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3/07 05:03:08
Name 사업드래군
Subject 지수추종 ETF 적립식 투자는 과연 진리인가? (SPY vs QQQ vs KODEX 200)
지난번에 한 번 글을 쓴 적이 있지만 애플, 구글, 아마존, 마소, 삼전과 같은 우량주에 장기 투자하면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 있지만 여기에는 2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1. 도대체 현재 시점에서 20~30년 후에도 살아남아 업계를 선도할 우량 기업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한 때 한전, 대우중공업, LG전자, 데이콤, 신한은행, 현대건설, 유공이 코스피 시총 최상단을 채우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2. 수십년간 -10%, -20%짜리 조정과 -30%, -50%, 심지어 -70%가 넘는 폭락을 반복하는 일이 수도 없이 일어나고 10년이 넘게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할수도 있을텐데 과연 내가 끝까지 장투할 수 있을까?
(사실 1.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에 2.를 버틸 수가 없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1. 을 알아내기 위해 수없는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실패하며, 전문적인 헤지펀드와 전업 투자자들도 예측하지 못하는 것을 일반인이 예측한다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1999년 당시에 YAHOO가 몰락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2000년대 말에 NOKIA가 골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 투자자가 지금 여기에 계신가요? 계시다면 죄송...)
하지만 ETF라는 것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답답함을 상당히 해결해 줍니다. 뛰어난 자산운용사들이 알아서 좋은 기업을 골라 주기적으로 리밸런싱해주기 때문에 시장 전체가 붕괴하지 않는 이상 개별주식에 대한 risk가 알아서 해소됩니다. 물론 최우량 기업을 골라 장투하는 것보다는 수익률이 떨어지지만 적어도 은행예금보다는 훨씬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기적인 데이터가 쌓여 있습니다.
98%의 액티브 펀드들의 성과가 수수료를 제하고 나면 S&P500 의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만도 못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S&P 500 또는 나스닥100에 묻지마 투자하는 것이 하나의 일반적인 투자방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핏 보면 쉬워 보이는 Passive ETF 투자이지만 사실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한 번 볼까요?

1. S&P 500, Nasdaq 100, KOSPI 200 의 결과

(1) S&P 500 (1928.01 ~ 2022.01)
CAGR 6.07%, MDD -86.2%, MRP 25년
Dividend Yield ; 3.72%
S-P-500-1928-2021
1928년부터 94년간 S&P에 투자하고 존버했을 경우 연 평균 6.07%의 주가상승률이 있었으며 94년동안 주가는 256배가 됩니다. 최근에는 분배금율이 1~2% 정도지만, 역사적으로 평균 3.72%의 배당을 줬으므로 배당까지 합치면 대략 매년 9.7% 정도의 수익률이 나옵니다. 보통 물가상승률 3% 정도를 제외하더라도 연 6.7% 정도의 수익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게 은행예금처럼 무위험 수익이 아니라는 것이죠.
지난 94년 동안 S&P 500의 MDD (전고점 대비 최대하락폭)는 무려 -86.2%!!!, 전고점회복까지의 최대기간 (약자로 뭐라고 하는지 몰라 Maximal Restoration Peroid 라고 했는데 틀렸으면 아는 분께서 정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은 무려 25년입니다!!! 물론 둘 다 대공황 시기에 벌어진 일입니다. 1929-09-16 고점에 물린 투자자는 1932-07-08까지 자신의 자산의 86.2%가 날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존버하지만 1954-09-21 전고점 회복까지 무려 25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로 치면 30세 정도에 취직해서 S&P 500에 투자한 청년이 은퇴할 시기가 가까워질 때까지 원금조차 회복하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대공황은 너무너무 예외적인 케이스라고요?

