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6/13 04:56:51
Name 강희최고
Subject [질문] CFA 취득 VS 컴퓨터 전공
안녕하세요.

현재 해외에서 커리어 패스를 고민중인 직장인입니다.
사실 해외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뿐이지, 학교나 대부분의 직장 생활은 한국에서 해왔습니다.

나이는 현재 39살이고, 회계사로 인더스트리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민 중인 것이 제목에도 적었듯이, 마눌님의 허락을 받아 공부를 하는데 두개의 진로를 고민 중에 있습니다.

서로 장단점은 확실한 것 같아 보이나, 하나를 선택하면 결국 나머지 하나는 나이를 봐도, 시간적인 여유나 상황을 고려해봐도
선택이 불가능한 옵션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단지, 장기적으로 연봉 상승을 위해서 아래 선택지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1. CFA 취득
1) (공부기간) 어느정도 적정한 공부시간만 확보되면 Level 3 까지 최단기간 취득(약 1년 6개월)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임
2) (국내외 인정여부) CFA는 국제 금융자격증이다 보니 국내 및 해외에서 인정여부에 대해서는 문제 없음
3) (전망 및 연봉관점) 연봉 상승을 추구하는 제 입장을 고려하면 드라마틱하게 연봉이 상승하냐 하면 잘 모르는 상황

2. 컴퓨터 전공
1) (공부기간) 현재 플랜은 독학사+학점은행제->편입(3학년) 야간 대학->학위 취득을 고려중으로, 최소 3년 이상
2) (국내외 인정여부) 국내 대학을 최종적으로 졸업하면 인정가능. 단, 해외는 학점은행제 취득학점이 해외 Evaluation에서 인정여부 불확실
3) (전망 및 연봉관점) 국내는 CPA+IT 전공자가 각광받고 있으나, 데이터가 부족한 것으로 보임. 해외는 연봉상승(최소 1.5배 이상) 가능성.

추가적으로, 제가 문과전공 졸업자인데 컴퓨터 관련 전공 선택시에 컴퓨터 공학이 있고, 인공지능 전공이 있는데 어떤 전공이
실질적으로 적합할 수 있는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답글 달아주셔서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최종 결정은 제 몫이지만, 뼈가 되고 살이되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회색사과
24/06/13 07:53
수정 아이콘
오와… 
회계에 IT 를 섞으면 시너지가 발생하는군요? 신기하네요. 

보통 어떤 전망? 혹은 회사에서는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컴싸 박사중인 공돌이 질문 올립니다. 
강희최고
24/06/13 08:32
수정 아이콘
네 회색사과님.
저도 업무 수행을 하면서 IT 시스템 구축(SAP 등등)과 많이 엮이다보니, 회계가 IT랑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회계사를 베이스로 출발하기 때문에, IT 관련 전공을 결합하면 다양한 선택지가 파생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일단, 빅데이터 또는 재무데이터 분석가 등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대표되는 역할로 여러 데이터를 분석하여 의미있는 수치를 산출하고 영향을 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 같고, 그 외에 내부통제 시스템 감사 등 추후에 회사나 은행, 여러 기관에서 시스템 완결성 측면에서의 기업정보보호 등의 직종도 가능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단지, 현재는 AI, 컴퓨터 공학 등과 CPA 같은 직종간의 기능결합이 초기단계이기도 하고, 케이스가 많지 않아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긴 한계가 있는 것 같네요 ^^;;

저도 회색사과님께 질문이 있는데, 혹시 공대 전공자로써 문과생인 제가 컴퓨터 공학이 괜찮을까요? 요즘엔 별도로 인공지능 학과도 있어서, 뭘 선택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회색사과
24/06/13 10:53
수정 아이콘
회계 베이스에 (컴싸 전공으로 돌아서시는 게 아닌) CS를 끼얹으려 하시는 것이라고 이해했을 때...
괜찮냐는 질문이 "문과생이 컴공을 전공해서 강의를 이해하고 따라가는 것이 가능하냐는 의미로 이해해도 될까요?
(전망이나 쓰임은 강희최고님께서 훨씬 잘 아실 것 같고..)

그렇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프로그래밍은... 저는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보구요.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외국어로 논리적인 글쓰기를 하는 것)

수학적인 능력이 필요한 영역이 있기는 한데 (그래픽스 계열이나 AI를 아예 수학적 수준으로 접근하는)
CS 베이스가 아니고 회계 베이스에 CS를 얹는 거라면 별로 관계 없는 영역들일 것 같습니다.
강희최고
24/06/13 12:53
수정 아이콘
회색사과님이 이해하신 내용이 맞습니다. 일단 아직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하진 못했지만, 컴공 박사과정 밟고 계시는 분이 그리 말씀해주시니 힘이 좀 나네요^^.
말씀주신 사항을 포함해서 조금 더 숙고하여 결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johny=쿠마
24/06/13 08: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약간 다른 관점에서... 주변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케이스를 말씀드리자면
IT 회사에서도 투자 유치/검토 등을 위해서 회계/재무 전문가가 필요하겠죠.
그 업무를 잘 해내려면 자기 회사의 기술을 이해하고 업계 기술 현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이게 문과 배경만 있는 분들에게는 쉽지가 않은 모양이더라고요.
관련 배경이 있으면 확실히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업계에 IT, 공대 배경 있는 CFA 수요가 상당히 높다고 들었습니다)
회색사과
24/06/13 10:54
수정 아이콘
아하..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강희최고
24/06/13 10:56
수정 아이콘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CPA보다는 CFA가 IT 전공 배경이 더 메리트가 있나 보네요 흠..저도 문과가 배경이다 보니 챌린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은 되네요. 단지 경력이 그쪽에 좀 있을뿐인지라...,,IT와 CFA양립은 불가능할 것 같아서 고민이 되네요.

