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7/06 14:16:53
Name nexon
Subject [질문] 외국에서 살면 단어/숙어 공부 안 해도 듣기와 말하기가 향상되는지요...?


안녕하세요.. @@

외국에서 살게 되면 24시간 영어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라도 영어를 잘 하게 된다는데요

영어를 잘하게 된다는 것은 구사할 수 있는 단어와 숙어가 늘어난다는 의미이기도 할 텐데, 외국에서 생활하면 단어와 숙어를 따로 공부 안 해도 (자동으로) 듣기와 말하기가 향상되는지요...?

아니면 외국에서 살더라도 한국에서 영어공부할 때처럼 단어와 숙어를 계속 외우지 않으면 듣기와 말하기는 늘지 않는 것인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페셜위크
24/07/06 14:24
수정 아이콘
외국인들과 직접 많이 말하면 따로 공부 안해도 크게 향상되고
그 와중에 한국에서 영어 공부 할때처럼 메모도 하면서 틈틈히 공부해두면 더 빨리 늘어요
굳이 비교를 하면 제 체감으로는 외국인들과 직접 말하면서 느는 비중이 훨씬 컸습니다
24/07/06 18:36
수정 아이콘
@.@ 따로 영단어 공부를 안 해도 습득이 된다는 게 너무 신기한 것 같습니다..
사람되고싶다
24/07/06 14:32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의사소통하고 이해할 능력이 돼야 한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입니다. 아예 기초가 안 돼 있으면 그것도 힘듭니다.
대신 어느 선을 넘으면 모르는 단어나 숙어도 맥락에 따라 충분히 이해가 가고 그게 반복되면 익숙해지는 거죠. 사실 한국어도 똑같아요. 단지 모어라서 어감, 대화 문화적 맥락 등 많은 정보가 있어서 더 쉽게 캐치하는 것일 뿐.
김삼관
24/07/06 14:33
수정 아이콘
그냥 '존재'한다고 해서 상승되는 건 아닙니다.
데로롱
24/07/06 14:44
수정 아이콘
우리가 쓰고 있는 표현들은 초중고-대학을 거쳐서 알게 된 표현들이라서.. 당연히 아무 공부를 하지 않으면 그냥 초등학교~유치원 수준의 회화밖에 구사를 못하죠
안군시대
24/07/06 14:47
수정 아이콘
짧은 기간이지만 해외 출장 중에 영어 듣기/말하기가 확 좋아졌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일상 회화에서 사용하는 단어/숙어는 중고등학교때 배운 수준으로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더라고요.
엔지니어
24/07/06 15:31
수정 아이콘
외국에 살면서 일해도 첫 3-4개월은 영어가 확 느는 것 같지만 그 뒤로 노력하지 읺으면 결국 쓰는 영어만 계속 쓰게 됩니다.
어떤 방법이든 계속 공부를 해야 영어가 늘고, 공부를 안하면 눈치가 늘게 됩니다.
24/07/06 18:38
수정 아이콘
헐.. 굳이 단어 공부를 안 해도 저절로 알게 되는 게 아니라 따로 단어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인지요..?
엔지니어
24/07/06 21:54
수정 아이콘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생각보다 굉장히 빠르게 적응합니다. 3-4개월이면 하는 영어만 계속 하게되고 새로운 숙어나 단어를 의지를 가지고 듣고 따라하거나 공부하지 않으면 익힐 수 없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일반화 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제가 봐온 수십명의 사람들은 그래왔습니다.
소금물
24/07/06 15:37
수정 아이콘
단어 숙어랑 말하기 듣기가 기본적으론느 상관이 없죠. 근데 내가 모르는 단어 숙어를 들었을때 이해가 어렵겠고요. 다만 실력이 붙었다면 이해 못하는 경우 다시 되물어서 배울 수 있겠죠.. 근데 한국어도 마찬가지지만, 일상언어는 결국 일상언어만 커버가 가능하고 복잡한 단어나 문어적 표현은 책을 보거나 해야 배우겠죠.
mystery spinner
24/07/06 16:02
수정 아이콘
미성년자일때 해외에서 학교 다녀본 경험이 없는 한국인, 그것도 교육 과정에 맞춰서 공부한 한국인이라면 간단한 기본 의사소통 정도 가능은 하지만 네이티브가 듣기엔 어색한 표현과 이상한 느낌이 많죠. 한국식으로 의역해서 문장을 만들면 어떻게 알아듣기는 하지만 네이티브들이 표현하는 방식과 많이 다르구요 그 차이를 모르니 의사소통되네 하면서 무례한 방식인지도 모르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리고 그냥 노출이 된다고 자연히 알게 되는건 없답니다(특별히 언어감각이 뛰어나거나 다른 언어라도 전공생 아니라면). 잠깐 여행객이라면 모르지만 쭉 거주하거나 할 사람들은 영어 학원도 많이 다니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된답니다.
회색사과
24/07/06 16:04
수정 아이콘
가서 안 쓰면 전혀 안 늘구요..
(이민와서 스페인어만 쓰고 살고 있는 분들이라거나... 차이나 타운이나 코리안 타운에 나이드신 분들)

가서도 공부하지 않으면 그냥 잘 듣고 말 편히하는 여행자 수준으로 멈추는 것 같습니다.

