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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30 17:58
어렸을때 아스피린 많이 먹었는데 쓴맛이 니나요?? 맛있었다는 기억이 나는데... 정로환 분홍색은 껍데기 달콤하다고 녹여먹다 죽을뻔했던 기억이 납니다. 냄새도 끔찍 ㅠ
25/08/30 23:01
아스피린은 약간 달달텁텁 했던거같고
감기걸렸을때 먹는 가루약이 쓴맛이었습니다. 액상액은 단맛이고.. 오만상 찌뿌리고 도저히 가루째 못먹어 숟가락에 풀어서 한번에 삼키고 액상약. 사탕콤보로 입가심했던 기억이 나네요
25/08/30 20:50
애들 감기약중에 시네츄라시럽이 있는데 맛도 쓰고 향도 별로 색도 심지어 갈색;;; 애들이 쓴맛에 대해 물으면 시네츄라 아님 기겁하고 도망갔던 백초시럽이나 한약맛이라고 설명해줄꺼 같네요
25/08/30 23:32
아하.. 한약 먹는 애들이 꽤 있으니 그 친구들은 쓴맛을 아는군요. 아니 맛좋은 시럽 놔두시고 왜 저런걸... 효과가 더 좋나요?
25/08/30 22:17
손소독제에는 에탄올이 들어있어서 술처럼 먹지말라고 쓴맛이 나는 첨가제가 들어있어요. 손소독제를 손에 발라주시고 다 마른다음에 손을 한번 핥아보라고 해보세요. 에탄올은 금방 다 날아가지만 쓴맛은 남아있을 거에요
25/08/30 23:34
아하 그맛이 첨가제군요? 소독약 고유 성분이 아니라 저런 용도로 넣은건지 몰랐네요. 이게 제일 좋겠습니다. 저도 어쩌다 손에 묻은 걸 맛본적이있는데 꽤 썼던 것 같아요
25/08/31 10:21
실제로 소독용 알콜이나 알콜스왑 같은 먹는 용도가 아닌 에탄올은 모두 주정과 같은 원리로 만들어집니다. 이걸 그냥 희석시켜 먹으면 희석식 소주와 다르지 않죠. 이는 식품안전법이나 주세상에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식품이 아닌 용도의 모든 에탄올에는 세상에서 가장 쓴 물질이지만 인체에는 무해한 베나토늄 벤조에이트라는 물질을 첨가하게 됩니다. 이 물질은 닌텐도 게임팩이나 수은전지(라고 부르는 버튼전지)에도 발라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삼키지 못하도록 말이죠.
25/08/30 23:35
엄마가 봄만 되면 하시는 말씀이네요 흐흐 그
어릴 때는 참 그게 먹기 싫었는데... 한 세대 지나면 저럼 나물 먹는 집이 많이 남아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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