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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5/01/11 23:17:43
Name whynot
Subject [질문] 가능성 없는 짝사랑 고민입니다
직장동료를 좋아하고 있구요. 그 분은 미혼인데 오래 동거한 연인(제 직장상사)이 있습니다. 그 관계도 소설책 한권은 나올만큼 사연이 많은데 아무튼 제가 판단하기로 두 사람 사이에 제가 끼어들 여지는 없습니다.
그래서 3가지 중에 하나로 결론을 내려고 하는데 도저히 답을 못찾겠습니다.

1. 그냥 떠나는게 가장 깔끔하겠지만 끝끝내 마음 한 번 표현하지 못하면 계속 후회로 남을 것 같습니다.

2. 지르고 떠나면 속은 후련하겠지만 내 속 편하자고 상대방한테 부담주는 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좋아하는 감정을 떠나서 일할 때 많이 챙겨주셔서 여러모로 고마운 분이었는데 마지막에 민폐가 되는 건 아닐지.

3. 꾹 참고 일한다. 조만간(1-2년 안에) 그분의 연인인 제 직장상사의 지원을 받아서 일적으로 한두단계 성장할 기회가 올 게 확실합니다. 일만 생각하면 그 때까지 참아야 하는데 제가 정신적으로 무너지고 있어서(폭음+십년 넘게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우네요)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오늘도 당연히 오지 않을 연락을 기다리며 하염없이 걷다가 지쳐서 들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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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레인
25/01/11 23:19
수정 아이콘
히익
꽃이나까잡숴
25/01/1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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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려서 정답은 1이긴 합니다;;;
3은 글쓰신거 보니 멘탈이 안되실거 같고
2는 진짜 말리고싶네요
This-Plus
25/01/11 23:24
수정 아이콘
2번에서 좀 틀린 것 같은데 일반적인 사람은 고백 박고 딱 30분 정도 후련하고 남은 평생 이불킥 할 거에요. 그 커플 둘 + 해당 직장 사람들한테 완전 이상한 사람 되는 건데 1번의 후회보다 2번의 후회가 더 클 겁니다.
25/01/11 23:29
수정 아이콘
그 분은 제 고백을 받아주진 않겠지만 다른 사람은 물론 자기 연인한테도 얘기할 사람은 아니고 조용히 묻을 거예요. 이부분은 확신해요. 뿐만 아니라 지르면 이쪽 업계를 완전히 떠날 생각이라 제 평판 걱정은 안합니다.
달푸른
25/01/12 05:34
수정 아이콘
님의 그런 확신은 더더욱 최악이네요.
모든걸 자기 입장에서 끼워맞추는 거란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대장햄토리
25/01/11 23:25
수정 아이콘
참으십쇼 선생님..
Dreamlike
25/01/11 23:32
수정 아이콘
정답은 1번 입니다...
윌슨 블레이드
25/01/11 23:32
수정 아이콘
왠만하면 응원해드리고 싶긴한데
이건 1이네요

세사람의 관계도 얽혀있는데다가
저 두분 사이를 위해서라도 안하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일면식도 없는 제가 뭐라고 한다고 생각이 바뀌시진 않겠지만
무너지는 멘탈 잡을 수 있게 운동이나 다른 취미하시면서 마음 접으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안하면 후회하신다고 하셨는데
해도 엄청 후회 할 일 같아요
Far Niente
25/01/11 23:38
수정 아이콘
표현하지 않으면 후회로 남지만 표현하면 그 몇배의 후회와 오욕으로 남을겁니다 1번이요
근데 온라인에 이정도 글 쓰셨다는 건 답이 어떻게 달리든 2번 하실 확률도 있겠네요
25/01/11 23:42
수정 아이콘
전 원래 3번이었고 잘 버티고 있었는데 최근 두 달 동안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다는 걸 스스로 느껴서...
자가타이칸
25/01/11 23:50
수정 아이콘
1을 하고 친한 친구랑 술한잔 거하게 하고 잊는게 최고입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카케티르
25/01/11 23:52
수정 아이콘
저도 1번 추천드립니다.

그냥 술한잔에 흘려보내세요
25/01/12 00:01
수정 아이콘
참으십쇼 선생님.. (2)

반드시 후회합니다. 반드시.
25/01/12 00:11
수정 아이콘
3은 올해안에 2로 갈거니까
1, 2 중 선택인데
업계떠날 생각까지 하는 사람한테 조언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근데 2를 택할거면 연결될거란 생각은 하지 마세요.
이민들레
25/01/12 00:13
수정 아이콘
사람간의 관계는 절대 일방적인게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겁니다. 제발 혼자만의 마음으로 될대로 되라고 지르지 마세요.. 그건 그냥 폭력입니다.
Zakk WyldE
25/01/12 00:16
수정 아이콘
1번을 하면 후회가 남는데 아니라
2번을 하면 후회가 남습니다.