저희 숙모께서 국어 선생님이셨고, 삼촌 유학&자녀 유학 때 따라가셔서 미국 사신 생활이 10년이 넘는데...
미국 가서 사실 생각 없으시냐 여쭤보면
당신께서는 언어 생활이 너무나 중요한데, 초등학생 수준의 영어로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시더라구요.
24/07/06 16:11
수정 아이콘
네.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면 늘어납니다.
다양한 환경을 접하면 그만큼 늘어납니다.
일상 회화만 한정하면 엄청나게 상승됩니다.

외국 생활에 익숙해지면 환경변화(만나는 사람 포함)도 줄어들어서 이 경우는 다른 환경에 의도적으로 노출해야 더 늘어납니다.

그 이후에 자신과 전혀 관계없는 분야는 따로 공부해야합니다. 단어부터해서 모든게 달라지거든요. 일상회화를 넘어 토론, 비즈니스언어, 학회 등 분야마다 같은 언어라도 쓰는언어가 각기 다 달라요.
24/07/06 18:37
수정 아이콘
@.@ 따로 한국에서처럼 모르는 단어 찾아보는 수고를 안 해도 실력이 늘어난다는 게 너무 신기합니다..
alphaline
24/07/06 19:05
수정 아이콘
천부적인 센스가 없는 한 성인 이후의 외국어 습득은 일정 이상 ‘노력’ 이 필요합니다
달리 말하면, 적절한 방향성 설정과 노력만 있다면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죠
24/07/06 21:25
수정 아이콘
모르는 단어나 숙어, 표현을 들었을 때 70% 정도는 맥락을 통해서 뜻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걸 깊게 감수하는 과정에서 학습이 이루어 지는 거죠. 무엇보다 호기심, 세계를 이해하고 받아들여 그 일원이 되고자 하는 열망, 열려 있는 귀와 마음이 중요합니다. 반드시 사전을 열고 암기해야 공부가 되는 건 아니지만 그럴 마음이 없는 사람이 언어를 습득할 가능성도 낮은 게 현실이죠.
고라니
24/07/06 22:31
수정 아이콘
실생활 단어는 아무래도 늘고 전문분야 단어나 대학생 레벨 단어라면 아무래도 그 사용빈도가 적어서 잊기가 쉽습니다.
수고는 무슨말을 했는지 모르는데 아는 척하는게 가장 곤란한 수고입니다. 웃으며 끄덕이지만 나중에 찾아보셔요. 그럼 실력이 훨 느실 겁니다.
24/07/06 22:56
수정 아이콘
계속 사용해야죠
공부도 운동같은겁니다.
누워만있음 근육 안 생겨요
24/07/07 00:47
수정 아이콘
가서 공부안하면 똑같습니다. 알고 있는 말만 사용하지 공부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없지요
우리나라에서 10년 넘게 산 외노자 분들도 한국어 거의 못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 이유가 공부를 안 해서입니다.
반면 공부를 꾸준히 한 친구는 거의 곽튜브에 출연하는 우즈백 아저씨들 정도인데 정말 가서 공부 안 하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그리고 가서 친구를 사귀거나 사람들을 만나려면 일단 본인이 말을 할 줄 알아야되기 때문에 공부 안하면 마트나 편의점 가서 계산시 사용하는 언어만 쓰지요.
24/07/07 01:10
수정 아이콘
그럴 리는 없습니다. 언어 역시 학습을 해야 느는 '지식'이니까요.
극적으로 한국 사람을 절대 볼 수 없는 환경에서, 본인에게 계속해서 대화를 걸어주는 존재가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부르즈할리파
24/07/07 09:49
수정 아이콘
특히 귀는 환경에 따라 뚫리는데 입은 안뚫리는 경우 많습니다...
미국 이민 2세들이랑 부모 대화하는 거 보면 부모는 오래 살아서 영어 귀는 뚫렸는데 말이 안나와서 한국말만 하고 자식들은 집에서는 한국어 많이 들어서 이해는 하는데 말은 영어로 하는 경우도 많죠.
24/07/07 20:55
수정 아이콘
오! 저는 윗 댓글들과 다른 의견인데, 주위에 현지인들만 있으면 자연스레 실력이 늡니다.
물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물어 보는 정성은 있어야죠..
전 능동태는 잘 구사하는데 수동태를 못합니다...ㅠㅠ
24/07/08 00:30
수정 아이콘
헛 그냥 외국에 나가서 살기만 해도 는다는 말이 있던데 실제로 가능한 이야기라는 말씀이군요... @.@
김삼관
24/07/08 01:53
수정 아이콘
oh님이 생각한 기준과 대다수의 조언하시는 분의 기준점이 많이 차이나는 듯 합니다.