오일쇼크 때인 1973-01-11 ~ 1980-07-17의 6년 반동안 S&P 500은 다시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합니다.
IT bubble이었던 2000-03-24 ~ 2007-05-30까지 7년 2개월 동안 S&P 500은 다시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회복되자마자 불과 2달 후에 글로벌 금융위기를 얻어맞고 2007-07-19 ~ 2013-03-28까지 다시 5년 8개월간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합니다. 이 2달을 빼면 무려 13년간 주가가 회복되지 못한 셈입니다.
코로나 때도 짧지만 강렬하게 -33.9% 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단일 기업이 아닌 가장 우량한 500개의 기업의 평균수치가 이렇습니다.

(2) NASDAQ 100 (1985.10 ~ 2022.01)
CAGR 14.4%, MDD -82.9%, MRP 15년 8개월
Dividend Yield ; 0.79%
NASDAQ100-1986-2021
1985년부터 36년 3개월간 무려 연평균 14.4%의 주가상승률을 보이는 NASDAQ  100의 위엄입니다. 36년 3개월간 주가는 134배가 됩니다. 분배금은 평균적으로 1% 미만입니다. 합치면 대략 매년 15%의 수익, 물가상승률을 고려해도 연 12%의 수익입니다.
하지만 개별주나 레버리지 ETF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그래도 high risk - high return이라고 2000년 IT bubble당시 전고점 대비 무려 -82.9%의 폭락을 기록합니다. 더 큰 문제는 2015-11-02 전고점을 회복하기까지 무려 15년 8개월을 기다려야 합니다.

(3) KOSPI 200 (1990.01 ~ 2022.01)
CAGR 4.1%, MDD -75.2%, MRP 6년
Dividend Yield ; ~2%
KODEX-200-1990-2021
seafood buffet asheville nc

1990년부터 32년간 연평균 4.1%의 실망스러운 주가상승률을 보이는 KOSPI 200입니다. 32년 동안 주가는 겨우 3.6배 상승합니다. 1990년대말에 IMF 구제금융 때 대폭락, 1998-06까지 -75.2%를 찍고 반등 후 잠시 숨을 돌리나 싶더니 바로 IT bubble, 회복되기가 무섭게 카드대란, 글로벌 금융위기, 끝나자마자 유럽발 금융위기의 5연타를 얻어맞고 주가가 오를만하면 폭락을 반복합니다. (뭐 내부적인 요인도 많습니다. 물적분할이라든지...)
2011-04-25 ~ 2017-05-08까지 6년간 주가가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몇 년 단위로 주가가 4~6년간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는 일이 계속 반복됩니다.


2. 실제 지수추종 ETF에 투자해 보자.

위에서 말한 S&P 500, NASDAQ 100, KOSPI 200 지수는 일종의 benchmark일 뿐이며, 실제로 1993년 SPY, 1999년 QQQ, 2002년 KODEX 200 ETF가 등장하기 전까지 개인이 지수를 똑같이 추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동기간 SPY, QQQ, KODEX 200에 장기투자한 결과는어떻게 될까요? 똑같은 기간 동안의 비교를 위해 KODEX 200이 등장한 이후인 2002.11 ~ 2022.01까지 19년 3개월간의 성적을 보시죠.
사실 이 기간은 운이 굉장히 좋은 편인데, 역사적 대폭락인 IT 버블 직후 회복되어 가던 시점에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SPY-vs-QQQ-vs-KODEX-200-2002-2022

(1) SPY ETF (2002.11 ~ 2022.01)
CAGR 8.81%, MDD -56.5%, MRP 5년8개월
Dividend Yield ; 1.93%
주가상승 5.1배

19년 3개월간 연평균 8.8% 정도의 주가상승이 있었으며 시작당시에 비해 최종주가는 5.1배 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전고점 대비 -56.5%까지 주가가 하락하였으며, 2007-07-19 전고점은 5년 8개월이 지난 2013-03-14이 되어서야 회복됩니다.

