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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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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0 09:12
친구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수험생 친구에게 내가 돈 대줄테니 라디오헤드는 보러가야된다고 그렇게 설득했는데 결국 안가더군요. 그 친구의 부담감을 제가 제대로 설득을 못 시켰나봅니다. 그건 그냥 돈이 문제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16/10/10 09:28
예전에 신림동생활을 한터라 몰입감이 장난없네요.
그 친구분께서는 좋은 친구를 두었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으니 친구만한 것도 없던데...... 부럽습니다~
16/10/10 09:50
지금도 힘든 분들 정말 많으실텐데...
전직 고시낭인으로서, 운동을 추천합니다. 저도 운동이 아니었다면, 솔직히 무슨 짓을 했을 지도 모릅니다. 돈 드는 거 말고, 하다못해 운동장에서 달리기하고 턱걸이라도 하고 나면 달라요. 운동을 하고 나면, 상황은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이 없는데도, 무슨 호르몬이 나와서 인지 기분은 달라지더라구요.
16/10/10 10:17
글은 활자일 뿐인데, 여기에 Eternity님과 친구분의 따뜻한 마음까지 묻어나와서 저에게 전달되는 것 같아요.
이 글을 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16/10/10 10:42
저도 취준생인데 주변에 고시/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인지 글 내용이 남일 같지 않게 느껴집니다. 글에서 힘을 얻고 갑니다:)
16/10/10 16:54
저렇게 돈 쓰려고 돈을 버는 것일테죠. 일박이일이나 꽃보다할배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친구들끼리 여행가는 것이 좋아 보였는데 글쓴이님과 친구분 여행은 현실의 우정도 보여서 더 좋아보이고 부럽네요.
16/10/10 19:02
돈도 없고 우울하던 시절에 자동차 기름이 꼭 바닥을 쳐야만 10불씩 넣던 (고작 얼마전이던) 학생 때가 기억나네요. 그렇게 기름을 넣으면 꼭 3일을 학교로 출퇴근 할 수 있었는데, 매일 주유소 앞을 지나가면서 차 미터기의 바를 노심초사 하면서 바라보던 때가 생각나네요. 하, 이것 참.
16/10/10 22:57
수험생, 상록수역, 일본여행계획 등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집중하고 읽었더니 추천을 누르지 않을 수, 댓글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저도 Eternity님처럼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네요.
16/10/11 00:39
세부적인 상황과 정황은 다르지만 전 배드엔딩의 경험이 있습니다. 가정을 이루고 삶에 치이다 보니 힘들어 하는 거 염두에 두면서도 자꾸자꾸 관심과 행동을 미루다가 인생 최고의 절친 중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벌써 3년이 지났네요. 너무나 후회스럽습니다.
16/10/11 02:26
최근에 아프리카 속담이라면서 들었던 문구가 생각이 납니다.
'빨리 갈려면 혼자서 가고, 멀리 갈려면 함께 가라' 좋은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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