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1/12/28 00:21:08
Name 삭제됨
Subject 삼가 조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bsinthe
11/12/28 00:34
수정 아이콘
너무나 안타깝습니다...삼가 조의를 표하며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위해 제 자신이 할수있는 것은 무엇일지 자문해봅니다.
하심군
11/12/28 00:37
수정 아이콘
가끔씩은 법이 태초에 만들어진때가 그립다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
'물건을 훔친자는 10배로 물어낸다'
'사람을 상처낸자는 같은곳을 상처낸다'

아마도 너무나 복잡해진 세상에 지쳐서 그렇겠지요. 눈을 치우지 않으면 길을 갈수 없어서 끝없이 눈을 치우듯이 열심히 살다보면 세상이 좋게 돌아가겠죠? 결국 할 수 있는건 잘 사는 거 밖에 없다는게 어찌 보면 슬프네요...
Tristana
11/12/28 00:42
수정 아이콘
적어주신 얘기가
제가 자주 느끼는 감정이랑 비슷하네요.

못사는 동네라 그런지 노인분들이 폐지 줍고 다니는 광경을 자주 보게 되는데
(요즘 추운데도 많이들 다니더군요..
종이류가 많이 나오는 동네라 그런지)

생각만 많아지고
결론은 그냥 빨리 나부터 잘되자...가 되더군요.
슬픈 현실이지만 일단 나부터 잘사는게 우선이긴 하니까요.
EndLEss_MAy
11/12/28 00:45
수정 아이콘
지독히도 슬프면서 멋진 글입니다.
힘든일로 멘탈붕괴가 진행되고 있는 밤, 울프님의 글 잘 읽고 잠들러 갑니다.
11/12/28 00:47
수정 아이콘
시쳇말이지만...시대의 아픔이에요.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기에도 공허함이 느껴집니다.
사티레브
11/12/28 00:53
수정 아이콘
날도 춥고 마음도 얼어서 생각이라는게 쉬이 되지는 않지만
끈을 잡고 결과에 증오를 품은 채로 누구때문에 무엇때문에 아픈가 올라가면 한도 끝도 없어
허공에 대고 소리만 치게 됩니다
마음 아픈 일들이 많아요
그래서 사랑 하는건가 하게 되는 건가싶구요
(Re)적울린네마리
11/12/28 00:55
수정 아이콘
너무나 안타깝고 분노하면서도 한편, 나와 내 부모,형제,자매들이 그 표본에 해당되지 않는 다는 이유로
너무 쉽게 잊고 외면해 왔던 것은 아닌지..
나의 망각,무관심으로 또 다른 시대의 표본이 만드는 것이 반복된다면....
언젠간 그 표본이 남이 아닌 내가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11/12/28 00:57
수정 아이콘
그동안 수동적이었던 것을 반성하며, 방금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에 모바일 투표 선거인단 신청하고 왔습니다...

이제 내가 핸드폰으로 당 대표를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거죠...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로 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 가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http://www.2012vote.kr/
피와땀
11/12/28 01:06
수정 아이콘
이런류의 문제에 대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공감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한 논리, 명확한 증명으로 사건을 분석해낼수는 있지만, 같이 눈물흘리고 아파해줄수는 없습니다. 단지 논리와 이성만으로는 사건의 본질을 해결할순 없고, 외부의 상처만 돌봐줄수 있을뿐입니다.

세상이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논리적인 분석들이 많지만, 이렇게 "공감"을 할수 있게 하는 글은 드문거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보고, 많이 공감하고 갑니다.
내사랑 복남
11/12/28 01:22
수정 아이콘
인간은 결코 결론에 도달할 수 없을것 같네요.
밑의 글과 댓글을 읽으면서 너무 머리가 아프고 가슴도 아팠는데
이 글을 읽으니 나 스스로가 멘붕이 되어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하...진짜 모르겠다...
감성소년
11/12/28 17:49
수정 아이콘
뉴스를 너무 많이 접하는 것도 정신건강에는 안 좋을 것 같네요.
몰랐을 수도 있는 끔찍한 사건들을 아는 건 결코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96 환상과 환장, 양치질과 양치기질. [38] 삭제됨9829 12/01/16 9829
1695 연애상담. [15] Love&Hate8203 12/01/10 8203
1694 허위사실공표죄의 법리 파헤쳐보기 [20] 슬라이더5130 12/01/09 5130
1693 왜 멀티를 먹어야 하는가 [6] Raight5714 12/01/10 5714
1692 [연애학개론] 이별 대처법 [44] Eternity8120 12/01/07 8120
1691 멀티를 먹자 [18] Raight6588 12/01/06 6588
1690 어떤 적과의 화해 [51] 삭제됨9354 12/01/06 9354
1689 민족사관과 실증사관. 어느 것이 중요할까? [55] 눈시BBver.25512 12/01/05 5512
1688 낡은 기억의 상자 [9] nickyo5082 12/01/03 5082
1687 본격 저탕형 보일러 찬양 포스팅 [14] 삭제됨7210 12/01/02 7210
1686 신라의 삼국통일은 거짓일까? [35] 눈시BBver.28030 12/01/02 8030
1685 [복습해 봅시다] 세종대왕, 훈민정음 [5] 눈시BBver.26195 11/12/30 6195
1684 [복습해 봅시다] 忠武公 이순신 [16] 눈시BBver.25874 11/12/29 5874
1683 헌법재판관들은 어떤 단계를 거쳐 위헌여부를 판단하는가 - 간통죄를 예로 들어. [10] 슬라이더5258 11/12/28 5258
1682 농구와 LOL [16] 바보소년6310 11/12/30 6310
1681 중국 경제에 대한 잡다한 지식 모음. [42] OrBef7349 11/12/28 7349
1680 삼가 조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23] 삭제됨9585 11/12/28 9585
1679 민사와 형사 구별하기 [46] 슬라이더7069 11/12/24 7069
1678 [예능] 1vs5vs5 대결의 승자 1, <무한도전> 통계 겸한 나름 정리 [46] 슬러거9195 11/12/23 9195
1677 감히 게임을 하다. [145] 삭제됨12754 11/12/20 12754
1676 김치찌개 만들기 [37] 삭제됨8345 11/12/19 8345
1675 [홍보글] 아마추어 스타크래프트 리그! 후로리그입니다 [31] rOaDin5907 11/12/17 5907
1674 아버지께서 시인이 되셨습니다 [62] 야크모7464 11/12/17 746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