(2) QQQ ETF (2002.11 ~ 2002.01)
CAGR 15.02%, MDD -53.6%, MRP 3년2개월
Dividend Yield ; 0.8%
주가상승 14.8배

19년 3개월간 연평균 15.02%라는 놀라운 주가상승이 있었으며 시작당시에 비해 최종주가는 14.8배 입니다.
사실 비교시점 직전인 IT 버블 때 이미 -83%까지 폭락한 이후 주가가 아직도 헤매던 시기라 MDD가 의외로 낮습니다. (이미 전고점이 매우 낮은 상태라...)

(3) KODEX200 ETF (2002.11 ~ 2002.01)
CAGR 7.99%, MDD -53.6%, MRP 6년 1개월
Dividend Yield ; ~2%
주가상승 4.4배

19년 3개월간 의외로 연평균 8% 정도의 주가상승이 있었으며 시작당시에 비해 최종주가는 4.4배 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때 -53.6%까지 폭락하였으며, 전고점 회복까지 가장 오래 걸린 것은 의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아닌 유럽발 금융위기 당시입니다. 2011-04-05 전고점에 물린 투자자는 6년 1개월이 지난 2017-05-08이 되어서야 본전을 찾을 수 있습니다.

결과
① 세 ETF 모두 리밸런싱 없이 가만히 기다릴 경우 반토막 이하의 폭락은 막을 수 없었다.
② 20년 장기투자에서 몰빵투자를 할 경우 시점을 잘못 선택하면 5년 이상 물릴 수 있는 것은 지수추종 ETF라고 다를 것이 없다.
③ 주가상승만 보면 QQQ > SPY > KODEX 200


3. 그렇다면 세 ETF를 매년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어떨까?

사실 한 번에 거액을 몰빵하고 20년간 존버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건 분할매수가 불가능한 부동산 투자에서나 가능한 얘기죠.
또한 주가의 등락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수추종 ETF를 묻지마 분할매수하는 방법은 일종의 정석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2002-11부터 1년마다 일정한 금액으로 ETF를 적립투자하면 어떤 결과가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단,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여 매년 매수금액을 3% 정도 늘린다는 가정입니다. (20년 전과 올해 똑같은 금액을 투자하면 실제로는 투자금액을 줄이는 셈이기도 하고, 3%씩 20년 늘리면 1.8배 정도인데 신입사원 때 투자한 청년이 20년 후 부장님이 될 때쯤에 그 정도 액수의 투자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SPY-vs-QQQ-vs-KODEX-200-vs

(1) SPY ETF 매년 적립식 (2002.11 ~ 2002.01)
CAGR 5.44%, MDD -46.1%
투자원금 대비 자산 2.77배 (배당 제외)

(2) QQQ ETF 매년 적립식 (2002.11 ~ 2002.01)
CAGR 9.21%, MDD -47.9%
투자원금 대비 자산 5.46배 (배당 제외)

(3) KODEX 200 ETF 매년 적립식 (2002.11 ~ 2002.01)
CAGR 2.93%, MDD -53.5%
투자원금 대비 자산 1.74배 (배당 제외)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당연히 전체 CAGR은 감소합니다. 늦게 투입한 현금은 아직 충분히 복리의 효과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죠.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은 SPY, QQQ에 비해 KODEX 200 적립식의 결과가 매우 좋지 않다는 겁니다.
거치식으로 20년 투자하였을 경우에는 SPY의 CAGR이 8.81%, KODEX200의 CAGR이 7.99%인데, 적립식으로 투자하였을 경우에는 SPY의 CAGR이 5.44%인데 반해 KODEX 200의 CAGR은 2.93%에 불과합니다.

혹시 특정 구간의 문제가 아닐까 하여 적립투자의 시작시기를 1990년 ~ 2002년까지로 나누어 20년 적립투자의 결과를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시작시기가 1990년이면 1990.11 ~ 2020.10까지의 20년 적립투자의 결과입니다. (KODEX200은 2002년에 시작되었으므로 KOSPI200 데이터가 있는 1990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다행히 KOSPI200 값으로 대체해도 결과는 거의 비슷합니다.)

