저그의 수장으로 꾿꾿이 버텨왔죠 그런 홍진호가 있었기 때문에 박성준, 박태민선수가 우승할 수 있었겠죠
08/11/26 00:19
진호 선수 열심히 해 주세요.
저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 3경기, 마지막 자원줄을 날리면서도 끝내 참고 이를 갈던 스탑러커처럼 독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스타를 보면서 가장 감동했던 장면이었거든요. 추게로!
08/11/26 00:34
진짜 홍진호 선수 결승가면 꼭 보러가고 응원할껍니다! 그리고 우승하면 정말 눈물날것같아요 개인적으로 홍진호선수의 팬은 아니지만 스타를 오래봐왔던 사람이라면 홍진호 선수 팬이 아니더라도 응원할수밖에 없고 우승하면 너나할거없이 울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비록 지금은 꿈같은 이야기지만 진짜 꼭 결승가셔서 우승하셨으면 좋겠어요 스타를 보면 모든 팬들의 염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08/11/26 01:02
특별한 팬은 아니지만 스타계 팬으로서, 대전인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홍진호 선수의 건승을 빕니다.
08/11/26 02:04
아 정말 좋은글 너무나도 잘 읽고 갑니다
홍진호 선수 KTF의 팬으로써 당신은 영원히 제 맘속에 기억될껍니다 [NC]...Yellow Forever becker님/// 괜찮으시다면 이거 제 컴에 저장해놔도 될까요?
08/11/26 07:33
이상하네? 나만 우나요?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글이죠?
'기억 될까'라는 물음이 왜 울음으로 바뀌는거죠? 아 폴짝뛰겠네.. 왜이렇게 슬프죠?.. 그의 수많은 준우승이 이렇게 슬프게 만드는건가요 아니면.. 그의 수많은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무너지지 않는 의지가 이렇게 슬프게 만드나요? 현실상 불가능하더라도 포기마세요 홍진호 선수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당신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네요.. 모쪼록 군대니까.. 몸 건강이 최우선이므로.. 건강 잘 챙기시구요.. 임선수 제대할때 모포 좀 말아 주시구요 흐흐.. 홍진호!! 화이팅!!
08/11/26 08:18
으와........... 진짜 할말이 없습니다.
정말 멋진 글입니다. 이 글이 에게에 있는 것 조차 2% 아쉽습니다. 추게로!!!!!!!
08/11/26 09:18
저역시 코카콜라배에서 홍진호 선수의 결승 경기를 보고 저그를 주종족으로 하게된 계기였죠
라그나로크만 아니었다면.......이라는 아쉬움은 여전히 있네요 ㅜ_ㅜ 추천입니다.
08/11/26 10:45
감동적인 글이네요
하지만 마지막 문단은 동감 못합니다 홍진호선수는 운영면에서 상당히 특이했고 뛰어났죠. 누구랑 경기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2003년에 홍진호선수의 대테란전은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습니다 밀릴듯 밀리지 않으면서 딱 필요한 물량과 병력배치, 공격... 전율이었는데.. 이제 부활은 힘들겠죠.. 1년전만해도 믿었는데 이제 좀 힘든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글내용대로 홍진호는 절대 잊혀지지않습니다 적어도 2001년부터 경기 본사람이었다면 그를 절대 잊을수 없을 것입니다.... 솔직히 2006년 이후 스타 본 사람들은 홍진호선수를 너무 무시하더라고요 아무리 설명해도 통하지 않는 답답함을 여러번 느꼈었죠. 이 글을 보여 주고싶네요.. 바로 이해될 거 같습니다.
08/11/26 15:10
게임리그 초창기 홍진호선수를 보면서 저그로 플레이하기 시작했던 저에게는
한번도 정규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그가 언제나 최고였고, 저그유저로써의 우상이었습니다. 폭풍처럼 몰아치던 저글링과 러커는 결코 제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추게로 갑시다!!
08/11/26 20:48
홍진호선수가 무관이라는건 방송사의 농간이라 생각합니다. 홍진호선수의 포스가 절정일때 우승했던 리그가 갑자기 이벤트전이라뇨! 저는 그를 분명 챔피온이라 생각합니다. 영원히...홍진호 화이팅!!
08/11/26 21:45
우승이든 준우승이든 무관이든,,,
아무 상관없습니다.. 남이 머라하든,,, 홍진호가 그랜드슬램을 했더라도 지금보다 더 그를 좋아할 순 없을 것입니다. 그의 패배는 본좌라고 불린 다른 선수들의 영광보다 빛났었고, 홍진호 선수가 없었다면 제게 있어 스타크래프트는 단순한 게임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와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my hero..ever..