나이스후니
24/07/07 22:56
수정 아이콘
기본적인 수준이 되야 그나마 늘고, 공부하지 않으면 늘지도 않습니다. 중국으로 해외출장을 1년에 3~4달씩 매년 부서원이 전부 다녔는데 주위 분들을 보면 대략 이렇습니다.
1. 중국어 원래 잘하던분 : 현지에서 엄청나게 업그레이드 됩니다.
2. 회사다니면서 중국어 공부하신분 : 딱 업무용, 생존언어 정도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퇴근 후, 매일 매일 공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항상쓰는 말만하고 어느정도 수준이 올라가면 정체됩니다.
3. 원래 모르는 분: 공부하지 않으면 전혀 늘지 않습니다. 니하오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결국 어느정도 외국인의 언어가 들릴정도는 되야 들으면서 이렇게 쓰는구나 하고 실력이 느는데, 그냥 생활 하는걸로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6979 [질문] 윈도우 그림 파일 클릭시 바로 전체화면으로 나오게 하는 방밥 [2] 프라임에듀3167 24/07/07 3167
176978 [질문] 플레이스테이션4 사고 싶은데 가이드 좀 알려주세요~ [23] 서귀포스포츠클럽5102 24/07/07 5102
176977 [질문] 사업장 에어컨 설치에 관해 여쭙습니다. [2] 소월향4069 24/07/07 4069
176976 [질문] 윈도우 11 사용 중에 비정기적으로 명령프롬프트 창이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3] 고요4575 24/07/07 4575
176975 [질문] 청소하다가 십년 정도 된 술을 찾았는데 음용해도 되려나요 [10] 지구 최후의 밤5335 24/07/06 5335
176974 [질문] 듄1편 재개봉 보려는데, 사전 지식 알아야 할까요? [16] 단다니 쿨쿨4483 24/07/06 4483
176973 [질문] 다이어트 식단 질문입니다 [3] 퍼블레인4511 24/07/06 4511
176972 [질문] 조깅을 시작했어요. 근데 종아리가 아픕니다. [8] 젖병삶는사람4948 24/07/06 4948
176971 [질문] 갤럭시 폰 중 지금 최고 가성비 좋은 거 무엇일까요? [14] 호비브라운4805 24/07/06 4805
176970 [질문] 외국에서 살면 단어/숙어 공부 안 해도 듣기와 말하기가 향상되는지요...? [25] nexon4770 24/07/06 4770
176969 [질문] 헤드셋 질문입니다 [2] 캐로3637 24/07/06 3637
176968 [질문] 일일 알바하다가 다쳤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6] 며칠입니다.4385 24/07/06 4385
176967 [질문] C드라이브 용량 표시가 이상합니다. [8] 미카4619 24/07/06 4619
176966 [질문] 첫 제주도 여행 조언을 구합니다. [11] 던지진않습니다3958 24/07/06 3958
176965 [질문] 구호단체 관련 광고가 무지하게 뜨는데 (유튜브) [10] 기도비닉3948 24/07/06 3948
176964 [질문] 오픈월드 아닌 perk 찍는 재미 있는 게임 [7] UMC4576 24/07/06 4576
176963 [질문] 메이플스토리 BGM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여우골짜기 퀘스트 BGM) [3] 썬콜and아델4010 24/07/05 4010
176962 [질문] 컴퓨터 질문 - 오피스 뭘사죠? / 윈도우 클라우드? / 사양 견적? [7] Secundo4643 24/07/05 4643
176961 [질문] GPU 설정 후 라이브러리 호환 문제 [2] 칸타타3915 24/07/05 3915
176960 [질문] 얼굴이 다쳐서 치료했습니다. 피부 재생 팁이 있을까요? [9] JOE4576 24/07/05 4576
176959 [질문] 유튜브 댓글 구역, 다음/추천영상 구역, 채널정보 구역이 안보여요 [3] 아Jo씨3452 24/07/05 3452
176958 [질문] 수건 빨 때 섬유유연제 안쓰시나요? [34] 서귀포스포츠클럽4960 24/07/05 4960
176957 [질문] 6개월 아기의 머리 엑스레이 촬영 소견이 무서워요. [8] 트루메이커6568 24/07/05 656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