20

20

결과
① 주가상승만 보면 Nasdaq100은 압도적. S&P500과 KODEX200은 비슷.
② 20년 적립식으로 장기투자를 해도 시작시점에 따라 자산의 격차는 매우 클 수 있다. (2001년부터 S&P500에 매년 적립식으로 20년 투자했을 경우에는 1990 초반~2010 초반까지 S&P500에 매년 적립식으로 20년 투자했을 경우과 비교해 2배 정도의 성과) 사실 적립식 투자의 결과는 대폭락을 언제 겪었느냐의 차이입니다. 초반에 대폭락을 겪었으면 성과가 좋고, 후반부에 대폭락을 겪었으면 성과가 좋지 않을 겁니다.
③ 20년 이상 지수추종 ETF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적어도 어느 시점에 시작해도 절대 손해는 보지 않았다. (물론 경우에 따라 은행이자만도 못한 결과가 있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30년간 S&P 500, NASDAQ 100, KOSPI 200에 거치식/적립식으로 투자하였을 때의 결과입니다.

SPY-vs-QQQ-vs-KODEX-200-vs-30

사실 생각보다 조금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지수추종 Passive ETF의 적립식 투자는 사실 나를 부자로 만들어 주는 투자는 아니며, 인플레에 대해 내 자산을 방어해 주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래도 NASDAQ100은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앞으로 20~30년은 또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단, 미국이 현재와 같은 혁신을 계속해서 주도해 준다고 가정하면 비슷한 성과를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국의 환상적인 인구구조와 경쟁자들의 처참한 상태를 생각한다면 단기간에 무너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좀 더 높은 CAGR과 낮은 MDD를 원한다면 답은 항상 있습니다. 바로 자산배분과 리밸런싱입니다.
그것조차 하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그냥 지수추종 Passive ETF에만 투자하였을 경우에 결과가 어떤지를 보았습니다. 물론 매월 적립식의 결과도 있지만, 귀찮아서 다음에 한 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4. 번외 (강남 아파트의 위엄)

말이 나온 김에 지난 마지막 50년간 S&P500의 성과가 배당금 제외 7.99% 입니다. 원금대비 46.7배가 됩니다.
동기간에 여의도 시범 아파트는 800배, 반포주공 아파트는 1,000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 50년간 800배는 매년 복리로 14.3% 상승해야 합니다. 물론 보유세, 종부세가 있습니다만...
매년 복리 14.3%는 지난 36년간의 NASDAQ100의 평균 상승률과 정확히 일치하며, 단일 기업으로는 전세계 최고의 브랜드인 맥도널드의 주가상승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NASDAQ100에 투자하면 MDD 최대 -86.2%, 전고점 회복까지 16년을 기다려야 하는 기간이 옵니다. 강남 아파트의 MDD는 -30%도 안 될 겁니다. 거기에 실거주 안정성, 학군, 교통, 인프라, 레버리지 효과까지 생각하면...
(아, 그러니까 그냥 강남아파트에 투자합시다...)

다들 올 한 해 훌륭한 수익을 거두시기 바랍니다.

* 손금불산입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3-11-24 10:06)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 게시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르네트
22/03/07 05: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변 지인들에게도 가끔 설명하지만, 패시브 ETF 장기투자의 난이도는 낮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에 반해 리턴도 뛰어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산배분전략도 큰 차이없다고 생각하고요. 역시 강남 아파트가 쉽고 강하죠...
메타몽
22/03/07 09:52
수정 아이콘
강남 아파트를 살 수 있다면 강남 아파트를 사는게 맞죠 크크크