08/11/26 23:25
로그인 안하는데, 이렇게 로그인 하게 됩니다..
일단 추게로요.. 글을 벌써 몇번째 읽는지 모르겠네요 전 사실 임요환 선수의 팬이였습니다만, 그리고 주종이 테란인데도, 저도 모르게 임요환 선수와 경기할 때도 홍진호 선수를 응원하고 있더군요 다른건 바라지 않습니다 꼭 승리가 아니라도, 승리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꼭 그게 아니더라도,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위해서, 이런말을 하면 무례할지 모르겠지만, '선수' 홍진호 를 보고 싶습니다.
08/11/27 09:04
ㅠㅜ 아침부터 빵먹으면서 눈이 흐릿... 이런게 눈물젖은 빵인가요...
홍진호 선수가 우승하면 종로에서 옷벗고 춤추신다는 그 말이 성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저는 옷들어드리고 밥사드릴께요 ㅜㅜ 그리고 오랜만에 외칩니다... 추게로!!!!
08/11/27 14:15
마선수는 그렇다 치더라도 임이최는 홍선수의 조연 역할이 컸죠
남들이 위너스 챔피언쉽 우승과 왕중왕전 우승은 우승이라고 치지 않더라도 저한테는 우승자고 레전드입니다. 어쨌든 저그의 1인자였으니까요 그를 기억하며
08/11/27 14:52
보는 내내 눈물이~
댓글쓰는 이순간에도 눈물이.... 진정으로 이글은 추천게시판 감입니다 무선인터넷쓰고 있어서 해킹당할까봐 로그인 잘안하는데 이글을 보는순간 이댓글 하나 달려고 해킹위험 감수하고 일부러 로그인합니다 명예의전당에도 올려도 될 글!! 저그의 개척자라고 할수도 있는.....마재윤선수도 홍진호 선수를 존경했었다고 하는.. 공군가셔도 부디..모습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8/11/27 23:28
코 끝이 찡해집니다.
아련하게 깔리는 비지엠 때문이라고 우겨보고 싶습니다만... 스타가 발매되고 초기 저그는 진정한 르네상스였습니다. 너무나 많이 플레이 되는 저그를 보며 저 징글징글한 종족은 결코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그천하의 오리지날은 확장팩이 나오고도 한동안은 바뀌지 않았었지요. 전 변함없이 프로토스였구요. 드랍쉽에 소수의 병력을 태워 정말 징하게도 저그를 괴롭히던 테란선수가 등장합니다. 탱크아케이드로 3드라군을 2탱크로 잡아내는 컨트롤 바이오닉으론 절대 뚫을수 없을줄 알았던 러커밭은 마린메딕으로 더더군다가 한기의 마린으로도 뚫어내는 선수가요. 그 선수로 인해 저그유저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갔습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엔 말이지요. 어느덧 저그는 답이 없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저그는 항상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날이 옵니다. 그리고 그를 만났습니다. 그렇게나 싫어했던 그 징글징글하게 생각하던 그러나 너무나 약한 종족으로 변해버린 그 종족을 잡고 폭풍이란 수식어가 붙을만큼 기막힌 타이밍에 기막힌 병력의 수로 한번 흡집이 나기 시작한 방패는 계속 두드려서 깨트려 버리는 선수를 말이지요. 그 모습에 반해 다시 스타를 잡은뒤 아직까지도 저의 주종은 저그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박성준선수, 마재윤 선수, 김준영 선수, 이제동 선수가 저그의 한, 아니 폭풍의 한을 차례로 풀어주었습니다. 그 중 한 선수는 당대를 지배하며 본좌라는 칭호를 듣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조금씩 허전하고 안타까웠던 것은 그가 어느순간부터 승리하는 모습보다 패배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기 시작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어쩌면 더이상 엔트리에서 그의 이름을 찾아보지 못하면서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한가지 확실한 것은 아직까지 스타를 찾아보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이 선수의 승리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이기 때문이란 것입니다. 언제나 기억하겠습니다. 자신이 왜 폭풍이라 불리는지 다시금 증명해줄수 있는 날이 기억속에서가 아닌 눈앞에서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홍진호선수 화이팅!!
08/11/28 01:29
홍진호, 그가 기억될까요?
기억되겠지요. 스타크래프트에 저그라는 종족이 있는 한... 그는 한 때 저그의 영혼 그 자체였으니까요. 홍진호 선수 자신도 그걸 기억해 주었으면 합니다.