힘내셔요.
배고픈유학생
25/01/12 00:32
수정 아이콘
2번은 고백이 아니라 감정 배설 혹은 감정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HighlandPark
25/01/12 00:36
수정 아이콘
와.. 제목만 보고 응원하러 들어왔는데 이건 답이 없네요.
1번이 후회가 아니고 2번이 후회입니다 선생님....
2번 선택하시면 개인적으로 죽을때까지 후회하실꺼고 커리어적으로나 인간관계적으로나 대차게 꼬일꺼 빼박입니다. 자제하십쇼 제발...........
우상향
25/01/12 00:37
수정 아이콘
오랜 사실혼 관계면 사실상 유부녀 아닙니까...
여지없이 1번이죠.
25/01/12 00:43
수정 아이콘
제발 부탁인데 아무것도 하지말아 주세요
머스테인
25/01/12 00:44
수정 아이콘
사랑 하신다면서요.
안될 것 알면서도 무작정 내 마음을 표현하는게 무슨 사랑입니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마음이라도 편하게
마음에 묻고 떠나는게 사랑이 아닐까 싶네요.
25/01/12 00:53
수정 아이콘
지르는건 최악의 오답. 버틸 수 있으면 성장할때까지 버티는게 베스트이지만 감당 안된다면 떠나십쇼. 인륜을 거스르는 일은 인생을 망칩니다.
다이어트
25/01/12 01:05
수정 아이콘
둘이서 이상한 사람있다고 수근수근 될 일을 회사 전체에 소문낼 일로 만들 뿐입니다. 그리고 말이 좋아 짝사랑이지 전혀 상대방은 1도 원하는거 없어요
Dr. Boom
25/01/12 01:27
수정 아이콘
25/01/12 01:05
수정 아이콘
제목에 쓰셧듯이 가능성없는일에
후회를 남길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용기를 못드려 죄송합니다
25/01/12 01:09
수정 아이콘
다른분들도 쓰셨지만 1이 맞습니다. 근데 사람들의 조언을 들으실건가요? 전 왜 2를 응원해주기를 바라는 글로 보일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고민의 여지가 없는 1입니다.
달팽이의 하루
25/01/12 01:14
수정 아이콘
이렇게 질문 글을 올릴 정도의 상황이라면 일단 2는 아니라고 봅니다.... 연애뿐만이 아니고 세상사 모든 일은 다 자기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싶고, 주변의 만류는 나를 시기하거나 탓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지나고나니 주변 사람들의 평가가 정확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25/01/12 01:15
수정 아이콘
그냥.. 그냥 소개팅을 계속 받아보세요
25/01/12 01:39
수정 아이콘
하지마세요.
바이바이배드맨
25/01/12 01:48
수정 아이콘
제가 짝사랑 상당 전문으로 20년간 살아왔는데
이게 짝사랑이 자기가 컨트롤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쉽지 않습니다. 사람 맘이 자기 맘대로 되면 그게 짝사랑인가요.
짝사랑 잊는 방법은 2가지입나다. 1. 진짜 현타를 맞거나 2. 안 보거나(눈에서 멀어져야 합니다.)
이거 2개 아니면 아무리 마음속에 묻는다고 없어지지 않고 가장 무너지는게 계속 옆에서 보면서 마음 참는거라 어쩔 수 없어요.
참는다고 참아지지 않는게 짝사랑이라 진짜 참다 참다 쓰신걸로는 보입니다.
사실 이직이 가장 낫긴 할겁니다.
어제내린비
25/01/12 02:22
수정 아이콘
저라면 3을 도전 하겠지만 써주신 것 만으로도 3으로는 버티지 못하실 것 같아보여서..
1 입니다.
페퍼민트
25/01/12 03:09
수정 아이콘
1입니다. 1. 무조건 1이에요.

고민의 여지 역시 0.00001도 없습니다.
25/01/12 05:21
수정 아이콘
제발 1이요 여자분 입장도 생각좀해주세요 . 제가 여자였으면 고백받는순간 소름돋을꺼같습니다.
달푸른
25/01/12 05:33
수정 아이콘
고백은 "확인"의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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