주식으로 부자된 사람도, 연예인들도 수십억 이상 돈 벌고 나서 맨 처음에 하는게 강남 부동산을 사는 거니까요

하지만 여기에 글을 적는 우리는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세크리
22/03/07 06:22
수정 아이콘
50년전 강남아파트와 비교하는게 맞나싶긴 한데, 뭐 최근으로 봐도 한국 부동산 불패신화는 여전하죠. 소액투자가 어려워서 그렇지. 그리고 개인투자자로서 20-30년뒤 오를 기업을 알아보는것보다 오를만한 부동산을 알아보는게 더 쉽긴 하죠.
여수낮바다
22/03/07 10:19
수정 아이콘
신규 공급은 더 줄고, 지방소멸로 서울 집중은 늘어날 것이라서, 그리고 주식과 달리 사고팔고를 쉽게 못해서 강제 존버인 것등등 여러모로 더 유익한 투자죠. 하기 힘들뿐..
우리집백구
22/03/07 08:3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요 몇 년 간 TQQQ같은 3배 레버리지 적립식 장투가 유행하는데 MDD생각하면 십수 년 버티기 쉽지 않을 것 같네요.
타협해서 2배인 QLD 무지성 적립도 많이 하던데 이건 괜찮을런지...
메타몽
22/03/07 09:50
수정 아이콘
레버리지 자체가 횡보 / 하락장 만나면 원금이 녹는 구조라서 확실한 우상향 장이 아니면 아예 들어가면 안됩니다

그런데 타이밍은 레이달리오도 모르는 거라 레버리지 / 인버스는 아예 안쳐다보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레버리지 투자가 위험한게 그동안 내가 아무리 잘 벌었어도 엇박자 3번만 타면 번거 다 까먹고 원금까지 날려먹거든요

그런에 이미 내 뇌는 도박뇌로 바뀌어서 일반 주식 하면 감질맛 나서 못참고 빚내서 레버리지 하다가 인생 종치는 경우가 너무 흔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22/03/07 12:15
수정 아이콘
대부분은 일반ETF를 적립식으로하는 장투를 추천했지, 레버리지는 단기투자하라고 했던거 같은데요.

레버리지는 구조적으로 장기투자하고 맞지가 않아서...
22/03/07 09: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길게 보면 etf 적립이 거의 맞는데 가끔 하는 바겐세일 이벤트 기간에 손절 안하고 참는게 불지옥 난이도에요.
이렇게 보면 잠깐 스쳐가는 골짜기로 보이지만...1년에 걸려 40-50% 짤리면 맨정신으로 버티기 힘들죠,

그리고 레버리지 etf는 장투용이 아닙니다. 진짜 요즘같은장에는 박살나요.
메타몽
22/03/07 09:48
수정 아이콘
슈카월드 영상만 봐도 레버리지, 인버스가 얼마나 위험한 투자인지 알 수 있는데

그걸 손대는 사람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대체 왜 주식으로 도박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한국안망했으면
22/03/08 12:22
수정 아이콘
라x어 라는 멍청이의 얘기가 유행해서
근데 그런거에 혹하는거 자체가 투자로 성공못할사람이긴해요.
원래 망할사람이 라x어식 무한매수법을 한거
충동가입
22/03/07 09:01
수정 아이콘
지수추종하라의 큰 전제는 세계경제는 우상향이다라고 들어서 사실 코덱스지수를 따라가는건 위험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시장은 세계 규모에서 겨우 몇프로 정도의 작은 시장인만큼 큰틀에서는 역주행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니까요.
강남아파트는 한국과 서울의 성장의 중심이었기때문에 그만큼 파멸적인 성장률을 보인만큼 앞으로는 좀 다를거라 봅니다. 특히 이제는 서울의 위상에 걸맞는 가격대로 올라와있으니까요.
근데 그러거나말거나 사실 자본시장은 다 함께 오르락 내리락할텐데 침체기에 일반인이 spy나 qqq에서 빼서 더 좋은 투자처를 찾긴 어차피 어렵지않을까요?
메타몽
22/03/07 09:46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먼저 한국 지수는 재벌 구조라는 특수성, 금융 후진국 및 대형 기업의 배임/횡령이 잦은점 등을 고려하면 우상향과 거리가 매우 멀다고 생각하고 있고
미국 지수의 경우에도 본문에 적어주신 것처럼 절대 무적은 아닙니다만
수십년간 내 돈을 어디다가 안정적으로 넣어서 굴릴래 라고 물어보면 미국 S&P500, 나스닥을 제외하곤 사실상의 대안이 없죠