08/11/28 02:00
좋은글이네요 ^^
홍진호선수 좋겠습니다. 이렇게 응원해주고 기억해주는 팬들이 많으니까요. 오래간만에 댓글까지 다읽는 글이네요. 홍진호 선수도 이 글을 보고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전 인간적인 프로가 좋아요. 고로 홍진호선수 많이 좋아합니다. ^^
08/11/28 12:05
2005년 부터 스타본 저만해도 .. 홍진호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
홍진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홍진호를 그저 6번 준우승한 그저 그런 저그로 취급할 수도 있을꺼에요 .. 하지만 .. 그 6 명의 결승에서 맞붙은 사람들이 당대 최강의 테란들이었으며.. 그런 당대 최강 테란들이 바뀔 떄도 당대 최강의 저그는 홍진호였다는 것을 ... 이것 만으로도 홍진호는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 저그가 너무 힘든 시기에 혼자서 저그의 자존심을 지키며 꿋꿋이 버텨왔던 저그의 수장이니까요 ..
08/11/28 16:44
이래서 에이스 게시판이 꼭 필요하다니까요~!!!!
늦게나마 이글 보게 되서 정말 다행입니다. 피지알에서 눈물 끌썽거려보기도 오랜만이네요.
08/11/28 18:04
홍진호와 서지훈의 결승전부터 스타를 봤고, 홍진호와 최연성의 결승전을 코엑스 인도양 홀에서 본 저로선...
정말 공감할 수밖에 없는 글. 추게로 보내주세요~
08/11/30 00:56
성지가 될듯한.
홍진호 선수에 관한 좋은 글은 언제나 성지가 되는군요 그 옛날 주다스 님의 글처럼. 어서 추게로 보내주시죠.
08/11/30 09:36
이토록 엄청난 호응에도 불구하고 추게로 안 가는 이유나 알았으면 좋겠군요.
글이 추게 수준이 아니라는 건지, 운영진분들의 마음에 들지를 않는건지.......
08/11/30 18:29
이 글에, pgr에서 봤다싶은 닉네임은 다 등장한 것 같습니다. 하핫
이쯤되면 추게로 가야죠? 저그가 홍진호를 배신하지 않는거예요! 디어사이드님 댓글 보고 다시 한번 짠하네요 그들이 오다 생각나면서.
08/11/30 22:53
추게에 2008년 글이 단 하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에게의 역할이 늘었고 추게에 갈만한 글이 줄었다고 해도 2007년에 비교했을 때 너무 적은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08/11/30 23:10
스타크 관련 커뮤니티에서
홍진호나 콩으로 검색하면 얼마나 많은 글이 나올지? 홍진호 선수가 가장 많이 검색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홍진호 선수에 대한 애정들은 각별하죠. 이미 길이길이 기억될 선수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언젠가 홍진호 선수가 결승에 올라간다면 저그빠, 토스빠, 테란빠 구별할 것 없이 홍진호 선수를 응원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군대에서든 전역한 후든 꼭 부활해서 우승 함 합시다!
08/12/01 00:24
첫날올라올때 글을읽었었는데.. 음악이 없어서... 그려러니 했는데...
음악들으면서 리플까지 하나하나 읽어가고있는데 눈물이 날려고합니다. 투니버스배부터 본격적으로 봐왔지만 홍진호 같은 선수는 없죠... 길이길이 기억될겁니다. (저는 전상욱 빠입니다. 그런데 815 그경기는 정말... 무의식중에 홍선수를 응원했었죠...)
08/12/01 02:23
저그의 숙명을 짊어졌던 청년, 자신에게 쏟아지는 사랑과 조롱을 모두 묵묵히 감당해왔던
한 작은 청년이 혜성이 되어 떨어지는 것을 모두가 보았다. 유니폴라님의 소설에서 읽었던 글인데.. 너무나 멋진 글귀라.. 안잊어 버리려고.. 항상 저장해놓고있습니다... 조용하게 말해봅니다.. 추게로
08/12/01 14:48
추게 입성을 축하드립니다 ^^ 아울러 지금은 훈련병으로 땀흘리고 있을 홍진호 선수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감사와 .. 당신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 기다리겠다는 말을 써놓고 갑니다.
