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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5 22:13
방송에서 어떤 산부인과 전문의 분이 말씀하신 바로는, 태교가 아이의 건강(or지능)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딱히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산모가 스트레스 안 받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제일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23/02/25 22:13
직접적으로 들을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태어난 아기에게 아무리 말 걸어도 쳐다도 안 보는데요 크크 근데 개인적으로는 태교를 통해 부모가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이게 아기에게 좋으면 좋았지, 나쁘진 않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23/02/25 22:20
교양 강의로 음악 수업을 들었는데, 교수님 말씀으론 음악 자체는 아무 힘이 없다고 여러번 거듭 주장하셨습니다.
음악 자체는 아무런 힘이 없고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의 심리가 변하는 것 뿐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처럼 한창 무슨무슨 음악이 어떤 신비한 파장을 내서 아픈 곳을 치료하거나 식물의 생육이 좋아지고 하는 얘기가 떠돌 때였죠. 태교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태교 음악에서 흘러나오는 진동이 아이의 고막에 자극을 줘서 신경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거라면 모를까...
23/02/25 23:05
아이를 밴 여자가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하여 마음을 바르게 하고 언행을 삼가는 일.
아기 어머니를 위해 필요한거 같음
23/02/25 23:08
태아가 가장 민감한 건 역시 청각이겠지요. 예를 들어 사람의 목소리나 음악은 자궁 내 태아에게 분명하게 들립니다. 자궁 내 수중마이크로 테스트했을 때 소리가 잘 들린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편의 태담이 중요하다는 것도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저음인 남성의 목소리가 더 크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관련된 논문주제를 몇 개 나열해 보겠습니다.
▶ 태교의 중요성은 많은 과학적 연구결과로도 입증되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은 그간 발표된 212건의 연구를 재분석해 인간의 지능지수를 결정하는 데 있어 태내 환경이 유전자보다 크게 좌우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네이처 지에 발표한 바 있다. ▶ 태아는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언어에 민감하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지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퍼시픽루터란 대학의 심리학자 크리스천 문 교수팀은 신생아들이 태어나기 전에 엄마 모국어의 특정한 소리에 대해 배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기들은 모국어 모음을 들을 때보다 외국어 모음을 들을 때 더 자주, 그리고 더 오랫동안 고무젖꼭지를 빠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신생아의 경우 스웨덴어 모음을 들을 때, 스웨덴 신생아의 경우 영어 모음을 들을 때 그런 행동을 보인 것.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익숙한 모국어에 비해 낯선 외국어 모음을 들을 때마다 젖꼭지를 더 빨게 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즉, 모음 소리를 태아 때부터 학습한다는 의미다. ▶ 태아가 음악적인 리듬을 기억하거나 엄마가 자주 시청하던 TV 드라마의 주제가를 알아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번에 태아가 부분적으로 언어를 학습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신생아는 더 이상 ‘백지 상태’가 아님이 증명되었다. ▶ 프랑스 피카르디 쥘 베른 대학의 파브리스 왈로이스 박사팀은 출생한 지 며칠 후 인큐베이터에서 잠자고 있는 조산아들에게 부드러운 음성을 들려준 다음 그들의 뇌활동을 광학영상화 기법으로 모니터링했다. 예를 들면 조산아들에게 오랫동안 여성의 목소리만을 들려주다가 갑자기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를 섞어서 들려주자, 조산아들의 뇌가 움찔하는 반응을 나타낸 것. 또한 조산아들은 ‘가(ga)’와 ‘바(ba)’의 소리도 구분하며, 성인들이 미묘한 언어를 이해할 때 사용하는 대뇌피질의 특정 영역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출생 전에 대뇌피질 내부의 언어적 연결성이 이미 확립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잘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태아가 출생하기 전에 어려운 자음을 구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 헬싱키 대학의 에이노 파르타넨 박사팀은 임신 말기의 여성들에게 1주일에 여러 번씩 녹음된 음성파일을 들려줬다. 음성파일의 내용은 ‘타타타’라는 소리가 여러 번 반복되면서 간간이 음악소리가 들리되, 중간 음절이 종종 변화를 일으켜 음높이나 모음이 바뀌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그 소리를 들은 아기들이 태어난 후 연구진이 다시 그 음성파일을 들려주며 EEG를 통해 반응을 확인한 결과, 실험군의 아기들은 ‘타타타’ 소리와 그 변형된 소리까지 알아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에 비해 출생 전에 음성파일을 듣지 않는 대조군 아기들은 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23/02/26 12:56
남편의 태담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저음이라서?
남편없이 태어난 아기들이 지능지수 사회지수 수입병균 등이 대조군 대비 낮았던 데이터가 있나요? 저음이라 잘들리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정말 저음이 중요하다면 아내 목소리도 저음이 되는 방향으로 진화했겠죠?
24/07/31 09:03
"국내엔 태교 관련 기초 연구나 임상 연구가 거의 없다"
제가 링크한 건 다 해외연구죠. 저 분은 산모가 뭔가를 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가지지 말라는 것에 포인트를 두시는 것 뿐입니다. 태교에 비해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주는 영향은 명확하니까요.
23/02/26 01:48
제 생각엔 소위 [나쁜 환경]은 분명히 태아에게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봅니다.
시끄러운 소음이라던가 호통 소리라던가 뭐 그런... 하지만 [더욱 좋은 환경]이 특별히 유의미한 수준으로 더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건... 검증되지도 않았고 제 직관적 판단으로는 그렇지 않을 것 같네요. 그러니까 유행가 대신 모짜르트 틀어준다고 해서 아이가 특별히 더 발달한다던가 이런건 그냥 마케팅으로 보입니다.
23/02/26 02:46
부모님이 뱃속의 아이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태교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단순 음악 감상, 책을 묵독하는 행위는 거의 영향없다고 생각합니다.
23/02/26 14:10
출산 관련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꼽히는 서울대병원 산과의 전종관 교수님이 유퀴즈 나와서 단호하게 말씀하셨죠. 효과 없다고.
오히려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사실 별 효과도 없는데, 일상에 바빠서 태교를 제대로 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괜히 산모에게 스트레스만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입닌다.
23/03/01 02:40
산모의 No 스트레스가 중요한 거지 태교는 글쎄요
헌데 애기들 세살쯤 되서 말 트면 뱃속 기억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수영하고 있었어 엄마가 불러서 나왔어 등등... 태아가 외부환경을 전혀 인지 못하는가는 아니란 거죠. 탯줄도 안 자른 핏덩이 아기 받자마자 평소 불러주던 자장가 불러주니 딱 울음 그치던 거 절대 안 잊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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