그렇다고 개별주를 넣기에는 언제 어느때, 어떤 일로 그 회사의 펀더먼탈이 금 갈지도 모르고요 (ex. 오스템 임플란트)
이런 저런걸 따져보면 미국 지수 ETF들이 무적은 아니지만 개인이 어설프게 투자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인건 틀림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워렌 버핏도, 피터 린치도 좋은 주식을 사는 것보다 싸게 사는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사실 개인은 장투할 주식을 싸게 사는게 정말정말 어렵습니다

이런 점을 봐도 미국 지수 ETF 적립식 매수보다 나은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강남 부동산 얘기를 하셨는데 강남 부동산을 매수할 정도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라면 애초에 이런 고민을 하지도 않을꺼고
(그정도로 돈을 벌었거나 물려받은 사람이 이런 고민을 할 이유가 없죠)
강남 부동산이라고 해도 10년, 20년 단위로 보면 상승률이 지금보다는 높은 확률로 저하될 껍니다
그 시점의 한국이라면 이미 능력되는 사람은 해외로 재산을 옮겨 놨을꺼고, 강남 부동산을 팔아서 해외의 좋은 부동산을 살테니까요
(이미 정치인, 재벌, 연예인 2세들은 거의 대부분 해외에서 유학하고 있고, 개인들도 집에 능력이 되거나, 자녀가 출중하면 전부 유학 보내는 시대입니다)
됍늅이
22/03/07 10:01
수정 아이콘
애초에 강남 아파트 대부분은 50년 전에 있지도 않았죠.
푸크린
22/03/07 09:47
수정 아이콘
슈카 대응해야할까? 네가 대응할 수 있을까? 처럼
난 멍청이다 그냥 침팬지다 하면서 살 수 있으니...
인플레 방어정도 기능만 해도 예적금 드는거보단 낫다... 하고 사야죠 뭐ㅜㅠ

그리고 킹남 아파트는 돈만 있으면 정말 거기 묻어두고 걱정없이 살아보고 싶어요 확실한 우상향

잘 읽었습니다
22/03/07 09:58
수정 아이콘
under water period라고 하더군요
22/03/07 10:01
수정 아이콘
한국 경제자체가 시클리컬 산업들이 많아서 장투가 효과가 떨어지나봐요.
StayAway
22/03/07 10:05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경우 자산배분을 하던지 현금보유를 늘리는게 대책인데 그건 또 쉽지가 않죠.
잘하시는 분들은 하방을 옵션으로 햇지하던지 시장상황을 가봐면서 관망하면서 하겠지만..