08/12/01 16:55
스타판을 키우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선수를 꼽자면 임요환
스타판의 실력향상에 가장 크게 기여한 선수를 꼽자면 이윤열 스타판의 지속에 가장 크게 기여한 선수를 꼽자면 홍진호 그가 포기하지 않았기에 스타판은 테란크래프트, 가을의 전설 속에서도 저그가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추게 입성을 축하드립니다. 올해 두번째 글이군요. 홍선수, 추운 날씨에 몸조심하고 마음 다잡아서, 잊혀졌던 열정이 다시금 살아났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공군에 가는 선수는 몇달 정도는 마우스를 잡지 않았으면 합니다. 좋아서 시작했던 그 열정이 되살아나게끔, 이제는 지겹고 싫어졌던 마우스가 꿈속에서 몸서리치게 그리울 때 까지, 그래서 그 옛날의 열정이 돌아올 때에. 그렇게 다시금 출발했으면 합니다. 홍선수, 추운 날씨에 마음 다잡기를...
08/12/01 18:05
10개월만인가요..
추게로 올 만한 글이 왔다 생각합니다. 유난히도 올해는 추게에 글이 안 올라와 내심 걱정했는데 이런 좋은 글이 올라와 기분이 좋아지네요.. 진호야, 군대가서 잘해 ㅠㅠ 사랑한다
08/12/02 00:37
얼마만에 추게 글인가요.
서지훈선수와의 결승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홍진호 선수 군생활 잘 하고 많은 것을 얻고 돌아오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08/12/02 12:37
임빠인 저로서도 황제보다 옐로의 부활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꼭 한번이라도 독해져서 정상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길.. 힘든 군생활 잘 견디시고 복귀해주시길..
08/12/02 18:57
크흑.... 추게로 온걸 환영하려고 다시보는데.. 다시 봐도 눈물날것 같다는.... ㅜㅜ
우리zhd 파이팅!!! 글쓰신분께도 감사!!
08/12/05 21:31
위에 어떤 분 말처럼 훈련병 기간동안 마우스 놓고 자신을 한 번 뒤돌아본 뒤에,
아직 홍진호라는 사람에게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내주었으면 좋겠네요. 많은 것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공군 주전 엔트리로 차곡차곡 1승씩만 해주세요. 물론 어렵겠지만, 믿고 있겠습니다. 공군 592기 예비역, 홍진호 선수와 동갑내기 kEn_으로부터
08/12/06 02:39
추게 축하합니다.
마본좌빼고 모든본좌들의 전성기를 리그 상위권에서 함께해준 그의 근성과 끈기,실력에 항상 저그팬으로써 고마웠었고 박성준선수가 저그 최초 우승을했을때도, 마재윤선수가 저그를 최고의 종족으로 이끌어 갈때도 마음한구석에는 뭔가 허전했습니다. 당신때문에.. 송병구선수가 우승해도 정말 감동이었지만..뭔가 허전합니다.당신때문에.. 잘다녀오세요. 끝이아닌 새로운 시작을 위해!
08/12/06 14:16
몇년만에 로그인해서 댓글 남깁니다
홍진호 화이팅! 영원한 홍진호 선수의 팬입니다 홍진호 선수가 우승하는 그날 스타판은 뒤집어질꺼에요 ㅠㅠㅠㅠ
08/12/07 03:43
당신의 팬이 되어 슬펐던 날들이 없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그 슬픔조차 자랑이며 그게 유산입니다. 남기고 가는 것은 타이틀이 아니라 존재 자체니까요... 다녀오세요.
08/12/07 20:44
몇번 댓글달려다 지우고 지우고 했었는데...추게오니 안달수가 없네요.
예전에 생각했던게 있었는데...홍진호우승+KTF우승하면 스타끊는다 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절로 끊게되는걸 보니...기분이 묘하네요. 참 그땐...홍진호선수와 KTF때문에 속 많이 끓었었는데... 그나저나 제게 있어서 홍진호선수는 왜이렇게 매너좋고, 인간성좋은 선수로 기억되는거죠? 이렇게 좋은이미지로 기억되는것도 쉽진 않은데... 한때 홍진호선수가 까이는걸 보고, 당사자는 얼마나 힘들까라고 괜히 화가났던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웃고 즐깁니다. 심한 악질적인 까임이 아닌, 애정이 담긴것 같기도 하고...이러면서 잊혀지지 않기도 하고...홍진호 선수 본인도 편해질것 같기도 하고... 비록 본좌로 거론되지 않지만, 제 마음속의 No.1 프로게이머는 홍진호 선수입니다. 공군가서 우승한번만 해주세요. 오프를 한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그날이오면, 결승전이 어디든 응원하러 가겠습니다. 쓰고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댓글이 이상하네요...괜히 뭉클해지기도 하고...
08/12/11 10:59
정말 감동 그자체 입니다.