말씀 감사드립니다^^
jjohny=쿠마
24/06/13 10:58
수정 아이콘
CFA에 대한 얘기를 듣는 과정에서 들은 얘기라, IT 배경 있는 CPA에 비해 IT 배경 있는 CFA가 더 메리트 있다고 들은 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CPA는 CFA에 비해서 절대적인 수가 많으니까 'IT 배경 있는 CPA'에 비해 'IT 배경 있는 CFA'가 더 희소가치를 가지지 않을까 싶기는 했습니다.
24/06/13 08:50
수정 아이콘
2번 컴퓨터전공 관련해서,
학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신 거라면 방송통신대를 활용해보시면 어떨까요?
(컴퓨터과학과/통계&데이터과학과/방송대 프라임칼리지 학사과정 AI 전공)

온라인 수강 가능해서 3학년 편입 후 학위 취득이 어렵지 않고,
학교명이 영어로 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라, 빠르게 학위 취득하여 국립대 버프 받아 해외로 진출하는 방법이 나름 이용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강희최고
24/06/13 10:58
수정 아이콘
방통대 생각을 전혀 못했네요. 저는 일단 만약 IT전공을 필요로 한다면 소요기간도 중요해서 어떤게 더 빠를지 보고 고려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혜리
24/06/13 14:36
수정 아이콘
법인 내 통계 데이터분석 쪽 상무님과 친해서 그 쪽 진로를 생각해 봤는데 회계쪽 지식 기반으로 관련 프로그램 개발 등은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오히려 컴퓨터 공학 전공을 한 사람들이 회계사를 딴 경우 커리어패스가 더 좋았습니다. 클라요청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프로그램 도입을 알아봤는데 관련 된 프로그램 만든 사람들도 컴공나와서 뚝딱뚝딱 만들어서 팔고있더라구요.
CFA도 무조건 취득한다고 될 게 아니라 첨부터 딜본부에서 커리어 쌓은 사람들이 CFA를 따면 시너지가 일어나는 듯 합니다. 감사나 택스쪽에서 오래 있다가 CFA취득한들 드라마틱하게 써먹을 수 있는 연차가 아닐 듯 하구요.

해외쪽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주니어때 컨설팅펌에서 차세대금융프로그램 도입 관련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CNS나 C&C는 프로그램 개발, 그리고 우리팀은 인터뷰 후 프로그램 화면 구현 관련 내용 정리, 그리고 회계사들은 관련 내용의 정합성 검토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이 때 내가 회계전문가로서 프로그램 개발까지 다 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했는데 금융회사의 갑질이 너무 심하고 의외로 고생에 비해서 돈이 안 된다는 생각에 바로 튀었습니다.

저도 같은 나이라서 커리어패스에 대해서 고민이 진짜 많은데 ESG쪽도 교육잔뜩 듣고 공부하다가 이것도 비전없어서 접었고 AI쪽도 공부중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오네요. 각설하고 만약 CFA랑 IT학위취득 둘 중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후자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강희최고
24/06/13 23:49
수정 아이콘
우선 상세한 경험담을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해외쪽도 보니까 DA쪽에서 먼저 커리어를 시작한 친구들이 CFA를 보유한 경우가 많긴 한것 같더라구요.
제가 CFA를 고려한 이유는, 이 친구들이 하는 업무가 주로 금융기관에 관련된 경제성 모델링 구축, 파생거래 등과 관련된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오히려 인더쪽에 와서 경제성 모델 자체 구축이나 파생거래 경력을 가지게 되다보니
CFA가 도움이 되겠다 생각했는데, 확실히 최초 커리어가 Deal이 아니다 보니 CFA가 크게 메리트가 있을 것 같진 않은가 보네요.
저도 질문글에 작성 했다시피, 이게 과연 도움이 될까 라는 의구심이 있긴 했었는데.....