아무튼 무지성 단순 적립식으로는 MDD를 버티기가 힘듭니다. 돈이 쌓이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적립식의 장점이 단점이 되버리니..
그나마 일반인이 할만한 건 순환 적립식으로 구간별로 기계적으로 손절 혹은 익절하면서 장기적으로 끌고 가는게 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피자치킨
22/03/07 10:17
수정 아이콘
매월 적립식으로 하면 수익률이 좀더 좋네요. 93-22년까지 spy 년평균 10%. vt 6,7% mdd -55%
mdd가 두렵다면 현금을 어느정도 보유한채 적립식으로 한다면 좀더 버티기가 좋을거같네요. 아니면 올웨더처럼 분배해도좋고. 뭐가되든 시장을 떠나지 않고 꾸준히 한다면 시간이 보상해 주리라 생각해요
꿈트리
22/03/07 10:18
수정 아이콘
연금저축계좌+IRP로 하면 됩니다.
어차피 세금으로 10%는 먹고들어가는 거라서 슨피500, 나스닥100 반반가면 장투도 되고, MDD도 버틸만 합니다.
단점은 집살때 영끌해야하는데 건드리지 못한다는 점이긴 한데, 집있는 사람은 반드시 다 채워야죠.
샤한샤
22/03/07 10:20
수정 아이콘
전통적인 자산배분 논리를 따르자니 이런 저금리의 시대에 채권 비중을 들고있는게 영 마음이 편치 않고...
저는 퀀트 필터링 걸고 개별주 투자하고있습니다
성큼걸이
22/03/07 11:03
수정 아이콘
중간에 빼지 않으면, 초장기 지수추종이 해당 기간 부동산보다 수익률이 월등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강남 아파트는 일반적인 부동산이 아니였죠...
22/03/07 11:08
수정 아이콘
그러면 고민이...
안정적이고 고수익인 강남 아파트는 돈이 안되니 못 사는데
그러면 강북 아파트라도 사는게 맞을까요?
꿈트리
22/03/07 13:35
수정 아이콘
지금은 주택시장 조정기라 진입하면 어렵죠.
FED가 금리올릴때마다 여지없는 주택가격 조정이었습니다.
심사숙고 하시길 권합니다.
소믈리에
22/03/07 11:20
수정 아이콘
강남 아파트 가격 추종 etf는 없나요?
구밀복검
22/03/07 11:36
수정 아이콘
NTSX 같은 레버리지 주식/채권 전략 괜찮다 생각합니다. 주식 비중이 좀 높다 치면 여기에 채권 조금 더 사는 방법도 있고, 원자재나 금을 추가해서 올웨더처럼 구성할 수도 있고. 혹은 현금비중 남겨놓는다든지(이러면 60/40과 유사해지고)
Rouge Scout
22/03/07 12:03
수정 아이콘
50년전 강남 아파트랑 비교하는건 좀 무리수인게 50년전 한국은 그냥 듣보잡 후진국이었고 그당시 강남은 서울에서 1급지도 아니었죠.
그런식이면 4~50년전 듣보잡이었으나 현재 세계최고 기업이된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랑 비교해야겠죠.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은 40년간 3000배 이상 올랐습니다. 배당제외하고요.
22/03/07 13:30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 잘 봤습니다.
주식에서는 배당을 고려하고 부동산에서는 세금을 고려하면 둘의 격차는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요.
몇몇분들이 말씀해주신대로 ETF와 비교하려면 특정지역 아파트를 찍는게 아니라 전체 아파트 시장 적어도 수도권 아파트 시장과 비교하는게 옳을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는 자산배분 돌리고 있는데 정말 소수를 제외하고는 이보다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래도 일부의 자금은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만 이것도 장기투자 성격이네요(좋은 기업을 찾아서 될때까지 기다린다)
이런글 자주 볼 수 있음 좋겠네요.
내맘대로만듦
22/03/07 13:51
수정 아이콘
SOXL 64층 페북320층에 사람살아요
난할수있다
22/03/07 14:16
수정 아이콘
강남에 부동산이 있다고 한들, 일부분만 떼어서 현금화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 자산평가액이 늘어날 뿐이죠.
부자의 기준을 "일을 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넉넉한 생활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생각하면, 주식이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방어해주는 투자밖에 안된다고 하지만, 인플레이션 이상을 "계속, 안정적으로, 단순 적립식으로/무지성으로" 할 수 있는 "투자"가 있나요? 전 아직까지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미국 ETF는 엄청나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안수 파티
22/03/07 14:56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pgr에서 이런 글을 더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미 다른 분들이 언급하셨지만 강남 아파트는 아무리 생각해도 지난 40년간의 상승을 앞으로 할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사실 40년 전에 강남은 변두리 였고 이 지역이 40년 후에 한국의 가장 부촌이 된다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았지요. 물론 강남 개발은 70년대 부터였지만 정말 이런 상황을 그렸던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범위를 조금 더 넓혀서 서울 아파트 정도면 미국의 S&P 500 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번 재미삼아서 찾아보니 1985년에서 2015년까지 20년동안 서울 아파트는 5배가 올랐고 S&P는 10~11배 정도 올랐네요. 강남이 아니라면 S&P의 승....
물론 근본이 주식인 S&P는 그 30년 동안 등락이 몇 번 있어서 심하면 50% 가까운 하락도 볼 수 있는데 아파트는 어지간하면 보합이지 크게 떨어지는 일은 없었다는 점은 상대적인 장점이 되겠지요. 하긴 동산과 부동산의 기본적인 차이이니...
MissNothing
22/03/08 14:25
수정 아이콘
진리냐 아니냐 라고하면 진리는 맞죠. 결국 양적완화가 없어도 시장에 돈은 계속 풀리고 경제규모는 커지는데 그걸 계속 따라가는게 지수니까요.
22/03/08 23:14
수정 아이콘
[서울부동산 + 해외주식] 하면