로그인이 몇년인지 제대로 기억을 못하겠네요 아마 PGR에 글도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홍진호 그 이름은 스타가 있는한 아니 프로게임이 있는 한 지워지지도 잊혀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30대 중반을 넘어 버린 저의 가슴을 찡하게 하고 눈시울이 젖어 오네요. 홍진호 선수 군대 잘 갔다오시고 당신이 다시 결승전에 서는 그날 다시한번 울었으면 합니다. 전국이 울음바다가 되는 그날을 기대 하겠습니다.
08/12/19 03:24
꽤나 오랫만에 로그인을 하네요..
임요환 선수와 더불어서 모든 스타팬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죠, 홍진호 선수는. 그래서, 지금까지 스타판을 지키고 있어 준 것이 감사한 선수 이기도합니다. 그리고, 미안하지만 짐을 더 지우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믿기에... 홍진호선수, 한번 모든 스타팬 울려봅시다. 까짓거......; 아, 상상만 해도 짜릿하네요..하하 ps. '이런 글을 이제야 보다니!!!' 와 '이제라도 봐서 다행이다..' 의 복합적인 감상이 느껴지는군요..=_=;; 추게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09/01/02 23:59
정말 몇년만에 로그인 한것 같군요
이런 글을 이제서야 보다니... 처음에도 그랬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제 마음속에 유일한 "Lord of Zerg"는 Yellow 뿐입니다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09/01/15 21:20
1년만에 로그인해서 글쓰네요...
진짜 이글보면서 눈물이 왜이리도 나는지.................바보같이 하하;;; 홍진호 선수가 한창 폭풍같이 몰아치던 시절... 벌써 6~7년은 지난 얘기네요.... 세월이 벌써 이만큼 흘렀는지.......그시절이 얼마나 그리운지..... 홍진호 선수........ 당신은 '저그의 긍지' 입니다.............
09/01/21 01:26
오늘 공군에서 의미있는 1승이 나왔습니다.
박정석 선수의 떨리는 손 끝,, 오영종 선수의 재기발랄한, 전성기 이상의 움직임,, 그리고, 저는 저와 동갑인, 공군 한참 후임인 홍진호 선수의 1승, 아니 2승, 혹은 그 이상을 기다립니다. 다시 일어서는 모습과 함께, 저도 다시 한 번 날아보렵니다.
09/02/14 22:37
가입한지 얼마 않되서 댓글을 못 쓰고 있었네요:::
홍진호 선수요? 기억될겁니다. 아니 기억할겁니다. 팀에게 우승한번 못 준 주장이라도. 영원한 2인자라도. p.s 며칠 전 박정석 선수의 2킬 정말 짜릿했습니다. 이제 홍진호 선수도 2킬 아니 3킬, 올킬을... 믿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9/02/20 21:56
낼 홍진호 선수의 승리를 기원하며
성지순례 다녀갑니다. (2) 참고로, 황신님이 이 글에 임하신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8-11-20 08:35:10 .
09/02/20 22:10
진짜 홍진호 선수가 다시 날아오르길 바랍니다. e-스포츠 판 정말 영화같아요. 그중 홍진호 선수는 가장 멋진 등장인물 중 하나입니다.
09/02/21 11:34
댓글보다가 좀 그래서 그러는데
아무로님// 스타 보신지 얼마안된거 같군요.. 홍진호선수는 임요환선수의 라이벌이며 동급취급을 받던선수였습니다. 스타크래프트역사상 이런라이벌은 다시나오지않을겁니다. 요즘도 라이벌이 생기면 택마록,택뱅록 뒤에 록을 붙히는거의 시초가 임진록이란걸 알고는있으신지.. 우승을 못했지만 그건결과론적인거고 당시에는 최고였습니다. 3년여동안 한종족의 최고의 위치에있었고 양대 10번이나 4강진출에했고 5번의 결승진출을했습니다. 게다가 과거는 메이저대회의 규정이 명확하지않는상태에서 다양한리그가존재했고 다수의 우승경력도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와 다른스포츠를 비교하는것도 말이안되죠.. 야구나 축구는 팀단위스포츠이지 개인위주가 아닙니다. 그리고 올림픽에 비교하는것도 오류인게 4년에 한번기회가있는 올림픽이랑 1년에만 6개의 메이저대회가있는 스타크래프트리그랑 비교할수가없습니다. 우승횟수를 자꾸논하는데 2회우승의 김동수는 2002년 당시에도 임진록에 들러리정도였습니다. 그후 김동수선수는 은퇴했고 홍진호선수는 더 많은 커리어를 쌓았고 또 님의 논리면 메이저 커리어만 따지면 이기석,기욤이 잊혀진다는 말씀이네요 1998~2002년까지는 메이저이벤트리그의 구분자체가 없었습니다. 통합적인 커리어점수를 매기면 여전히 임이최마가 1~4위고 홍진호,박성준선수가 5~6위를 왔다갔다합니다. 그만큼 우승은 못했지만 여러면에서 높은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무엇보다 4대천왕은 이스포츠의 최고의 전설입니다. 아직도 지명도 김택용,이영호보다 홍진호선수가 훨씬높고 진행형이 많긴하지만.. 현재 S급 전설을 뽑자면 기욤,이기석,임요환,홍진호,박정석,이윤열,최연성,강민,박성준,마재윤정도입니다. 그리고 김택용,송병구,이제동,이영호도 저그룹에 들어갈듯싶고
09/02/21 13:46
홍진호선수의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한 오늘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잘하실거라고 믿어요! 홍진호 화이팅^^ 폭풍으로 대동단결(31) 계속 이어가보죠 하핫
09/02/21 14:52
폭풍으로 대동단결..(32)
휴.. 아쉽게 졌지만..그래도.... 살아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홍진호 선수 감사합니다.... hey..Yellow!!! 담에는 이기는거야...화이팅!!!!