국내는 저도 IT 전문가들에 대한 처우가 확실히 아쉬운 것 같습니다. 영어가 충분히 능통하다는 전제에서, IT 관련 직종이신 분들은 해외에서 커리어 방향을 잡는게 더 나은 선택지인 것 같아요. 저도 갑질을 익히 들어서 아는 바인지라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조언해 주신 내용을 참고로 하여 커리어 방향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감사드립니다.
PARANDAL
24/06/13 14:42
수정 아이콘
컴퓨터 관련 전공을 선택할때 비슷한 다른 과보단 되도록 Computer Science를 선택하는게 좋다고들 보통 얘기합니다. Computer Engineering은 그래도 CS랑 크게 차이가 없는데 말씀하신 AI나 Information Technology, Data Science는 사실 분야를 좀 한정 짓기도 하고 CS 지식을 충분히 쌓은뒤에 공부하는게 좋은 분야가 많거든요. 근데 그건 첫 대학 전공 정할때 그런거고 CPA가 주에 프로그래밍이 부라면 해당 커리큘럼을 보고 희망 Job Description과 비교해서 결정하셔야할듯 합니다. Computer Engineering은 단순 프로그래밍과는 상관없는 구조같은것도 배우실텐데 AI가 오히려 실제 적용할수 있거나 지원하실 부서에 따라서 레쥬메에 많은 플러스 요인이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이란게 적성에 맞고 재밌으면 사실 이런 고민 다 필요없으실거고 그렇지 않고 그냥 커리어에 추가하는게 중요하신거면 쉬운 커리큘럼을 선택하시고 실제 필요한 지식은 독학하는것도 괜찮을듯 싶네요.
강희최고
24/06/14 00:30
수정 아이콘
컴퓨터 전공 관련하여 상세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다양한 컴퓨터 관련 전공이 있다 보니까 커리큘럼을 조금 훑어봐도 뭐가 다른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SAP의 ABAP 언어를 Cost Accounting 할때와 PI 프로젝트 담당했던 시기에 경험했었고 흥미가 생기긴 했는데,
당연히 전공자 분들이나 IT 직종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보면 정말 우스운 수준일거라 짐작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ERP 시스템이 현재 AI와 접목되는 개념은 현재까지는 별로 없어 보이기도 해서요.

제가 상기 회색사과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처럼 아예 컴공 쪽으로 본 전공을 잡아서 커리어패스를 가져가는게 아니라면
IT 학사 취득시 AI 및 Data Science 전공 쪽을 고려하는게 제 배경을 고려하면 맞는 선택지일 수 있겠네요.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6662 [질문] 중고차 질문입니다. 1인소유 차량인데, 렌트카 전환 이력 있음 [8] LG의심장박용택5183 24/06/13 5183
176661 [질문] 휴가철 전기차 충전 질문합니다. [11] 보아남편5082 24/06/13 5082
176660 [질문] 그래픽카드 풀로드 모니터 꺼짐현상 [11] 엘제나로5947 24/06/13 5947
176659 [질문] 롤 이벤트 패스 구매해두고 3주 안에 깨야하는 건가요? [2] 허느4811 24/06/13 4811
176658 [질문] 노트북도 가동시 미가동시 방 온도 습도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나요? [1] Pika484973 24/06/13 4973
176657 [질문] 실거래 뜬 아파트의 강제경매개시결정 질문드립니다 기다리다4279 24/06/13 4279
176656 [질문] 미국 올랜도 치안 어떤가요? [2] 성야무인4796 24/06/13 4796
176655 [질문] 태블릿 비교부탁드리겠습니다. [18] 먼산바라기4655 24/06/13 4655
176654 [질문] 청약을 도전하고 싶은데 세대분리 해놓으면 좋나요? [3] bifrost4507 24/06/13 4507
176653 [질문] 삼성전자 데스크탑을 구매하려고 합니다. [16] BK_Zju4664 24/06/13 4664
176652 [질문] imgur 링크 이미지 로딩 속도 관련해 질문드립니다. [1] 이화3706 24/06/13 3706
176651 [질문] 교통 사고나면 어떻게 하는게 정석인가요? [4] 라리4292 24/06/13 4292
176650 [질문] 혹시 중국에서 정의(justice)에 대한 인식이 [8] 차라리꽉눌러붙을4067 24/06/13 4067
176649 [질문] 트렁크에 몇달 넣어놓은 와인 괜찮나요? [7] 호비브라운4452 24/06/13 4452
176648 [질문] 잇몸 안쪽에서 음식이 부패할수있나요? [5] Dunn4439 24/06/13 4439
176647 [질문] 정부부처 시상결과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2] 무냐고3904 24/06/13 3904
176646 [삭제예정] 1금융 신용대출 관련 문의입니다.(삭제 예정) [6] 삭제됨3171 24/06/13 3171
176645 [질문] 당뇨 발 관련해서 급한 상황일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12] T.F)Byung45421 24/06/13 5421
176644 [질문] 이탈리에서만 살수있는것이 있을까요 [18] 옥동이5423 24/06/13 5423
176643 [질문] CFA 취득 VS 컴퓨터 전공 [14] 강희최고5505 24/06/13 5505
176642 [질문] ChatGPT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2] PARANDAL4916 24/06/13 4916
176641 [질문] 선임이 전역할때 후임들이 배웅하면서 우는 경우가 많은가요? [10] 위닝샷6424 24/06/12 6424
176640 [질문] SKT vs KT 추천해주세여 돔페리뇽4927 24/06/12 492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