가장 베스트는 아니더라도 괜찮은 조합 아닐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추천게시판을 재가동합니다. [6] 노틸러스 23/06/01 7256
3539 (스포) 단 1화 만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빠진 이유 [80] 마스터충달925 22/07/06 925
3538 소소한 취미 이야기 - 은하수 촬영 [52] 시무룩209 22/07/06 209
3537 관심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 - 구글 시트 공유합니다 [28] Fig.1254 22/07/06 254
3536 이제 인간은 바둑 AI를 절대로 이길 수 없는가? [86] 물맛이좋아요432 22/07/05 432
3535 실시간 감동실화)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쓰다. [100] 스토리북263 22/07/04 263
3534 상반기에 찍은 사진들 [20] 及時雨1496 22/07/03 1496
3533 (육아) 여러가지 불치병들...ㅜㅜ [103] 포졸작곡가1977 22/06/29 1977
3532 누리호 성공 이후... 항우연 연구직의 푸념 [155] 유정1233 22/06/28 1233
3531 [웹소설] 지난 3년간 읽은 모든 웹소설 리뷰 [77] 잠잘까1088 22/06/28 1088
3530 마지막을 함께한다는 것 - 을지면옥 [48] 밤듸996 22/06/26 996
3529 게임사이트에서 출산률을 높이기 위한 글 [36] 미네랄은행2145 22/06/22 2145
3528 (pic) 기억에 남는 영어가사 TOP 25 선정해봤습니다 [51] 요하네696 22/06/22 696
3527 (멘탈 관련) 짧은 주식 경험에서 우려내서 쓰는 글 [50] 김유라930 22/06/20 930
3526 [PC] 갓겜이라며? 최근 해본 스팀 게임들 플레이 후기 [94] 손금불산입1090 22/06/16 1090
3525 [기타] 한일 1세대 프로게이머의 마인드 [33] 인간흑인대머리남캐1155 22/06/15 1155
3524 글 쓰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31] 구텐베르크969 22/06/14 969
3523 [테크 히스토리] 생각보다 더 대단한 윌리스 캐리어 / 에어컨의 역사 [29] Fig.1810 22/06/13 810
3522 개인적 경험, 그리고 개개인의 세계관 [66] 烏鳳762 22/06/07 762
3521 오늘은 날씨가 참 좋았어요 [12] 及時雨635 22/06/06 635
3520 몇 년 전 오늘 [18] 제3지대583 22/06/05 583
3519 [15] 아이의 어린시절은 부모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24] Restar2008 22/05/31 2008
3518 [15] 작은 항구도시에 살던 나의 어린시절 [7] noname11978 22/05/30 97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