09/02/22 02:11
중간에 아무로님 참 그렇네요. 이 글은 홍선수가 앞으로 기억되길 바라면서 쓴 글이 분명한데 공감되지도 않는 60년대 농구선수까지
끌어들이면서 홍진호는 잊혀진다라니... 장례식장가서 다들 애도하는 분위기인데 "죽을 사람 죽은거다" 이거하고 뭐가 다르죠? 온라인도 오프라인하고 똑같습니다. 최소한 분위기파악은 하시고 댓글다시길 바랍니다. 유게에서 홍선수가 인증했다는 얘길 보고 성지순례 왔습니다. 예전에 홍선수에 대한 티비방송을 봤는데 피지알 보는 모습이 있더군요. 그래서 아마 이글도 봤을거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오늘 경기 져서 아쉽지만 근성은 여전하더군요. 인증하신대로 열심히 하면 곧 승리를 볼수 있겠죠.
09/02/26 19:19
다시 읽어봐도 정말 멋진 글입니다.
시간이 흘러 다른 모든 팬들이 모두 홍진호를 잊어도 제 가슴속에는 홍진호라는 이름 석자가 남아있을겁니다.
09/03/05 13:42
홍진호라는 이름. 두번다시 나오기 힘듭니다.
아무것도 없는 판에 스스로 길을 열어가는 개척자가 얼마나 힘든지 아십니까. 그걸 또 세부적으로 나누자면 3가지 종족중에 유일무이하게 한 종족의 수장으로, 이기기 어렵다는걸 알면서도 '이길수 있어'라는 가능성 하나만으로.. 한 종족을 든든히 버텨온 수장,홍진호.. 그가 있엇기에 후에 '투신'박성준,'본좌'마재윤,'폭군'이제동으로 발전할수 있엇다고 봅니다. 그 선수들이 저그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 홍진호선수는 반드시 영향을 끼쳣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폭풍의 업그레이드가 투신이라고 생각하고, 투신을 보고 싸움보다는 정찰과 수비쪽으로 치중한게 '본좌', 지금 그들의 모든 장점을 모아놓은 것이 '폭군'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그의 수장은 언제나 ,어느시대에서나 단 하나엿습니다. 그 시발점을 폭풍이라고 인정하지 않는사람은 없습니다. 적어도, 스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말이죠.
09/03/08 16:48
게시판을 달군 김택용 본좌론 글을 보다가, 순화하려 이 글을 다시 찾았습니다.
참 안타까운 우리 Yellow.... 아무리 생각해도, 홍진호 선수는 Zerg 그 자체 였습니다..... 본좌라인에.....홍진호 선수가 없다는 것이 아직도.. (개인적으로는) 참 아쉽습니다....... 저그를 주종으로 하게 만든 선수가 홍진호 였는데.....
09/03/15 16:52
"내 오늘 너희들과 함께 했나니, 이벤트전의 우승은 너희 것이니라."
- 황신열전 2장 2절 - 황신의 가호와 함께 하길 빕니다. 폭풍.
09/04/14 04:47
다시 보네요.
홍진호 선수... 1등..우승.. 그런거 .. 필요없습니다. 홍진호 선수는 진정한 승리자이니까요. 지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 속으로 걸어갈 수 있었던 유일한 프로.. 게이머.. 저에게 있어 홍진호 선수는 유일무이한 프로게이머 입니다.
09/04/14 22:31
어제 프로리그 잘 보았습니다 경기력이 점점 나아지는 걸 느꼈습니다.
연습량이 엄청나다고 들었습니다 항상 화이팅입니다. 팬들이 지켜보고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화이팅!
09/04/20 17:54
왜... 지금 이 글을 봤을까요?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합니다. 유일하게 게임판에서 '팬'이라고 말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선수가 바로 홍진호 선수입니다. 그렇게 수없이 지고서도 다시 일어나는 그를 정말로 아낍니다. 완전 사랑합니다. ㅠ_ㅠ
09/04/21 16:33
저는 그다지 홍진호 선수의 팬은 아닙니다..
방송경기에서 하도 지는 모습을 많이 봐서요 그러나 글쓴이 님의 홍진호 선수를 아끼는 지극한 마음이 너무 와닿네요. 따뜻한 글 잘 봤습니다.
09/05/24 20:38
이글에 리플을 달고 싶어 가입하고 삼개월을 기다렸습니다.
홍진호 선수! 경기가 끝나고 아쉬워 하던 홍선수의 모습을 또렷히 기억합니다.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선수의 부활을..
09/06/09 12:34
여러번 읽었지만 여전히 가슴이 짠한 글이네요.
코크배 결승을 잊지 못합니다. 그 결승이후로 홍진호선수의 팬이 되버렸는데... 언젠가 다시 일어설거라고 믿습니다.
09/06/20 15:34
진호야,, 니가 해낼 줄 알았다.
얼마나 연습했는지 눈에 보이는 경기를 보고 동갑인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맙다, 진호야.
09/06/21 04:24
댓글 중간 즈음에 홍진호 선수가 직접 댓글을 달아 놓으셨군요.
이제서야 확인 했습니다. 어제 승리 축하합니다 홍진호 선수! 응원 하겠습니다 ^^
09/06/21 15:47
해설자 분들이 진짜 .. 와닿게 말씀하시네요 ...
김택용 선수의 여유 있는 표정과, 홍진호 선수의 긴장한 표정에 대해 말씀 하시면서 "5-6년전만 해도 홍진호가 저런 표정을 지을 수 있겠냐? 김택용 처럼 저런 표정을 홍진호가 짓고 홍진호를 상대하던 선수들이 지금의 홍진호 선수의 표정을 지었는데 .." 라는 늬앙스의 말을 하시면서 .. 정말 그때가 그립네요. 몰아치고 몰아치고 또 몰아치다 보면상대방은 gg 그랬는데 말이죠 .. 그렇지만 어제 경기를 보고 전율을 일으켰습니다. 김택용 선수를 제일 좋아하는 제 친구조차도 우와 ... 홍진호 대박이다 라고 외칠정도의 그런 경기였습니다. 성적은 바닥일지 모르나 정말, 당신의 한 경기 한 경기가 이제 전설인 것 같네요 ... 힘내세요!!
09/06/22 13:13
폭풍으로 대동단결..(33)
정말 폭풍만이 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모두가 많이 먹고 많이 쏟아내는 마인드, 그런 트랜드로 해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모두가 울부짖게 만드는 그 폭풍같은 경기력! 아 정말이지 전율이 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몇번째 경기를 보고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댓글을 답니다.
09/10/14 22:44
요즘 매일 6.20일 게임 보고 있네요. 정말 감동입니다.
항상 힘내세요. 저의 작은(?) 바램은 홍진호 선수가 e-sports 최고령 선수로 은퇴하는 것입니다. 화이팅!!!
09/12/23 15:00
1년이 지나고 다시 읽어도 안구에 습기가 ...이만큼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준 사람이 어떻게 기억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흑
난 콩빠도 아니었거늘 자꾸 눈물이...
10/01/03 19:48
새해 첫 댓글을 다네요. 예전에 댓글을 달았다고 착각했었나보네요;글이 없는걸 보니..
비록 많은 사람들의 바램처럼 4강,결승은 사실상 힘들다고(..........)생각하지만 계속해서 좋은모습, 일말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진호선수 화이팅입니다.!!!
11/06/16 03:34
미국 생활 8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스타 게임을 접고 방송을 접고 들락거리는 관련 커뮤니티라고는 피지알 뿐이지만, 그래도 홍진호 선수는 주욱 응원해왔습니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던, 한참 빛나던 때의 정열로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홍진호 화이팅 (4)]
11/06/16 12:09
눈물나네요. 이 글을 읽으니 제가 거의 10여년 전, 왜 홍진호 선수의 팬이 되었는지 기억이 납니다.
어느새 저도 그의 화려했던 과거, 멋진 모습보다 다른 모습들에 익숙해져있었다는 것이 약간 슬프네요.
11/06/16 17:53
하루종일 체한 것처럼 가슴이 답답하고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프로게이머 홍진호를 계속 보고싶은 건 팬으로서 욕심일 뿐이겠죠. 언제, 어디에서, 어떤 모습이건 홍진호 선수의 다른 시작을 응원합니다.
11/06/18 15:21
홍진호를 좋아하던 한 소년은 어느덧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흘러가는 인생속에 그대로 인해 즐거웠던 시간이 있었던 것을 영원히 추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11/06/21 21:57
홍진호 선수 때문에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고마워요~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ㅜ.ㅜ 언제 어느 곳에 있든지 응원할게요. 홍진호 화이팅!!
11/06/27 05:24
진호선수 은퇴보고..이글 생각나더군요..크크..성지순례찍고..
글 퍼갈게요..저희 카페에 올리겠습니다...잊지못한 저그.. 홍.진.호..
13/07/06 03:34
지니어스를 보다가 문득 이 글이 다시 읽고 싶어져서 왔습니다.
비록 그는 은퇴했지만, 이렇게 방송으로 많은 팬들에게 흥분을 안겨주고 있네요. 매주 금요일, 그 옛날 스타리그가 늘상 열리던 금요일 오후에 당신을 응원했던 그 순간처럼. 매 주 금요일 저녁마다 당신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경기를 보는 듯한 긴장감으로 손에 땀을 쥐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느꼈던 당신이 안겨주는 전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시금 묘한 설렘과 흥분을 안겨 주신 홍진호 씨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주, 결승전에서 좋은 활약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언제, 어느 곳에서 어떤 인생을 살더라도 항상 응원합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항상 저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진호 화이팅.
13/12/29 05:36
최근에 이 글이 링크로 연결되서 봤는데 감동이네요. 특히 위의 홍진호의 장점 부분에서 수많은 연습을 통해 얻어진 감이라는 부분에서 지니어스의 여러 활약상이 오버랩되면서 소름돋네요 좋은 글 잘봤습니다
13/12/29 05:38
아 콩! 알수없는 매력의 소유자..
콩하면 역시 매너인데, 홍선수가 단어 잘못 사용해서 한참 까일때도 본문에 나와있는 홍진호의 저런면을 알기에 그냥 실수일것 이라 생각해서 매우 안타까웠거든요. 요즘 신규 유입된 콩빠들은 지니어스에서 캐리하는 모습만 보니 콩의 저런면을 알랑가 모르겠네요. 참으로 인간적인 매력덩어리 게이머인디.. P.s 본문에서 나온 패러독스 매너GG는 골수임빠이던 저에게 충격이었습니다. 만일 [임]이었다면??....어헣
15/06/24 22:31
허허 나이 먹어가면서 이글을 다시보니 뭔가 새롭네요
그시절, 잊지 못할것 같지만 묻혀져버린 시절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마저 희미해져 가면 우연히 돌아보게 됩니다. 그와 그들이 빛나던 자리는 모두 스러져 희미해져 버렸습니다. 스타리그가 끝남을 아쉬워 했던건 그 영광이 사라짐에 슬퍼 하여서였지만 동시에 나의 시간도 흘러가 다시는 잡을수 없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일겁니다. 이제 나는 배불뚝이 아저씨가 되었고, 왕좌는 누구도 다시는 닿을수 없는 하늘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처럼. 자신에 대한 믿음이 희미해져 가는 날이면 비늘처럼 옛 기억이 돋아나고는 합니다. 그렇지요. 홍진호는 기억될까요? 그리고 그 시간은 기억될 수 있을까요? 시간이 조금 더 흐르고 나면, 나는 과연 그 추억들을 잊게 될까요? 나이가 들어가고 성숙해진다는 것은 어쩌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시험하는 과정의 연속 일수도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홍진호는, 그리고 그들은 불확실한 미래와 숨막히는 경쟁속에 던져저 있었던 겁니다. 그 속에서, 그 절벽속에서의 사투가 이제서야 실감이 납니다. 그렇습니다. 부끄럽지만 이 나이가 들어서야 그들이 해왔던 진정한 전투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니터 안이 아니라, 세상의 시선과 무서워 눈물이 날만큼의 불확실함과의 사투를요. 그들은 그 막막함 한가운데서 그들의 이야기를 펼쳐냈고, 우리는 그것에 환호하였습니다. 이제는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나이가 되서도 스스로에게 자꾸만 괜찮은지, 아직 버텨낼 수 있는지 묻는 제게 대답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홍진호는 기억될 수 있을까요?" "네. 홍진호는 기억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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